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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유투브에 올라 온지 꽤 됐는데 대충 아래의 내용이군요. 흥미로워서 올려 봅니다

카잘스 (1876 ~ 1973)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지요

질문) 어떻게 첼로를 하게됐나요?
당시에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콘서트도 같이하기도 했지요. 하루는 첼로 소리를 들었는데 좋아서 아버지에게 저거 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는 큰 악기를 하고 싶은면 다른 악기를 포기해라고 하셨다. 예전에 난 좋은 피아니스트 좋은 바이올리니스트 였지요. 지금은 나쁜 피아니스트...바이올린도 잘 연주 못해요. 그래도 지금 나이에도 첼로를 연주할 수 있지요

질문) 지금도 배우고 있나요?
매일이요. 매일 같은 것을 반복 연습하지요. 스케일, 아르페지오, ?(뭔지 궁금)..그리고 바흐 모음곡 연습으로 끝냅니다

질문) 바흐 모음곡을 제일 좋아하나요?
아니요 답할 수 없군요. 바하의 혼은 모든곡의 악보에 깃들어 있어요

질문) 미국에 대해 특별한 인연이 있나요
미국인은 아니지만  미국인들보다 아마 더 미국을 잘 알지요 (장수를 하여 체험상 미국의 역사를 알므로)
1901년에 미국에 처음 갔지요 (정말이예요?) 몇년간 살았었고 전부 21회 투어를 다녔지요.
큰도시 작은도시에서 연주했고...

--- 지금 광대뼈와 눈 주위 작업을 하고 있어요 ----

질문) 처음 당신의 재능을 믿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어머니 입니다. 천재였지요. 어머닌 진정 찾아보기 힘든 인물 이었지요....

스페인 여왕 마리아 카트리나를 17살에 만난적 있었지요. 왕비의 비서가 왕비 생일때 연주를 수배하려 했지요(이삭 알베니즈가 카페에서 연주하는 카잘스를 보고 여왕 비서에게 추천장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첼로 연주 아주 잘하는 카잘스란 청년이 있는데 성대하게 궁전에서 연주를 한다는 얘기가 퍼졌고...모든 준비가 끝났지요. 그런데 어머니에 대한 초청의 언급이 없었지요.

어머니는
저의 연주를 모두 지켜보아 왔다고 비서에게 얘기를했고 초청하지 않으면 수치스럽다고 하였지요. 그래서 초청하였지요. 그리고 아이가 둘 더 있는데 하나는 3살이고 하나는 젖먹이인데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다고 했지요. 그래서 모두 연주회에 갈수 있었지요.

큰 무대에 바이올리니스트들, 왕비들 관중들 ....

그리고 연주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고...
(여동생이었나요 남동생이었나요?)

어머니는 젖을 꺼내 여동생에게 주었지요... 어머니는 그런 분이셨어요

사람들 모두 그 광경을 보았지요...

어머니와의 관계는 그렇게 원더풀 했어요.


질문) 95세인데 아직 해야할 일이 있으신가요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한 우리들은 자연과 함께 하는 판타스틱한 존재이지요.
한시간을 밖의 나무를 보고 있으면 그 모양과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 가끔 울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내를 부르지요...
나는 읽을 수(믿을 수)있지요. 사람들이 보통 잘 믿지(읽지) 않는것을..난 믿어요(읽어요)

  
Comment '8'
  • 콩쥐 2009.01.04 08:07 (*.161.67.136)
    나무를 한시간 보다가 울기도 한다는 카잘스.


    카잘스도 역시 운다는군요...밑줄 쭈악~


    예술가의 공통점
    아퍼서 혹은 슬퍼서가 아니라 아름다움에 빠져 자주 운다는거.
  • 기분좋아~ 2009.01.04 09:11 (*.27.113.251)
    한글로 번역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스파게티님 감사합니다. ^^
  • SPAGHETTI 2009.01.04 10:30 (*.36.213.181)
    콩쥐님 죄송합니다

    다시 들어보니...
    카잘스가 우는게 아니라...그들이 운다 라고 하네요... 나무가 운다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의화법??으로 비슷한 말이네요)

    어휴 웅웅거려서 듣기 힘들어요 ^^

    저는 아름다움에 울어본것이 기억에 없군요 흐윽


    기분좋아님/감사합니다
  • BACH2138 2009.01.04 11:27 (*.201.41.64)
    와우~ 스파게티님께서 카잘스 동영상을 번역하신 모양이죠....

    참말로 대가들의 삶을 보면 연주와는 별개로 일반사람이나

    다를 게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카잘스를 새삼 듣고 싶네요....

    스파게티님 번역하셔서 고맙습니다..... ^^
  • 콩쥐 2009.01.04 11:51 (*.88.130.172)
    나무가 우는거나 카잘스가 우는거나 같은말이예욧~
    밀고 나갑시다~...ㅋㅋ
  • SPAGHETTI 2009.01.04 12:36 (*.36.213.181)
    바하님 카잘스는 이 영상을 보니 특히나 소박한 평범한 사람 같습니다 ^ ^

    콩쥐님
    1인칭과 3인칭이 서로 바뀌는...
    카잘스가 나무요 나무가 카잘스가 되는 무아지경으로 해석 밀고 나가지요 ㅋㅋ

  • np 2009.01.04 17:02 (*.95.25.2)
    예전에 카잘스가 20살짜리 제자와 80세때 결혼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스페인 사람들 대단합니다.

    세고비아... 피카소... 카잘스 ... 다 공통점이 있죠.

    스페인 땅에서 나는 먹거리가 좋은 것 들이 많은 까닭일까요?

  • SPAGHETTI 2009.01.05 02:47 (*.60.87.52)
    np님 위 사항에 대한 연구 논문이 없을까요 ^^

    오래전에 저 나라 잠깐 가보고 문화적인 충격을 받은적 있습니다. 다른 유럽과 달리 사람들이 유독히 "표현"에
    자유롭더군요.

    모든 공공장소가 안방과도 같은 사람들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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