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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52.162.79) 조회 수 11680 댓글 18
오랜만에 기타매니아에 놀러왔다가 재밌는 논의가 있어서 죽 읽어봤습니다. 저도 대학 때부터 어떤 기타는 장력이 세다는 둥 약하다는 둥 동아리 사람들이 말하고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려는 걸 들으면서 (어떤 이는 줄 감는 방법에 따라 장력이 달라진다고도), 물리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무슨 말도 안 되는... 다 줄 상태가 다른 게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줄 이외의 요인이 생각보다 많이 작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가져 왔습니다. 앞선 논의에서 왼손의 운지시, 오른손의 탄현시 느끼는 '체감장력'이라는 것은 당연히 다른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데에 누구도 이의가 없을 거구요. 즉, 탄현하는 방향으로의 장력은 기타 제작하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막상 줄 자체의 '장력'을 잰다면 줄의 밀도가 같고 음정도 같다면 똑같을 것이다라고 잠정결론을 내리고선 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훈'님의 '앞판이 두꺼워지거나 단단해지면 줄을 더 감아야 같은 음정이 난다는 제작자들 공통의 의견이 있다'는 말씀을 보고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생각해 봤습니다.

'훈' 님이 말씀하신 것이 경험적으로 관찰된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면 뭘까 생각해 봤고,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여 여기다 답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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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쏠레아 님의 '장력은 줄의 선밀도와 내고자 하는 음정, 현장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말씀이 옳습니다. 단 한 가지 가정이 필요한데, 줄이 매여진 대상, 즉 기타 몸체가 강체이고 (단단하여 변형이 없는 것) 질량이 무한대여야 (혹은 줄의 무게를 무시할 만큼 무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건 줄 혼자만의 진동이 아니고, 줄과 기타 몸체 혹은 기타 몸체의 일부가 서로에 대해서 진동하는 시스템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매우 간단한 모델로 환원시켜 보지요. 두 물체가 스프링으로 연결돼 있다고 봅시다. 한쪽이 기타줄, 다른 한쪽이 기타몸체입니다. 물론 기타줄은 물체이면서 동시에 그 스프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복잡한 놈이지만, effective한 근사로서 위의 모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타몸체의 질량은 기타줄보다 훨씬 큽니다. 수백배 이상. 이걸 그냥 무한대로 근사한다면, 큰 벽에 스프링으로 매달린 한 개의 물체로 볼 수 있고 그 물체의 질량과 (기타의 선밀도) 스프링의 세기가 (장력) 진동수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기타 앞판은 매우 얇으면서 그 자체가 잘 진동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로 앞판 대신, 북처럼 질긴 천조각을 끼워넣었다고 가정해 보세요. 줄이 울릴 때 하현주에 매달린 브릿지와 기타몸체 사이에도 상당한 진동이 만들어집니다. 이 경우 하현주 쪽의 줄이 느끼기에는 기타몸체가 매우 가벼워진 것처럼 (브릿지 무게 + 알파) 느껴질 것입니다. 기타 앞판은 강체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처럼 물렁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는 앞판의 두께, 부채살의 디자인이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앞판이 매우 얇고 무르며, 부채살 역시 별로 붙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하현주 쪽의 줄과 짝을 이루어 진동하는 물체의 무게는 더이상 줄 무게의 수백배가 아닌 수십배 이하일 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무게 + 알파) 가령 질량비가 1:10인 두 물체가 용수철을 사이에 두고 진동할 때 고유진동수는 다음과 같이 구합니다. 두 물체 사이를 10:1로 내분하는 지점이 (무거운 물체 쪽에 훨씬 가까운 지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벽이라고 가정하고 좌우 각각의 진동수를 구하면 서로 일치하고 그것이 곧 전체 시스템의 진동수입니다. 즉, 줄 입장에서는 용수철이 조금 짧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1/11만큼요.

