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7.72.15) 조회 수 14171 댓글 13



(사진은 제가 무쟈게  좋아하는 스페인의 화가 ... ... 미로의 자화상)


늦게 시작하시는것만큼 시작하기전에 충분히 많을 생각을 하시고 결정하세여.
솔직히 기타공부라는게 단시간에 소득이 나오는것이 아니고, 평생을 두고 공부해야하는것이잖아요.


그만큼 경제적여건 또한 중요한 문제가 되는것같아요. 저도 예전에 좋은선생님께 레슨받으려고 하니
돈이 꽤많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전 지금 기타배우는것을 접고 다른일을 하고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이유가 되지 못하는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기타에대한 열정이 부족해서라고 얘기해드리는것이
옳다고 생각되네요. 열정이 부족하니 자주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고.. 결국엔 다른일을 찾게 되구요.


하지만 다른일을 찾더라도 결국엔 기타나 그외 모든것에 공통적인것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열정과 노력은 습관과 같아서 내가 직면한 모든일에 골고루 적용되는것같아요. 만약, 님이 진정한 음악가가 되신다면, 다른 무슨일을 하더라도 진정한 무엇인가가 될수 있는것처럼요..그래서 가끔 전 정말 기타를 치고싶었더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계속 배우고 연습해야 했었어라고"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내가 얼마나 기타를 사랑하는지 얼마만큼의 열정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구,
이러한 기타에대한 열정이 한평생 이어질수있을정도로 충만할때 시작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생각되여.


그래야.. 조금이라도 늦게 출발했더라도 꾸준히 노력할수 있고 그에 비례하여 실력도 늘수있잖아요.
이러한 열정이 부족하다면 자꾸 정체하게 되고, 선택에대해 후회하고 , 자신을 자책하는 시간이 길어져 슬럼프가 장기화 되어 결국엔 기타도 접는경우가 생길수 있거든요.

분명 악기는 어렸을때부터 좋은 선생님 께 배우는것이 정말 중요해요.그렇다고 해서 음악이라는게 그런식으로
남과 일정한 잣대를 대고 비교할순없는것같아요. 지금은 남에비해 열등하고 열악한 환경에 주눅들수는 있겠지만 열심히 연습하시다보면 세상 모든게 정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걸요.
사람일이란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잖아요. 당장 내가 어떻게 될지도 , 다른 누군가가 어떻게 될지도 말이죠.

그러니 열정만 갖으시고 지금 현재에 가장하고싶은것을 하세요. 그리고 지금당장은 전공이 될지 취미가 될지
확실하지 않더라도 기타를 치다보면 점점 마음에 확신이 생길것이라고 보아요. 정말 내가 전공을 할수있겠구나
아니면 한평생 취미로 즐겨야 겠다.등의 생각이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공생으로서 마음이 굳게 생기셨다면 정말 좋은 선생님께 배우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 연주자로 활동하시는 분들께 배우시는것을 저는 추천해드려요. 제 착각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스승은 제자에게 자유로운 상상력을 부여해 주고 스승또한 자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좋은 본보기가 될텐데.. 혹 스승으로서 자기 수련은 게을리 하고 상상의 길을 펼치려는 제자의 발을 잡고 넘어뜨리려는 스승이 있어 않좋은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스승을 선택하는것은 배우는 자로서 자기 인생을 건 모험에 대한 충분한 권리이기도 하며 그에대한 책임또한
온전히 자기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것이므로 정말 신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 님의 기타인생을 좌우할수 있다고 얘기하는것에 어느정도 수긍하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현 연주자로 활동하시는 분을 스승으로 하여 배우시는것이 좋은점은 이러한면에서 스승또한 연습을
게을리 하지않고 , 그마만큼 제자에게도 자유로운 생각과 연습, 그리고 실전의 기회가 부여되기에 추천해 드리는것이구요.

아.. 그리고 문득 들은말이 생각나는데요. 스승이라고 하여 무조건 적으로 물어본다는 생각을 갖으시면 않되리라고 봅니다. 물론 일정한 급료를 지불하기에 나에게도 그러한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시면 별 드릴 말씀이 없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스승이라는것은 무조건적으로 절대화 될수는 없는존재이고 단지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가며
같은 생각을 할기회가 많은 친구로 생각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스스로 충분한 숙고의 시간없이 스승에게 물어보아 답을 구하는것은 앞으로 닥칠 더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잃는것이고, 그 답또한 내 몸과 머리속에 그리 오래 남아있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스승이 필요없다는것은 아닙니다.


