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투리
저는 처갓집이 충청도라 가끔 다니려 갑니다.
처남과 동서분들도 있고 4촌형제간에 우애도 좋아서 자주 모이기도 하고요.
예전엔 그랬잖아요. 충청도하면 행동은 빨라도 말이 느리다 해서
외지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투리로 비양거리듯 하던 말중에
"아버지 돌 굴러가유~~, 에구 워쩐데유 깔려뿌렸네유~~~" ㅎㅎ
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맘때 야외로 나가보면 길가에서 수박도 팔고 참외, 복숭아도 팔잖아여...
지방 국도나 지방도를 다니다 보면 길가에 전시해 놓은 농수산물 상품앞에
대부분 1박스에 얼마다 하고 금액을 써 놓거나 10개에 5,000원 이런식으로
가격 표시를 해서 구매자가 쉽게 알아보거나 결정을 쉽게 하는데...
충청도는 대체적으로 금액표시를 잘 안한고 하데요.
"아줌마 이 수박 얼마예요...??"
"알아서 줘유..."(사실은 속으로 '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5천이면 되겠어요...??"
"......"
"그럼 6,000원이면 됩니까...??"
"............"
"7,000원에 주실래요...??" 그러자 이 아줌마는
" 워메~~ 냅둬유... 집에 있는 돼지새끼나 갖다 멕이지유, 뭐..."
충청도 말이 하도 늦다고 해서 요즘은 단축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여름휴가때 외지에 사는 사위가 충청도에 사는 처갓집으로 여름휴가를 갔는데...
장인양반이 맛있는걸로 대접은 해야 겠는데 씨암탉도 없고 해서
보신탕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위가 먹는지 안 먹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물어 보기로 했는데...
보통은 이렇게 질문을 하는게 정상이잖아요.
" 사위, 자네 보신탕 먹을 줄 아나...??"
그런데 충청도에서는 딱 두음절로 압축을 해서 묻드라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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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혀...???"
저는 처갓집이 충청도라 가끔 다니려 갑니다.
처남과 동서분들도 있고 4촌형제간에 우애도 좋아서 자주 모이기도 하고요.
예전엔 그랬잖아요. 충청도하면 행동은 빨라도 말이 느리다 해서
외지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투리로 비양거리듯 하던 말중에
"아버지 돌 굴러가유~~, 에구 워쩐데유 깔려뿌렸네유~~~" ㅎㅎ
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맘때 야외로 나가보면 길가에서 수박도 팔고 참외, 복숭아도 팔잖아여...
지방 국도나 지방도를 다니다 보면 길가에 전시해 놓은 농수산물 상품앞에
대부분 1박스에 얼마다 하고 금액을 써 놓거나 10개에 5,000원 이런식으로
가격 표시를 해서 구매자가 쉽게 알아보거나 결정을 쉽게 하는데...
충청도는 대체적으로 금액표시를 잘 안한고 하데요.
"아줌마 이 수박 얼마예요...??"
"알아서 줘유..."(사실은 속으로 '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5천이면 되겠어요...??"
"......"
"그럼 6,000원이면 됩니까...??"
"............"
"7,000원에 주실래요...??" 그러자 이 아줌마는
" 워메~~ 냅둬유... 집에 있는 돼지새끼나 갖다 멕이지유, 뭐..."
충청도 말이 하도 늦다고 해서 요즘은 단축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여름휴가때 외지에 사는 사위가 충청도에 사는 처갓집으로 여름휴가를 갔는데...
장인양반이 맛있는걸로 대접은 해야 겠는데 씨암탉도 없고 해서
보신탕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위가 먹는지 안 먹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물어 보기로 했는데...
보통은 이렇게 질문을 하는게 정상이잖아요.
" 사위, 자네 보신탕 먹을 줄 아나...??"
그런데 충청도에서는 딱 두음절로 압축을 해서 묻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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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005 |
요즘 방학이라 다들 떠났군요....
5 |
콩쥐 | 2009.07.21 | 6652 |
| 4004 | Bertina Mitchell, J. S. Bach, Suite for Lute No.1 BWV 996, Courante 4 | gmland | 2009.07.21 | 5320 |
| 4003 | GIF와 JPG의 차이점은? 7 | 콩쥐 | 2009.07.21 | 6662 |
| 4002 | 컴데이타 전부 날렸습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9 | 고정석 | 2009.07.20 | 5844 |
| 4001 |
버리기 전에..
