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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6.11.17 21:30

엔카와 트로트 (펌)

(*.203.89.186) 조회 수 15850 댓글 7
(펌)


엔카와 트로트



한국과 일본의 대중음악은 쟝르는 비슷하지만 음악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느낌은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중가요의 정서를 알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트로트'와 '엔카'라는 대중문화를 비교해 봄으로서 조금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트로트가 일본의 엔카라는 음악의 아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① 트로트와 엔카의 유래

트로트 :

☞ '트로트(Trot)'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바쁜 걸음으로) 뛰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산보(散步)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다.

일본에서는 보통 빠르기의 템포를 가진 엔카를 안단테 트로트(Andante Trot), 조금 느린 템포의 엔카는 미디엄 트로트(Medium Trot)라고 표기하는데, 엔카(演歌)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트로트(Trot) 리듬이 다름 아닌 1914년~1917년 사이에 미국에서 생겨난 댄스리듬인 폭스 트로트(Fox Trot)라는 것이다. "폭스 트로트"란 미국에서 태어난 보통템포 정도의 래그타임곡이나 재즈 템포의 4분의 4박자 곡으로 추는 사교댄스의 스텝, 또는 그 연주 리듬을 말하는데. 1917년경 가장 보편적인 댄스음악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때는 댄스음악의 대명사처럼 불리기도 했다.

오늘날 엔카의 시조라 할 수 있는 '고가마사오'라는 사람이 있다.

'고가마사오'는 그 이전 다른 작곡가들이 리듬 형태에 이름을 붙이지 못하던 틀을 깨고 자신의 음악에 "폭스 트롯트(Fox Trot)"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템포가 빠른 것을 quick fox-trot, 느린 것을 slow fox, slow trot 등으로 불렀는데, 고가마사오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폭스 트로트로 표기하다가, "사케와 나미타까 타메이키까(酒 淚 溜息)"를 발표하면서부터 '폭스'를 떼어버리고 [트롯트(Trot)]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엔카 :

☞ 엔카란 일본인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 만들어 부르는 신식 가요형식을 일컫는다.

초기의 엔카의 형식은 서양 곡에 가사를 따로 붙여 노래한 번안 곡이거나, 일본의 민속음악인 부시(節) 형식의 노래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요 초창기, 레코드가 아직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1910년경 번안곡이든 창작곡이든 노래 가사만 인쇄해서 바이올린을 켜면서 거리로 돌아다니며 노래 가사집을 팔던 사람들이 있었다.

다름 아닌 그들은 엔카시(艶歌師)였다.

오늘날 엔카(演歌)라는 용어가 원래는 엔카(艶歌)였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아는 바이다.

그래서 가사 집을 팔러 다니던 거리의 악사들을 演歌師(엔카시)가 아닌 艶歌師(엔카시)라고 썼던 것이다.

일본 가요계는 훗날 일본 유행가요에 이름을 붙일 필요를 느끼게 됐고 보다 일본적인 이름을 찾다가 艶歌에서 착안해, 이와 발음이 똑같은 演歌라는 말로 고쳐 쓰게 됐다고 한다.



② 음계의 차이

트로트 : 단조 5음계가 유행

엔카 : 장조 5음계와 단조 5음계(요나무끼 장조, 요나무끼 단조로 분류)

☞ 트로트의 단조 5음계는 비롯 일본의 장, 단조 7음계의 수용과정에서 얻어진 음계지만, 이것을 남성적/여성적의 대창으로 이해될 때 조선조 전 시기에 사용되어진 장조 5음계에 대한 대칭이 되는 음계로 조선조의 남성적 유교적 이념으로 볼 때 단조 5음계가 발생하였더라도 이를 허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③ 음고유동(바이브레이션) :

트로트 : 음고 유동의 폭이 넓고 임의적이다.

엔카 : 유동의 폭이 좁고 양식화되어 있다.

☞ 한국가요와 일본가요의 본질적 차이는 양식화된 것과 덜 양식화된 것의 차이로 본다.

이는 일본가요가 세련되었으나 억압적인 반면, 한국가요는 거칠지만 자유롭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성이 서로간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④ 정서적 의미 :

트로트 : 한국문화 즉, 주거형태와 음식 등의 비 양식화된 정서.

엔카 : 일본문화의 양식화된 습성.

☞ 트로트와 엔카의 정서적인 차이는 바로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차이와 같다고 생각된다.

