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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0 13:52
대학가요제 이상미 ,딱 완전히 요즘애들을 보는 느낌
(*.79.175.167) 조회 수 4715 댓글 29
Commen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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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기발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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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도 맛이 간 것 같네요.
연주력은 고등학교의 허접 펑크밴드에 불과.
연주력이 떨어지면 참신함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뻔한 8비트 리듬에 엉성한 기타리프.
가사는 전형적인 무뇌아의 자위행위에 불과한 지껄임,
차라리 77년의 샌드페블즈가 낫네요...
윤머시기라는 심사의원의 심사기준도 가관이더군요.
심사기준에 외모를 본다나 어쩐다나...미스코리아 대회랑 혼동하는건지.
천박한 대중문화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대중문화 자체의 속성은 꼭 그런것만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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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님...시대에 발맞추어 가자구요...~유후~!!! 기타매니아는 2005년이 아닌가요??? ^^;
그냥 해보는 소리에요~ 전 저 아가씨 좋은데요...이뿌고 노래잘하고 좋네요 뭐...!!
무라지가오리도 실력좋고 예뿌고 하니까 인기가 많잖아요..^^; -
하하..정말 동영상보니 구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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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 시대취향인 건 어쩔 수 없겠으나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머네요. ^^ 싱어도 개인적으로는 예쁘다는 느낌보단 가벼워보여서..(누가 뭐랬나?)
그리고 연주실력은 정말 많이 부족한 듯 싶은데...고등학교 교내밴드 수준보다도 낮은 것 같아요. 베이스는 도대체 몇달 배우고 치는건지...
대학가요제의 수준이 이렇게까지 낮아진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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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맞추어 일부러 하향평준화할 필요는 없는걸요.
차라리 90년대 RATM이나 레드핫칠리페퍼스나 림프비즈킷이나 컬렉티브소울 듣는게 훨 시대에 맞는 것 같네요.
대학 가요제 같은 동네 잔치의 싸구려 모던록 밴드와 비교할 바는 안되지만. -
방송사나 이상미씨측에선 성공한 것 같아요.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모두에게 이렇게 벌써 인기만발이니 ...
그런데 대상발표할 때 뒤에서 갑자기 나와서 이상미씨를 끌어 안고 두어바퀴 돌린 그 남자는 누구래요?
[85 강변가요제에서 있었던 일]
85년도 강변가요제의 사회자가 이문세씨하고 이선희씨였습니다. 그해 대상은 '젊음의 노트'를 부른 비운의 가수 유미리씨가 받았는데요. 유미리씨가 대상발표를 받자 이번에 이상미씨를 뒤에서 안았던 사람처럼 어떤 남자가 무대위에 올라가서 그 가냘픈 유미리씨를 안으려고 했답니다.
그 당시 말처럼 젊고 힘센 이문세씨가 이를 제지하자(그 옆의 이선희씨는 정말 무서운 얼굴을 하고 그 남자를 끌어내리더군요) 그 남자는 무대 아래로 끌려내려갔습니다. 그런데...유리미씨가 겁에 질린거에요. 당시 유미리씨는 미국에서 와가지고 한국의 유흥지문화(술마시고 딩가 딩가~)에 익숙하지 않았는데...강변가요제는 주변의 별의별 사람들이 다 와서 구경하곤 했거든요.
끌려 내려간 그 남자는 갑자기 신발을 벗어서 단상으로 던졌답니다. 날아오는 신발을 이문세씨가 막았죠. 그러나 겁에 질릴대로 질린 유미리씨는 눈물마저 글썽거리고 있었답니다.
결국 그 남자가 경찰에 인계되고 나서야 이문세씨가 몸으로 보호하던 유미리씨를 무대전면에 세우고, 유미리씨는 예의 칼칼하고 당찬 목소리로 앵콜을 불렀습니다.
내 젊음의 빈노트에 무엇을 새겨야할까~~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들 사랑의 이야기~~
하면서요.....
저도 그 노래를 들으며 내 젊은 빈노트에 이렇게 썼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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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씨 얘기를 조금 더 하고 싶네요.(해도 되나요? ^^)
고교시절 저와 몹시 친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데요. 그 친구 집이 남산 3호터널 건너편(이태원이라 부르는 곳)이었습니다.
중앙경리단이라는 부대앞에서 내려서 남산쪽으로 난 언덕길 중턱이 그 친구 집이었는데요. 저와 제 친구들은 그 친구집에 가서 같이 공부도 하고 기타도 치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집이 위치하던 언덕길을 쭈욱 끝까지 올라가면 남산중앙도서관 쪽의 남산길이 나오는데요.