친구없이 학교생활하는것이 얼마나 무료하고 지루하겠습니까..또한 라이벌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입니까.. 이러한 친구보다 경험적으로 지식의 측면에서 많은 얻을 을 구할수 있는스승은 전공을 생각하시는 님게 꼭 필요한 존재 일것이구요.


그러니, 연주라는것은 님의 전체 인생이 될수 있는것이기에 스스로의 힘을 기르시고, 한없이 미련하게 연습하되, 좋은 스승님을 곁에 두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스승님을 만나신다면 비록 연주를 배우는것을 떠나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실것이고, 그러한 생각들이 님의 인생을 충분히 좋은방향으로 이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었죠.. 기타를 제대로 칠줄도 모르는사람이 글만 길어져 부끄러운데요.. 마지막으로 너무 길어
글을 읽기 귀찮으실것같아.요약해볼께요.

1. 무엇보다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자.( 이경우에는 많은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좋은방법같습니다. 이를통해
사고에 유연성을 기르세요. 뒤집어서 생각할수 있는거죠. )

2. 늦게시작한 나를 탓하지 말자.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일랑 근처에 두지말자.
단, 객관적인 충고는 적극수용한다.

3. 천재는 없다. 단지 천재의 특징은 미련할뿐이다. 미련하게 노력하자.
천재라는 말은 노력하지 않는자의 자기 합리화를위해 만들어낸 말장난이다.

4. 10번해도 않되면 1000번하면된다. 미치도록 않되어 포기하고싶을때 그순간을 넘겨라.
지독한 노력을 하는자를 보게되면 내 생활이 사치였음을 알게된다.


3. 노력하더라도 철저하게 계획하에 한다. 널널하게 5시간보다 타이트하게 30분이 낫다.
시간을 나누자 그리고 몰아치자. 그러면 연습시간에 따라 실력이 비례하지 않음을 알게될것이다.
단순히 많이 연습했다고 우월감을 갖는 나를 반성하게될것이고, 어렸을때부터 시작한 천재라는 타이틀
이 헛된것임을 알게될것이다.

4. 지금 않된다고 포기하지 말자. 죽기전까지만 치면 되는것이다. 비록 보잘것 없는 나는 건강히
100살까지 살것이고, 지금 잘나가는 연주자는 30살까지 사는것이다. 그러면 나에게 기회가 많아지는것이다.
그러니 건강을 유지해야한다.. 운동도 연주처럼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한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5. 속도에 연연해 하지말자. 나이가 들수록 음악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한다. 클래식이란 말처럼 음악이란
시대를 통하고, 마음을 통하는 보편적인것이어야 한다. 정확하고 빠르며 감각적인 연주는 귀와 눈을 즐겁게
할지 모르지만, 이른 아침 그리고 저녁잠자리, 또 화창한 오후 햇살아래 듣고 싶은 음악은 정작 느리더라도
유연하고 완숙한 당신의 연주가 될것이다.

6. 않되는것은 미룰것이 아니라 조금씩 매일 연습하자. 이것이 어디로 연결될지 모른다.
항상. 연습하여 기회를 기다리며. 언젠가 찾아올 기회에 항상 준비하자.


7. 연주를 할수없어도.. 밥은 안먹어도 집이없고 갈곳없어도 항상 연주를 생각한다.
조금은 과장된말이지만요. 이럴정도의 열정이 필요할것같아서요.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과감한 실천력.
언젠가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올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요. 아무리 기타를 붙잡고 있어도 지치고
힘들잖아요.

그럴때 문득.. 산속을 걷거나 끊임없이 뛰다보면 세상속에서 많은 기운을 받을수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이렇게 몸도 마음도 한껏 충전되어야. 단순한 기교에 그치는 음악이 아닌 마음을 단순히
기타라는 도구를 통해 마음으로 전하는 음악이 될수있지 않을까요?