예로, 비빔밥과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야채와 밥 고추장 등의 재료를 하나로 아무렇게나 비벼서 먹지만, 일본인들은 야채와 밥 그리고 고추장 등을 따로 담아서 먹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이렇듯 일본인들의 절제되었지만 정형화된 생활모습에서 트로트와 엔카의 정서적 차이점을 발견할 있다.



◎ 트로트가 엔카의 아류적 음악인가?

☞ 일본에서는 트로트를 일본 엔카의 아류 격인 음악으로 한국에 전해진 거라고 하는 말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다.



1930년에 "유랑인의 노래"로 취입가수로 데뷔한 '채규엽'이 "하세가와 이찌로(長谷一郞)"라는 일본 예명으로 1932년 정월에 위 노래 <고가마사오> 작곡 <후지야마 이찌로> 노래를 "술은 눈물일까 한숨이랄까"라는 곡명으로 번안한 음반을 내게되는데, 이 일은 <한국가요는 일본 가요를 번안해 부르거나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는 오해와 주장이 등장하게된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한 주장에 대한 반박의 근거는,

(i) 그 당시 일본가요를 번안해서 부른 것이 다수 있지만, 그러나 당시에도 이미 '김서정'이 작곡한 "강남달(원제:낙화유수)" "봄노래(원제:봄노래 부르자)" 그리고 '채규엽'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유랑인의 노래"등 순수한 우리 창작가요도 다수 유행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스코틀랜드, 러시아, 찬송가 등 외국 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일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 노래들은 레코드 시대가 열리기 전부터 막간 무대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던 우리의 창작가요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 가요가 전적으로 일본가요의 영향아래서 태어나고 성장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은 것이다.

(ii) 또한, '고가마사오'는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자랐다고 전해지는데, 이 때 한국의 경기창, 남도창, 그리고 서도창이나 민간 속요들을 상당수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한국의 민요적인 요소가 '고가마사오' 자신의 작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수들의 창법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생각된다.

(iii) 일본에 '고가마사오'가 있다면 한국에는 한국 트로트의 대부 손목인, 전수린, 김교성, 박시춘이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의 작곡가 전수린과 고가마사오는 상당한 교우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이런 관계는 서로의 음악에 대한 정보를 나누게 되고 따라서 미래지향적인 노선 또한 닮았을 것이다.

1932년 가수 '이 애리수'가 '전수린'작곡의 [고요한 장안]을 [원정(怨情)]이라는 곡명으로 일본어 판으로 발표했을 때, 일본 박문관(博文館)에서 출판하는 잡지 "신청년"에서 '고가마사오'의 "사케와 나미타까 타메이키까(酒 淚 溜息)"가 '전수린'의 "고요한 장안(원정)"을 표절했다고 비난했다.

  가요평론가이자 작사가 '김지평'이 [권부에 시달린 금지가요의 정신사]에서 이들 두 곡을 악보로 대조해 분석한 바가 있는데, 두 곡은 모든 점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당시 한국에는 레코드 시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미 1926년 경에 작곡한 [고요한 장안]이 1932년에 가서야 일본에서 [원정]이란 제목으로 '이 애리수'의 노래로 취입되어, 레코드로는 "사케와 나미타까 타메이키까(酒 淚 溜息)"가 한 해 먼저 나왔지만 실제로 한국에서는 [고요한 장안]이 극 중에 막간가수의 노래로 그 이전부터 불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곡이 조선곡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음악 평론가 '모리(森一也)'는 당시 '고가마사오'가 조선에 살고 있을 때 들었던 '전수린'의 멜로디에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사실은 일본의 유행가와 한국의 유행가가 닭과 계란의 관계처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태동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iv) 일본과 음악적으로 교류하기 이전인 1870년 경부터 조선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서양음악이 가르쳐지고, 1910년 경에 와서는 본격적인 음악학교들이 설립되어 이미 "조선 정악 전습소" "이화학당", "배재학당" 등에서 서양식의 성악과 기악이 가르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이미 "시카고 음악학교" 등 미국이나 구라파로 유학을 다녀오는 이들도 많았기 때문에, 창작가요를 작곡할 소양과 외국음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트로트라는 음악이 일본의 엔카의 변형으로 한국에 전해 졌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참고 문헌

제목: '일본 문화의 뿌리와 한국'

저자: 최정호, 출판사: 대학과 지성사

제목: '문화로 본 현대일본'