위의 경우에 비해서 앞판이 두껍고 단단하며, 부채살 역시 견고하게 앞판을 지지해 주는 경우에는 두 물체 사이의 질량비가 훨씬 커지게 됩니다. 가령 1:100 정도라고 합시다. 이 경우에는 용수철이 1/101만큼만 짧아진 효과를 주지요. 위의 경우보다는 깁니다. 즉, 시스템의 고유진동수가 내려가게 되고, 우리가 조율할 때 같은 음정을 내게 하려면 조금 더 감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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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의 얘기는 '훈'님이 말씀하신 그 경험적 관찰이 사실임을 가정하고 가능한 이유를 (제 생각으로는 유일하게 가능한) 생각해 본 것입니다. 기타 앞판의 경도가 생각보다 워낙 단단해서 좀 더 두꺼워지거나 얇아져 봤자 위와 같은 효과가 무시할 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그 관찰이 착각이거나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멀쩡한 기타를 부시지 않고도 위의 제 설명이 사실이고 실제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작업대에서 작업할 때 물건 고정하는 기구 있죠?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스탠드를 책상에 고정할 때처럼 두 개의 턱 사이에 물건을 끼워넣고 나사로 고정할 수 있는 기구요. 그걸로 하현주의 위아래 평평하게 다듬어진 부분을 (힘 받을 곳이 꽤 좁으니 그 기구도 작은 걸 써야 합니다) 꽉 뭅니다. 그 기구는 단단한 금속재질이니 이걸로 하현주의 무게가 수십배 증가하는 효과가 나지요. 이렇게 해놓고 조율된 기타의 줄을 울렸을 때 음정이 변하는지 조율이 맞는 다른 기타와 비교해서 재보면 되지요.

차이가 있다면 제 설명이 바로 그 이유인 것이고, 차이가 전혀 없다면 '앞판을 두껍게 하면 줄을 더 감아야 같은 음정이 된다'는 말도 착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어느 분께서 테스트해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제 설명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
Comment '18'
  • 하진 2008.08.22 10:49 (*.152.162.79)
    아, 위의 테스트를 해 보시려면 장력이 매우 약하다고 느껴지고 앞판이 얇고 무른, 그런 류의 기타로 테스트하셔야 합니다. 제 기타는 수님이 만들어주신 귀한 거라 :) 저런 험한 물건을 감히 물리지 못하겠습니다. ==333
  • sors 2008.10.24 04:26 (*.172.78.19)
    제 무식한 소견은 아렇습니다.

    같은 현장에 동일한 텐션의 줄을 걸었을때에 상현주<--->하현주, ("줄감개<--->브릿지"....?)에
    가해지는 힘은 어느 기타나 동일 하다고 생각 합니다.

    가령 소프트 텐션줄이 어느 기타에서는 하드텐션줄이되고 어떤 기타에서는
    미디움텐션의 줄이 된다고는 생각 할 수 없읍니다.

    동일한 현장의 어느 기타에서나 동일한 줄을 동일한 음정으로 조율 하였을때에는 동일한 수치의
    하중(부하....?, 장력....?)이 걸린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모든 기타의 네크와 브릿지의구조(두께, 현고, 플렛에서 지판과의 간격, 상하현주의 높이.....)
    이러한 것들이 연주자의 그것과 맞지 안아 연주 하는 손의 부담으로 올때 결국은 체감 장력으로 느껴져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것은 아닐런지요?

    저의 경우는 저의 기타로 연주시 줄의 장력이 때에 따라 달라진다는 느낌까지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참 연주를 하여 적응이 되면 또 괜찮이 지는듯한 느낌이 들고요.

