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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72.98.142) 조회 수 44902 댓글 333
클래식기타리스트가 청바지 입고....팝음악과 하나되어 연주하는 모습을 가끔볼수있는데
뭐...음악적 자유라 뭐라고 간섭은 안하고싶습니다만...그렇게 깊이있게 보이는 모습은 아닌것같습니다

여러분은 세고비아가 더 경외적으로 보이십니까? 존윌리암스가 더 경외적으로 보이십니까?
전 세고비아라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말하진 않아도 알겠죠

존윌리암스가 연주를 못하는건 아니지만....전통클래식입장에서는 별로라 생각합니다
그가 인기를 얻은것도....영어권인 영국사람인것도 한몫했다 봅니다...

그가 만약 라틴계였다면 지금처럼 인기가 좋았을가요? 과연?


페페나 파코나 호세같은 다른 중남미 클래식기타리스트들이 영어못하는것 빼고 존에게 꿀릴게 뭐가 있습니까?
존윌리암스가 환경과 운이 더 좋았다 생각합니다


한참 클래식기타가 전통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 추세에....이것은 세고비아의 노력의 결과이구요
그러한 추세에....존윌리암스가 세고비아의 업적을 삭감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생각합니다

세고비아도 직접 그렇게 얘기하기도 했더군요....지금껏 쌓아둔 업적을 존이 다시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이죠
결론적으로 세고비아는 존윌리암스를 별로 안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기타나 통기타를 똑같은 뽕짝악기로 인식하고있죠


후세의 기타리스트들이 세고비아가 시키는데로만...하였다면.....훨씬 고급음악으로 클래식기타가
자리매김했을건데 말이죠


클래식기타를 전공하거나 공부하는 학생이라면....세고비아의 자서전을 꼭 읽어볼필요가 있으면
세고비아를 다른누구보다 더욱 연구많이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Comment '333'
  • 생각님.., 2011.03.15 00:47 (*.187.106.130)
    아직도 말은 하시는데 귀구녕은 안 뚫려 있군요...
    살아가시는게 좀 안타까워 보여서....
  • 생각 2011.03.15 03:53 (*.162.196.171)
    지극히 정상이니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 생각 2011.03.15 16:12 (*.162.196.171)
    클래식기타를 위해 작곡되거나 편곡되어진...절대음악....또는 그러한 의도로 만들어진 음악은 클래식의 범위에 들어간다 봅니다

  • 지나가다 2011.03.15 16:34 (*.161.86.167)
    1928년 조지 거슈윈은 음렬주의 계열에 있는 알반 베르크와 빈에서 만나 교유했다. 베르크가 현악 4중주를 위해 편곡한 <서정적 모음곡>을 감상한 뒤, 이번엔 거슈윈의 작품을 청하자 그는 수줍게 사양했다. 유럽에 대한 미국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대중음악의 겸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베르크는 이렇게 말했다. “거슈윈 씨, 음악은 음악일 뿐입니다.”

    작곡가로 인정받겠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던 피아졸라는 나디아 불랑제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클래식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승은 “잘 썼다만 진정한 피아졸라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망을 금치 못한 제자가 자신은 탱고음악가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피아노로 몇 소절을 연주하자, 불랑제는 거꾸로 제자의 손을 잡고 “이거야말로 진정한 피아졸라야. 절대 버리지 말게”라고 조언했다. 서른 세 살의 작곡가는 “기나긴 혼돈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피아졸라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 덕분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브라질은 유럽 지향적인 상류층과 서민층의 문화가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포르투갈의 전통음악인 파두와 스페인 무곡인 판당고는 모두 ‘길거리 음악’으로 구분되었고, ‘눈물’이나 ‘슬픔’을 뜻하는 ‘쇼로’ 역시 19세기 브라질 서민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은 대중적인 음악 양식이었다. 쇼로는 기타보다 크기가 훨씬 작으면서 높은 음역을 맡는 전통악기 카바키뉴와 기타, 플루트의 소편성으로 가볍게 탱고와 왈츠, 폴카등을 연주하는 실내악이었다. ‘소년 가장’ 빌라로보스 역시 이 쇼로 밴드를 통해서 열여섯 살 때 데뷔했다. 빌라로보스는 10대 시절부터 카페와 나이트클럽, 극장 등에서 기타와 첼로, 클라리넷 연주자로 일하면서 즉흥연주의 달인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비틀즈의 대중음악과 듀크 앨링턴의 재즈, 아방가르드 현대음악과 일본전통음악까지 다양한 조류를 직접 부딪치고 흡수하면서 ‘진흙 속의 연꽃’을 피워낸 작곡가가 토루 다케미쓰였다....그는 추리소설 작가이면서 영화광이자 대중음악의 팬이었고, 실제 비틀즈를 비롯한 팝 음악을 틈틈이 기타 독주곡으로 편곡했다. 줄리언 브림과 존 윌리암스 같은 기타 명인과도 교유했던 작곡가는 기타를 “조성적 다양함으로 가득하며 아름다운 ‘미니어처 오케스트라’라고 부르면서 현대 기타 레퍼토리를 넓히기 위해 애썼다.

    -<오늘의 클래식>에서 발췌
  • 지나가다 2011.03.15 16:43 (*.161.86.167)

    “....어릴 때부터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이 있다. 고전음악은 그 어떤 다른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숭고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로큰롤이라고 하는 반복적이고 요란한 쓰레기를 감히 위대한 거장들의 숭고한 음악에 갖다 댈 수 있다고 하는 거지?’
    이런 입장은 위대한 거장들에게 기쁨을 주고 영감을 불러 일으켰던 주요 원인이 바로 당대의 ‘흔해빠진’ 대중음악이었다는 불편한 사실을 애써 무시하려한다. 모차르트와 브람스, 심지어 위대한 바흐조차 방랑시인의 발라드와 유럽의 민속음악, 그리고 동요에서 많은 선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 리듬은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선율은 계급이나 교육,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대니얼 J.레비틴 저 <호모 무지쿠스>에서 발췌.

  • 지나가다 2011.03.15 18:51 (*.219.78.121)
    그리고, 클래식은 '원래부터' 고상하고 숭고했을까? 아래의 글을 보라.

    " “조용한 객석에서 심혈을 기울여 고전적인 명곡을 듣는 청중들, 그러한 연주회의 이미지가 생겨난 것이 결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가까운 과거의 연주회 모습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코벤트 가든(런던의 가극장)에서 청중의 잡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하이든이 질려버렸다는 얘기는 유명한데, 이와 비슷한 일화는 넘쳐날 정도로 많아서 아마 18세기 연주회에서는 오히려 청중이 점잖게 듣지 않는 것이 당연했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1784년에 라이하르트가 주제한 연주회에서는 청중에게 가사를 인쇄한 목록을 배포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악곡을 들을 때 ‘손님들이 하도 시끄러워서 가사 대부분을 들을 수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말소리뿐만이 아니다. 청중은 연주 중에 다양한 ‘부업’을 하고 있었다. 카를 프리드리히 젤터는 1774년의 베를린 콘서트를 회상하면서 ‘무수한 파이프에서 피어오르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지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에르푸르트에서의 연주회 기록에 의하면 맥주와 담배가 용인 되었을 뿐만 아니라 ‘딱히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고 부인들은 차츰 그쪽으로 쏠렸다.’ 프랑크푸르트의 콘서트협회가 1806년에 정한 규칙에 ‘개를 데려오는 것은 금지’라고 쓰여 있는 것도 흥미롭다. 이런 문구를 일부러 적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그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증거다.”
    -와타나베 히로시 저, <청중의 탄생>에서 발췌.

    다른 음악학자의 글을 보라.

    “교향악 연주회에서 청중들의 침묵과 외견상의 수동성은 좀 더 주목해 볼 만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런 현상은 최근에 일어났다. 내가 묘사한 바 있는 19세기 라넬라그의 원형 건물의 풍경은 결코 그 시대의 예외적 풍경이 아니다. 당시의 귀족 청중들은 음악가들과 연주를 자신들의 활동 배경으로 취급할 때 편안함을 느꼈으며, 그 연주가 좋을 때는 집중해서 들었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며 심지어는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중략......1776년 7월 파리를 방문한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보낸 유명한 편지에서 자신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동안 청중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그리고 훨씬 더 의미심장한 일이겠지만, 시끄러운 파리 사람들의 모임을 비웃으며 바이올린 파트만 배정하여 피아니시모로 연주하게 한 마지막 악장이 시작되기 직전 청중들이 ‘쉿!’하고 말했을 때의 기쁨에 대해서도 전한다. 역사가 헨리 제임스 존슨 역시 1820년대 후반 베토벤의 교향곡에 대해 파리의 청중들이 뒤늦게 알았을 때, 구경꾼들은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에서 박수를 보냈고 각 악장 끝 부분에서는 우레 같은 박수를 보내며 종종 다시 연주하기를 요청했다고 전한다. 다른 때 같으면 그들은 행복에 찬 안도의 한숨 소리를 내거나 마음에 든다는 듯 중얼거리며 소란을 피웠을 텐데 말이다.”
    -크리스토퍼 스몰 저, <뮤지킹>에서 발췌.

