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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08.11 12:27

기타의 과학(2)

(*.134.105.215) 조회 수 9092 댓글 39
이번엔 장력과 음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고무줄 한쪽을 벽 같은데 묶어 고정시킨 후
다른 쪽을 손으로 당겨 팽팽하게 한 후 튕기면 소리가 납니다.
고무줄 잡은 손을 귀에 대어 그 진동을 직접 귀에 전하면 더욱 확실하고 큰 소리를 듣게 되지요.

이 때, 당겨준 힘의 크기가 바로 고무줄에 걸리는 장력입니다.
그러면 고무줄이 미끌어지지 않도록 꼭 잡은 채 더욱 큰 힘을 주어 당긴 후 소리를 들으면 어찌 될까요?
힘을 더 주었으니 장력이 더 걸린 것이고 따라서 더 높은 소리가 날까요?
그러나 힘을 더 주었으므로 고무줄의 길이 역시 늘어났습니다.
길이가 늘어나면 음 높이는 낮아지지요.

즉, 힘을 더 주어 고무줄을 더 당기면 늘어난 장력에 따라 음이 높아지는 현상과,
길이 역시 늘어나 음이 낮아지는 현상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결국, 음높이의 변화는 없게 됩니다.
물론 고무줄이 완전탄성변형을 일으키는 한계 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
그럼 기타 이야기 합시다.

운지를 하지 않아 현이 수평으로 있을 때,
특정 프랫위치(프랫에서 수직으로 올린 선과 현이 만나는 지점)와 하현주 사이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프랫을 운지하면 현은 사선으로 됩니다.
바로 플랫 윗지점과 하현주를 있는 빗변이 되는 것이지요.
당연히 두 지점을 잇는 현의 길이가 위에서 말한 길이(운지하지 않았을 때)보다 늘어납니다.
그럼 음정이 달라지나요?
그렇게 사선으로 만들어 길이가 늘어난 만큼 현에 걸리는 장력 역시 증가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위에 고무줄의 예와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음정의 변화가 없다는 말이지요.
따라서 사선이 되는 것을 감안하여 프랫의 위치를 계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factor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판위로 튀어나온 프랫쇠의 높이지요.
그 높이가 있기 때문에 왼손으로 누르는 힘에 따라 현에 걸리는 장력이 변화합니다.
그러나 프랫 바로 위와 하현주 사이의 거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음정이 결국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하는 음정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운지한 왼손을 흔들어 비브라토를 내는 원리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형성되는 현의 길이(프랫에서 하현주까지)는 일정하면서 장력만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프랫쇠의 높이는 얼마가 최적일까요?

너무 높으면 운지하는 힘에 따라 음정의 변화가 심해집니다.
가야금처럼 그런 현상을 오히려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가야금은 프랫에 해당하는 안족(기러기발)이 매우 높아
왼손으로 줄을 눌러주는 조작으로 비브라토를 아주 원활히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낮으면 현이 프랫쇠를 수직으로 누르는 힘이 약해져
현이 프랫쇠위에 단단히 고정되지 못해 삑사리 나기 쉽습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8-16 07:43)
Comment '39'
  • 소품 2008.08.11 12:44 (*.217.180.243)
    읽어본후 아래글과 마찬가지로 쉬리릭 퍼갑니다.

    글쓴이 : 쏠레아

    라고도 좋지만...

    실명을 말씀해주시면 (실명)적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 글 하나하나는 저자의 실명을 밝히고 하는 것은 온라인시대이전의 출판물의 판권과 같다고 봅니다.

    물론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2차적인 문제라 할 지라도...

    그냥 여담으로 말씀드리지만 "실명"을 공개해주시는 것도 추후 기타에 관한 과학적인 이론체계적립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 소품 2008.08.11 12:47 (*.217.180.243)
    "즉, 힘을 더 주어 고무줄을 더 당기면 늘어난 장력에 따라 음이 높아지는 현상과,
    길이 역시 늘어나 음이 낮아지는 현상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결국, 음높이의 변화는 없게 됩니다.
    물론 고무줄이 완전탄성변형을 일으키는 한계 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이부분은 끝까지 안 읽으면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의 글이네요.

    저 역시 무슨 고무줄이 아무리 잘 늘어난다고해도 어떻게 음높이의 변화가 없을수가있는가?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바로 밑에..

    "고무줄이 완전탄성변형을 일으키는 한계 내" ㅋㅋ

    [질문]완전 탄성 변형의 물체란 존재하지 않죠?
  • 소품 2008.08.11 12:49 (*.217.180.243)
    퍼갑니다. 역시 같은 곳의 게시판으로...

    p.s.

    완전탄성변형에 관해 주석을 좀 달아주셨으면합니다.
  • 쏠레아 2008.08.11 13:52 (*.134.105.215)
    소품님,
    퍼가시는 거야 완전 100% 자유지요 ^^
    기타매냐의 모토가 바로 카피레프트 아닙니까?
    단 제가 쓴 글 내용이 100% 맞는다는 보장은 죽어도(?) 못해드립니다. ^^

    완전탄성변형은 실제 물체에는 있을 수 없는 가상적인 상황입니다.
    어떤 기체도 정확히 이상기체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완전탄성변형이란 에너지 손실이 전혀 없는 변형입니다.
    변형의 속도는 무한대이고, 변형의 크기는 가해준 장력에 정확히 정비례합니다.
    또한 가해준 장력을 제거했을 때 역시 무한속도로 순식간에 100% 원상 복귀되는 변형이지요.
    그러한 완전탄성변형을 하는 물체를 완전고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타줄은 그렇지가 못하지요.
    완전고체라면 장력이 가해지면 일정하게 순간적으로 늘어난 후 더이상 늘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새 줄을 간 후 며칠 동안 계속 찔찔 늘어나는 귀찮은(?) 현상 많이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헌줄을 완전히 기타에서 풀어내면 원래대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고 돌아가는 속도도 느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현을 기타에 걸 때 처럼 매우 큰 변형이 일어날 때를 말하는 것이고,
    운지할 때 조금 늘어나거나, 비브라토 할 때 처럼 변형의 크기가 작을 때는.
    기타줄은 완전탄성변형을 한다고 가정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쏠레아 2008.08.11 15:46 (*.134.105.215)
    헉! bluejay 님.
    그런 공식까지 논하시다니요.
    저도 이런 이야기 물리학 학회 가서는 절대 안합니다.
    그런 곳은 그야말로 엄밀한 과학이론을 발표하는 자리니까요.

