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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12.18 11:03

단 한 번의 눈빛에

(*.152.70.244) 조회 수 5488 댓글 9
얼마 전에 Beautiful Mind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천재 수학자에 관한 이 영화의 내용은 차치하고 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그 아내가 된 여자! 나는 그 여자를 눈빛을 분명히 어디선가 봤다는 기억을 했다.

어디서였을까? 한참을 생각하다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그 여자 주인공이 바로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잠깐 나왔던, 그 춤추던 소녀, 데보라라는 것을 알았다. 놀라운 일이었다. 두 영화 사이의 시간적 공백이 얼마나 될까? 아마 20년은 된 듯한데 그 사이에도 나는 그 데보라의 눈빛을 잊지 못하고 단 번에 그녀를 알아봤던 것이다.

얼마 전에 채널을 돌리다 ‘그대 웃어요’라는 드라마를 잠깐 봤다. 그런데 거기서 약간 개념 없이 나오는, 부자였으나 쫄딱 망한 집 둘째 딸로 나오는 여배우, 분명히 어디서 본 듯했다.

어디서 봤을까? 또 인터넷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그 배우가 바로 몇 년 전(?)인가 MBC ‘베스트 극장’에서 ‘문신’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바로 그 여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사랑에 대한 과도한 편집증을 가진, 신비한 분위기의 그 여인, 그 눈빛은 처연하면서도 강열했다.

단 한 번으로 가슴을 파헤치는 처연하면서도 강열한 눈빛, 그래서 뒤꽁무니를 따라갔던 여학생도 있었는데........까마득한 옛 얘기가 되었다.

왜 사랑하냐고? 글쎄.........이유가 있을까...그냥.... 있다면 당신이 그런 눈빛으로 날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런 눈빛으로..........^^

  
Comment '9'
  • 금모래 2009.12.18 11:17 (*.152.70.244)
    첫 번째 여주인공 = 제니퍼 코넬리
    1970년생, 170cm, 스탠퍼드대학교


    두 번째 여주인공 = 이민정, *******스타예감!***************
    1982년생, 167cm, 성균관대학교
  • 콩쥐 2009.12.18 11:44 (*.132.16.187)
    금모래님 멋지시네요.....

    덕분에 알려주신 위 두명의 연기자를 검색하며 오후를 보내야 할 듯합니다...
  • 콩쥐 2009.12.18 11:48 (*.132.16.187)
    방금 사진 검색햇습니다.
    다른분들도 저처럼 검색하며
    바쁘신데 시간쓸가봐
    대신 제가 십자가 집니다...
  • 금모래 2009.12.18 11:59 (*.152.70.244)
    감사합니다.

    '뷰티풀 마인드'나 '원스 오펀어타임 인아메리카'는 다들 봤을 거 갔고
    심심하신 분들은 위해 엠비시 '베스트극장'의 '문신'을 추천합니다.

    나름대로 무척 재미있습니다. '치명적인 사랑!'
  • 금모래 2009.12.18 15:44 (*.152.70.244)
    '문신'의 배경음악은 Edward Chun이라는 신예 작곡가가 작곡했다는데
    신비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영화와 잘 어울리면서도 멋있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원스오펀어타임 인어메리카'의 엔니오 모리꼬네에 버금(?)갈 듯.
  • 콩쥐 2009.12.18 16:25 (*.161.14.21)
    이런....
    이렇게 되면 또 "문신"을 검색해야 된다는건데.....
  • 최동수 2009.12.18 19:58 (*.237.118.155)
    확실히 천재끼 있는 분이.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어제 저녁에 고대 앞을 지나다보니 정문에서 우측 두번째 가로등이 꺼져있더라]
    이 지경이 되면 곤란하지요, 으하하하
  • 기타사랑 2009.12.18 21:29 (*.89.227.72)
    "Once upon a time in America"와 "Beautiful Mind" 영화의 출시 시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금모래 2009.12.19 09:04 (*.186.226.251)
    선생님, 켜져 있습니다.

    아마 그쪽 상가들의 불빛이 너무 밝아서 상대적으로 가로등 불빛이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그쪽 상가들은 돈들이 많아 늘 불을 켜놓고 네온이 반짝거립니다. 그래서 그쪽 가로등은 있으나마나죠.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반대쪽 상가들은 요즘에 돈들이 별로 없는지 완전히 어두워서야 불을 켜고 그나마도 희미하답니다.
    그래서 그쪽에 켜진 가로등이 상대적으로 밝아보이죠.

    가로등은 나간 데 없이 다 켜져 있습니다. 주위 상가의 불빛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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