저자: 김문환, 출판사: 나남



▲참고 사이트

http://user.chollian.net/~hseop/trot_1_3.htm

http://user.chollian.net/~hseop/trot_1_5.htm

http://user.chollian.net/~hseop/trot_1_1.htm

http://user.chollian.net/~hseop/trot_1_4.htm

http://myhome.thrunet.com/users4/407/bjja/S1.htm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user.chollian.net/~cakbs/doc6/doc67s2.html  





hwk6102 님의 이의 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2004-10-22 작성)
트롯트가 4/4박자의 레그타임 곡으로 1914년~1917년 사이 만들어진 것이라 하셨는데 레그타임은 4/4박자이지만 봐논 케슬이 만들은 폭스 트롯트는 2/4박자입니다.

서구 문화를 일찍이 접하던 일인들이 영국과 상해 마카오 홍콩 등 일부 극소수였지만 서양식 댄스홀에서 얻게된 2/4박자 폭스 트롯의 리듬에 자신들의 엔까 멜로디를 얹어 유행하게 된 것이 소위 뽕짝이라고 우리는 비하시켜 말하게 된 우리 대중가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것입니다.
트롯트의 뜻과 개념도 조금 부족하여 부언하자면 '말이 네 발을 두 발씩 대각선으로 짝을 맞춰 빨리 걷는 모습'이 트롯트의 정의입니다.

또 당시 째즈의 전신인 래그타임은 4/4박자인데, 2/4박자인 폭스 트롯트는 여우가 깡충깡충 뛰어가는 모습에서 나온 음악 용어 입니다.



.............................................................................................................................................

  트로트는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미국에서 발생한 춤 폭스트롯(Fox trot)에서 기인한다. 이 폭스트롯이 1920년대에 콜롬비아, 빅터, 폴리돌 등 레코드사들이 일본에 진출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우리에게 유입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는 우리 가요와 가수들이 일본 레코드사에서 취입을 하면서 일본어로 번안되거나 일본가요가 우리말로 번안되어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유행하기도 했다.

이것이 오늘날 트로트 가요의 왜색 시비 발단이랄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왜색가요라고 하는 것은 음악 이론상으로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일본 속악의 음계를 말하는 것이다.

이 음계 중에는 미나까부시와 미야꼬부시의 두 음계로 구성되어 있는 노래를 말하는 것이다. 특히 일본의 유행가의 대종을 이루는 엔카는 이 두 음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 한국과 일본의 음계는 어떻게 구별되는 것일까?

한국, 일본, 중국은 한문 문화권 나라로 5음계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유라시아 음계라고 한다.

서양의 평균율 음계를 토대로 분석해 볼 때 라, 도, 레, 라는 테트라코드(Tetrachord : 4도 음정선법)와 미, 솔, 라는 테트라코드가 겹친 음계이므로 서양적인 화성을 자연스럽게 용해시킬 수 있다.

한, 중, 일 3국에서 보편적으로 한국이 많이 써오던 음계는 라, 도, 레, 미, 솔(계면조)인 라(La)선법이고 중국적인 음계는 솔, 라, 도, 레, 미 즉 솔(Sol)선법이다. 그리고 일본적인 음계는 레, 미, 솔, 라, 시인 레(Re)선법이다.
여기서 특기할 것은 일본의 속요 음계의 일종인 음선율이다.

서양음악적으로 분석하면 단음계적인 구성으로 미, 파, 라, 시, 도, 미가 있다.

이 음계가 한국 가요에 큰 영향을 준 음계로서 가장 일본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음계이다.

현재도 재래적인 가요 구성 음계는 이런 5음계로 가락이 엮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엔카의 유래를 알아보자.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 현대화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한편 1883년부터는 더욱 군국주의를 다졌다.

일본 천황의 군인 칙어, 그리고 언론을 탄압하는 신문조례법, 징병령 개정 등의 발표로 이에 반발하는 청년, 지식층인 장사들의 정치풍자, 그리고 비판적인 시국 풍자극이 성행했다.

자유민권 사상을 고취시키는 조오시, 시바이 일봉의 신파극이 인기를 끌었다.

대중 앞에서 시국을 비판하는 연설을 금지시키자 해학적이고 사회풍자적인 노랫말에다가 일본의 전통 민요나 민속적인 가락에 부르는 노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거리의 악사를 자유 엔카시(自由演歌師)라고 불렀다.

