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생각.. 특히 벌크선이 더 심한것 같아요. 전 1, 2 번 모두 고음쪽에서 피치가 않맞더라구요..

알리앙스의 1번현의 불량률은 매우 심하지만,
(10개중에 6개는 안좋은듯합니다.)
현이 매우 가늘기에 아직 기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타리스트분들은 몇개중에 안맞는건 바로 버리고
겨우 맞는거 하나를 골라 쓰곤하지요...

소리가 안맞는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지요.
개방현 음정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개방현 음정은 정확히 맞추었는데 다른 포지션에서 음정이 틀려진다는 말씀인가요?

제가 사실 그쪽 전공입니다.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 압출시 물론 많은 요인에 의해 불균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징(Surging)이라 그럽니다, 줄의 굵기가 변하고, 내부 특성이 변하고....

그런데 기껏 1미터도 안되는 사이에 그러한 변화가 오는 것은 참으로 잡아내기 어려운데...

알리앙스 1번선의 경우 불량이 많다고하는데, 저는 음감이 둔해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튜너로 보지않으면 개방현 조율시 작은차이는 잘 모르겟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것보다 모든선들의 하이포지션에서의 왜곡입니다.
이건 왜그리 잘 느껴지는지...

기타라는 악기특성상 어찌할수도 없고 참....

이것은 어찌 해결한 묘안이 없나요 ?
아니면 최소화할 방법이라도...
저는 줄이 하현주의 뒷쪽으로 닿도록 깍아서 교체해봐도 별 효과가 없는 것같아요.
(박혀있는 프렛은 변화가 안되니 결국 현장이 1-2미리 길어지는 효과)

보통 하현주의 앞쪽(지판쪽이)에서 현의 움직임이 시작되거나 아니면 둥그렇게해서 하현주의 중간에 현이 걸리게하는것이 가장 일반적인것같은데...

하현주의 어느 부분에 걸리게하는냐만 가지고도 1-2미리는 변동이 가능한데...

쏘레아님^^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에 대해 알고싶어요^^ 이게 나일론 줄입니까?

네, 클래식기타의 트레블현(1,2,3번 줄)은 모두 나일론 모노필라멘트입니다.
모노필라멘트라는 말은 한가닥의 선이라는 말입니다.
집에서 흔이 보는 실을 돋보기로 자세히 보세요. 모노필라멘트가 아닙니다.
아주 가는 실(fiber)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본줄이라는 것도 있지만 아마 카본파이버 성분이 혼합된 나일론 줄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줄의 내구성을 높이고 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베이스현(4,5,6번 줄)줄은 가느다란 나일론 줄 여러가닥위에 금속선을 감은 것이구요.
사실 줄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가닥의 모노필라멘트보다는 여러줄은 합친 것이 좋습니다.
혹시 어떤 가닥이 취약해서 끊어져도 나머지 가닥만 멀쩡하면 끄떡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가는 가닥마다 특성이 약간 달라도 결국 평균화 되니까 품질도 균일해지구요.
그러나 모노 필라멘트는 그렇지 않지요.
표면에 어떤 흠이 있거나 생기면 그것 때문에 크랙이가고 결국 끊어집니다.
그리고 단 한가닥이니 끊어지면 바로 끝이겠지요? ^^

베이스는 금속이 감싸주니깐 여러가닥으로 할 수 있고,
트레블은 할 수 없이 모노필라멘트를 쓰는 이유입니다.

세계 굴지의 기타줄 제작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핵심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모노필라멘트줄의 균일한 직경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모노필라멘트 나일론줄이나 카본줄을 육안으로 보아서는 게이지의 균일도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작사에서는 마지막 제작공정으로서 레이저센서 마이크로미터로 게이지의 균일도를 측정합니다. 이 공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차를 보이는 줄은 벌크선으로 분류되서 비포장으로 저가 출고됩니다. 귀가 예민하신 분들은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정품을 사용하시도록 권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게이지 균일도의 오차는 조율할 때 발생하는 음정의 오차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 벌크줄의 정체는......... 불량품이었군요.

음 차이는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친구가 사바레즈 정품을 사서 끼우자 마자 1번줄이 끊어지더군요 그래서 1번줄만을 위해서 한번 더 샀는데 또 끊어져서 그냥 1번만 굴러다니던 벌크줄을 끼웠다는;

쏠레아님...과 여러분...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가끔 제가 줄을 낚시줄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나일론 줄에 습기차면 음정이 변합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더나 줄을 자주 안갈아도 음정이 이상해집니다

사바레스 1번 줄, 연속해서 3번 끊어지더군요. 기타에 흠집만 깊게 생겼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안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