    혹시 그렇게 엄밀한 차이가 음악가들에게 문제가 된다면,
    하하하.. 기타 제작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정말 힘드시겠네요.
    수학과 물리학을 어느 수준까지는 공부해야 하니까요. (흠... ^^)

    bluejay님,
    과학에서 요구하는 엄밀함은 공학에서는 가끔 무시됩니다.
    "실익"을 따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악"에서는 더욱 더 무시됩니다.
    그 '실익'보다 더 중요한 인간의 '감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술에 있어서 0.000001%는 그냥 넘겨야지요. 그것까지 터치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감지할 정도의 %라면?
    그것은 절대 그냥 넘기면 안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님이 물리학을 잘 아시는 분이라 한마디 덧붙입니다.
    ..
    왜냐하면 원길이 10cm에서 11cm, 12cm로 늘일때 장력이 0kg 에서 1kg, 2kg으로 변한다면 "변화된" 길이에대한
    장력의 "선형"변화이지 전체 현길이에 대한 선형이 아닙니다. (11:12와 1:2는 선형이 아닙니다.)
    ..
    ㅋㅋ 너무 하시는군요.
    변형은 늘어난 절대길이가 아니라 원래길이에 비교한 상대적 개념임을 제가 모르겠습니까?
    심지어 분수로 표현되는 상대적 개념조차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할려면 로그함수로 표현해야지요.
  • 쏠레아 2008.08.11 16:38 (*.134.105.215)
    훈님,
    bluejay님과 제가 한 저 위의 대화는 훈님의 논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만일 전판두께가 두터워질수록 "음정'에 변화가 있다면.
    인간에게 음악이라는 향연은 존재할 수조차 없습니다.

    전판은 아름다운 음을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현이 내는 "음정"을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만일 우리 귀가 눈치 챌 정도로 변화를 일으킨다면 그건 진짜 큰일입니다.

    훈님께서 0.0001%의 변화까지 따지신다면 저도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군요.
    그렇다면 훈님께서는 음악이 아니라 차라리 과학에 관심을 가지시라는 말씀 밖에는....

    --------
    그야말로 과학의 범주인 말씀 덧붙입니다.
    과학적으로 진짜 엄밀하게 말하면 현뿐만 아니라 브릿지를 통한 전판까지 장력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진짜 "진짜" 엄밀하게 프랫의 위치를 계산할려면 전판의 탄성까지 감안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군요. 전판은 일차원적인 현이 아니라 2차원 평면이므로
    아마도 컴퓨터의 도움 없이는 그 계산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훈님께서 그토록 정밀한 부분까지 감안하신다면
    그야말로 공학 정도를 떠나 과학, 그 중에서도 어려운 물리학까지 깊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 쏠레아 2008.08.11 16:39 (*.134.105.215)
    이런..
    열심히 댓글 달았는데 바로 앞에 있던 훈님의 댓글이... 어디로??
  • 2008.08.11 16:56 (*.110.140.222)
    저는 수학적으론 잘모르겠어요.
    블루제이님이 음정변화가 생길수 있다고 해서 ...
    그것이 미세한 정도라면 신경쓸 이유가 없겠습니다.

    전판은 두께가 늘어나더라도 음정엔 아무 변화가 없는데
    장력이 세게 느껴진다면 혹시 브릿지나 아니면 기타상판과 몸체의 접합부등에
    어떤 압력을 주는게 아닐까요?
    ( 전판이 두꺼워 지거나 도장을 많이 올리면 장력이 세게 느껴지는건
    제가 너무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저는 이 현상은 부정할수 없네요.)

    하여간 어렵습니다.
  • bluejay 2008.08.11 17:20 (*.126.249.61)
    ㅎㅎㅎ 쏠레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공학은 작은 오차정도는 무시하지요. 그래도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요.
    또 어떤 현상이 이론대로 나타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선형문제는 다른 읽는 분들을 위해 쓴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훈님이 또 질문을 하셔서...
    현의 음높이가 장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쏠레아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단!!! 여기에 작은 오차에 불과하지만, 앞판이 현을 따라서 진동하면 그 간섭에의해 진동수가 약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연구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두사람이 마주서서 줄넘기 줄을 돌리는데 한사람이 줄의 오르내림에 따라 일어섰더 앉았다하면 그 사람이 잡은 쪽 줄의 진동중심(마디)은 실제 그사람의 위치보다 뒤에 있는 효과가 됩니다. 따라서 현장이 길어지는 효과를 가져와 주파수가 약각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섰다 앉았다를 줄의 오르내림과 거꾸로하면 진동의 마디가 앞으로 이동해 주파수가 약간 올라가지요. 따라서 위상차가 중요요인이되며 위상차는 현의 진동 주파수가 앞판의 공진주파수보다 높은가/낮은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앞판의 두께는 그 공진주파수와 진폭의 주요 결정요인이 되지요.

    이런 현상때문에 공명체는 공진주파수를 중심으로 낮은 주파음은 아래로, 높은 주파음은 위로 밀어내는 현상이 있어 주파수 반응곡선의 정점이 두개로 갈라지고, 이게 비트를 일으켜 더욱 거슬리는 울프톤을 야기하고.... 머 그런 이론도 있습니다. 혹 참고가 될까하여 이전 글을 인용도 했었으나 내용이 빈약해 더 의문가는 분이 계시다면 관련된 이론의 출처와 자료를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은 오차가 반음까지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기타음역에서 기껏해야 몇 Hz정도 이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차가 크냐 작냐를 떠나서 어느쪽이 맞다/틀리다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누가 제게 묻는다면 저도 음높이는 장력에 의하여만 결정된다고 말할 겁니다. 이런 간섭현상(Perturbation?)까지 일반화된 법칙으로서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태양과 지구의 거리, 질량의해 결정된다고 말한 것이 화성의 인력도 지구궤도에 영향을 미친다하여 틀린 말이라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어디 화성 뿐이겠습니까?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앞판의 두께가 음높이에 "영향"을 준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결정"요인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함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장력문제는 뜨거운 감자라 했듯이 여기에 끼고 싶지는 않으나, "장력"이라는 용어의 의미에서 오는 혼선과 오해 때문에 오늘 나름대로 생각한 용어는, "체감장력"도 좋지만, "Acoustic Impedance가 높다/낮다"고 말하는 것이 물리학적으로는 정확한 용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최동수님 프로젝트에서 임피던스에 관해 논의할 기회를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쏠레아 2008.08.11 17:44 (*.134.105.215)
    bluejay님,
    님과 기타매냐가 아닌 공학회나 물리학회에서 대화하면?
    하하, 별 논란꺼리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조금은 답답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인간이 감지할 수 조차 없는 그러한 미세한 것가지 조정하는 것이
    기타제작가 장인분들께서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추구할려면 기타 장인이 아니라 차라리 과학전공자여야만 하지요.

