Skip to content

GuitarMania

(*.5.116.37) 조회 수 11075 댓글 4


 



"레온하르트(Gustav Leonhardt)" 연주의...

"초기 바로크 건반곡"



대중성이 없는 고음악 레이블의 음반들은...

한번 수입되면 왠만해선 들어오질 않기 때문에,
바로 구입하지 못하고 재고가 떨어지면 구하기가 꽤 힘들다.

"알파(Alpha)"사의 이 음반도 그런 경우~


몇일전, 이 음반이 도착 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1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역시 집념의 브남이~~ --v)

더불어 같이 입고된 "레온하르트 씨리즈" 3장을 모두 사버렸다.



   
(고음악 음반들은 표지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운게 맘에 든다~ ^^b)


오래전 부터 이브남이 좋아하는 쳄발로 주자는 "피노크"였다.
최근엔 세련되고 깔끔한 연주의 "앙타이"에게도 매료 됬지만...


언젠가 부터 브남이는...

노.연.주.자. 의 연주에 자꾸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
가늘고 작지만 강단한 체구.
안경 너머의 고집스러워 보이는 두눈.

오랜세월을 견뎌온 푸른빛의 청자 처럼.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연주에서 풍기는 그윽함.
학구적인 냉철함과 음악적인 부드러움.



"레온하르트..."



  
(오른쪽 사진에서는... 레온하르트의 카리스마가 물씬 풍긴다~ ^^b)


"아르농쿠르"와 함께, 고.음.악. 의 선구자로써,

"피노크", "헤레베헤", "코프만", "사발", "쿠이겐"... "앙타이"
에 이르기까지...

60년대 초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음악과 원전연주 분야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지금의 열풍을 일으킨 그를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 "알파"에서 새롭게 레코딩한 일련의 이 음반들에서...
레옹 할배(^^;)의 고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맛볼수 있게 되었다.


음반들에 사용된 "쳄발로(Cembalo)"와 "오르간(Organ)"은...
16, 17세기에 제작된 원형을 기초로 정밀하게 복원된 "고악기" 들로,

한결 같이 고.즈.넉. 하고 담.백.한. 음색을 보여준다. 



  
("Matthias Griewisch" 워크샵에서 제작한 1단 건반의 "클라비오르가눔", 2001)


특히, "클라비오르가눔(Claviorganum)"이란 악기는...

건반에 현과 파이프가 동시에 연결 되있어...
말 그대로 쳄발로에 오르간의 복합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흐르는 곡은 쳄발로와 오르간의 이중주 같지만...
두 악기 소리를 모두 낼 수 있는 "클라비오르가눔"으로 연주한 것~

"레옹"할배의 학구적인 열정이...
17세기에 잊혀진 악기들을 새롭게 소개해 주고 있다.



오래된 연주자와.
오래된 악기에서.


흘러나 나오는 소리는...


깊고 깊으며, 그윽하다.
 

~.~

.
.




Bach ~ Bull ~ Byrd ~ Gibbons ~ Hassler ~ Pachelbel ~ Ritter ~ Strogers

1. Canzon - Hans Leo Hassler
2. Fantasia - Nicholas Strogers
3. Corranto - William Byrd
4. Queens Alman - William Byrd
5. Ground - William Byrd
6. Bull's Goodnight
7. Fantasia II - Orlando Gibbons
8. Fantasia - Johann Pachelbel
9. Praeludium - Johann Christoph Bach
10. Toccata in G - Johann Pachelbel
11. Allemanda - Christian Ritter
12. Fantasia BWV1121 - Johann Sebastian Bach
13. Aria variata BWV989 - Johann Sebastian Bach
14. Partie sopra O Gott, du frommer Gott BWV767 - Johann Sebastian Bach
 
Claviorganum - Gustav Leonhardt

Alpha, 2003


Comment '4'
  • Jason 2006.11.25 15:09 (*.57.19.56)
    좋은 음악정보 감사합니다.
  • 이브남 2006.11.26 15:40 (*.54.72.10)
    대부분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넘 믿지는 마세요... ^^;

