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는 못쳐봤어도 상당히 많은 기타를 소장해 쳐보았는데
어떤 기타도 조율이 완벽한 경우는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특히 각선의 고음쪽으로 가면서 처음 개방현으로부터 시작된
음정오차가 누적되면서 점점 음정이 틀어지는데요.
사실 한곡 연주하면서도 연주후에 보면 음정이 틀어져 있기때문에
완벽 음정이란 있을수가 없겠지요.
(피아노,목관,금관같이 각 음별로 음정이 고정되는것이 아닌이상
모든 현악기의 숙명이겠지만 그래도 바이얼린족같은 무프렛악기는
어느정도 운지로 보정이 가능할겁니다. 그리보면 기타가 제일 문제인듯..)
어째도 음정오차가 나는게 기타숙명이라면 어느정도의 오차범위를 인정해야 할까요?
조율기를 기준하면 -10 ~0~ +10 정도면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범위일까요?
어떤 기타도 조율이 완벽한 경우는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특히 각선의 고음쪽으로 가면서 처음 개방현으로부터 시작된
음정오차가 누적되면서 점점 음정이 틀어지는데요.
사실 한곡 연주하면서도 연주후에 보면 음정이 틀어져 있기때문에
완벽 음정이란 있을수가 없겠지요.
(피아노,목관,금관같이 각 음별로 음정이 고정되는것이 아닌이상
모든 현악기의 숙명이겠지만 그래도 바이얼린족같은 무프렛악기는
어느정도 운지로 보정이 가능할겁니다. 그리보면 기타가 제일 문제인듯..)
어째도 음정오차가 나는게 기타숙명이라면 어느정도의 오차범위를 인정해야 할까요?
조율기를 기준하면 -10 ~0~ +10 정도면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범위일까요?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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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매니아에 자주 들어오시는 곽웅수님, 최동수님 등 제작가분께서 여기에 대해 설명해주심 감사하겠어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제 가 만져본 기타들의 음정오차에 대한 해결책도 찾고 싶고요.. -
그게 참 그래요.. 다른 사람이 치는 건 그냥 넘어가는데 제가 악기 만지다 발생하는 고음역에서의
음정왜곡은 정말 짜증 나더군요. 비싼 악기는 그게 좀 덜하지 않는지가 궁금합니다. 바이얼린
곡중에서 미세한 음정의 어긋남 현상은 요한나 마르치의 무반주에서 생생히 들을 수 있습니다. 반주의
도움이 없이 자신의 머릿속으로 진행하는 음악이기에 바이얼린은 정말 힘든 악기라 생각합니다.
최고의 연주를 들려준 이가운데 셰링같은 경우도 약간씩 흔들리는 모습이 있더군요. 고악기연주의
경우에는 악기자체의 현의 부드러움때문인지 음의 이완이 많이 느껴지지요.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랄까요...... 저역시 기타만이 그렇지는 않다고 보는데 다루는 악기가 기타가 유일하다
보니 그런 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기타의 프렛은 현장과 브릿지 그리고 프렛박는 위치가 수학적으로 딱 정해져 있고
그것에 맞추어 일률적으로 박는거로 아는데요. 그런데 그게 수학적으론 정확해도
실제 평균율때문에 오차가 난다고 합니다. 피아노도 평균율 악기이지만
각 건반마다 줄이 따로 걸려있어서 별로 오차가 나지 않을 겁니다.
제가 프렛을 직접 박아보면서 느낀것은 각 프렛을 박으면서 각포지션마다
일일이 음정을 다 측정해서 그 위치에 박아야 음정이 오차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7번포지션에서 음정을 측정해 그 위치에 박더라도
3번현과 1번현의 7포지션 프렛위치가 조금씩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학적인 위치와는 달리 각 프렛박히는 위치가 조금씩 틀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마 음정이 정확해 질거지만 우선 보기에 각 프렛간격이 들쑥날쑥하고
좌우로도 삐둘빼둘해져 보기가 싫고 이에따라 연주운지에 불편을 줄수있으며
더욱 중요한건 이런 엄청나게 긴 시간을 요하는 작업을 어떤 제작자가 하겠느냐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점은 10포지션까지는 보통 거의 오차가 적어므로 그냥 수학적으로 박고
10포지션 이상에선 각 포지션마다 음정을 측정해 그위치에 프렛을 박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겁니다.
(아,, 물론 이런 수고로움때문에 이런 기타는 기타판매가격이 더 올라갈 겁니다. 하하.. ^^) -
엉뚱한 댓글이지만
클래식 기타중에 모리스 오티거란 악기가
일렉기타처럼 피치조정이 되도록 새들이 각기분리되어있고 이동이 가능하더군요.
줄매는 방식도 어쿠스틱기타와 같은 독특한 악기였습니다.
일렉기타에서도 기존프렛처럼 수평이 아니라 프렛들이 서로 사선을 이루는 애들도 있는거 같던데
사이트는 조사해보고 올리겠습니다^^ -
여기 관련해서 폴 갈브레이쓰가 사용하는 브람스 기타의 예도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브릿지부터 너트까지 각도가 마름모꼴로 되어있어 프렛이 모두 사선인데요-
이 기타는 음정이 비교적 더 잘 맞을까요?