    경험과 예술성에 의존하는 노하우는 정말 최고로 존중되어야만 하는 덕목입니다.
    그러나 정밀 과학기계나 컴퓨터까지 동원되야 그 극미세한 변화의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부분까지 따지는 것은,
    훔... 따진다기 보다는, 쉽게 믿는 것은
    기타제작기술의 발전에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기타의 예술성에 관여하는 더욱 더 큰 factor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 2008.08.11 17:59 (*.110.140.222)
    알마기타의 제작자인 김희홍선생님의 글입니다.
    =========================================================================

    우리는 개념없이 액션과 텐션을
    장력이라는 말로 혼용하여 쓰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상현주와 하현주를 벗어난 현은, 텐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단 벗어난 부분이 충분히 길고,
    상,하현주를 롤러로 받쳤다면 액션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그런 기타는 없으니까 무시합니다. 그래도 장력은 같고요.

    같은현,같은 조율,같은 현장이면,,,
    장력은 어떤 기타나 같습니다.

    그런데 현에서 느껴지는 뻣뻣함과 부드러움의 차이는,
    액션에서 오는것입니다.

    액션은,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1,앞판과 현의 거리가 (간격) 커질수록 증가하며,
    2,하현주의 상단을 지나는 현의 각도가 커질수록 증가하고,
    3,앞판의 두께와 설계에 따라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Tension (장력)

    기타의 장력이 세다, 약하다,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액션과 텐션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에서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기타의 장력을 결정하는것은
    현의 길이와 줄의종류 두가지 요인밖에는 없습니다.

    현의길이가 길어질수록 장력은 세어지고
    현의 비중과 굵기가 커질수록 세어집니다.

    Action (액션)

    액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있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액션의 문제를 장력의 문제로 대부분 오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장력이란 수치로 표현될수 있지만 액션은 그러지 못합니다.
    액션이란,
    현이 오른손 끝에서 느껴지는 힘 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같은 장력의 악기라도 (동일한 현장에 동일한 현을 걸었을때)
    오른손에서 느껴지는 뻣뻣함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는것은
    액션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액션이 증가하는 원인은
    1>앞판이 두꺼울때.
    2>앞판에 부착되는 보강목의 구조가 견고할때.
    3>앞판의 비중이 높을때.
    4>앞판과 하현주에 걸리는 현과의 거리가 멀때.
    5>동일조건에서 강한 장력의 줄을 사용할때.
    6>동일조건에서 앞판이 강한(우레탄) 도막으로 덮여 있을때 증가합니다.

    정리하면,,,
    같은현장 길이를 가지고, 같은 현을 사용할때,

    악기의 앞판이 두껍고, 내부구조가 견고하며, 앞판의 비중도 높고,
    브리지 부분의 위치에서 앞판과 현의거리가 크고,
    우레탄 도막이며, 하이텐션의 현을 끼운 악기는

    연주자로부터 많은 탄현 에너지를 요구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울리기 어려우므로,,)

    정반대의 악기라면
    매우 쉽게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맥빠진소리,퍼지는소리, 힘이없고 촛점잃은 소리를 냅니다.

    위의 여러가지 요인 중에서도, 하현주의 높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브리지가 얇은 악기는 하현주가 많이 튀어 나와야 하며,
    두꺼운 악기는 조금만 튀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만, 적정한 액션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 앞판과 현의간격이 9~12 mm 이내여야 합니다. 이보다 크면 뻣뻣하고, 작으면 힘이 없습니다)
    브리지가 얇은데 하현주가 브리지위로 3 mm 이상 올라오면,
    구조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꺾일 염려가 있습니다.

    반대로 브리지위로 1mm 이하라면, 계절변화에 따른 줄높이 변화에 대응할수
    없습니다. 브리지위로 2.0~2.5mm 튀어나와 있고, 현과 앞판의 거리가
    범위내에 있으면 매우 이상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지판에서의 줄높이.

    위의 조건을 만족하면서 12프렛의 상단에서 현의 하단까지의 간격이
    1번줄 (3,0 mm 정도) 6번줄(3.5 mm 정도) 이면 정상적인 악기 입니다.

    줄높이도 정상인데, 왠지 힘이들고 뻣뻣하거나, 악기에 힘이없다면,
    위에서 설명한 1~6 의 요건을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9~12 mm 의 범위를 벗어나 있는경우가 저급악기에서 흔하게 발견 됩니다.
    잘못 설정된 액션을 바로 잡으려면 핑거보드(지판)을 들어내야하는
    대 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히 악기 구입시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 2008.08.11 18:14 (*.110.140.222)
    위에 김희홍님의 글의 액션의 증가원인중 (1-6)
    1>앞판이 두꺼울때.
    2>앞판에 부착되는 보강목의 구조가 견고할때.
    3>앞판의 비중이 높을때.
    6>동일조건에서 앞판이 강한(우레탄) 도막으로 덮여 있을때 증가합니다.

    무려 4개가 전판의 문제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기타를 제작해온 우리나라의 명공중 한분께서도
    현의 뻣뻣해짐에 대한 전판의 영향을 언급하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줄이 뻤뻣해진다는건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는걸가요?
    저절로 뻣뻣해 지는 걸까요??아님 줄을 좀더 감아주어서 그런 걸까요?
    저절로 그리된다면 전판의 음정의 변화는 무관 합니다.
    그러나 줄을 더 감아주어서 생긴 뻣뻣함이라면 음정에 변화가 생기겁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전판이 두터워짐으로 해서 소리가 잘 안나므로 소리를
    평균치로 내기위해 세게 탄현해야 하므로 텐션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뜻일 겁니다.