8. 시작하기전에는 충분한 생각의 시간을 갖자. 그러나 결과없는 지나친고민은 하지말자.
무엇이든 충분한 시간없이 시작한것은 도중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헤메는 시간이 길어 질거예요.
이러한 시간은 사치가 아니니 혼자 많은 생각을 하시구요.. 일단 시작하면 뒤도 볼것없이 꾸준히 달리세요.
도중에는 고민이있거든 아주 조금만 생각하시구요. 몸으로 부딪혀서 해답을 구하세요.

9. 소신을 갖고 살자. 자기 관리를 하자.
나를 나보다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며 아끼는 사람은 없답니다.
누가 나를 걱정하고, 안쓰러워 하거든.. "남걱정하지말고 너나 잘해. 난 꾸준히 나의 길을 가는것이구
내인생은 내가 결정한다구" 라고 멋지게 한마디 해주세요.
아니 그보다 이런 얘기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충실하는것이 더 옳은 방법이지요.


연주 또한 직업이 되면 예술이고 무엇이고를 떠나 자기 자신에 대해 철처한 관리가 필요할거에요.
항상 남에게 걱정을 끼치고 피햬를 주며 연주를 붙잡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는것이 낫겠지요.


특히나 예술활동에 있어서는 여타 안정적인 직업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는바
항상 자기 계발을 늦추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아요. 끝임없이 학교에 진학해 배움을 얻고 대회에서
상을 타는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어느정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보아지네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 나를끊임없이 가꾸는것. 그리고 적어도 남에게 걱정과 피해를 주지 않는것.
괜찮지 않나요?


--- 이상입니다. 꼭 제가 제자신에게 하는충고 인것 같네요
정말 충고만큼 쉬운것은 없다는게 옳은말인것같아요. 이렇게 줄줄히 글을쓰고도 정작 나자신은
제대로 한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정말 써놓고도 부끄러움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부디 무엇이든 꾸준히 하시고 멋진 연주자가 되시길 바래요.
미약한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이글중 틀리고, 합리적이지 않은 얘기가 있거든.. 그부분은 무시하시구, 좋은부분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런글을 쓴저또한 이글에 대한 책임을 지어 현생활에 꾸준히 노력할것을 약속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자기관리에 힘쓰자! 그리고 재미있게 합시다! 화이팅.---


.....단풍.


(이글은 단풍이란분이  q&a게시판에 간단의견으로 쓰신글인데
체험에서 나오는 좋은 이야기를 간단의견이라  못보실거 같아 퍼왔습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5-22 09:56)
Comment '13'
  • 카오스 2006.05.20 12:19 (*.106.63.2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막바로 2006.05.20 13:41 (*.19.17.16)
    새겨보아야 할 좋은 글 퍼주셔서 고맙습니다~^^
  • 바보 2006.05.20 15:58 (*.180.83.6)
    그래도 천재는 있는거 같애잉~~ㅜㅜ
  • baroque 2006.05.20 22:49 (*.50.15.145)
    역시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아이모레스 2006.05.21 00:38 (*.158.12.159)
    아니... 이거 콩쥐님 글 아니었어요???? 전... 아무래도 단풍이란 분이 콩쥐님과
    동일한 인물 같은 생각이 드네용~~^^ 뭐 아녀도 커단 문제는 아니구요... 하지만...
    적어도... 사고하는 방법만큼은... 두분이 많이 흡사한 것만은 분명하네요.....
    이건 딱히 한 개인이 아니라 누구에게나(1%는 예외^^) 약이되고 살이되는 글!!!!
    저처럼... 밥먹는 일에는 목을 걸고 사는거지만요... 기타(음악 예술)에는 목을
    거는 게 아니라... 그 열정과 사랑으로 인생을 거는 것이라고 알아들었습니당!!!!^^
    지가... 제대로 알아들은거죠... 네~~~~~에??^^

  • 모모 2006.05.21 23:02 (*.61.226.12)
    단풍님 조은말씀 감사해여

    모짜르트 음악도 들보면 철저한 학습과 고전적 규칙에 의헤서
    논리정연하게 음악이 완성되어있는데..