이 자유 엔카시들은 재래적인 속요에다 노랫말만 바꿔 인쇄해서 그들 특유의 악기 샤미셍을 반주해 노래하면서 가사집을 1전씩에 팔았다.

말하자면 일종의 '개창 운동' 같은 것이었는데 의식가요, 저항가요, 같은 것이 잘 팔렸다.
얼마 후 서양악기가 도입되면서 샤미셍 대신 바이올린과 아코디온 같은 악기가 반주 역할을 담당했다.

그들 속요가락이 자연스럽게 서양 음악(평균율)과 융합되어 갔다.

이런 풍조가 만연되자 일제는 서양 음악을 도입하면서 재빨리 창가교육을 국책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당시 슬로건으로 “새로운 서양문명을 배우자. 근면하자. 공부하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자” 등 일종의 사회정화 운동을 급진적으로 펴나갔다.

이윽고 1881년 ‘창가독본’이 발행될 즈음, 그들은 오르간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창가 선생 양성소가 발전해서 일본 최초의 관립음악학교로 발전, 현재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예술대학 음악대학이 된 것이다.

1910년대 일본 학생들이 중심인 특유의 풍자적인 노래 쇼세이부시가 유행하면서 엔카의 절정기를 이루었다.

대학가에서는 엔카조의 노래가 자생적으로 불리는 일종의 캠퍼스송이 되었다.

한편 1819년 청일전쟁이 일어나면서 일본의 창가는 군가조로 바뀌었으며 1904년 노일전쟁이 터지면서 엔카풍의 군가가 많이 등장하게 된다.
1928년 군부 쿠데타가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반체제 또는 사회 풍자적인 엔카를 검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간을 패배의식화 시키는 사랑, 이별, 눈물, 미련, 대중, 원망, 무기력 등의 가사로 변질되어 갔다.

바로 이 시기가 한국에서는 레코드 문화가 꽃피던 시대로서 일제 식민지 하에 있던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본 엔카에 물들어 갔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가요의 엔카 유래이다.
1941년 태평양전쟁으로 확대되면서 일제는 영, 미의 곡을 금지시키는 한편, 엔카 역시 전시체제에 맞지 않는다고 금지시켰다.

1945년 8월, 조국광복의 기쁨도 잠시 뿐, 38선의 비극은 우리 국민을 자연히 비탄에 빠져들게 하였고 넋두리 같은 재래식 가요가 대중의 심신을 달래주던 세월 속에서 다시 엔카의 부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이 곡은 왜색가요로 금지됐다가 1987년에 해금됐다) 이 후 1962년 민방시대가 열리면서 흘러간 옛가요 프로그램과 다양해지는 여러 형태의 가요방송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연가풍의 노래가 활기를 띄게 되었고 새로운 연가풍의 노래가 우리 가요의 주류를 이루어 갔다.

여기에 1965년 한, 일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일제 하에서 살아왔던 기성세대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우리 가수들은 아무런 부담 없이 일본 엔카풍의 노래 창법을 그대로 모방하기도 했고, 일부 작곡가 중에는 일본 방송이 잘 잡히는(당시는 통신 위성이 없었음) 포항이나 삼천포 등지에 내려가 여관방에 죽치고 일본 방송을 청취하면서 곡의 소재를 모아 발표하는 웃지 못 할 시절도 있었는데 아마도 이게 일본 노래 표절의 발단인 듯싶다.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유, 무명의 가수들이 일본을 드나들면서 레코드 취입을 했다.

그 가운데서도 이성애 만큼 성공을 거둔 가수는 없을 것이다.

그녀는 원래 팝송 가수로서 특히 카펜터스의 노래를 즐겨 불렀는데 작곡가 박춘석에 의해 철저히 엔카 가수로 재무장한 후 1976년 일본으로 건너가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리메이크 시켜 해방 이후 32년 만에 한국 가수가 일본에 가서 성공을 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뜨리며 그녀는 1년 반 동안에 무려 8장의 앨범을 낼 정도로 활약이 컸으며 일본의 평론가들은 “엔카의 원류를 한국의 이성애에서 찾았다”며 극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2년에는 조용필이 동경문화방송(JOQR) 개국 3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 뮤직 포럼’에 초청되어 아시아의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단연 돋보이는 가수로 클로즈업 되었고 ‘팩스 뮤지카’의 공연 무대를 통해 아시아의 정상을 과시하며 당시 나카소네 수상이 그가 묶고 있던 호텔을 직접 찾아오는 등 국위선양을 했는데 록 가수인 그가 일본에서 이토록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허공’, ‘미워 미워 미워’ 등 엔카 풍의 트로트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트롯 가수가 일본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건 아니다.