    어디가서 얘기했다가 망신당하셔도 책임 못진다는~

    ㅎㅎ

  • Jason 2006.11.26 16:43 (*.57.19.56)
    잉~?
    이브남님께서는 홀로 지식을 얻어 깨우치시는 조물주의능력이........ㅋㅋㅋ
    농담입니다...ㅎㅎㅎ
    그래도 어느정도 자료를 바탕으로 하셨겠죠. ^^
    지식을 나누고자 하시는 마음이 감사할 따름입니당.. oTL 꾸뻑.
    저도 이지식은 조심해서 나눌께요....ㅋㅋ
  • 이브남 2006.11.29 23:11 (*.54.71.132)
    네... 많이 나눠 가세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3 [질문] 바하 샤콘느를 연주하기 위한 기본 준비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40 밀롱가. 2008.03.03 16907
1312 [Guitar Trivia] 세고비아와 바리오스 2 file 김상욱 2007.11.20 19142
1311 연주회 후기에 대해... 65 쏠레아 2007.10.03 16872
1310 밀고당기기 13 2007.09.20 14452
1309 [모셔온글] 피아노 이야기에서 - 러셀셔먼 4 밀롱가. 2007.09.03 12813
1308 classic 10 희주 2007.05.22 19208
1307 삐에리 연주 & 마스터클래스 후기 17 발자취 2007.05.10 30758
1306 산골strs가 드리는 유용한 정보(안보면 후회함) 26 산골스트링즈 2007.05.03 13901
1305 My mind to me a kingdom is... 2 이브남 2007.02.22 11538
1304 햇빛 쏟아지는 사이렌의 숲속... 2 이브남 2007.02.11 13040
1303 테오르보... 3 이브남 2007.02.09 12469
1302 음악과 이념 - 알베니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6 file 1000식 2007.02.06 12577
1301 아베마리아 3 file 이브남 2007.01.10 12963
1300 새로 발견된 소르의 환상곡 d단조 2 file 1000식 2006.12.22 14231
1299 헤레베헤의 연주가 나온김에 한곡더!~ 1 이브남 2006.12.20 10812
1298 그의 날과 눈물의 날인저... 3 이브남 2006.12.18 11563
1297 기타의 외계인들 15 섬소년 2006.12.12 13878
1296 내가 대지에 누웠을때... 3 이브남 2006.12.04 9606
1295 더 이상 날지 못하리... 1 이브남 2006.12.01 13613
1294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2 이브남 2006.11.29 11567
1293 15년 만의 재회... 3 이브남 2006.11.27 10222
1292 선율의 즉흥연주(Improvisation) 4 이브남 2006.11.26 9089
1291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트릴연주 5 이브남 2006.11.26 12338
1290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장식음 3 이브남 2006.11.26 44434
» 깊고 깊은 고악기의 음색... 4 이브남 2006.11.25 11075
1288 아랑훼즈 협주곡 13 file 진성 2006.11.24 12600
1287 클라비코드 10 이브남 2006.11.24 11447
1286 엔카와 트로트 (펌) 7 두레박 2006.11.17 22111
1285 안개낀 장충당 공원 8 file 항해사 2006.11.18 13192
1284 사찌꼬 2 file 항해사 2006.11.18 17949
1283 Adam_Fulara_BWV_848 1 소품 2006.10.31 10699
1282 타레가 신원조사서 11 file 조국건 2006.10.12 12863
1281 기타연주와 숨쉬기(호흡)에 관련하여 11 밀롱가. 2006.10.16 11356
1280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8 미스터엠 2006.08.28 14259
1279 저........질문이 있는데요 2 이임재 2006.10.12 8834
1278 Flamenco 기타음악 5 file 조국건 2006.09.30 12457
1277 Chopin과 John Field의 Nocturnes 14 고정석 2006.09.29 9855
1276 여음을 오래 남기는 방법좀. 16 밀롱가. 2006.09.19 9010
1275 제가 추천하는 Alfonsina y el mar 8 고정석 2006.09.09 21289
1274 남미음악지도 그리고 porro......조국건 6 file 콩쥐 2006.09.04 15160
1273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3 으니 2006.09.06 7144
1272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6 미스터엠 2006.08.28 12838
1271 장식음(꾸밈음)의 음가에 대해... 22 쏠레아 2006.08.28 10724
1270 올해의 어록....."튜닝은 전주곡이다." 5 콩쥐 2006.08.26 6540
1269 효과적인 연습방법 - 연주의 성공은 연습의 질에 달렸다 4 고정석 2006.08.20 11530
1268 오디오에서의 24 bit 기술 file np 2006.07.24 7130
1267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3 2006.07.23 6445
1266 오디오에서의 아날로그의 매력 ( 레거리즘) 콩쥐 2006.07.21 5663
1265 조이름의 비밀-당신은 아시나요? 46 금모래 2006.07.17 19019
1264 클렌쟝 작품 번호별 리스트 6 희주 2006.07.12 11224
