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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7.01.26 21:01

반갑습니다.

(*.78.196.36) 조회 수 3692 댓글 5
한 10여년 쯤 전에 어구스틱(?) 여하튼 플라스틱 본체로 된  기타를 친구가 치는 모습보고

그 당시 (고딩시절 3학년 쯤?) 먹을 거 안 먹고( 술 담배 ㅡㅡ;) 십 수만원을 주고 구입했더랍니다.

그리고 얼마 동안 기타 잡고 연습한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쇠줄로 된 건데

손은 어찌나 아프고 코드 잡고 긁으면 찌르렁 소리가 나던 지 .. 힘도 부족하고

손가락 끝은 베일까 겁나고 그렇게 몇 주하다가 포기했지요.. 한 삼 주 했더니 손가락에

굳은 붙고 했는데 결론은 이건 일반사람이 하는게 아니다 .. 하고..  ^^;;

그리고 일이년(?) 후에 클래식 기타는 안 아프다고 해서 이 또한 먹을 거 안 먹고(ㅡㅡ)

대학시절에 친구힘을 빌어 장만을 했습니다. '삼익 클래식 기타' 값은 기억이 안나고

그 당시에는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이것도 십 만원 대 였던거 같네요..

.. 대학친구가 고등학교 시간에 클래식 기타 배우는 시간이 있었는데 사랑의 로망스를

실기 시험으로 했다며 기타로 하는데..

와~~ 세상에 이딴게 다 있구나 했지요.. 그래서 저도 앞 부분 배우고 연습하고 했는데

단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연주가 불가능하더라고요..(박자 같은게 아니라 잡는데 힘이 없어서 인지

소리가 갈라지거나 마디마디 연결이 안 되고 플렛 움직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시간이 좀 지나도

그래도 가끔 꺼내서 이 악보 저 악보 처음 부분 쳐보다가 이것도 계속 틀리고 어렵거나 세하 나오면 "짜증나 .."

하고 또 포기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칠 수 있는 곡이 단 하나도 없지요.. 단 한 곡도 외우지 못 할뿐더러..

그러다가 태극기 휘날리며 검색하다가 어떤 분이(약간 느끼하시게 연주하시는 분) 그 곡을

클래식 기타로 치는 걸 봤는데 가슴 찡하더라고요.. 그래서 클래식 기타관련 검색하고 그 악보 검색

하냐고 뒤지다가 여기 기타마니아에 왔어요.. 그게 한 일주일 전 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덜컥 다시 해보자 하는 마음에 모 제작자 분에 50호를 구입했습니다.

도착한지 오늘이 삼 일째네요.. ^^;

여기 와서 봤는데 정말 멋진 분 많이 많이 계시네요.. 게시판에 올린 곡들 보면

어떻게 틀리지 않고 부드럽게 연주가 가능한 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루에 몇 시간 얼마나 해야 하는 지도 궁금하고..

처음 잡기는 10여년이 넘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늘상 방치만 되어서 ..

가장 큰 문제는 한 곡 계속 연습 못하고 진행하다가 막히거나 계속 틀리거나 하면 딴 거 하자라는

식으로 넘어 가는 게 문제네요..

그냥 악보만 봐서는 이게 몇 번줄에 미를 치라는 건지 1번줄 그냥 미를 치라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의도하지 않은 편곡처럼 맘대로 잡고 치게 되네요..

에효.. 인사겸 처음 시작하는 초보로 조언 얻고자 남깁니다.

비교적 장문이 되었네요..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5'
  • 2007.01.26 21:30 (*.121.230.79)
    저랑 똑같으시네요....반가워요.
  • 민.. 2007.01.26 22:23 (*.77.96.86)
    ^^ 반갑습니다. 말씀을 읽어보니 학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기타를 익히신다면 일취월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비록 취미지만 가까운 곳의 클래식기타 학원을 다니시기를 권합니다. 아마 막히는 부분을 쉬원하게 뚫어드리리라 생각됩니다. 매니아에 보면 전국 학원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아레스 2007.01.27 13:03 (*.78.196.36)
    민님.. 조언 감사합니다. 캬님은 나쁜 것만 빼고 같았으면 좋겠네요..

    역시 학원에를 가야.. 하나.. ㅡㅜ
  • ㅠㅠ 2007.01.28 02:49 (*.27.87.242)
    학교에 클래식기타 동아리 있으면 가보시구요, 없으면 학원 추천해드려요~
    아니라면, 악보 구해서 무작정 치는게 아니라 좋은 교본 구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 아레스 2007.01.29 02:55 (*.78.196.36)
    네.. 교본 첫페이지 연습하고 있습니다. ^^;; 이것도 이전 습관 때문에 자꾸 다른 손가락이 먼저... ;;;

    낮잠을 많이 자놔서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 와서 놀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하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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