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1 03:32
요즘 쌍파울로는...
(*.47.207.130) 조회 수 5675 댓글 12
뉴스에서 보니 쌍파울로는 지금 40여일째 하루에 한번씩은 비가 왔다고 하네요? 예전엔 여름이면 스콜이라 할 수 있는 비가 내리곤 했었지만... 몇 해 잠잠한 편이었거든요... 참 신기한 것은요... 전혀 비가 내릴 것 같지 않다가도 한 순간에 먹구름이 몰려와서 사진 속에서 처럼 저렇게 한바탕 비가 내리는 겁니다... 뭐 덕분에 소나기가 내리고나면 공기 맑고 바람 선선하고 좋죠...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제가 아침마다 한시간쯤 운동을 하는 곳이고... 우리 아파트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기도 하구요...^^ 비만 내리지않았다면 공원 건너편... 서울역의 시계탑을 닮은 루스(Luz) 역사의 시계탑도 찍혔을텐데...^^
정면에 보이는 높은 나무가 쌍파울로에서 공식적으로 제일 높은 나무라고 하더군요... 잣나무과에 속한다고 하는데... 잣보다는 100배쯤 큰 열매가 솔방울같이 생긴 곳에 맺힙니다... 하지만... 맛은 잣하구는 댈 게 아니라서... 땅에 떨어져있어도 아무도 욕심을 내진 않는답니다...
참고로... 공원의 크기는 눈짐작으로 6헥타아르가 조금 넘는듯 합니다... 폭이 200m쯤 되고... 길이가 300m쯤 되거든요... 한바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11분쯤 걸리죠... 아무튼 이 공원 안에는 꽤 큰 연못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과실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이젠 덩그러니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공원인데도... 이 곳엔 나무늘보가 6마리 살고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무 늘보가 얼마나 조신한 놈인지... 제가 8년동안 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제 눈으로는 겨우 세번밖엔 나무늘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당...... 이 놈들은 응가하러 말구는 도대체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네요?? 그리고... 나무 위에서도 얼마나 조용히 움직이는지... 제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도 당췌 찾을 수 없었답니다...^^ ㅋㅋㅋ... 잉꼬들이 새장에 있지않고... 여기 저기 공원에서 날라다니는 것을 보곤 첨엔 참 신기하드라구요???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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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과-잣나무류 인데..ㅎㅎ 무슨나무일까요. 멋진곳에 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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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4층에 살거든요?? 나무 높이가 제 눈높이쯤 됩니다... 그러니까... 약 35미터쯤???
글쎄요... 저도 나무 이름은 뭐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쌍파울로에 이 나무가 참 많습니다...
그냥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나무를 잣밤 나무라고 부릅니다...^^
열매 생긴 게 모양은 잣모양 인데요... 크기는 밤 크기 만해요... 물론 모양은 밤 모양이 아니라 잣모양이구요...
맛은 별루에요... 그래도 작은 불에 구워 먹는 게 그 중 제일 나은 것 같은데... 구워먹기는 기회가 쉽지않고...
혹 먹는 경우엔... 손 쉬운 방법으로 삶아먹는 것 같아요... 저도 몇번쯤 먹어보긴 했는데요... 이젠 다신 먹을 것 같진 않네요...^^
사실을 말하자면... 창 밖 풍경은 그럴듯은 하지만... 결코 멋진 곳은 아니에요...^^ -
안견의 몽유도원도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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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다녀왔는데...매일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거리는 깨끗해지지만...지열때문에...휴!
지난주 "세바스티앙 살가도" 아프리카 사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작가 약력에 살가도 가 브라질 " 아이모레스" 에서 태어났다고 적혀있어서...잠시 웃어봤습니다.
아이모레스님 생각이 나서... -
지초이님이 세바스티앙 살가도 하길래... 잠깐 저 이름을 어디서 봤더라 했습니다...^^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아이모레스> 몇번인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을 때 보았던 이름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후아~~ 근데... 세상이 참 좁지요?? 사우가도의 전시회를 다녀오셨군요?? 지초이님은 요즘 여전히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 사시는 모양입니다?^^
아니 근데 말레이시아는 무슨 일로?? 그건... 나중에 만나서 얘기를 듣기로 해요... 그리고... 쌍파울로는 본래 그리 더운 곳은 아니에요... 한 여름이라해도 서울보다 훨씬 덜 더워요... 에어컨 틀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낮엔 좀 덥다가도 해만 떨어지면 곧장 선선한 바람이 부니까요...
그나마나 올 겨울엔 무척 추웠다고 하던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
아이모레스님 첨부를 영어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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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군요??
스파케티님 첨부파일 영어로 바꿨어요...^^ -
우와 ... 멋진 곳에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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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헐... 지금 아요와는 눈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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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곳에는 신선들이나 사는 줄 알았는데 ...
암튼 엄청 부럽습니다. -
후아 ~ 한숨 나오는 소위... 아마존의 밀림 자체네요. 나무도 잣나무 같이 생겼군요.
몇개월만이라도 살고 싶네용.
이런걸 보니 상파울로가 공기가 좋겠죠.
공원에 바나나 나무도 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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