    무엇이 진실일가요?
  • 쏠레아 2008.08.11 18:15 (*.134.105.215)
    "연주자로부터 많은 탄현 에너지를 요구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울리기 어려우므로,,)..."

    바로 그렇습니다.
    원하는 음량과 음색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큰 탄현에너지가 필요하고,
    그와 동시에 삑사리를 막기 위해 왼손의 운지도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이 기타는 '장력'이 세구나.. 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여간 "음정"을 결정하는 현의 장력과
    좋은 음(음정이 아닌)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왼손, 오른손의 힘은 명확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Action"이라는 용어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콩쥐님의 "체감장력"이라는 용어도 좋긴 하지만.. 그것도 조금... ^^



  • 2008.08.11 18:32 (*.110.140.222)
    그럼 쏠레아님...
    똑같은 현장,줄텐션,상하현주 높이에도
    왼손이 누르기 편한 기타가 있고 아주 누르기 힘든 기타가 있는건
    어떻게 설명하시렵니까? 왼손이 누르기 힘든 기타는 하현주를 아무리 낮추어도
    거의 그대로 입니다. (즉 줄이 프렛에 닿는데 왼손가락힘이 무척 많이 들어간다는 뜻..)

    위의 기타도 기타 전판을 아주 많이 밀어낸 다음 줄을 매고 정조율을 하면
    왼손누르는게 아주 쉽게 됩니다. 최고의 소프트텐션줄을 걸은것 같이
    손이 날아갈 정도가 됩니다. 대신에 소리가 힘이 없이 풀죽은 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쏠레아 2008.08.11 18:33 (*.134.105.215)
    훈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원하는 음량과 음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음정만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힘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왼손 운지에 필요한 힘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요소가
    넥의 단면형상(주로 두께)이라는 것은 당연히 잘 아시겠지요?
    사람이 느끼는 힘은 손가락에 걸리는 국부적인 힘이 아니라 왼손아귀 전체에 걸리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훈님이 말씀하신 똑같은 현장,줄텐션,상하현주 높이에다
    넥의 형상까지 모두 동일하다면 제가 위에 말씀드린 지판 위로 튀어나온 프랫쇠의 높이가 문제가 되겠지요.

    그리고 과학적으로까지 더욱 엄밀하게 들어가면
    줄을 갈아 끼운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가(즉, 줄의 응력완화현상이 현재 어떤 상황인가)
    운지 할때 추가되는 장력에 의해 넥이나 상판이 조금이라도 휘어지지는 않겠는가?
    라는 그런 극미세한 상황을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 2008.08.11 18:39 (*.110.140.222)
    기타장력이 (왼손 누르는 힘이라고 정의 한다면..)너무 세어
    그 순간 페퍼로 갈아 엎고 (갈아 엎는데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
    막바로 아까 달았던 줄을 달고 정조율하여 왼손이 느끼는 강도를 보는겁니다.
    즉 기타의 조건이 1시간 전과 지금이과는 전판의 두께외엔 변한게 없는 겁니다.

    뭐 어쨌던 쏠레아님의 과학적 지식은 존중합니다. 과학은 정직하니까요..
    그러나 현상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고 직접 실험해 보시면 좋겠다는게 제 바램입니다.
  • 쏠레아 2008.08.11 18:39 (*.134.105.215)
    훈님,
    자꾸 반복해서 말씀드리는데,
    연주자가 원하는 "음량"과 "음색"을 내기 위해 필요한 오른손, 왼손 힘은
    전판의 두께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판 두께뿐만 아니라 기타 전반적인 설계의 문제이지요.
    좋은 악기 나쁜 악기의 구분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음정은 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제가 "거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그야말로 극미세한 효과까지 따질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 쏠레아 2008.08.11 18:42 (*.134.105.215)
    훈님,
    지금까지 제가 말한 장력은
    왼손 누르는 힘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왼손 누르는 힘을 장력이라 정의 한다면
    전판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인정했습니다.
    단 그것은 음량이나 음색의 문제이지 음정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만 이해해 주시기 바립니다.
  • 소품 2008.08.11 18:43 (*.57.48.14)
    1>앞판이 두꺼울때.
    2>앞판에 부착되는 보강목의 구조가 견고할때.
    3>앞판의 비중이 높을때.
    6>동일조건에서 앞판이 강한(우레탄) 도막으로 덮여 있을때 증가합니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왜 그런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것인데..
    그에 대한 해답은 없나요?ㅋ

    소리를 크게 내기위해서 세게치기때문에 딱딱한느낌이다는 왼손과 좀 상관이 없기에...

    정말 왜 저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장력은 똑같은데....

    왼손이 누르기 힘들고 오른손이 뻣뻣한것 같고...

    도대체 정말 왜 그럴까요?

    1. 프렛이 높다.
    2. 새들이 높다
    3. 장력이 쎄다.(튜닝을 높게했다)

    이 3가지가 동일 한 조건이라면 정말 왜!!!!

    앞판이 튼튼(?)할때 액션(?)이 강해지죠?

    정말 궁금쓰~~~~~~~~~~~~~~~~~~~~~~~~

    저도 실제로 이런 현상을 느끼기때문에 간절히 발표된 논문이 아니더라도 의견이라도 궁금합니다.

    훈님 역시 이 부분을 느꼇기에 이것을 장력이라고 생각했던것인데 장력의 문제가 아니라면 다른 문제가 있었을 겁니다.

    정말 이건 무쟈게 궁금하네요~
  • 쏠레아 2008.08.11 19:05 (*.134.105.215)
    소품님이 바로 위에 말씀하신

    1>앞판이 두꺼울때.
    2>앞판에 부착되는 보강목의 구조가 견고할때.
    3>앞판의 비중이 높을때.
    6>동일조건에서 앞판이 강한(우레탄) 도막으로 덮여 있을때 증가합니다.

    이 네가지 조건은 전부 앞판이 음을 잘 전달하지 못하고 흡수를 많이 하는 경우입니다.