    연주복장에 대해서 말해보자. 현재의 고귀하고 품위있는 복장은 클래식의 전유물이었던가?
    천만에. 연주자들의 복장은 '하인'들의 복장이었단다.

    "
    “....명문가에 고용되어 유니폼을 입던 옛 시절의 음악가들의 경우, 그들의 유니폼은 천한 신분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유니폼이란 하인들이 입는 제복이었기 때문이다(음악가들 대다수가 이미 하인 신분이었다는 점은 이미 살펴보았다). 18세기 중반 유럽 전체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명문 귀족 가문 에스테르하지家의 음악감독 요셉 하이든도 하인의 제복을 입었으며, 요리사보다 높은 자리의 식탁(물론 이 역시 하인들의 자리이다)에 앉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게 고작이었다.
    ......오늘 밤 연주자들이 입는 유니폼은 그 본질과 의미에서 이중적이다. 연주회장 바깥에서 이런 종류의 야회복은 예전보다 훨씬 드물게 보인다. 그리하여 이런 의상은 오늘날 격조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 높은 지위의 남성이 자신의 신분을 강조하기 위해 입곤 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의상은 TV시리즈 <위층, 아래층(1970년대의 영국 드라마. 1904년에서 193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어느 귀족 집안의 이야기를 다룸)>에 나오는 허드슨과 같은 고참 집사들의 작업복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야회복은 음악가들은 사회적으로 위층과 아래층 사이에 위치시킨다. 야회복을 입음으로써 연주자들은 한 편으로 청중들과 사회적으로 동등한 신분임을(이 때의 청중은 귀족 계급이 아닌 중산 부르주아 계급이다) 선언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더 높은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자의 신분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스몰 저 <Musicking : The meanings of performing and ristening>에서 발췌.

    다른 학자의 글을 보라.

    " “사회가 이 기인들(조숙한 천재들)의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항상 뒷받침해 준 것은 아니었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음에도, 독주자는 귀족 앞에서 하인취급을 받아가며 그의 눈에 들도록 애를 썼다. ‘피아노의 황제’ 프란츠 리스트도 바이마르 궁에서 그곳의 규정에 따라 궁정하인이 입는 리브레를 입어야했다. 바이마르 시민들이 이 조치에 대해 반발하긴 했지만 말이다.”
    -발터 잘멘 저 <음악가의 탄생>에서 발췌.

    다시 와타나베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 “우리들은 오늘날 음악에 대해 말할 때 보통 ‘클래식’과 ‘팝’이라는 이분법을 사용한다. 이것과 똑같은 분류는 독일어에도 존재한다. ‘E-Musik'와 'U-Musik' 가 그것이다. 'E'는 ‘ernst(진지한)’의, ‘U'는 'Unterhaltung(오락)'의 첫 글자인데, 말하자면 ’진지한 음악‘과 ’오락 음악‘이라는 이분법이다. 이것과 완전히 겹치지는 않지만 결국은 비슷한 이분법이 또 있다. ‘민속음악’, ‘경음악’, '키치(Kitsch)'라는 개념이 사용될 때는 항상 그 대립항으로 ‘예술음악’을 상정한 이분법적 틀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결국 이러한 구분은 ‘진지’한 음악이나 ‘예술음악’은 ‘고급’음악이고, ‘오락음악’이나 ‘민속음악’은 ‘저속’한 음악이라는 가치상의 상하관계를 수반한 것이다....중략...이러한 발상은 오래된 것이 아니라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독창성’, ‘천재’처럼 예술에 따라붙는 상투어가 된 개념이 오늘날의 의미로 확립되는 것은 모두 이 시대다.”
    -와타나베 히로시 저, <청중의 탄생>에서 발췌.



    결론 :

    세상에 널려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마치 자기 '생각'인 양 말하면 안 된다.
    (예전에 그런 분이 계셨더랬다. 아뒤가 '에라이모르'라고...기억 나시는지들....)
  • jazzman 2011.03.15 20:07 (*.224.106.247)
    좋은 가르침을 주는 글들을 인용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생각 2011.03.15 20:53 (*.162.196.171)
    스페인 무곡 판당고 쇼로.....길거리 음악일지언정......절대음악양식과 결합하였기에...클래식음악의 범주에 들어간것입니다

    반면...똑같은 판당고라도.....클럽에서 연주위해 만들어진 단순곡들은..클래식의 범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케미쓰 얘기도 잘했습니다....현대의 작곡가들은....절대음악과 실용음악 두가지를 같이 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만드는 그들도....양자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만드는것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쇼스타코비치역시....교향곡도 만들었지만....영화음악도 작곡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가 만든 영화음악이 연주되고 남겨져있습니까?

    그가 남겨진곡은....절대음악의 양식 또는 절대음악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교향곡 같은것만 남겨져 있습니다

    예언컨데..타케미시 역시...그가 만든 절대음악은 클래식으로 인정받을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비틀즈를 편곡한곡이라든지...따로 만든 대중음악은.....후대에 남겨질지 미지수라봐야죠




    좁은 기사내용가지고 착각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ㅡㅡ 2011.03.16 09:12 (*.159.50.47)
    아~ 잼있다~
  • 지나가다 2011.03.16 09:17 (*.161.86.167)

    "오늘날의 음악계와 우리가 19세기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에 대한 사고방식간의 가장 두드러진 대조는 고급예술/저급예술과 관련된다(고급예술, 혹은 ‘예술’음악은 유한계급의 기보 중심의 전통, 특히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위대한 레퍼토리를 의미했다. 저급예술은 그 밖의 것, 다시 말해 대중적이고 주로 기보되지 않아 역사적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많은 음악 전통들을 가리켰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어떤 저급 예술은 자신만의 귀중한 특질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학자들이 20세기 초엽 유럽과 미국을 바삐 돌아다니며 수집했던 농촌의 민요들이 그 대표적인 예로 드로르작이나 본 윌리암스, 바르토크 같은 작곡가들은 이를 자신의 음악 속에 통합하기도 했다).
    비서구 문화로 시작하여 서양문화의 발달을 추적하는 사고방식이 대영제국에 태양이 지지 않던 20세기 초에 일반적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21세기의 문턱을 넘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것은 놀라운데, 오늘날의 다원화된 사회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전혀 맞지 않는 기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비판적으로 자민족 중심적이고 엘리트적인 개념이 최근까지 번성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거의 없다. "

    -니콜라스 쿡, <음악이란 무엇인가>에서 발췌.

  • 지나가다 2011.03.16 14:14 (*.161.86.167)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자신이 직접 진리를 말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무지를 폭로함으로써 그가 스스로 독단에서 빠져나와 보편적 진리의 길에 들어서도록 이끄는 것, 결국 ‘너 자신의 무지를 알라!’고 외치는 것이었다....무엇보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오늘날 우리의 음악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점이 많다. 우리는 다름과 같은 대화를 상상해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 (이하 ‘소’로 표기) : 악이란 무엇인가?
    최 아무개(이하 ‘최’로 표기) : 음악교과서에서 음악의 3요소가 리듬, 선율, 화성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니 리듬, 선율, 화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음악이겠지요.
    소 : 한국의 전통음악에는 화성이 없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음악이 아니란 말인가?
    최 : 그야 한국음악이 좀 미개해서 그렇죠.
    소 : 화성이 없으면 미개한 음악이라는 말이군. 서유럽을 제외한 모든 문화권의 전통음악에는 화성이 없으니 그것들은 전부 미개한 음악, 아니, 자네 말대로라면 음악이 아닌 것이겠군. 그런데 서유럽에서조차 화성의 역사는 길게 잡아 300~400년밖에 되지 않나? 그렇다면 이전의 음악은 화성이 없으니 음악이 아니겠군.
    최 : 아니, 그건 아니고요, 그레고리안 성가는 아름다운 선율을 갖추고 있으니 음악이지요.
    소 : 그렇다면 선율이 없으면 음악이 아니란 말인가?
    최 : 그렇지요.
    소 : 한국의 사물놀이는 음악이 아니라는 말이군.
    최 ; 사물놀이는 리듬이 있으니 음악입니다. 말을 좀 정정해야겠습니다. 음악의 3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를 갖추고 있으면 음악입니다.
    소 : 자네 존 케이지라는 괴짜 친구의<4분 33초>라는 작품을 알고 있는가? ‘구체음악’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가? 자연적인 음향을 녹음해서 음 재료로 삼는 것 말일세. 그런 데서는 리듬도 화성도 선율도 찾을 수 없는데....
    최 : 그런 건 현대음악이라 예외적인 것이죠.
    소 : 현대음악은 음악이 아니란 건가?
    최 : 현대음악도 음악은 음악이죠.
    소 : 음악은 음악인데 음악이 아니라는 게군. 현대음악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현대음악’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을 보면 비틀즈의 음악은 언급조차 안 하더군. 비틀즈의 음악은 현대음악이 아닌 건가?
    최 : 그건 대중음악이잖습니까?
    소 : 대중음악은 음악이 아니란 건가?
    최 : 대중음악도 음악은 음악인데 말이지요......근데 지금 제가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거죠?