    사람들은 착각들을 마니 하더라구여,,그냥 썻다고

    정말 조은 말씀 감사해여..노력 합시다~~화이팅!!!!!!
  • 하카란다 2006.05.28 02:55 (*.151.176.74)
    정말 감사합니다.
    이말 밖에는 ... 정말 감사합니다.
  • 양념 2006.05.28 18:43 (*.235.59.230)
    너무나 좋은 말씀이군요....
    항상 생각해야 겠어요 ^^
  • 시간 2006.10.12 20:50 (*.140.163.197)
    "4. 10번해도 않되면 1000번하면된다. 미치도록 않되어 포기하고싶을때 그순간을 넘겨라.
    지독한 노력을 하는자를 보게되면 내 생활이 사치였음을 알게된다."
    .
    순간 가슴 뭉클해지네요 ㅋ
  • 조금만 더.. 2008.01.29 15:24 (*.127.176.123)
    3번...말씀..ㅋ쾅! 하고..머리를..때리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할꼐요~^^
  • 한섭 2008.11.12 02:12 (*.245.60.115)
    음...너무너무 좋은글이네요...아이모레스님 말씀처럼 콩쥐님 글로 느껴지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 pain69 2008.11.12 19:08 (*.77.157.100)
    전공지망생은 아니지만(40세) 이 글을 보니 오랫동안 안 쳤던 기타를 치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긁어서 보관해 두렵니다 ^^
  • 박수 2008.11.13 04:51 (*.178.88.113)
    거 보니..틀린말이 하나도 업고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 음악이 있어서 감명이 있었던 영화??? 51 file 파크닝팬 2008.03.10 15793
157 음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35 오틸리아 2007.12.17 16603
156 엄지탄현시 6 안냐세요 2007.09.21 13946
155 손톱에 관한 이론적 접근 2. 1 file 더카 2007.08.13 12007
154 손톱에 관한 이론적 접근 1. 12 file 더카 2007.08.12 16008
153 조율기.. 6 2007.08.04 15145
152 다시한번 질문할게요 ^ ^ 2 성요한 2007.08.03 12229
151 아포얀도? 알아이레? 2 쏠레아 2007.07.04 14491
150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45 권진수 2007.07.04 15355
149 [re]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10 권진수 2007.07.07 10555
148 하지정맥류와 기타 4 권진수 2007.07.04 11821
147 아포얀도의 허와 실 29 김민 2007.04.23 17920
146 아라비아 기상곡 치시는 분께 21 김민 2007.04.20 15319
145 손등이 아파요 ㅠㅠ 8 fernando 2007.01.22 11820
144 Overuse syndrome (과사용 증후군) 10 고정석 2007.01.22 11482
143 [re] 손등이 아파요 ㅠㅠ 4 주노 2007.01.22 11387
142 헬스와 기타의 병행은 무리인가요? 28 초보매니아 2006.05.29 16442
» 기타를 전공할까 고민하는분에게. 13 file 콩쥐 2006.05.20 14171
140 손풀기에 대해서좀.. 8 KHK 2006.03.23 13739
139 지판을 외우는 방법에 대한 문의 89 정말 궁금해요 2006.03.22 41278
138 악보 읽기와 연주 연습에 대한 의문 13 라우테 2006.03.07 17115
137 손가락이 짧으면... 21 까칠한원석 2006.02.14 19071
136 스트레칭.......기타잡기전 먼저해야 할 필수체조. 3 2006.01.30 14865
135 시벨리우스에서 미디파일 -> 이미지 파일로 저장가능한가요?? 9 file 항해사 2006.01.06 14435
134 Desvairada 1 file 어느귀인 2006.01.06 10227
133 왼손 엄지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 적어봅니다. 15 GG 2005.08.08 14496
132 베이스 음을 강조하는 방법이요;;;; 8 궁금이..^^; 2005.07.17 11719
131 <입문6개월>소리굽쇠로 조율 어떻게 해요? 26 입문6개월^^* 2005.07.04 13480
130 전국 클래식 기타 학원 및 선생님 목록 (서울지역 제외) 61 sntana97 2005.06.10 47532
129 서울 클래식 기타 학원 및 선생님 목록 14 sntana97 2005.06.10 2387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Next ›
/ 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