    두꺼운 벽을 사이에 두면 서로 간에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음량이 줄어드는 것과 거의 같지요.
    그래서 기타 음이 진짜 답답해 집니다.
    답답하다면 당연히 세고 빠르게 탄현하고 손톱이 걸치는 각도도 신경쓰게 됩니다.
    오른손으로 세고 빠르게 탄현하면 삑사리 막기 위해 왼손에도 역시 힘이 많이 들어가지요.
    밤에 옆에서 자는 마눌 땜시 혼자서 살그머니 몰래 기타 칠 때는 왼손 진짜 편합니다.
    보통 때보다 속주도 더 빨리 나오구요. ^^

    그래서 소위 '체감장력'이 커지는 것입니다.
    음량이나 음색은 상관하지 않고 그저 정확한 음정만 조용히 내고자 한다면
    그러한 '체감장력'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 2008.08.12 03:29 (*.110.140.222)
    쏠레아님 , 아무리 100보 양보해도
    님이 말하신 " 삑사리 막기 위해 왼손에도 역시 힘이 많이 들어가지요."
    는 동의 할수 없네요. ^^ 그냥 줄이 말그대로 탱탱해 집니다.
    고무줄이 고래심줄같이 탱탱해지듯이 그러니 왼손누르기가 힘들어져요.
    님은 오른손의 탄현이 힘들어지니 왼손도 연계해서 그렇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오른손 탄현없이 왼손운지만 해봐도 그차이가 명확합니다.
    이것은 오른손과 탄현과 관계없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제발 한번 직접 실험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해보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쁘게 말하면 음이 답답해 지는 거지만 기타제작가들은 음이 단정해진다고
    표현합니다. 전판이 적당히 볼륨이 있고 상목, 부채살이 적절히 배열되고
    볼륨을 가져야 음이 단정해지고 오히려 음에 힘이 있어 집니다. 기타의 필수요소지요.
    이 단정함을 위한 전판볼륨,상목,부채살의 볼륨이나 숫자가 기타전판의 울림의 질의 한계를 넘어서면
    정말 소리가 답답해 지는 겁니다.그래서 기타전판을 최대한 울림이 좋은 것을 사용하려고 하는 겁니다.
    전판의 적당한 두께의 확보와 상목 ,부채살 ,도장 의 적절한 볼륨과 숫자에도 소리의 단정함과 음량을
    확보할수 있는 한계를 얻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장력(왼손 누르는 힘이라 정의한다면)하고 액션(오른손에 걸리는 강도라고 정의)
    하고 따로 노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력이 강력해도 액션이 헐렁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기타가 최악입니다.
    왼손은 힘들고 소리는 명확하지 못하고 벙벙거리고 원달성도 없고....
    왼손은 편해도 텐션이 강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타가 전문연주자들이
    선호합니다. 왼손은 편하고 소리는 명확하고 크고 원달성 있게 나거던요.
    (물론 오른손 탄현이 약하거나 손톱이 약한 사람에겐 안좋습니다. )
  • bluejay 2008.08.12 04:36 (*.118.148.198)
    훈님이 실제로 줄이 탱탱해지는 현상을 경험하셨다면 이런 가정을 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느낀 일이 아니기에 가정입니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액셀로 계산해 본 바에 의하면, 현장 640mm인 현과 직선형 지판이 (엄밀히 말하자면 프렛선단을 연결하는 선이) 너트에서 0.5mm, 12프렛에서 4mm 떨어진 각도를 이루고 있을 때, 1프렛을 누르면 (프렛에 살짝 닿도록) 현은 0.0118mm 늘어나고, 누르는 힘은 현의 각도벡터에 의하여 현장력의 3.593%의 힘이 필요합니다. 장력이 7kg이라면 약 250g의 힘을 요하는데 이는 현이 늘어나 증가하는 장력을 무시한 경우입니다. 실제로는 이 장력 증가분에 더하여 버징을 막기위해 추가로 힘을 더 가해야하니 큰 세하를 하자면 1.5kg를 훨씬 초과하는 큰 힘이 필요하여 직선형 지판의 1프렛 세하가 힘든 이유가 됩니다.

    * 참고로,
    5프렛에서는 현 0.0212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1.969%
    12프렛에서 현 0.05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2.54%
    17프렛에서 현 0.0793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3.285%

    현을 눌러 인장시키는데 필요한 장력의 증가분은 현의 탄성계수에 비례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는 조사한 바가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런데 앞판의 두께가 실험적으로 장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런 상황이 가능합니다.

    1. 앞판이 두꺼우면 변형이 적게 일어나 현을 인장하는데 필요한 장력증가분이 고스란히 손가락에 전달된다.

    2. 그러나 앞판이 얇으면 프렛을 누를때 앞판이 변형되어 (브리지 앞이 꺼지고 뒤가 부풀어 오르는) 현의 인장이 완화된다. 따라서 장력증가가 약해진다.

    3, 이러한 앞판의 변형은 브리지가 높을수록 더 크므로 (왜인지는 말이 필요 없을 듯) 높은 브리지가 장력이 약하게 느껴진다.

    혹, 그러기엔 현의 인장이 너무 작다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인장이 작으면 앞판의 더 작은 변형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사실이라면 앞판의 두께가 탄현시 오른손으로 느끼는 "탄현장력"이 아닌, 실제 왼손이 느끼는 "운지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판이 저렇게 변형이 크도록 말랑하다면 당연히 소리는 벙벙거리겠지요. 음향학적으로는 모드(2,1) 진동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걸 과학적으로 입증하자면 우선 현의 탄성계수를 조사하고 이론적인 모델을 만들어 거기에 입각한 실측(앞판의 변형, 장력증가, 운지압력)을 해봐야겠지요. 그러나 제가 할 수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ㅡ.ㅡ
  • bluejay 2008.08.12 04:59 (*.118.148.198)
    * 위의 모드(2,1) 진동은 모드(1,2)로 바로 잡습니다.

    장력은 감각적으로 말하자면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비교할 수도 있겠습니다.
    무게가 같은 차라도 현가장치가 딱딱한 철판 스프링이라면 승차감이 덜컹거리고,
    에어쿠션이라면 비포장 도로에서도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울 것입니다.

    덜컹거리는 차는 "차체가 가벼워 덜덜거린다"고 느끼고,
    부드러운 차는 "차체가 묵직~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차의 무게와 현가장치가 받는 힘은 동일한데도 말입니다.
  • 2008.08.12 05:42 (*.110.140.222)
    블루제이님...이것도 순전히 저의 실험인데요.