    ....요컨대 현재 한국의 음악 상황이 보여주는 비민주적 면모는 음악이라는 보편가치에 대한 추구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개별 음악에 대한 이기적 추구만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더욱이 그러한 개별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소통하기 힘든 심리적 장벽이 있으며, 그들 각각은 예술음악(특히 서구 고전음악)에 대한 망상적 자의식이나 뿌리 깊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은 음악에 관한 한 대화불능의 상태에 빠져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모차르트 음악과 비틀즈 음악 사이의 이질성’이 ‘모차르트 음악과 쇤베르크 음악 사이의 이질성’보다 큰 것일까?“
    -최유준 저,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에서 발췌.

    “문제는 ‘음’이 아니라 ‘악’입니다. ‘악’은 ‘음’을 대하는 인간의 사용방식입니다. ‘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 문제를 푸는 열쇠는 ‘악’입니다.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을 아시지요? 비슷한 음악으로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라는 곡도 있습니다. 둘 다 ‘음’을 군인의 활기차고 호전적인 정서를 북돋는 기능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라는 곡도 있습니다. ‘음’을 춤을 돕는 기능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장가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의 흐름대로 설명한다면 ‘음’을 도구로 해서 아기를 재우는데 ‘사용’한 것을 자장가라 할 수 있습니다.”
    -류형선 저 <자미잠이>에서.

    “류형선의 글의 경우, ‘음악’이라는 말의 ‘악’을 ‘사용하다’라는 뜻으로 새기고 있다. 이 경우 음악이란 ‘음을 이용하여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되며, ‘음악=실용음악’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자장가만이 실용음악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음악이 실용음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생각에 선뜻 동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실용음악의 범주에 들지 않는 비실용적 음악, 이른바 ‘순수음악’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예컨대 클래식음악의 교향곡은 대체 무얼 위해 ‘사용한’ 음악이란 말인가. 교향곡이란 소나타 형식이라는 순수 형식으로 구성된 음악, 그 어떤 목적에도 종속되지 않는 음악, 음악 자체만을 위한 ‘절대음악’이라고 배우지 않았던가.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실제의 사실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교향곡에 대한 다음의 글을 보라.

    <앞의 두 악장은 으레 행사의 첫 부분에서 연주되었고, 남은 한두 악장은 끝 부분에 연주되었다. 그것은 청취를 위한 목적만큼이나 실용적인 목적-도착하고, 머물고, 떠나기 위한-이 있었다. 또한 그러한 음 연속체는 ‘예술’을 가장하지도 않았고 청중에게 한눈팔지 말라고 요구하는 일도 없었다. 그것은 처음에는 카사치오네, 세레나데, 디베르티멘토 같은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는데, 이 명칭들은 모두 오락을 목적으로 함을 암시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서주나 전주곡의 뜻을 오래도록 지녀온 명칭, 즉 교향곡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유럽에서 1750~1800년 사이의 50년 동안 만든 교향곡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 수가 족히 2만 곡은 넘는 것으로 추정되어왔다.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교항곡 한 편을 위촉하는 것은 새 코트나 가발을 주문하는 것처럼 관습적인 일이었다. 특별한 행사에 낡은 교항곡을 연주하지 않는 것은 정장이나 새 옷을 입지 않는 것과 다름없었다. 작품을 위촉받은 음악가들은 자신들을 현대적 의미의 예술가라기보다는 시장에 내다 팔 물건을 생산하는 숙련된 장인이라고 생각했다(크리스토퍼 스몰 ‘뮤지킹’)>

    -최유준 저,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에서 발췌.


    결론 :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대사회에서 역시 클래식음악은 그 무엇보다 ‘실용적’으로 사용된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할 때 사용하는 음악은 힙합도 아니고 헤비메탈도 아니다. 백화점이나 공원에서 틀어주는 음악은 마돈나나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아니다.
    위의 댓글에서 '생각'씨는 이렇게 말씀한다.

    "쇼스타코비치역시....교향곡도 만들었지만....영화음악도 작곡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가 만든 영화음악이 연주되고 남겨져있습니까? 그가 남겨진곡은....절대음악의 양식 또는 절대음악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교향곡 같은것만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추가 한다.

    "좁은 기사내용가지고 착각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정정을 하자면, '기사'가 아니고 '저서'다. 아마도 '생각'씨가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아마도 '일반화의 오류'에 관한 것일텐데, 웃기는 건 정작 '생각'씨야 말로 쇼스타코비치 한 사람만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당화 한다는 것이다.
    근데, 정말 다른 사람도 그럴까?

    빌라로보스의 <센티멘탈 멜로디>는 오드리헵번 주연의 영화 <그린맨션>의 영화음악으로 쓰였지만 엄청나게 연주되고 있다. 뮤지컬<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번스타인의 곡도 마찬가지다.(의심나면 유튜브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또 피아졸라는 어떻고?

    설령 영화음악이기 때문에 연주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해도, ‘절대음악’이 아닌 ‘영화음악’이기 때문에 연주되지 않는다는 말은 음악사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전형적인 오해일 뿐이라고 밖에 말할 도리가 없다. 어디 20세기 음악 중 클래식 연주홀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게 오직 ‘영화음악’뿐인가? 안 된 얘기지만, 1차세계대전 이후의 음악은, 그게 ‘절대음악’이든 ‘영화(실용)음악’이든 별로 연주가 안 된다. 이유야 뻔하다. 음악이 '대체로' 진보적이라 난해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당신이라면 조성을 해체한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를 끝까지 들을 자신이 있겠는가? 그리고 이런 음악 위주의 콘서트라면 흥행에 성공하겠는가?
    http://www.youtube.com/watch?v=veUJxETj7-c

    (호불호야 그렇다고 치고, 이런 ‘말 하는 듯한’노래를 부르는 성악가들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물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쇼스타코비치나 에드워드 엘가처럼 보수적인 스타일의 음악도 없지는 않았다만, 20세기의 화두는 단연코 '모더니즘 적 낮설음'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콧방귀를 한 번 뀌어야 한다. 그렇게 절대적이고 순수하다면 예술의 발전을 위해 쇤베르크건 메시앙이건 스톡하우젠이건 자주 연주회를 열어야 하는데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왜냐고?
    흥행에 실패하니까. 고로, 돈이 안되니까.
    참 순수하다....

    만약 '절대음악'이 아닌'영화음악'이어서 연주되지 않는 것이 사실일 뿐더러 관행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그게 과연 '영화음악'이 덜떨어져서 그런 건가? 그보다는 '생각'씨 처럼 19세기 낭만주의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클래식계의 권력자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낭만주의의 관점이 뭐냐고? 바로 예술은 그 자체만을 위해 존재해야지 다른 것을 위한 부수적인 존재로 전락하면 안 된다는 유미주의적 관점(Art for art, 목적없는 합목적성, 순수에 대한 강박)을 말한다.

    (그러는 동안, 메탈리카가 1억만장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할 때, 베를린필은 500만장을 팔았단다...)