이미자, 문주란, 김수희, 나훈아 등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근자에는 계은숙과 김연자가 활동 중인데 계은숙은 10대 가수 청백전에 출연할 정도이고 김연자 역시 착실히 인기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전혀 무명이던 이박사(본명:이응석)가 트로트 메들리로 목하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개화기 이후 우리 노래 속에는 일본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아 왔다.

이는 정치적, 문화적인 사회 배경이 그러했다 하더라도 우리 자신의 자각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을 최근에는 엔카가 아닌 일본의 팝의 답습으로 옷만 갈아입었을 뿐 신세대들이 즐기는 가요에서도 표절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어 오늘날에도 엔카로부터 시작한 왜색 음악의 흔적이 살아남아 있음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내용출처 : [기타] 대중음악의 뿌리(선성원 저)내용 직접 기재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1-20 08:36)
Comment '7'
  • 1000식 2006.11.18 11:34 (*.254.129.201)
    통상 "뽕짝"이란 용어는 트로트풍의 노래를 낮추어 부르는 말입니다.
    "일본풍이다", "아니다"라는 논란을 떠나서 우리나라 민중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우리의 정서를 잘 나타낸 장르인 것 또한 사실이지요.
    근년에 들어 "뽕짝"이나 "트로트"라는 용어보다 "아리랑"이라는 용어를 쓰도록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이러한 주장은 나름의 설득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이 용어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리랑"은 각 지방마다 그 노래가 각기 다르지만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있던 우리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노래이고 "뽕짝(트로트)" 또한 그렇다는 것이지요.
    근래에 발간된 "배호"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자에 이같은 내용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제 후배녀석 중 하나가 배호의 열렬한 팬이라 제게 이 책자를 줘서 한 번 읽어 봤습니다.
  • qmffna 2007.12.26 19:29 (*.142.74.237)
    좋은 글이네요^^엔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이해도 도 좀더 올라간것 같네요 제 블로그에비공개로 담아갈게요
  • 돌돌 2010.08.22 04:59 (*.140.150.178)
    글 내용 중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다 쓰기는 좀 힘들고...

    조용필의 허공은 1985년에 나온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그 곡이 어떻게 1982년의 아시아뮤직포럼 등에 조용필이 소개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조용필이 타임머신이라도 발명해서 3년을 거슬러 올라갔다면 몰라도 말입니다.

    어느 나라나 문화적으로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절대 진공의 상태에서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 2010.08.22 09:57 (*.184.77.148)
    저는 일본방송을 보다가 나오는 트로트(엔카?)를 듣다가
    한국의 트로트와 너무나 비슷하여 한국노래인지 헷갈릴때가
    여러번 있었네요. 트로트가 엔카에서 나왔는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너무나 유사하다는게 중요한 관건인 겁니다.
    차이점이라면 일본트로트는 좀더 꺾는맛이 적고 민민한데 비해
    한국트로트는 좀더 꺽고 발성을 탁하게 하고 감정고양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60-70년대의 트롯(심지어 그유명한 배호의 음악들도)이 훨씬 더
    일본의 엔카와 아주 유사합니다. 80년대이후 양산된 많이 꺾는 트롯은
    한국식으로 진화한 트롯으로 봅니다.
    (60,70년대의 한국가요 앨범들을 보면 일본인 세션맨들이 와서
    연주해 준 경우도 아주 허다합니다. )

    음악의 탄생이 서로 교류하면서 재탄생된다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서양음악과 국악만이 있던 시절을 지나 일제식민지기를 거치면서
    트로트의 음악이 양산되었다는 자체가 우리가 서로 교류한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일본트로트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일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당시 판소리나 민요등의 감각이 트롯을 좀더 한국적인 꺾음으로
    재발전 시켰던 것으로 봅니다.