    전판이 너무 얇으면 판이 휘어지면서
    현고가 높아집니다. 12포지션 6번기준 5mm정도까지 올라갔는데
    사실 5mm면 표준 4mm보다 1mm정도 더 올라간거라
    장력이 극단적으로 강화 될순 없을 겁니다.
    그런데도 희안하게 정말 운지조차 힘들정도 장력이 세어져 버립니다.

    전판을 휘어짐에 가까워 지도록 얇게 했으면 제 경험상 현고가 약간 높아져도
    장력이 그렇게 세어져선 안되거던요. (전판이 두꺼울수록 장력이 증가한다고 했어니..)
    아마 전판이 휘어져 기타의 변형이 일어날 정도가 아닌 정도로 전판이 얇아지면
    왼손장력이 약해지지만 휘어질 정도록 판이 얇아지면 기타자체가 뒤틀려 (?)
    오히려 장력이 강해진다고 생각됩니다. 하여간 저는 과학적으론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ㅡㅡ;;
  • bluejay 2008.08.12 06:41 (*.118.148.198)
    그럼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앞판이 얇아 약하면 부풀어 올라 현고가 높아집니다. 그러니 운지장력이 높아지지요.
    그러나 이 것은 현을 짚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고...
    현을 짚으면 앞판이 부풀어 오르기 보다는 브리지가 너트쪽으로 기울어 현을 늘어뜨리려 할 것입니다.

    저는 훈님이 이것을 처음 경우처럼 "현고가 높아지는 쪽으로 변형"하는 것, 즉, "장력이 높아지는 쪽"이라고 생각하시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그러나 변형이란 언제나 외부에서 가하는 힘을 상쇄시키는 쪽, 즉, 현을 짚어 장력을 증가시키면 현을 늘어뜨려 증가된 장력을 줄이려는 쪽으로 일어나겠지요. 그게 어떤 방향이든 간에 이것이 자연의 법칙일 것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장력이 더 강해지는 변형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고 장력을 약화하는 방향의 변형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변형은 얇은 앞판일수록 더 크게 일어나겠지요.
  • 2008.08.12 08:32 (*.110.140.222)
    다시 요약 드리면..

    전판이 얇아질때-->전판이 휘임이 눈에 뜨이지 않음-->현고상승 변화 미미-->왼손운지장력약화
    전판이 극단적으로 얇아짐 -->전판이 휘임이 눈에 보일정도-->현고상승-->왼손운지장력 오히려 강화

    모순

    전판이 얇아지면 왼손운지장력은 약화됨
    그러나 극단적으로 얇아지면 전판 휨이 눈에 보이면서 현고가 눈에 보이게 상승하고
    왼손운지장력이 오히려 강화됨 ( 전판이 얇아지면 왼손운지장력이 약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고가 높아지면 당연 왼손운지장력이 높아지지만 전판이 얇아지면 왼손운지장력이 약해져야
    한다는 것과 모순충돌이 되고 있는 겁니다.
  • 소품 2008.08.12 09:15 (*.47.88.116)
    저 역시 원리적으로 전판과 장력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되는데...

    1. 프렛의 높이때문
    2. 새들의 높이때문

    이 두가지 마저도 같다고 했을때............

    과연 전판이 딱딱하다고 왜!! 체감장력이 올라갈까??
    - 근데 올라가나요?
    - 일단 올라가는지 알기위해선 같은 기타에다가 전판만 바꿔야하는데...
    - 위 실험이 실제로 쉽진 않을듯합니다.
    - 훈님의 실험이 새들높이같고 지판은 같은 것을 쓰면서 앞판만 바뀐적이있는지..
    - 전에 실험에서 전판안에있는 부채살을 바꾸기만한것으로도 바뀌었다는것을 보면 실제 전판의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이 넘이 풀리지 않습니다.

    쏠레아님의 더 큰 소리 등의 말씀하셨지만..

    위에 훈님이 말씀하신데로...

    오른손과 전혀 상관없이...

    정말 기타에 따라서 새들의 높이도 낮은데도 불구하고 체감장력이 딱딱한 경우를 상당히 많은 기타에서 다름을 느낌니다.

    그것은 얼마전 나온 "프렛의 높이"로 전 단정짓고 싶은데...

    만일 "프렛의 높이"도 같은데도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면...

    진짜 왜 그런지 의문입니다.

    실제 오른손과 전혀 상관없이...

    왼손이 버거워지는 경우는 아주 많거든요.

    클래식기타보다 쇠줄을 사용하는 통기타를 쓸때 정말 체감장력의 차이는 확연해집니다.

    나일롱줄은 새들이 낮으면 그다지 힘든것이 없기에 느낌의 차이가 덜하지만..

    쇠줄 어쿠스틱기타의 경우 미세한 차이가 손가락의 압박을 주기때문에...

    좀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이곳저곳에 동호회 혹은 제가 취미생활하는 곳과 제가 운영하는 클래식기타카페 통기타 카페등에서 정말 백여대의 중국산부터 1천만원대의 기타도 만져봤지만 이건 정말 제각각입니다.

    일렉기타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일렉기타도 낙원표 10만원짜리부터 국산 일렉기타 외제로 나가서 깁슨, 펜더, 아이바네즈, ESP 등은 워낙 일반적이라 수십대를 잠시나마 잡아봤고..PRS 등의 기타를 잡아봐도 실제 체감장력은 무척 다릅니다.

    제가 소리니 뭐니 그런거 다 떠나서.... 가장 좋아했던 일렉기타는 야마하 일렉기타였는데...

    정말 오른손의 "액션"이 너무나~~도~~ 좋아서...

    클래식기타로하는 알함브라보다 일렉기타로하는 알함브라가~~ 훨씬~~ 쉬운기타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일렉기타들은 통기타처럼 딱딱한 오른손 느낌때문에 참으로 답답한 경우도 있구요.

    문제는 이건 소리의 량과는 전혀 별개라는 것이죠.

    특히 일렉기타의 경우 볼륨조절에의해서 건들기만해도 소리가 나니.......

    절대적으로 장력은 음정과 연관되기에 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훈님이 느끼고있는 부분은 장력이외에 어떤 무엇인가가 정말 있는 듯합니다.