    소위 '절대음악'은 '영화'에 부수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하다는 생각은 참 순진하다고 밖에 말할 도리가 없다.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발명'한 게 언제였더라? 1895년이란다. 물론, 지금과 같은 극영화는 아니고 아주 짧은 다큐멘터리(라고 부르기에도 뭣한)에 불과한 필름이다. 영화에 음악이 '사용'된 건 20세기의 일이다.
    만일, 영화촬영기법이 1850년에 이루어졌더라면 어땠을까? 그래서 19세기 말엽이면 이미 '백경(모비딕)'이나 '폭풍의 언덕'같은 작품이 영화로 촬영되었다고 친다면? 당연히 드뷔시의 <바다>같은 교향곡이 영화 음악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 않는가?
    영화 이전의 시각 예술은 뭐가 있었을까? 당연 으뜸은 오페라다. 나는 오페라가 음악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마치 이창동 감독의 영화<시>처럼)를 본 적은 없다. 무슨 말이냐고? 현시대에 맞게 음악이 영화에 '사용'되었듯이, 영화가 없던 과거에는 음악이 오페라를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음악'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해야 하는 논리적 근거는?
    적어도 기능화성에 정통한 엔니오 모리꼬네나 존 윌리암스(영화 음악가)가 영화음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음악사나 기능화성에 대해 무지할 것이 뻔한 '절대음악' 지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야한다면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닌가? 차라리 '메시'에게 "축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

    클래식 순혈주의는 왜 욕을 먹을까? 바로 그것에 내재되어 있는 '정신적 위계(서열)의식' 때문이다. 바로 '내'가 다수의 '남'들과 다를 뿐 아니라 우월하기까지 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클래식 이외의 음악장르는 배척하는 것이다(여기서 우리는 저열한 권력의지를 본다). 클래식계의 권력자라면 이런 분위기의 지속으로 얻는 권위와 금전적 이득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권력자가 아닌 그냥 순혈주의자 애호가라면? 그가 얻는 건 정신적 자위행위에의 수단이다.
    그러고보니, 혹자에겐 클래식음악이야 말로 대단히 '실용적'이다. 정신적 자위행위의 수단으로써.
  • 생각 2011.03.16 15:05 (*.162.196.171)
    절대음악이 영화음악에 쓰인거랑...원래부터 영화만을 위해 만들어진 실용음악이 영화음악에 쓰인거랑
    큰차이가 있습니다....잘 연구해 보세요
  • 지나가다 2011.03.16 15:20 (*.219.78.121)
    '절대음악' 개념은 낭만주의 시대의 산물이라고 이미 언급하였다.

    "낭만주의의 관점이 뭐냐고? 바로 예술은 그 자체만을 위해 존재해야지 다른 것을 위한 부수적인 존재로 전락하면 안 된다는 유미주의적 관점(Art for art, 목적없는 합목적성, 순수에 대한 강박)을 말한다. "

    그러니까 예술은(음악은) 그 자체만을 위해서 봉사되어야지, 그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럼 오페라는? 자장가는? 행진곡은?

    낭만주의적 강박관념에 빠진 채 자신의 이해 불가를 '생각'이라고 착각할 뿐더러
    남의 논리적,비판적 질문에는 대답도 못한 채 외려
    "잘 연구해보세요"라고 말하는 이 대단한 분에게
    그 옛날의 '에라이모르'라는 악플러를 떠올리게 되는 건 오로지 나 뿐일까?

    상관은 없다. 애초에 나는 '생각'씨를 설득할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으므로.
    내 글은 재즈맨님 같은 분들을 위한 것으므로.
    무엇보다,
    '생각'씨는 객관적 사실이나 진리보다는
    마치 '개콘'의 '선생 김봉투'에서
    '관심 받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학생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꽤 자주 이런 난독증, 우격다짐으로 똘똘 뭉쳐진 분들 때문에
    이 곳에 글 쓰는 것이 참으로 부질 없게 느껴질 분들도 계실 것 같다.

  • 생각 2011.03.16 15:23 (*.162.196.171)
    절대음악과 실용음악을 구분하는 이유는...음악을 만드는 어법...관점 자체가 다르기 떄문입니다

    음악을 만드는 자들도.....그런것은 구분하고 만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보지요...우리나라 대중음악 흥행 메이커...방시혁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분이 인터뷰에서 한말이 있습니다.....자신이 만드는 음악은....대중들을 위한 철저한...반짝흥행하고 사라지는 실용음악이라고 얘기했습니다......어떻게 보면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게 어려울수도 있을겁니다....그러나 그의 그런 객관적 성찰이 있었기에 더욱.......대중음악계의 히트곡 메이커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그도 클래식과 실용음악의 차이를 얘기했었습니다.....영원불변적인 음악을 할려면....실용음악을 하지않고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클래식음악을 하는게 맞다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방시혁씨가 인터뷰한 자료가 어딘가에 있을겁니다...인터넷에서 찾아보길바래요

    이럿듯 대중음악을 하는 자들도.....클래식과 실용음악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모르셔서 말씀드리는건데...미국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엄격하게 클래식과 실용음악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음악원에서 클래식외에 실용음악은 발디딜 틈도 없다고 봐야죠...


    지나가다님처럼....클래식과 실용음악은 다 똑같고 거기서 거기다식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드물다고 봐야죠


    실용음악을 전문적으로 프로들도....클래식과 실용음악의 갭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 생각 2011.03.16 16:50 (*.162.196.171)
    애쓰는게 아니고 할말만 간단히 할 뿐입니다

    들을자는 들을것이구요

    보든말든 듣든말든 그건 내가 알바 아니죠..

    무지하고 어리석은자들일수록..진리보단 험담과 인신공격을 좋아하더군요
  • jazzman 2011.03.16 16:54 (*.241.147.40)
    참 끈질기기도 하셔라...

    대중음악하는 사람이 다 방시혁씨와 같지는 않지요. '많이 팔아먹기 위한'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또 나름대로의 장인들이고 기술자지요. 어떻게 하면 팔릴지 정확히 안다는 것도 아무나 갖지 못한 대단한 재능이잖습니까.

    대중음악인이라고 '어떻게하면 많이 팔릴까'만 생각하지는 않아요. 듣다보면, 이건 정말 팔아먹으려고 안간힘을 다 쓴, 그리고 순전히 그것밖에 없는 그저 그런 음악인지, 아니면 눈꼽만큼이라도 아티스트로서의 자의식이 들어간 음악인지는 엔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음악인의 앨범도 어떤 앨범에는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진정성이 느껴지는데, 또 그 이후의 앨범들을 보면 먼저 번의 성공에 안주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앨범을 내기도 하고...

    스티비 원더같은 경우를 보면... 물론 위대한 뮤지션이라는 것은 아무도 감히 부정하기 어렵겠지만, 좀 그저 그런 앨범도 있는데 (물론, '상대적'으로!) 1970년대 그의 전성기에 해당되는 시기의 몇몇 앨범들은 정말로 심금을 울리는 데가 있거든요. 당시 모타운 레코드와 파격적인 계약을 해서 음악적인 내용에 대해서 스티비 원더가 전권을 가지고 간섭받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대로 다 했다고 하지요. 분명 아티스트로서 음악혼을 불태운 진정성이 깃든 작품들이고, 상업적으로도 물론 성공했지만 그냥 어떻게하면 많이 팔릴까 하는 생각만 하면서 만들었다면 절대로 그런 앨범들이 나올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생각님이 뭐라고 말하셔도 저는 꿀릴게 없어요. 생각님 같은 분들은 그런 음악들의 진가를 알 리가 없거든요. 품위 떨어지게 어떻게 그런 음악을 들어요, 순수 정통 클래식 절대 음악 듣기에도 바쁜데...
  • 지나가다 2011.03.16 17:14 (*.161.86.167)
    생각씨의 말을 들어보자.

    “절대음악이 영화음악에 쓰인거랑...원래부터 영화만을 위해 만들어진 실용음악이 영화음악에 쓰인거랑 큰차이가 있습니다....잘 연구해 보세요.”

    그럼 다음의 음악은 뭘까?

    http://www.youtube.com/watch?v=5v3jVdStvOE
    (꼭 들어보시기 바란다. 그래야 논의가 가능해진다)

    위의 왈츠는 그 유명한 ‘토루 타케미쓰’의 곡이다.
    이 음악은 ‘절대음악’일까? 그 전에 ‘절대음악’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자.

    <절대음악(絶對音樂) : 순수한 예술성만을 위하여 작곡한 음악. 시(詩)나 회화(繪畫) 따위의 다른 예술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지 않는다.>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성악곡은 원칙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기 때문에 절대음악이 될 수 없다. 표제음악(標題音樂)과 대립관념을 가진 절대음악은 근대 음악미학의 개념으로 창작면과 감상면에서 해석상의 차이를 보일 때가 있다. 이를테면 바흐의 '푸가'는 절대음악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만 표제음악적으로 감상할 수도 있으며, 또 표제음악이라 하여도 작곡자가 줄거리처럼 붙인 설명문을 보지 않고 들으면 절대음악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출처] 절대음악 [絶對音樂, absolute music ] | 네이버 백과사전

    오호라, 그러니까 성악곡은 절대음악이 될 수 없단다. 왜냐고? 오로지 ‘음’만으로 순수해야 하니까. 이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했다.

    "낭만주의의 관점이 뭐냐고? 바로 예술은 그 자체만을 위해 존재해야지 다른 것을 위한 부수적인 존재로 전락하면 안 된다는 유미주의적 관점(Art for art, 목적없는 합목적성, 순수에 대한 강박)을 말한다."

    자, 토루 타케미쓰의 <왈츠>를 들어보자. 이 곡은 성악곡도 아니고 오페라도 아니다. 그럼 절대음악일까? ‘생각’씨의 의견대로라면 대답은 ‘No'다. 왜냐하면 이 곡은 일본영화 <타인의 얼굴>을 위해 쓴 음악이기 때문이다. 자, 그런데 이게 문제의 끝이 아니다. 생각을 좀 해보면 우리는 여기서 골 때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다음을 상상해보라.