    제 생각에는 물리적인 장력과 체감 장력은 분명히 다른 것이고 이러한 부분은 명확히 밝혀 소모적인
    논쟁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Kyung Yoo 2008.10.24 09:22 (*.233.107.244)
    기타란 악기가 아시겠지만 나무를 써서 만든 악기라 변수가 참 엄청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판이 사실 제일 중요한데 앞판도 그앞판에 나무 밀도나 또 단단함이 어느정도냐에 달려있겠고
    또 bracing도 어떤 bracing 이고 또 bracing 에 사용된 나무는 어떤 나무인가 또 그나무에 단단함이 어느 정도
    인가 또 현장 길이가 얼마인가 또 neck 는 어느 나무인가 또 그나무에 특성이 어떠한가 또 브릭지는 무게가
    어떻게되고 넓이가 어떻고 위치가 어떠하며 또 브릿지 근처에 bracing 에 구조는 어떠한가 이외에 또 많은 요소들이 다 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고 또 그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모든 여건이나 상황들은 인간에 힘으론 정확하게 알수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제작가들은 그들에 감각으로 기타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기타라는 악기에 신비성이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 흐흐 2008.10.24 15:42 (*.50.16.11)
    기타 매니아에서 장력, 체감장력, 액션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어왔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리학적인 근거에 대해 얘기하시는 분들은 채감장력과 액션에 대해 전혀 느끼는 바가 없이 말씀하시더군요.
    위에 하진님께서 쓰신 글에도 보면 대학 때부터 동아리사람들에게 장력에 대한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본인은 그런 부분을 전혀 느껴보신 적이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 기타를 전혀 접해본 적이 없거나 그런 점을 느낄 정도로 기타 연주 경력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초보들의 경우 액션에 대해 차이를 느낄 정도로 탄현이 좋지 않으니까요. 그저 기타넥이 두꺼겁거나 줄이 많이 더서 왼손이 힘들다..정도의 구분외에는...
  • 루팡 2008.10.25 09:26 (*.58.13.78)
    근본적으로 장력이 화두로 대두되는 이유는 체감장력 때문일겁니다.
    물리적인 장력은 현만의 문제라는 과학적인 사실을 기초로
    이 문제를 고려한다면 부드러운 장력의 기타로 연주했을 때보다
    같은 현을 걸어도 더 힘이 들어가야 연주가 가능하게 될 경우의
    이 기타는 장력이 세다라고 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문제는 동일한 힘을 가해서 연주할 때 소리가 잘 안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더 힘을 가해서 줄을 튕겨야 하고 더 큰 힘을 들여서
    왼손도 현을 눌러줘야 하겠죠.
    이 차이가 사람의 손과 손톱에 무리를 주는, 어떤 한계를 넘을 때
    장력이 세다는 것이 문제거리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라 여겨지네요.

    원가를 생각해서 알맞지 않은 재료선택과 더불어
    큰 소리를 내야한다,또랑또랑 하는 맑은 소리가 나야한다는 따위(센장력의 요구)의
    강박관념이 제작가에게 크게 작용한다면
    제작가는 연주자에게 무의식적으로 큰 힘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현도 항시 하드텐션을 선호하게 되고...
    장력에 센 기타가 등장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인들은 나무의 재료에 따른 시험을
    해왔을 것이고 현재 흔히 쓰는 인기있는 수종과 건조방식등등이
    전해 오고 있을 겁니다.
    제작가가 아니어서 모르지만 이 부분을 생각하면요
    멍청하고 무책임한 제작가들을 찾아가서 두들겨 패주고 싶어요!
    현을 걸어서 며칠 자기가 연주해보고 불편하면 시장에 내보니지 말아야 하는데
    무조건 원가 생각하고 연주도 해보지 않고 팔아치우는 것이죠.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제작하면서 선생님 소리를 듣고 그 직업을 계속하면
    삶이 너무 초라하지 않나요?(순간적으로 루팡이 화가 나고 있음)


    장력이 세다는 것은 결국 소리가 잘 안난다.......이것이라고 봅니다.