    저 역시 일렉기타, 클래식기타. 통기타, 베이스기타 포함해서 최소 1분이라도 100대이상의 기타를 건들여라도 봤기에...

    기타의 왼손운지의 다름과 액션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타들 역시 줄의 재질과 새들의 높이 너트의 높이 등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 하겠지만...

    프렛의 높이는 생각 못해봤었는데 그것마져도 그 이유가 아니라면...

    정말 무엇인가 있을텐데 그 넘이 수년간의 궁금증 아닌 궁금증입니다.
  • 소품 2008.08.12 09:23 (*.47.88.116)
    결국 앞판의 명확한 근거를 위해서는..

    1. 새들의 높이가 같아야한다.(브릿지 포함)
    2. 프렛의 높이가 같아야한다.
    3. 줄이 같은 것이어야한다.
    4. 하여간 앞판이외에 모든 조건이 같아야한다.

    이때 앞판이 바뀔때....

    같은 음에 같은 장력이 발생하는지
    - 이건 같은 장력일 듯합니다. 물론 앞판에서 뭐 좀 먹을 수도 있다는 글을 봤기에...
    - 최소 오차범위내에서 바뀐다고해도 그 차이가 체감장력의 확연히 느낄정도는 아닐겁니다.

    같은 장력이 발생했는데 손가락의 느낌이 다른지....
    - 이넘이 문제입니다.
    - 앞판만 바뀌었는데 실제 다른 조건 다 동일한데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지...
    - 어차피 줄에 걸리는 장력은 같고 재질도 다 똑같은데 어떻게 줄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지...
    - 금5kg을 메달은 줄과
    - 은5kg을 메달은 줄은 장력은 똑같습니다.
    - 그런데 금과 은의 차이라고 과연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지..
    - 물론 장력이외에 매게체(브릿지)라는 넘을 거치면서 앞판을 진동시킬때 앞판의 진동이 다시 줄에 반사될때 느낌 영향인지??

    만일 달라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으흐흐
  • 2008.08.12 09:23 (*.110.140.222)
    이미 설명한대로
    왼손운지장력이 높은 기타의 전판을 1시간정도를 소요하여 페퍼로 갈아낸뒤
    막바로 원래 매어놓았던 기타줄을 그대로 걸어 왼손운지장력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약화되어 있었고 소리에 힘이 빠지고 퍼졌지요.
    즉 동일조건에서 1시간후에 그대로 실험한거니 동일프렛,동일새들 ,동일현 입니다.

    블루제이님과 제가 의심하고 있듯이 기타전판의 약화로 인해 미세하게
    전판이 휘어(즉 아주 미세하게 브릿지부근은 오르고 사운홀부분은 꺼져서 ) 현간이 좁아져
    줄이 헐렁해져 왼손운지장력이 약해졌는지 모른다는 추측은 해봅니다.
  • 쏠레아 2008.08.12 09:49 (*.134.105.215)
    전판이 얇은 경우 전판자체가 휘는 경우도 제가 언급은 했습니다만,

    줄의 걸었을 때 전판이 휘면(부풀어 오르면) 당연히 하현주라든가 지판의 각도라든가를 조정하여
    현 높이 등과 같은 다른 조건들이 모두 같도록 만든 후 비교해야 않겠습니까?

    그렇게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한 후 운지를 할 때 추가로 가해지는 장력을 비교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운지에 의한 추가장력이 가해질 때 전판이 얇을수록 그 추가장력이 작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의 이유뿐일 것입니다.
    추가장력 가할 때 전판이 또다시 그만큼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이지요.
    극단적으로 전판이 고무막으로 되어 있다면 운지할 때 거의 힘 안들어 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 되면 그게 악기인지조차 모르겠군요.
    정확한 음정은 현에서 나오는 것인데 전판이 그리 쉽게 부풀어오르면 음정이 제대로 나오겠습니까?
  • 소품 2008.08.12 09:51 (*.47.88.116)
    "전판이 휘어(즉 아주 미세하게 브릿지부근은 오르고 사운홀부분은 꺼져서 ) 현간이 좁아져
    줄이 헐렁해져 왼손운지장력이 약해졌는지 모른다는 추측은 해봅니다."

    이로인한 현상은 아닐 듯합니다.

    일단 미세하게 휘어-이건 미세하게 장력이 약화-미세하게 음정이 떨어짐

    결국 장력의 문제입니다.

    문제는...

    수 많은 기타에서 나타난 운지의 빡빡한것과 편한 것의 차이의 발생이...

    1. 프렛의 높이
    2. 새들의 높이
    3. 줄의 재질

    등의 이외에 앞판의 어떠한 영향이 있냐 없냐일 듯해요.

    훈님의 실험에서 그렇게 나왔다면 물론

    "일단 미세하게 휘어-이건 미세하게 장력이 약화-미세하게 음정이 떨어짐"

    이 현상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그런 미세한 차이로인한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허다하거든요.
  • bluejay 2008.08.12 09:51 (*.118.148.198)
    제가 훈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을수도 있지만 훈님도 제 포인트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일단 앞판이 조금 얇아 현고가 거의 안 변한 기타(A)와 너무 얇아 현고가 많이 뜬 기타(B) 두개를 놓고 봤을 때 이 두개의 기타는 별개의 기타로 봐야 합니다.

    즉, 앞판이 두꺼운데도 습기등 다른 이유로 B와 똑같이 변형되어 똑같이 현고가 뜬 기타 C가 있다고 했을 때 기타 B는 이 기타 C와 비교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타 B를 A에 비교해 "앞판이 더 얇은데 왜 장력이 증가하는가?"하느 것은 비교대상/전제조건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 멀리 던지기를 한다고 합시다. 이 공을 그대로 좀 가볍게 만드니 더 멀리 나갑니다.
    그런데 더 가볍게 만들자니 어떤 이유에서 공이 커져버렸습니다. 따라서 공기저항이 커져 오히려 덜 나갑니다.

    이 현상을 보고 "공이 더 가벼워 졌는데 왜 덜 나가는가? 그건 모순이 아닌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공이 커진 사실과 가벼워진 사실이 나가는 거리와의 관계는 각각 별개의 인과관계라는 것입니다.