    1. 토루 타케미쓰가(이하 ‘토루’로 포기) 어느 날 영화감독에게 영화음악을 의뢰받는다. 그리하여 곡을 쓰고 작곡료를 챙긴다.
    -이 상황이라면 별반 고민거리가 안 된다. ‘생각’씨 말대로 ‘애초에’ 영화를 위해 쓴 것이므로 절대음악, 그러니까 순수음악이라 볼 수 없다.

    2. 토루 타케미쓰가 어느 날 악상이 떠올라서 ‘왈츠’를 작곡한다. 곡을 어느 정도 완성한 어느 날인가, 영화감독에게 영화음악 의뢰를 받는다. 그 순간, 토루는 자신이 이미 만든 음악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왈츠>를 영화음악으로 사용한다.
    -이 상황은 어떤가? ‘생각’씨의 의견대로라면, 원래 토루는 이 곡을 ‘순수하게’ 절대음악으로 작곡했다. 그리고 초연 날짜까지 생각해 놓았다. 그런데 변수가 생긴다. 의뢰에 따라 영화음악으로 쓰게 된 것이다...그렇다면 토루의 최초의 ‘순수함’은 왜곡된 것인가? 원래 ‘순수음악’이었던 것이 영화음악에 한 번 쓰였다는 이유로 돌연 ‘비순수한’ 음악으로 돌변한 것인가? 어쩌면 혹자는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원래는 절대음악이었지만 나중엔 대중음악이 된 것이다”라고.
    이 말엔 문제가 없는가? 자, 만일, 이 <왈츠>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그러니까 영화음악으로 쓴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이 음악을 들었을 때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클래식음악을 조금이나마 듣는 사람들에게 이 음악을 들려주고 이 음악이 순수클래식인지 아니면 대중음악인지 물어보라. 아마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일단, 전기기타나 드럼 같은 악기는 없고요...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지극히 전통적인 어법의 음악이니까...클래식이 아닐까요?”

    -내가 말하고자하는 요점은 이렇다. 어떻게 ‘순수음악’과 ‘비순수음악’을 구분 짓는 요인이‘음악자체’에 내재된 것이 아니라 외부요인(영화음악으로 쓰였는가 하는)에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다음의 대화를 보라.

    갑 : 토루의 <왈츠>를 처음 들어보신 소감이 어때요?
    을 : 음, 역시 대가의 음악입니다. 절대음악의 결정체를 본 것 같아요.
    갑 : 그런데...이 음악은 사실 영화 음악인데요?
    을 : 아....(당황)...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아까 말은 취소입니다. 그냥 비순수한 대중음악이군요.

    이 글을 보는 님들은 ‘을’의 관점이 현명해 보이시는가?

    몇 백 년 후에 지구가 멸망했다고 치자. 그래서 만여 명의 사람만 살아남았다고 치자. 근데 이 사람들 중에 토루의 음악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자. 설령 토루를 알지만, 그의 <왈츠>는 들어본 적조차 없는 사람만 있다고 가정하자. 이 사람들이 우연히 주운 카세트를 통해 그 음악을 들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음악은 대체 순수음악인가 비순수음악인가?
    왜 음악 ‘자체’의 내재적 속성을 보려하지 않고 외부적 관계만으로 마치 음악의 본질인양 재단하려 하는가?

    -----------------------

    또 다른 얘기를 해보자.
    위의 정의에서 보았듯이, ‘절대음악’은 ‘영화’는 물론 ‘성악’을 포함할 수 없다. ‘성악’이 포함된 오페라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역대 유명한 클래식음악가들은 전부 ‘비순수한 음악’을 한 사람들이란 말인가? 일부를 제외하면 ‘오페라’음악은 클래식 작곡가들의 전공 아니었나? 고로 우리는 ‘생각’씨의 견해에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슈베르트는 ‘비’순수한 음악을 한 사람이다.
    모차르트도 그렇다.
    베르디도 그렇고
    드뷔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생각’씨가 그렇게도 모범사례라고 칭송하는 세고비아마저 순수하지 못하다.
    왜냐고? 그는 빌라로보스의 <쇼로>를 연주했으니까. <쇼로>는 브라질의 대중음악이라고 이미 밝힌바 있다.

    '생각‘씨는 이런 말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든 바 있다. 들어보자.

    “클래식기타를 위해 작곡되거나 편곡되어진...절대음악....또는 그러한 의도로 만들어진 음악은 클래식의 범위에 들어간다 봅니다”

    이건 대체 무슨 소린가? ‘절대음악’의 의미는 위에서 명시했다. 그렇다면 예페스의<로망스>나, 푸홀 편곡의 <아멜리아의 유언>이나 <도둑의 노래>, 또는 <성모의 아들>은 무엇인가? 이 곡들은 ‘절대음악’이 절대 될 수 없는 스페인의 ‘민요’아니었던가? 예페스나 푸홀이나 이 곡들은 “클래식 기타를 위해 편곡되어진” 것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세고비아 역시 그 곡들을 즐겨 연주하지 않았더랬나?
    그렇다면 이렇게 변명할텐가? “그 곡들은 일종의 ‘성악’곡이므로 절대음악이 될 수 없고, 오로지 순수 기악곡에 한 한다”고. 그런가? 그렇다면 원래 기악곡으로 쓰인, 아트 오브 노이즈의 ‘로빈슨 크루소’나 폴모리아 악단의 <러브 이스 블루>같은 음악은 어떤가? 이 음악을 누군가 클래식 기타를 위해 편곡하면 절대음악이 되는가?

    이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정신적 경련을 느낄 것이다. 왜 그럴까? 당연하다. 애당초 시험문제가 잘못 된 것이니, 답을 풀려는 우리들은 혼돈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바로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이라는 절대적 2분법을 상정한 것이 오류였다는 것이다. 물론, 메탈리카의 음악과 비발디의 음악은 분명 다르다. 그러나 나무 몇 그루가 다른 나무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같은 산에 있지 않은 건 아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의 논의를 보라.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8&no=19907

    ----------------------------
    ‘생각’씨의 말을 보자.

    “절대음악과 실용음악을 구분하는 이유는...음악을 만드는 어법...관점 자체가 다르기 떄문입니다.”

    어디서 이런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는 걸까. ‘음악을 만드는 어법’이 다르단다. 천만의 말씀이다. 대체 ‘생각’씨는 ‘어법’을 어떤 의미로 쓰고 있는 걸까?
    대중음악과 (전통 기능화성에 의존한)클래식 음악의 어법이 과연 다를까? 천만의 말씀이다. 가요든 팝이든, 모두 클래식의 기능화성에 포함되어 있다. 으뜸화음과 딸림화음, 그리고 버금딸림화음의 위계질서가 확고하고 으뜸음이 조 중심음으로 기능하는 건 양자가 다 똑 같다. 왜냐고? 가요든 팝이든 화성에 있어서는 유럽의 클래식의 것을 받아 들었으니까. 음계는 어떠냐고? 방시혁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가요 얘기를 해보자. 가요의 음계를 구성하는 건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장음계, 3개의 단음계가 대부분이다. 이런 음계의 출처는? 당연히 유럽의 클래식음악이다. 신중현의 <꽃잎>같은 노래는 ‘도리안 모드’가 사용되었지만, 이 또한 과거 중세 유럽의 산물이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음악에 확고한 구분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건 ‘블루스’의 존재와 리듬을 다루는 방식과 악기의 외관상 이질성 때문이다. 블루스는 전통적인 장단조의 구분을 ‘블루노트’에 의해 모호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블루스조차 대중음악만의 산물은 아니다. 조지 거슈윈의 관현악곡 <랩소디 인 블루>는 대체 뭔가. 게다가 장단조의 구분의 모호함은 이미 드뷔시가 ‘목신의 오후 전주곡’에서 시도한 바 있다. 전통적인 마디 선을 넘나드는 박자의 이탈 또한 대중음악만의 것은 아니다. 그런 시도라면 20세기의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곡가들이 먼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법이 다르다?’
    어법이 다르다는 말은 이렇게 쓸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우리가 ‘어법이 다르다’고 말 할 수 있는 건, 조성음악과 비조성음악(무조음악)의 경우다. 예컨대 쇼팽과 쇤베르크는 어법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 할 수 있다.

    계속 말해야 할까.
    반론을 위해 제시한 권위자가 ‘방시혁’이라니 정말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가 없다.....