    이미 100년의 한국정서화된 이식문화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았어니 이렇게 유지발전되는 거지요.
    정착화한 문화에 대해 굳이 트집을 잡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아리랑" 이니 "전통가요" 니 하는 식의 억지지칭은 안된다고 봅니다.
    얼마전까지 "전통가요"로 불리다가 "성인가요"로 재지칭 된거로 봐서도
    음악계내부에서나 정부차원에서 반발이 심했는지 알수가 있는 거지요.
  • chakanai 2011.05.19 23:26 (*.199.241.71)
    예, 좋고 싫은 건 개인취향이고,
    트로트를 전통가요라 칭하는 거는 고양이를
    호랑이라고 우기는 거 만큼 심하다고 생각 되네요.
  • 일본죽이기 2014.06.05 22:51 (*.158.45.108)
    어차피 뿌리는 일제의 잔해!
  • 쪽바리거세 2020.04.05 02:37 (*.116.80.226)
    다까끼마사오가 엔까 부르는 심수봉 끼고 뒤졌는데 이런 종류 쪽바리 잔재는 청산 대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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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햇빛 쏟아지는 사이렌의 숲속... 2 이브남 2007.02.11 10541
1303 테오르보... 3 이브남 2007.02.09 10161
1302 음악과 이념 - 알베니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6 file 1000식 2007.02.06 9896
1301 아베마리아 3 file 이브남 2007.01.10 10422
1300 새로 발견된 소르의 환상곡 d단조 2 file 1000식 2006.12.22 11088
1299 헤레베헤의 연주가 나온김에 한곡더!~ 1 이브남 2006.12.20 9098
1298 그의 날과 눈물의 날인저... 3 이브남 2006.12.18 9847
1297 기타의 외계인들 15 섬소년 2006.12.12 11864
1296 내가 대지에 누웠을때... 3 이브남 2006.12.04 7751
1295 더 이상 날지 못하리... 1 이브남 2006.12.01 11081
1294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2 이브남 2006.11.29 9797
1293 15년 만의 재회... 3 이브남 2006.11.27 8695
1292 선율의 즉흥연주(Improvisation) 4 이브남 2006.11.26 7301
1291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트릴연주 5 이브남 2006.11.26 9924
1290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장식음 3 이브남 2006.11.26 10049
1289 깊고 깊은 고악기의 음색... 4 이브남 2006.11.25 9367
1288 아랑훼즈 협주곡 13 file 진성 2006.11.24 10296
1287 클라비코드 10 이브남 2006.11.24 9509
» 엔카와 트로트 (펌) 7 두레박 2006.11.17 15850
1285 안개낀 장충당 공원 8 file 항해사 2006.11.18 10765
1284 사찌꼬 2 file 항해사 2006.11.18 15077
1283 Adam_Fulara_BWV_848 1 소품 2006.10.31 8872
1282 타레가 신원조사서 11 file 조국건 2006.10.12 10056
1281 기타연주와 숨쉬기(호흡)에 관련하여 11 밀롱가. 2006.10.16 9367
1280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8 미스터엠 2006.08.28 11047
1279 저........질문이 있는데요 2 이임재 2006.10.12 7241
1278 Flamenco 기타음악 5 file 조국건 2006.09.30 10009
1277 Chopin과 John Field의 Nocturnes 14 고정석 2006.09.29 7519
1276 여음을 오래 남기는 방법좀. 16 밀롱가. 2006.09.19 7383
1275 제가 추천하는 Alfonsina y el mar 8 고정석 2006.09.09 9456
1274 남미음악지도 그리고 porro......조국건 6 file 콩쥐 2006.09.04 13036
1273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3 으니 2006.09.06 5431
1272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6 미스터엠 2006.08.28 10805
1271 장식음(꾸밈음)의 음가에 대해... 22 쏠레아 2006.08.28 8153
1270 올해의 어록....."튜닝은 전주곡이다." 5 콩쥐 2006.08.26 5101
1269 효과적인 연습방법 - 연주의 성공은 연습의 질에 달렸다 4 고정석 2006.08.20 9054
1268 오디오에서의 24 bit 기술 file np 2006.07.24 5736
1267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3 2006.07.23 4917
1266 오디오에서의 아날로그의 매력 ( 레거리즘) 콩쥐 2006.07.21 4302
1265 조이름의 비밀-당신은 아시나요? 46 금모래 2006.07.17 14403
1264 클렌쟝 작품 번호별 리스트 6 희주 2006.07.12 9167
1263 박자에 대해 질문 7 ZiO 2006.07.05 5275
1262 John Williams &#8211; Richard Harvey 공연 후기 2 jazzman 2006.06.18 4086
1261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난이도가? 1 후라이곤 2006.06.07 6459
1260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4211
1259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42 2006.05.23 5189