    덜 나가는 이유는 크기가 커져 공기저항이 커진 때문이고, 크기가 커진 이유는 제작공정상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흠... 저도 어떻게 더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 소품 2008.08.12 09:54 (*.47.88.116)
    "추가장력 가할 때 전판이 또다시 그만큼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이지요"

    실제 나무판이 이럴 수 있나요?

    근데 이 내용을 보고 나니 가장 현실성 - 나무판이 그것이 보이지 않게 가능하다면 - 있는 것이지 않을까합니다.

    딱딱하고 단단한건 밀림이 전혀 없으니 줄을 그대로 다 땡겨야지만....

    약간 신축성이 있는것은...

    그래서 나일롱줄에서는 그다지 느낌이 약하지만 쇠줄에선 더 강해지는 걸까요?



    프렛의 높이외..

    "추가장력 가할 때 전판이 또다시 그만큼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이지요"

    이 부분하나 추가여~~~ㅎ
  • bluejay 2008.08.12 10:07 (*.118.148.198)
    위에 말한 "현을 짚을 때 얇은 앞판에 변형이 일어나 장력의 증가를 약화시킨다"는 말은
    앞판이 현의 진동에 반응하듯이 짚는 순간에 일어나는 현상을 뜻함이지
    앞판이 부풀어 현고가 높아지는 것 처럼 반영구적인 변형을 말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 의견은 미리 밝힌대로 가설일 뿐입니다.
    실험이나 좀더 체계적인 이론을 통하지 않으면 입증할 수 없는.
    저는 더 이상 이 문제에 관한 논의에서 빠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2008.08.12 10:09 (*.110.140.222)
    이제..이논의 이만큼만 합시다. ^^
    저도 과학적으로 밝힐 지식과 능력이 태부족하구요..

    어찌됐던 고래로부터 명제작자들의 대부분은 과학적수치와 실험없이도
    멋지고 소리좋으며 왼손 편한 명기를 탄생시켜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




  • gmland 2008.08.12 17:15 (*.165.66.55)
    * 토론 경청 후기:

    참고: 용어 정리

    1) ‘Action/작용선’은 ‘Tension/장력’과 다른 개념이다. 단, 현악기에 관련된 ‘action’이란 용어는 포괄적인 용어로서 정밀하지 못하다. 운지/탄현 전에 현이 일시적으로 고정되어있는 ‘고정단’(Nut/Saddle)이 완전치 못함으로 인해, 이와 관련된 여러 탄성체의 탄성계수, 인장강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얻어진 결과적 물리력이므로, 앞판과 직접 관련된 ‘action’은 ‘Acoustic Impedance’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고정단’이란 용어 및 이에 관해서는 최동수님께서 이미 제안/지적한 바 있으며, ‘Acoustic Impedance’란 용어는 bluejay님의 제안이다.)

    2) ‘체감장력’은 ‘운지장력’과 ‘탄현장력’으로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 이때 ‘장력’이라 함은 물리적 개념이 아니라 ‘action’을 말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체감’이므로, ‘체감액션’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정확할 것이다.

    또, ‘action’ 및 ‘Acoustic Impedance’는 ‘물리력’임에 비해 ‘체감장력’은 심리학적/인지과학적 개념이므로 차별되어야 할 것이다.

    (운지장력/탄현장력은 bluejay님의 제안이다.)


    참고: 주제 정리

    주제 1. ‘전판 두께/밀도’ 등의 조건은 진동수(음고)에 영향을 주느냐?
    주제 2. ‘전판 두께/밀도’ 등의 조건은 ‘Acoustic Impedance’에 영향을 주느냐?


    토론 경청 후기:

    주제-1과 주제-2는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

    1) 주제-1에 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토론 당사자 간에 서로 이견이 없는 듯하다. 단지, 쏠레아님은 진동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음악적 견지에서 무시해도 좋다는 뜻인 것 같다. 오차범위 내에 있는, 청각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영향이므로 진동수에 영향이 없다고 표현하는 듯하다.

    2) 주제-2는 연주자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연주 편의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에 하나로서 음향보다도 이를 더 중시하는 프로-연주자들이 많다.

    이에 관해 쏠레아님은, 이론상으로는 ‘현 장력’ 자체가 가장 중요할 뿐, 여타 요인은 역시 미미하다는 것이고, bluejay님은 좀 더 깊은 연구를 요한다는 관점에 서있는 것 같으며, 훈님은 ‘체감장력’이란 관점에서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쪽인 것으로 보인다.
  • 쏠레아 2008.08.12 19:03 (*.134.105.215)
    gmland님,
    혹시 기타문예원(?) 이던가.. 그렇군요.
    다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 종이컵 2008.09.10 13:48 (*.147.215.169)
    쏠레아님 의견에 대한 생각
    일렉기타나 통기타 에서 초킹(밴딩)할경우 그때도 역시 플랫과 브리지와의 간격은 멀어지고 장력은 늘어나고
    하지만 음의 높이 또한 확연히 올라갔다가 다시 초킹다운을 할경우 다시 원래 음으로 복귀하 됩니다
    이에 대한 물리학적 설명은?
  • 쏠레아 2008.09.10 14:24 (*.255.17.181)
    종이컵님,

    제가 본문에 쓴 내용 또는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셨군요.
    본문은 "완전탄성변형"의 한계 내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가면 선밀도의 변화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복잡해집니다만..

    초킹 시 분명히 음높이가 올라갑니다.
    사선이 되면서 현의 길이가 길어져 음높이가 낮아지는 효과보다,
    장력이 커져 음높이가 높아지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현을 짚으면 원래 수평으로 있던 현이 사선이 되어 길이가 늘어나는 것을 보정하여
    프랫 위치를 계산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피타고라스정리 이용해서 계산하더군요.
    그렇다면 현길이가 길어져 음이 낮아지는 것을 보정한다는 얘기인데,
    종이컵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선이 되면 음은 오히려 높아집니다.
    따라서 제대로 보정을 하려면 사선이 되어 늘어나는 길이보다는
    오히려 장력이 증가하는 것을 더욱 중시하여야 않겠는가라는 취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장력이 증가하는 양은 어찌 계산하는지... 그것은 실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

    혹시 그러한 프랫위치 보정에 사용되는 이론이나 공식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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