    다음 아주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양쪽에 현을 지지하는 장치가
    현을 튕길 때 힘을 순간적으로 부드럽게 해주는 재질이냐의 문제도
    고려해 볼 수 있게는데요. 현에 힘이 순간적으로 작용할 때
    약간의 탄력으로 작용하는 부분요(이것은 거의 무시할 정도일 겁니다)

    가야금과 같은 것은 음을 조절하는 장치가 옮길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내 기타는 전부다 장력이 세기 때문에
    매일 대여섯 시간(기타와 노는 시간) 씩 그 문제와 살고 있는 편이죠.(미쳐부러~)

    전문가가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잘못 지적된 부분이 있을 것이지만
    큰 부분은 일리 있으리라 여겨저서 댓들을 달아봅니다.(시간지나니 화가 약간 풀림)
  • Kyung Yoo 2008.10.25 09:44 (*.233.107.244)
    장력이 약한것도 소리가 잘 안난다고 할수있지요.
    약한 터치에 소리가 날수는 있지만 전달력이나 음자체를 표현하는데(dynamic) 제한이 있습니다.

    장력이 강하면 소리가 더 잘날수가 있습니다.
    터치가 좋아야 소리를 제대로 낼수있지만 전달력이나 음악 표현에 있어서 장력이 약한 악기보다는 제한이
    적다고 할수있습니다.

    현실적인 예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너무장력이 강하면 음자체가 딱딱해질수가 있습니다.
  • 흐흐 2008.10.25 17:36 (*.233.233.198)
    루팡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기타 제작을 주문할 때 액션에 대해 제작가에게 주문하게 되지요. 뻣뻣하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한 액션을 선호하기도 하지요. 때로는 평상시에는 나긋한 액션을 좋아하다가도 녹음시에는 뻣뻣한 악기가 더 좋을 수 있거든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러한 다향성을 체험하지 못한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물리학적인(?) 장력으로 잘난 척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리학적으로 용어의 데피니션이 어떻고 하는 분들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겠지만요...
  • 쏠레아 2008.10.25 18:17 (*.134.105.37)
    흐흐님,
    하나만 여쭙지요. 님이 말씀하시는 "액션"이 무엇인지요?
    강한 액션? 나긋한 액션?
    그게 무엇이지요?
    님만의 상상인가요?

    그렇게 각자 나름대로, 지 꼴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예술인가요?
    그래야만 예술다운가요? 그것이 멋진가요? 아름다운가요?

    이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 더 이상 아무 말도 안할 것입니다!
    내가 이리 답답해야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난 기타 말고도 나름대로 할 일이 있거든요.

  • 쏠레아 2008.10.25 18:57 (*.134.105.37)
    "지 꼴리는 대로..." 라고 험한 말 쓴 것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어느 누구는 대화하다가 불리하면 자기가 쓴 댓글을 마구 지우더군요.
    자존심도 없이 말입니다.
    그러면 그 밑에 내 댓글은 그야말로 씁쓸한 혼잣말이 되고 말지요.
    그렇게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겉으로는 가장 자존심이 쎈 척 하더군요....
    과학자나 "공돌이"들이 그러면 이해나 가는데...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말입니다...
  • dwune 2009.05.10 14:19 (*.131.142.214)
    1 "공돌이" 뭐 어쩌구하는 부분 매우 껄끄럽게 들리네요.
  • thssla 2010.02.18 12:13 (*.81.102.215)
    기타를 배우려는 초심자의 입장에서 기타줄의장력논쟁은 좀 이해가안가는부분이 있네요. 기타줄의 장력과 음 관계에 있어서 네크나 기타몸체의 재질이 영향을 준다는 말은 어불성설 같습니다. 음높이는 전적으로 줄의장력과 재질, 두께, 길이에만 영향을 받는게 아닌가요. 다른 요소들은 음량과 음색을 위햔 요소들이지 장력과 음의 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게 맞을건데요. 기타장인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 라는 이야기 역시 느낌의 문제일 뿐 측정해본 결과는 아니잖나요?
    갈릴레오가 피사에 사탑에서 큰 쇠공과 작은 쇠공을 떨어뜨리기 전까지 누구도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는 생각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리법칙이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를 설명할때 안 맞는 것 같지만 실제로 실험해서 그 법칙에 어긋나는 경우는 없다고 볼때 느낌만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것은 위험합니다.
    논쟁을 읽어보변 솔레아님의 말이 옳다고 봅니다.
  • 카아란 2010.02.18 15:20 (*.250.104.250)
    자, 싸우시지 마시고, 알마홈페이지에 가셔서 Q/A란에 액션 (action) 으로 검색해보세요. 금방 답 나옵니다.
  • 쏠레아 2010.02.18 23:10 (*.41.244.105)
    알마홈페이지에 나온 액션에 대한 설명이 "정답"입니까? 왜요???