6 |
훈 | 2009.07.18 | 4493 |
| 4000 | Bertina Mitchell, J. S. Bach, Suite for Lute No.1 BWV 996, Allemande. | gmland | 2009.07.18 | 4727 |
| 3999 | Bertina Mitchell, J. S. Bach, Suite for Lute No.1 BWV 996, Prelude 11 | gmland | 2009.07.18 | 4971 |
| 3998 | 오메 미쵸...목디스크로 11 | 콩쥐 | 2009.07.17 | 5538 |
| 3997 |
첨엔 다 그런것이여~~
2 |
나무 | 2009.07.17 | 5762 |
| 3996 | 헨델의 사라방드 8 | 콩쥐 | 2009.07.17 | 5644 |
| 3995 |
희소식 "개구리가 연꽃의 정기로 태어났다는군요...."
2 |
콩쥐 | 2009.07.17 | 4988 |
| 3994 |
파티 메뉴표 (19 . july, 2009 )
10 |
cho kuk kon | 2009.07.17 | 5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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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돌 있으세요?.(특히 박하향기님)
2 |
콩쥐 | 2009.07.17 | 5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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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님 칭구 달팽이님 만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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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 2009.07.16 | 5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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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90 | 위대한 인간- V3의 안철수 12 | 금모래 | 2009.07.14 | 5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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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몇 등급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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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7 | 육체의 뜨거운 언어 8 | 금모래 | 2009.07.12 | 5310 |
| 3986 | 결혼식 주례사. 4 | 콩쥐 | 2009.07.12 | 6112 |
| 3985 | 훈님께 ^^ 5 | 앨리스 | 2009.07.12 | 6280 |
| 3984 | 코이다와 샬라 | 코투레 | 2009.07.12 | 6316 |
| 3983 | 인생은 B to D 이다. 6 | 꼬뚜레 | 2009.07.10 | 5093 |
| 3982 | 아침밥을 챙겨먹어야하는 7가지 이유 10 | 꼬뚜레 | 2009.07.10 | 6050 |
| 3981 | 젊었을 저의 내몸은 2 | 호미 | 2009.07.10 | 5366 |
| » | 사투리 2 | 노가다 | 2009.07.10 | 4975 |
| 3979 | love 와 like 의 차이 2 | 곰돌이 | 2009.07.10 | 6209 |
| 3978 | 파리와 모기의 생태학적 차이 6 | 곰돌이 | 2009.07.10 | 5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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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듀오.
3 |
콩쥐 | 2009.07.10 | 5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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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잡는 조국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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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 2009.07.10 | 6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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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하시는 지초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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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 2009.07.10 | 6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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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정치글 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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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2009.07.10 | 4779 |
| 3973 | 클래식기타는 녹음해서 듣는 게 제일 좋아 3 | 금모래 | 2009.07.09 | 5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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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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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많은김치 | 2009.07.09 | 4784 |
| 3971 |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이임사 1 | 인권위 | 2009.07.08 | 4037 |
| 3970 | 박하향기님을 찾아주세요.... 12 | 콩쥐 | 2009.07.08 | 4894 |
| 3969 | 산쥐님의 글 퍼왔습니다. 8 | 콩쥐 | 2009.07.07 | 4781 |
| 3968 | 꿈을 꾸듯 자유롭게... 4 | 야맛있다 | 2009.07.07 | 3867 |
| 3967 | 최근에 명언이 너무 많아요..... 9 | 콩쥐 | 2009.07.06 | 6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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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하지 못한 추도사를 대신하여
1 |
하울 | 2009.07.06 | 4835 |
| 3965 | 내가 교회다니는 이유....(퍼온글) 28 | 오상훈 | 2009.07.05 | 5413 |
| 3964 | 곧 용산처럼 될 장소?? | 궁금이 | 2009.07.05 | 5463 |
| 3963 | 12살이면 직장에 나가야해요. 24 | 콩쥐 | 2009.07.05 | 4558 |
| 3962 | 예수가 지금 오신다면... 21 | 콩쥐 | 2009.07.05 | 5569 |
| 3961 |
꽃밭도..
9 |
더많은김치 | 2009.07.05 | 5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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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모습
15 |
더많은김치 | 2009.07.05 | 4137 |
| 3959 | 상황종료...........천접 6 | 콩쥐 | 2009.07.04 | 5824 |
| 3958 | 서생적(書生的) 문제의식과 상인적(商人的) 현실감각을 - 김대중 2 | 꽁생원 | 2009.07.03 | 6054 |
| 3957 | Tico Tico-4tissimo Guitar Quartet 1 | 김기인 | 2009.07.03 | 4913 |
| 3956 | 여섯 손의 기타 연주 2 | 버들데디 | 2009.07.03 | 5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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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잘 들어볼 기회가 없더라고요.
"개, 허기는 현디요, 될 수 있는 한 안 혈라고 그래유.
아따 먹을 꺼 쌔고쌨는디 뭣 땜시 고런 것을 먹을라고 현디야.
암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