  • 지나가다 2011.03.16 17:18 (*.161.86.167)
    마지막으로, '생각'씨를 위해 다음의 연주곡을 소개한다.
    절대음악이 아니라서 좋게 들으실리는 없겠지만....

    http://www.youtube.com/watch?v=cFYeeV6GhSE
  • 생각 2011.03.16 18:07 (*.162.196.171)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군요

    표제음악이라하더라고 절대음악적인 의도로 만들어졌다면 클래식이 될수있다고 전에 밝힌바 있습니다

    그리고 님이 얘기하신 상황은 아주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타케미스 왈츠 예를 들었는데.....그런경우가 몇이나 된다고 그런예를 드시는건지 의문이군요?
    그런경우가 몇이나 된다고 보십니까?

    영화음악의 현실을 잘 모르나 본데...제가 가르쳐 드리지요
    엔니오모리코네 같은 대가들도.....퇴짜 맞기 일수입니다

    예를 들어드리지요......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영화가 예전에 개봉했습니다
    그영화음악은 첨에 엔니오 모리코네가 맞았습니다
    그러나 감독이 막판에 모리코네 음악이 맘에들지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놓고....마이클 니먼이라는 사람에게
    영화음악을 맡겼지요

    대중음악에서는 그러한현상이 더욱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저명한 작곡가들도....기획사나 프로듀서 또는 곡을 의뢰한 사람의 맘에 들지 않으면
    퇴짜맞기 일쑤입니다

    유명작곡가 김형석씨도 그런애기 하더군요....아직까지 자신도 퇴짜 맞는다고요

    타케미스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그가 미리 왈츠를 써놓았다고 해도....영화감독이 보기에
    맘에 들지 않으면...영화음악으로 쓰이지 못하는겁니다

    작곡가는.....십분짜리 곡을 만들고 싶은데....감독이 너무길다....3분짜리 테마로 만들어라...명령하면
    10분짜리 곡도 3분짜리 곡으로 만들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절대음악과 실용음악은 외양적인면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절대음악은....작곡가의 자유..사상..감정...시간제한없음....모든것이 가능하죠

    반면 실용음악은.....유행...대중들의 취향.....기획사에서 요구하는 방침......시간제약을 받죠
    심지어는 곡을 몇분짜리로 만들라는 지시까지 받는다더군요

    작곡가의 자유가 제약을 받습니다




  • 생각 2011.03.16 18:11 (*.162.196.171)
    심지어는 멜로디 쓰는데도 제약을 받더군요...
  • 생각 2011.03.16 18:22 (*.162.196.171)
    진리토론에는 관심이 없고...상대방 험담과 인신공격에만 재미붙이는 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이 있더군요..

  • jazzman 2011.03.16 18:38 (*.224.106.247)
    오... 참 토론을 재미나게 이끌어나가시네요. ㅋㅋㅋ

    절대음악은....작곡가의 자유..사상..감정...시간제한없음....모든것이 가능하죠

    --> 바흐가 과연 그렇게 작곡했을까요? 잘 살펴보시면 바흐는 '성실한 직장인'이었던 것이 명확합니다. 교회에 소속되서 열심히 교회 음악을 만들었고, 누구더라... 제가 과문하여 이름이 생각은 잘 안나는데, 교회 음악에 큰 관심없는 아무개가 스폰서일 때는 교회음악과 별로 상관이 없어보이는 기악곡들을 썼고, 브란덴브르그 협주곡 같은... 생사여탈권을 쥔 후원자의 의도에 완전히 어긋나는 음악을 쓰면 직장(?)에서 짤리지 않겠습니까? 아닐 거 같으세요? 작곡가들은 뭐 흙파먹고 사나요?

    우리가 지금 듣는 바흐, 모짤트, 베토벤 등등은 그런 험난한 환경 속에서 그나마 자기 뜻을 펼칠만한 좋은 후원자도 만나고, 등등 여러가지가 들어 맞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세월의 검증을 이겨낸 천재들인거죠. 생각님이 그렇게 목매는 절대음악이란 게 그 당대에는 유행음악이었다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그렇게 받아들이기가 힘드신가요? 아니, 뭐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저도 참 헛된 짓을 하고 있네요. 근데 솔직한 얘기로 이 쓰잘데없는 논쟁이 은근 중독성이 있네요.
  • 생각 2011.03.16 18:51 (*.162.196.171)
    바하음악이 그당시에 실용음악 대중음악과 같았다고 얘기하시니..
    쉽게 이해 시켜드리겠습니다


    바하가 교회소속되어 음악을 한거랑....그가 절대음악한거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착각하는거 하나..

    바하는 교회음악을 하고싶어 한사람입니다.....자신의 자유의지가 아닌데 억지로...인위적인 음악을 한것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는 철저히...음악을 신을위한 찬양물로 생각했으니까요...

    그의 자유의지 자체가...음악을 신의 메개체로 보았으니...당연한거죠

    그럼에도 바하는 이단이었습니다...

    무슨뜻인지는 바하음악에 대해 더 연구해보심 아실거라 봅니다

  • ES335 2011.03.16 19:08 (*.194.50.163)
    생각님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조갑제가 생각이 나는군요.
  • 생각 2011.03.16 19:29 (*.162.196.171)
    토론에는 관심이 없고....인신공격 비방에만관심이 많은....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이 있더군요


    클래식=음악가의 사상 논리를.. 클래식이론이라는 음악이론 토대아래에서....또는 여기서 발전된 이론토대에서
    음 하나하나의 개체에 관심을 기울여 노력하여 만든 음악을 얘기한다..아카데미적 요소가 강하다 볼수있겠다


    실용음악=대중들의 취향과 유행....듣기좋은 음향에만 관심이 많은 음악임...클래식에 비해 아카데미적 요소는 약하다

    이해하길 바라겠습니다
  • 생각 2011.03.16 19:33 (*.162.196.171)
    실용음악은..... 음악가의 사상, 이론성, 논리성, 보다는 대중들이 취향과 호흥에 더욱 비중을 많이 두는 음악이다
  • 생각 2011.03.16 19:49 (*.162.196.171)
    쇼스타코비치 존윌리암스 엔니오모리코네 같은분들도 다 절대음악과 클래식에 손을 댄 분들이죠..

    지금 그리고 논제의 주요점은 클래식기타의 정체성입니다

    자꾸 논점일탈을 하게되는것같아서...다시 말씁드립니다

    토론주제=클래식기타의 정체성=어떻게 전통으로 갈것인가

    클래식기타로 일렉도 연주하고 팝음악도 연주하는게 옳은것인가?

    클래식기타로 일렉도 연주하고 팝도 연주하고 플라멩고도 연주할거면...

    왜 클래식기타라는 악기는 존재하는것인가?

    그럴려면 하나의 기타만이 존재하는게 맞을것이다..

    왜 통기타 일렉기타 클래식기타 플라멩고 기타....명칭과 각개의 악기가 존재하느것일까?


    왜 장인들은 클래식기타만 만드는것일까? 클래식기타만 만드는 제작가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세상의 음악이 하나라고 주장한다면....기타음악도...다같은 기타음악이고.....클래식기타라는 명칭도...악기도 사라지는게 맞을것이다...그냥 기타음악이라는 장르만이 존재하는게 맞을것이다

    통기타 클래식기타 일렉기타 재즈기타 플라멩고 기타.....각각 다른 악기들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

    클래식기타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자

    클래식기타를 다루는 연주인이라면....어떤한 음악적 가치관.....사상....어떤 곡을 연주하는게 맞을지 생각해 보자는것이다

    자꾸 논점일탈하지 말고....이부분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 본다


    클래식기타의 정체성=전통

    클래식기타로 일렉을 연주할려면...일렉기타는 왜 존재하는가?
  • 생각 2011.03.16 19:58 (*.162.196.171)
    클래식 팝 재즈 플라멩고 다 같은 음악이라면

    전공도 기타과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전세계 음악학교는....왜 클래식기타와 재즈기타과...따로 두는 것인가?

    클래식기타과에서는 왜 팝음악 연주를 안가르치는것인가?


  • jazzman 2011.03.16 19:58 (*.224.106.247)
    언제 싫은데 억지로 했답니까? 바흐 자신이 독실한 프로테스탄트였을테니 그럴리야 물론 없죠. 스폰서의 영향을 절대로 안받을 수가 있냐는 얘기입니다. 교회에 봉사한 거 잖아요? 교회에서 사용되는 음악을 만든 거 아닙니까? 실용적으로 쓰인 음악 아닌가요? 바흐를 깎아내리는 미친 짓은 안합니다. 그 안에서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의 감성을 울리는 음악성이 있었기 때문에 세월의 검증을 이겨내고 지금껏 사랑받는 것이지요, 물론.