개인적으론 기타가격이 더 올라가더라도(그래봤자 수천 수억하는 다른 현악기에 비하면 껌값이잖아요^^;)
수고를 더해서 음정의 정확성을 높이는게 연주자나 듣는사람에게 모두 이롭지 않나 생각합니다. -
관악기,목관악기 음정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 연습하는거 들어보면 음정연습 무지 합니다.
바이얼린,,플렛이 없다고 교정해서 잡는일 많지 않습니다.현,지판 불량이면 음정 스트레스 받습니다.
특히 화음을 연주할땐 더 어렵죠.
피아노,,연주 전에는 전문 조율사가 조율하지만,,조율이 잘된 피아노 드뭅니다~
기타는 악기의 개량과 발전보다는 현의 개량과 발전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온도변화에 반응이 적은 현,, 모든 플렛에서 균등한 음색과 음정,,더 콘서트 악기와 같은 음색,음량,음향 등등
더 업그레이드된 개타현이 빨리 나오길 바래요. -
위엣분...저는 기타이외엔 잘몰라서 질문 드리는데요..
관악기.목관악기가 음정이 안정해져 있다는건 무슨뜻인가요?
호흡으로 음정을 만든다는 뜻인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하다못해 원시적인 피리도 음정이 정해져 있던데요.
그리고 바이얼린은 음정이 약간 안맞으면 살짝 비껴 잡으면 되지요.
그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거 같은데요?
피아노는 연주전 당연 음정을 잡아야지요. 음정이 잡히면 음정불량은 없을거 아니냐는 거에요.
그리고 지금 논제는 현이 음정에 영향을 주는건 사실이지만
그거보다 기타악기의 발성구조상 음정이 안맞는 원천적인걸 말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안맞는데 현을 아무리 잘쓰면 뭐합니까?
-
지나가다님 뜻은 기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악기도 음정에 어려움이 생각보다많다는 뜻이 아닐런지...
클라리넷 부는 형을 아는데 클라리넷도 연결부위(?)인가를 조정해서 다른 악기하고 음을 맞추더군요
플룻도 정기적으로 튜닝하러 가야된다고 들었습니다.
부속들이 미세하게 틀어지면서 오차가 난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
음정 조정은 모든 악기의 공통사항이지요. 다만 기타는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한 편... (제작공법에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오케스트라는 미디 표준으로 440 Hz인 A4음을 보통 444 Hz, 또는 442 Hz 정도로 맞춘다고 합니다. 그걸로 봐서는 2 Hz 정도가 허용가능 오차가 아닐지?
필자의 경우에는 2Hz 내지 4 Hz 에서 오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 이때는 조절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습디다. 현이 좀 풀렸다 싶어서 튜닝기를 대보면 2Hz 내지 4 Hz 오차인 것 같습디다만... -
이와관련해서는 greg byers 가 기타잡지에 10여년전에 발표한 논문이
그동안 가장 많이들 접한 글일겁니다.
0.0미리 단위로 6현을 개별적으로 서술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다다리오를 가지고 실험하였기에 ,
현이 바뀌면 또 실험은 다시해야하는 부담이 있어요. -
마틴기타를 사는 대부분의 스틸스트링연주자분들은
공장에서 맞춰나온 기타를 곧 새들부터 자신들이 직접 다듬더군요....
6현을 각현마다 자기한테 맞게....... 아주 익숙한것처럼 슥삭 해치우더라고요....
나일론현보다 스틸스트링이 더 손대기 쉬운가봐요. -
http://www.novaxguitars.com/
위에 얘기한 프렛이 평행이 아닌 기타에 관한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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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현에 맞추든 고음에 맞추든 어느 한쪽만 쓰는게 아니라서 자주 쓰는 프렛쪽에서 맞춘다 하더라도 그렇죠.
기타가 원래 조율이 정확히 하는게 불가능한 악기인건 알겠는데 어떻게 최대한 그 부분을 좋게 만들 수 없을까요?
제가 알기론 프렛 박는 홈도 이미 정해진 규격대로 기계로 파는거라서 기타마다 차이가 나는게 프렛때문은 아니라고 하던데- 줄의 문제라 하더라도 같은 줄을 끼면 어떤 기타든 음정의 오차율은 같아야하잖아요?
혹시 새들이나 너트에서 그런 오차가 나는걸까요?
전에 여기 올라온 사진에서 안젤라의 기타에 새들을 3개로 나눠서 조정하는게 있던데 그 새들의 장점과 단점은 뭘까요?
아니면 하나의 새들 안에서 각을 다르게 줘서 줄마다 닿는 부분이 다르게 하는것도 있던데 그런건 어느정도나 음정오차를 줄일 수 있는건가요? 그게 음정오차를 줄일 수 있다면 왜 다른 모든 기타는 그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걸까요?
저는 절대음감도 아니고 상대음감도 완벽한정도는 아니고 조금 예민한 편인데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기타 제작공법에서 음정오차 문제를 제작가가 심화해서 연구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요?
외국의 많은 제작가와 국내의 제작가들중 가장 음정오차가 적은 기타는 왜 그런지 그 비밀을 풀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