    google에다 "low action guitar"라고 검색해 보세요.
    기타에서 "action"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도 없이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액션"이 이상한 뜻으로 쓰이더군요.

    영어로 "action"이 아니라 한글로 "액션"이니까 다른가요???
  • 쏠레아 2010.02.18 23:24 (*.41.244.105)
    외국의 모든 기타 애호가들은 "action"을 현높이의 의미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애호가들 사이의 대화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모두 같은 의미로 해석하니까...
    action, 바로 왼손을 짚는 깊이의 의미입니다. 결국 현높이지요.
    over-action 이라는 단어 모르시는 분 없지요? 그러면 action이 무슨 뜻인지도 아실 것이고...
    액션이 크면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당연히 속주에 불리합니다. 그렇지요?

    왜 우리나라 기타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액션이라는 용어가 제멋대로 쓰일까요?
    누구는 오른손 탄현하는 감각(?)이다,
    누구는 왼손 운지하는데 들어가는 감각이다...
    라는 식으로 뜬구름 잡는 애매한 의미로 해석하더군요.

    그렇게 애매해야만 예술입니까???



  • 삭제... 2010.02.18 23:59 (*.130.154.173)
    또 시작이군요~^^
    실험하면 답 나오는데...
    전에 실험한 것 찾아봐야 하나...
  • 쏠레아 2010.02.19 00:12 (*.41.244.105)
    그러면 실험하세요.
    실험에 앞서 누구나 똑같이 그 실험결과를 이해하도록 용어는 통일시켜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 실험에서 뜬구름 잡는 "감" 이나 "느낌"은 측정하지 말도록 하십시오.
    그런 감이나 느낌은 측정하지는 못하고 평가는 그런데로 할 수 있는데,
    따라서 "실험"이 아니라 아마도 "설문조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예술가가 아니라 "공돌이"라서 이런 말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 김상욱 2010.02.19 00:37 (*.67.136.228)
    쏠레아님 말씀처럼 action은 지판과 현사이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용어의 오용은 토론에서의 기본적인 소통마저도 힘들게 하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족이지만 기타매니아에서 줄감개의 뜻으로 쓰이는 '헤드 머신'이나 벼룩시장 게시판에 판매완료의 뜻으로 쓰이는 'Sold Over' 등도 모두 오용입니다.

    제 주위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땡핑 죽이는데'라든지 '그 부분 싸비 한번 더 불러봐' 등등 이미 '음량'과 '후렴'이란 쉬운 단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출처를 알지도 못하는(게다가 틀린) 용어를 쓰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애매한 단어를 사용해야 음악하는 사람이 뭔가 있어보이기 때문이라는 결론 외에는 나질 않더군요.
  • 삭제...2 2010.02.19 08:06 (*.130.154.143)
    "공돌이"라면 "공돌이" 답게 실험해서 증명해야 해야지요...
    배운대로 이론 들이대지 말구요~ㅋㅋㅋ
    갈릴레오가 피사에 사탑에서 큰 쇠공과 작은 쇠공을 떨어뜨려서...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깨우쳤듯이 말여요...
    적어도 "공돌이"라면 말입니다...ㅋㅋㅋ

    "쏠레아"님께서 액션에 관하여는 너무도 잘 설명해 주셔서 매우 흡족합니다.
    그리고...
    "모르마"기타 홈페쥐에 들어가서 자료 찾아보고 곧 글 올리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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