    클래식 작곡가들은 대중의 취향과 유행은 무시했나요? 그렇다면 사조란 것은 도대체 뭔가요? 들어주는 대중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작곡하는 사람도 있나요? 바흐나 베토벤 등등은 당대에도 아주 잘나가는 음악인 아니었나요? 자신의 예술적 감성에 우선 충실할 것이냐, 내맘에 안들더라도 흥행을 먼저 생각할 것이냐의 갈등이 없을리가 있나요? 들어주는 사람 없더라도 내 음악혼을 담겠다는 심정으로 시대를 앞서가다가 당대에 빛을 보지 못한 사람도 있겠죠. 근데 그런 사람들은 대중음악에도 수두룩합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음악이면 절대 음악이라면, 대중음악은 싫은 데 돈벌려고 억지로 하는 음악인가요?

    아카데미적 요소? 대중음악도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그거 가르치는 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 많은데요?

    듣기 좋은 음향? 인더스트리얼, 스래시, 고딕, 데스 메탈은 어떤가요? 클래식이 훨씬 '듣기 좋은 음향'이던데...

    자꾸 비틀즈가 나중에 클래식 음악처럼 될리가 없다 하시는데, 글쎄, 뭐 앞일이야 저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비틀즈의 Yesterday 는 발표된지 이미 45년인가 되었고, 이미 한세대 전의 음악인데 세대를 바꿔서 불리워지고, 리메이크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몇백년 후 일이야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쉽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저는 그냥 나에게 감흥을 주고 즐거운 자극을 주고,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주고 감동을 주는 음악을 듣고자 할 뿐입니다. 고상한 의도로 만든 음악이냐 아니냐라는 어차피 알 수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선을 긋는 것은 세상의 수 많은 멋진 음악들을 즐길 기회를 내팽개치는 일일 뿐이지요.
  • jazzman 2011.03.16 20:00 (*.224.106.247)
    클래식 기타로 밥벌어먹고 살고 싶으시면 물론 그것만 하기에도 벅차겠죠. 한우물만 파는 것이 좋은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전 아니거든요. 그냥 음악 애호가일 뿐이에요. 경계를 긋는 것이 너무나 부질없어 보입니다.
  • jazzman 2011.03.16 20:06 (*.224.106.247)
    근데 클래식 기타로 일렉을 연주한다가 뭔소리인가요? -_-;;;;
  • 생각 2011.03.16 20:08 (*.162.196.171)
    일렉기타음악레파토리,팝음악을 말한거죠
  • 지나가다 2011.03.16 20:50 (*.161.86.167)
    클래식 팝 재즈 플라멩고 다 같은 음악이라
    전공하는 시기를 지나면 다수들이 크로스오버적 시도를 한다.

    "그러나 전세계 음악학교는....왜 클래식기타와 재즈기타과...따로 두는 것인가?
    클래식기타과에서는 왜 팝음악 연주를 안가르치는것인가?"라고 묻기 전에
    "전세계 연주인들은....왜 클래식 장르와 재즈장르와 민요등을 모두 연주하는 것인가?"라고 물어야 타당한 것 아닐까?

    예컨대 마누엘 바루에코는 키스자렛이나 칙 코리아, 비틀즈의 곡을, 존 윌리암스는 영화음악을, 외란셜셔와 야마시타는 비틀즈를, 세고비아는 스페인 민요를, 롤랑 디앙은 재즈를 연주한다. 왜 그럴까?
  • 지나가다 2011.03.16 20:52 (*.161.86.167)
    그리고,
    툭 하면 "더 연구해보심 아실거라 봅니다"라고 말하시는데,
    1000년 전 오케스트라를 거론하시는 분께서 강요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 생각 2011.03.16 21:54 (*.162.196.171)
    전세계 음악학교는 왜 클래식기타와 재즈기타를 왜 따로 두는가?

    이게 맞죠....


    님말처럼 크로스 오버를 시도하는 분이 몇이나 됩니까?

    다수의 클래식전공자들은...클래식만 연구하기에 바쁨니다
  • 생각 2011.03.16 22:10 (*.162.196.171)
    플라멩고 기타리스트들은 악보를 보지 않는다

    클래식은 악보를 중요시한다....악보의 음표에 절대적인 힘을 싣는다

    팝 가요주의자들은.....클래식적인 악보를 보지않고......
    음표에 코드라는 약속적 문법과 즉흥연주를 중요시한다


    이렇듯.....음악을 대하는 자세....문법이....다르다

    그러나 다 같은 음악인가?

    클래식악보를 보지못하지만.....팝음악은 연주및 즉흥연주를 잘하는 자가 있다

    반면 악보는 잘보지만 즉흥연주는 전혀 못하는 자가 있다


    악보를 중요시 하는 자가 있다 (클래식) 악보를 중요시 하지 않는자가 있다(재즈,플라멩고)

    우선 악보를 중요시하는 자세와 중요시하지 않는 자세에서부터....음악을 대하는 기본 자세는 다르다

    그래도 다 같은 음악인가? 클래식이 팝이고 팝이 나중엔 클래식이 되는가?

    과연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이렇게 다른 그들이...하나의 클래스에 들어갈수있는가
    ?


    구교와 신교가 같은 신을 믿는다지만....하나가 될수있나?





    클래식기타를 전공한자들이..나중에 크로스 오버를 많이 시도 하는가?

    그런자들이 몇이나 되는가?
  • 지나가다 2011.03.16 23:13 (*.161.86.167)
    생각/"님말처럼 크로스 오버를 시도하는 분이 몇이나 됩니까? 다수의 클래식전공자들은...클래식만 연구하기에 바쁨니다"
    "악보를 중요시 하는 자가 있다 (클래식) 악보를 중요시 하지 않는자가 있다(재즈,플라멩고)
    우선 악보를 중요시하는 자세와 중요시하지 않는 자세에서부터....음악을 대하는 기본 자세는 다르다
    그래도 다 같은 음악인가? 클래식이 팝이고 팝이 나중엔 클래식이 되는가?
    과연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이렇게 다른 그들이...하나의 클래스에 들어갈수있는가?"





    이 분, 참으로 이상한 논리학을 가지고 계시다.

    '다수의 클래식 전공자들이 클래식만 연구하기에 바쁘다'는 사실이,
    "대중음악이든 클래식이든 다 같은 음악이다"라는 말을 반박하기 위한 논증으로 사용될 수 있나?

    예컨대,

    '다수의 미국과 유럽의 요리사들이 서양음식만 연구하기에 바쁘다'는 사실이,
    "한식이든 양식이든 다 같은 음식이다"라는 말을 반박하기 위한 논증으로 사용될 수 있나?

    "요리책을 중요시 하지 않는 한식 요리사가 있고 요리책을 중요시하는 양식요리사가 있다.
    우선 요리책을 중요시하는 자세와 중요시하지 않는 자세부터...음식을 대하는 기본 자세는 다르다.
    그래도 다 같은 요리인가? "

    이 얘기가 옳은가?

    물론, 다 같은 요리다.

    그리고,

    언제부터 클래식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기 시작했을까?
    중세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음유시인들이 악보를 봤을까?
    혹시
    "중세음악은 클래식이 아니다"
    이렇게 대답하지나 않을는지.

    그레고리안 성가 훨씬 이전의 시대엔 악보조차 없었는데
    그렇다면 그레고리안 성가의 기초가 되었던 각 지방의 민속/종교음악들은? 음악이 아닌가?

    그렇게 따지면 '고조선'은 '우리나라'가 아닌가?

    생각/
    "구교와 신교가 같은 신을 믿는다지만....하나가 될수있나?"

    그래서 그 옛날에 구교와 신교가 피터지게 싸우고 서로 죽인 거다. 자기들 게 진짜라고 우기며.
    그래서 현대의 철학자들이 일원(하나)이 아닌 다원(여럿)을 얘기하는 것이고.

  • 생각 2011.03.16 23:37 (*.162.196.171)
    충분히 반박 자료가 될수있죠

    악보가 없는 클래식은 첨 들어보는군요....악보가 없으면 기록도 없는데 말이죠

    우리가 전통으로 인정하는 클래식은 다 악보로 남아있는걸 얘기합니다

    그리고.....악보를 중요시하는것과 하지않는것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한식과 양식이 같다고 주장하는 님의 논리가 오히려 이해가 안갑니다

    한식과 양식이 어떻게 같을수가 있지요?

    같은 요리라는 맥락에서....두개는 하나입니까?


    그런논리라면....국악과 클래식의 기준도 없어집니다

    클래식과 국악도 하나게군요
  • 생각 2011.03.16 23:39 (*.162.196.171)
    클래식이라는건 원래 없다...명칭만 있을뿐이다...클래식과 팝은 하나다...