1258 Carlos Saura 감독의 "Salome" 5 정천식 2006.04.12 6485
1257 Carlos Saura의 "El Amor Brujo" 2 정천식 2006.04.07 6205
1256 Carloe Saura의 "Carmen" 정천식 2006.03.30 5014
1255 ◈ 이 곡 제목 좀 알려주세요 1 file 쭈미 2006.03.27 5901
1254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3 file 정천식 2006.03.22 7329
1253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5807
1252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5275
1251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6167
1250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5927
1249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5745
1248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file 정천식 2006.03.22 5226
1247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1 file 정천식 2006.03.22 6387
1246 전사(戰士)들의 땅 바스크, 그 소박한 민요 1 정천식 2006.03.17 6138
1245 스페인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정천식 2006.03.16 6545
1244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44 그림이 2006.02.22 7046
1243 바하의 기타음악이란 18 샤콘느1004 2006.02.27 5715
1242 전지호의 음악백과사전 소개 1 file 1000식 2006.02.23 5623
1241 정답 - 바흐의 마지막 작품 8 file 1000식 2006.03.01 6416
1240 디지털 악학궤범 1 1000식 2006.02.28 5670
1239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26 그림이 2006.02.22 4630
1238 바하의 바디네리악보 쓸만한가요? 6 file 콩쥐 2006.02.20 6701
1237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10 인터넷악보 2006.02.22 4791
1236 악보. 1 오리지날 2006.02.22 5005
1235 진짜(?)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 19 jazzman 2006.01.20 7392
1234 심리적 악센트? 9 ZiO 2006.01.22 4731
1233 3/8박자의 의미는? 21 ZiO 2006.01.21 7862
1232 [re] 3/8박자의 의미는? 6 file 2006.01.23 6144
1231 신현수님의 "악상해석과 표현의 기초"....넘 좋아요. 15 file 2005.12.31 6600
1230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2 강지예 2005.12.28 4879
1229 피하시온(fijaci&oacute;n)이 무엇인가요? 3 궁금해요 2005.12.19 5588
1228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려면 ? 34 np 2005.11.23 6742
1227 카를로 마키오네 연주회 후기 18 file 해피보이 2005.11.15 6089
1226 마르찌오네 그의 사진 한 장 2 file 손끝사랑 2005.11.15 5639
1225 후쿠다 신이치 공연 후기... 33 jazzman 2005.11.05 5590
1224 사랑의 꿈 - 리스트 클레식기타로 연주한.. 4 박성민 2005.11.04 6116
1223 [기사] 국제 음악콩쿠르 韓-中-日이 휩쓸어 1 고정석 2005.11.01 3621
1222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10 2005.10.04 4477
1221 암보를 했다는 건 이제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 12 아이모레스 2005.09.30 4334
1220 까탈이의 세계여행 2 file 1000식 2005.09.24 4275
1219 기타에 대한 명언 알려주세요^-^ 24 콘푸라이트 2005.09.19 6082
1218 빌라로보스 연습곡 전곡 부탁드립니다. 9 file 기타초보 2005.08.08 5461
1217 [질문]고전파시대음악 딸기 2005.08.01 5226
1216 3번째 개인레슨.....기타리스트가 노래를 잘 부르기 어려운 이유. 3 1000식님제자 2005.07.19 5121
1215 "tone" 에 관한 모토미와의 대화. 8 2005.07.11 5480
1214 기타음악 작곡자들은 보쇼~ 26 바부팅이 2005.07.25 11028
1213 암보에 대해... 꼭 외워야 하는가??? 16 쏠레아 2005.07.25 5682
1212 라틴풍의 사중주 추천좀 해주세요. bluehair7 2005.07.22 4527
1211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 2 기타1반 2005.06.19 4748
1210 청취자가 듣는 것은 과연.. 2 아침에.. 2005.06.17 3724
1209 음악의 상대성과 절대성. 1 2005.06.17 3942
1208 클래식 음악 첫걸음하기 ^-^ 1 괭퇘 2005.06.08 4948
1207 [re] 피카소의 기타그림들 file Dr.K 2005.06.07 6155
1206 Wulfin Liske 연주회 file 해피보이 2005.05.30 3735
1205 이성우 선생님의 음악칼럼~ 오모씨 2005.05.26 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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