1263 박자에 대해 질문 7 ZiO 2006.07.05 7003
1262 John Williams – Richard Harvey 공연 후기 2 jazzman 2006.06.18 5882
1261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난이도가? 1 후라이곤 2006.06.07 8395
1260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5830
1259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42 2006.05.23 6632
1258 Carlos Saura 감독의 "Salome" 5 정천식 2006.04.12 8704
1257 Carlos Saura의 "El Amor Brujo" 2 정천식 2006.04.07 8501
1256 Carloe Saura의 "Carmen" 정천식 2006.03.30 7241
1255 ◈ 이 곡 제목 좀 알려주세요 1 file 쭈미 2006.03.27 7411
1254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3 file 정천식 2006.03.22 9713
1253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7471
1252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6897
1251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8053
1250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7636
1249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7620
1248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7104
1247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1 file 정천식 2006.03.22 8240
1246 전사(戰士)들의 땅 바스크, 그 소박한 민요 1 정천식 2006.03.17 8196
1245 스페인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정천식 2006.03.16 8703
1244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44 그림이 2006.02.22 9374
1243 바하의 기타음악이란 18 샤콘느1004 2006.02.27 7583
1242 전지호의 음악백과사전 소개 1 file 1000식 2006.02.23 7760
1241 정답 - 바흐의 마지막 작품 8 file 1000식 2006.03.01 8874
1240 디지털 악학궤범 1 1000식 2006.02.28 7601
1239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26 그림이 2006.02.22 6352
1238 바하의 바디네리악보 쓸만한가요? 6 file 콩쥐 2006.02.20 20483
1237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10 인터넷악보 2006.02.22 6356
1236 악보. 1 오리지날 2006.02.22 6543
1235 진짜(?)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 19 jazzman 2006.01.20 9198
1234 심리적 악센트? 9 ZiO 2006.01.22 6563
1233 3/8박자의 의미는? 21 ZiO 2006.01.21 10971
1232 [re] 3/8박자의 의미는? 6 file 2006.01.23 8951
1231 신현수님의 "악상해석과 표현의 기초"....넘 좋아요. 15 file 2005.12.31 8593
1230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2 강지예 2005.12.28 6314
1229 피하시온(fijación)이 무엇인가요? 3 궁금해요 2005.12.19 7271
1228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려면 ? 34 np 2005.11.23 8870
1227 카를로 마키오네 연주회 후기 18 file 해피보이 2005.11.15 7671
1226 마르찌오네 그의 사진 한 장 2 file 손끝사랑 2005.11.15 7497
1225 후쿠다 신이치 공연 후기... 33 jazzman 2005.11.05 7528
1224 사랑의 꿈 - 리스트 클레식기타로 연주한.. 4 박성민 2005.11.04 7927
1223 [기사] 국제 음악콩쿠르 韓-中-日이 휩쓸어 1 고정석 2005.11.01 5292
1222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10 2005.10.04 6301
1221 암보를 했다는 건 이제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 12 아이모레스 2005.09.30 6051
1220 까탈이의 세계여행 2 file 1000식 2005.09.24 6152
1219 기타에 대한 명언 알려주세요^-^ 24 콘푸라이트 2005.09.19 8747
1218 빌라로보스 연습곡 전곡 부탁드립니다. 9 file 기타초보 2005.08.08 7410
1217 [질문]고전파시대음악 딸기 2005.08.01 6666
1216 3번째 개인레슨.....기타리스트가 노래를 잘 부르기 어려운 이유. 3 1000식님제자 2005.07.19 7152
1215 "tone" 에 관한 모토미와의 대화. 8 2005.07.11 7129
1214 기타음악 작곡자들은 보쇼~ 26 바부팅이 2005.07.25 1283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