    이런논리를 펼치시는 분이...기타매니아에 많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 여러분께 2011.03.17 01:57 (*.187.106.130)
    계속 댓글 다시는분은 차라리 벽보고 얘기 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불 나서 정신이 없는 상황인 집안에다가 계속 기름 한 바가지 붙는 상황밖에 더 되겠습니까??
    진짜 이러다가 1년 이상 갈듯.
    답답하고 화가나더라도 여러분들이 참으시면 될 것 같네요.
    누가 저분의 독고다이식 의견도 아닌 "자기만의 세계 주장"을 정리 시켜주실지
    그분을 대빵으로 모시고 싶네요..
  • 생각 2011.03.17 03:36 (*.162.196.171)
    토론에는 관심이 없고....인신공격 험담에 관심이 많은....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이 있더군요..
  • 생각 2011.03.17 09:15 (*.162.196.171)
    지나님에게....다시 묻겠습니다

    전세계의 클래식기타과에서는 왜 팝과 재즈를 안가르치는 거죠?

    그리고 왜 클래식기타 일렉기타 재즈기타 각각 전공이 따로 개설되어 있는지도 말해주시죠


    님의 논리라면...팝이 미래의 클래식이요...우리는 하나인데 말이죠

    왜 따로따로 공부를 하는거죠? 돈이 많아서 그런겁니까?
  • 짜릿한 2011.03.17 09:47 (*.121.120.161)
    답변해 드립니다.

    전세계의 클래식기타과에서는 왜 팝과 재즈를 안가르치는 거죠?
    (다 각각의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전공과목을 가르칠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학생이 알아아서 전공과목 수강한다는건 모르는 분이 없을정도죠)

    그리고 왜 클래식기타 일렉기타 재즈기타 각각 전공이 따로 개설되어 있는지도 말해주시죠
    (클래식기타 일렉기타 재즈기타의 테크닉, 역사가 각각 달라서 연구과제의 세분화, 세밀화된게 당연하지요.
    연구하고 탐구할 이유가 없다면 대학, 대학원에서 전공을 개설해줄 이유조차 없겠지요.)

    님의 논리라면...팝이 미래의 클래식이요...우리는 하나인데 말이죠

    왜 따로따로 공부를 하는거죠?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기 위함이지요. 클래식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전공을 가지고 있는지, 또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얼마나 심도있는 과제를 연구하는지 생각은 해 본적 있으신지요?
    팝 또한 당연히 마찬가지 이지요. 그리고 당연히 팝이던 클래식이던 같은 음악이고 연구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음대, 음악원에서 실용음악도 가르칩니다. 생각님 논리라면 현재 전세계유수의 음대, 음악원, 콘서바토리의 설립자, 총장, 교수진 모두 '바보' 라서 실용음악과를 만든걸까요?)

    다른 모든 분들이 몇번씩 말씀하셨지만 클래식, 팝, 각국의 민속음악은 모두다 연구할 가치가 있는 '음악'입니다.
  • 생각 2011.03.17 15:24 (*.162.196.171)
    논리적이지 못한 답변이시군요

    갖다붙이는식의 말도안되는 답변입니다

    하나의 논리로 일관하길 바라겠습니다




    다 각각의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전공과목을 가르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라 하셨는데


    그럼 다시 묻죠
    왜 각각의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는것이죠?

    통합할수는 없는것인가요? 통합하기 귀찬아서?

    팝이 나중에는 클래식이고....클래식이 팝이라면서요?

    지금형태로는...클래식도 배우고 재즈도 배우고 싶으면...각각 돈내고 배워야 하는 구조인가요?
    그래가지고 어디 하나의 음악이라고 볼수있나요?



    클래식기타 일렉기타 재즈기타의 테크닉, 역사가 각각 달라서 연구과제의 세분화, 세밀화된게 당연하다?

    역사가 다르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시는게....
    클래식이 과거엔 팝이었고..팝이 나중에는 클래식이 될것이다라는 입장 맞습니까?


    클래식이 팝이고 민속음악이 클래식이 되었는데.....세분화할 필요가 있을가요?
    다 같은 음악이라면서요?


    클래식기타는....기타전공이라는 틀 안에 존재하지않고......왜 바이올린 첼로와 같은 관현악전공 안에 존재하는거죠?


    님 말대로라면.....기타전공안에서 세분화 되어 클래식기타 전공이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왜 클래식안에 있는거죠?


    그자체가.....클래식과 실용음악을 구분지은 경계선 아닙니까?


    일렉기타 재즈기타를 배울려면 왜 실용음악과를 가야하는거죠? 클래식이 팝이고 팝이 클래식인데 말이죠


    클래식전공 실용음악전공이라는 명칭을 만든 총장 교수진들은 바보들입니까?

    역으로 묻고 싶군요






    베우는 학생들이 돈이 많아서 그런겁니까?

  • 김주형 2011.03.17 21:31 (*.125.191.80)
    전공 준비하다가 때려친 사람입니다

    생각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ㅋㅋ..

    이건 클래식기타 연주자가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이 아닌거같습니다만 .

    며칠째 이글을 읽고 얻은게 많네요 (댓글에서)

    말주변이 없는 저로선 할말도 없고 그냥 하도 어이가 없어서 리플 해봅니다 .

    제가 볼때는 생각님 .

    이젠 그냥 우기시는거라고 밖엔 안보입니다 .

    자꾸 토에 토를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타당한 대응을 하실수있는 논리는 없고

    이게 꼬투리잡아 공격하는게 아니고 뭔가요 .





  • 생각 2011.03.17 21:58 (*.162.196.171)
    토론에는 관심이 없고...상대방 인신공격이나 험담이나 즐길려는 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이 많군요...

    우기는것과 논쟁하는것...물어보는것...개념 부터 착각하고 혼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우왕 2011.03.17 22:24 (*.109.171.234)
    길다...
  • 100호유저 2011.03.17 23:17 (*.189.186.6)
    클래식기타의 클래식을 꼭 클래식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클래식기타란 말을 누가 지었는지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혹시 아시나요?
    정체성을 논하시면 최소한 그것부터 알려주시고 논해야 할 것 같군요. 생각님.
    소르나 타레가가 "클래식"기타를 위한 작곡가인가요?

    클래식 바이올린, 클래식 첼로, 클래식 플룻...재미있네요. ㅎㅎ
  • 짜릿한 2011.03.17 23:31 (*.121.120.161)
    결국엔 클래식이랑 팝이랑 똑같다를 곧이곧대로 밖에 생각않는 군요.
    다른사람이 말하면 그 의미을 그렇게도 모르겠습니까?

    그냥 말꼬리 잡을줄 밖에 모르는 데다 정작 중요한 부분은 빼먹고 반박하시네요.

    과목은 개설되어 있을뿐 수강신청은 학생이 한다는 사실은 왜 빼셨나요?
    교수들이 자기 전문분야 가르칠 준비하고 강의를 개설하면 학생이 강의를 들으러 오는데.
    왜 다른분야를 가르치나요? 짜여진대로만 공부하는 초,중,고등학교인줄 아세요?

    그리고 음대에서 각 과목당 돈낸다고 생각하세요? 대체 어디 음대가 그렇답니까?
    또한, 음대에서 음악이론만 가르치나요? 실기는요? 바이올린만 해도 모던악기와 바로크악기가 있고 클래식기타도 류트, 바로크기타, 로맨틱기타, 모던기타등등이 있는데, 세분화 되어있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제보니 정작 생각님이 즐기고 있지않나요? 어디한부분 진지하게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쓴적 있습니까?
    누구도 반론할 수 없게 논리적으로 맞게 쓴 댓글이 있습니까? 있으면 아래에 붙여놓아보세요.
    단순히 주장한 글이 아니라 주장을 설득력있게 제대로된 지식을 채워서 댓글 써본적 있냐구요.

    전 분명히 클래식과 실용 모두 같은 음악이라고 했습니다.
    숲과 나무조차 혼동하는 사람과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어차피 기타매니아에는 생각님의 게시글에 동의 하는 분이 없어보이니까 슬슬 정리하고 떠나세요.
    혼자 '그렇게' 생각하며 살면 아주아주 편하실겁니다.
  • 생각 2011.03.17 23:46 (*.162.196.171)
    뭔가 착각하는거 같군요....사실여부를 제대로 확인바랍니다


    지금 클래식기타전공하는 사람이 재즈기타를 전공할수있는 시스템입니까?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실용음악은 따로....전공자체를 만들어 놓았지 않나요?
    어느나라 어느 대학이...클래식기타전공자가 재즈기타도 같이 전공할수 있게 되어있지요??

    클래식기타전공자가...재즈기타로 대학입시 가능합니까?

    참으로 억지 주장이군요..

    각과목당 돈낸다는것은......클래식기타는 클래식기타전공대로 재즈기타는 재즈기타전공대로 돈을 낸다는 의미입니다


    클래식과 실용음악 모두 같은 음악이라시니
    다시 질문 드리죠..


    다장조에서 C코드의 대리화음이 어떻게 되나요?

    이정도도 대답못하면....님은 토론자격 없다고 봅니다
    님이야말로...나무도 모른데 숲을 논하자는 무지한자 가 되는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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