이선희씨도 그 부근에 살았나봅니다. 이선희씨는 그 남산언덕에서 노래연습을 하곤 했는데요. 배를 잡고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산중턱에서 노래연습을 하는 이선희씨는 그야말로 득음을 찾아 도닦는 분 같았습니다.
감정이 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기교는 뛰어났지요...이내 84년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받고 가수가 되었습니다.
웬일인지 그 이태원 중앙경리단 앞에는 나중에 가수가 된 분들이 많이 살았는데요.
불멸의 가수(록을 했으면 한국 최고의 로커가 되었을...) 유현상씨도 거기 살았습니다. 유현상씨는 버스타러 걸어내려오면서도 어쿠스틱 기타를 치고 다닐 정도였는데요. 그야말로 24시간 기타를 안고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유현상씨는 85년도에 그룹 백두산을 조직하여(KISS를 흉내낸 외모는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명곡 '어둠속에서'를 불러 최고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백두산 공연에 흠뻑 취해 유현상씨를 존경한 이지연씨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아쉽게도 록그룹 활동을 접고 이지연씨의 매니저 겸 작곡가로 많은 곡들을 쓰셨지요. 이지연씨가 불렀던 가슴저린 명곡들이 모두 유현상씨의 작품입니다.
아시아최고의 수영선수이자 현모양처이신 최윤희씨와 결혼한 유현상씨는 나중에 '여자야'라는 끈끈한 트로트곡을 발표하시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유현상씨가 록그룹을 계속 했더라면 불후의 명곡들을 많이 만드시고 또 부르셨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너무 쓸데없는 얘기들만 했나요? ㅠ.ㅠ -
한국 대중가요의 미래가 암담하네요
서태지씨는 무얼하고있나... -
서태지도... 다른 노래 많이 참고(i mean... plagiarism).. 했던데.... ^^;;
창작이란.. 그 자체로도 너무너무 힘든거 같애요...
저는 락을 잘 모르지만... 뭐 대학생들이 무대에서 "잘부탁합니다"를 아주 자연스럽게 말그대로 부탁!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괜찮은 듯 싶은데...ㅋ
요샌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생각도 하면서,,, 또 잘 놀드라구요^^ 그게 진정한 의미의 모범생(?)이란 생각도 해봅니다...ㅋㅋ -
훗^^ㅋ 난 잠깐 보다 말았는데...
MC가 참가자 외모가 예쁘다고 했나.. 다리가 예쁘다고 했나.. 뭐 그러대여. -_-"
그런데... 저 여학우 하나를 가지고 인신공격하는 거 보다
mbc나 심사위원수준, 기타 네티즌 반응을 비판하는 찌라시(?)를 제작하는 게 더 합리적이었을 거예요.
저 여학생 하나의 수준이 뭐 그리 중요한 문제이겠습니까.
그에 열광하는... 것도 예쁘장한, 더군다나 "여대생"이
저런 노래를 부르는 것에 열광하는 어떤 사람들이 조금...
그리고 저는 요샛 사람이고 요새 노래도 많이 듣지만 저런 노래는 안 듣습니다.
누가... 저 노래가 요새 음악계의 주류라고 말하는 겁니까, 대체? ^^
그리고...
난 무라지 카오리 좋아하지만 예뻐서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
난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연주가가 좋아지지는 않더군요, 전혀.
만약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줄리안 브림을 좋아하겠습니까. -_-" -
여튼 저 여학우한테 저렇게 말하는 거 기분 나빠용! 입이 커서 어떻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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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강변가요제,,,85년도가 맞나요?
저도 숱하게 많이 날아왔던 신발(술집에서 였다면 안주나 먹거리였겠죠?)들을 TV에서 봐서 잘 기억합니다.
지금에야 생각해보지만, 그당시 사건은 유미리씨를 끌어내리려했던 것도 응원나온 관객들의 취향(그룹의 연주와 보컬)을 무시하고 공영방송에나 적합한 건전성 가요에 상들을 준것에대한 피끓는 젊은이들의 거친 항거로 보거든요.
어쨋든 85년은 잉베이가 알카트라즈 이후 솔로앨범을 냈을때,,, 이미 젊은이들 롹과 메탈 많이 들었지 않나요? -
저녁하늘님!!!저 잘생겨서 조아하신거 아니였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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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보통 입이 큰데...입 큰거 흉 아니에요.^^
입이 크다고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닐테니 저녁하늘님도 농담으로 이해하세요.^^ -
그래요, 배모씨님. 우리 그렇게 긍정적으로 살아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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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엥, 셀러브리티님...(._.) (←마지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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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줄리아 로버츠, 소피아 로렌...다들 입이 크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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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누구에게 죄송하다는 걸까?) 국내 여성 록커들의 목소리는 왜 자꾸 크린베리스 목소리로 들리는 것은 저만의 오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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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기타매니아에 댓글은 놀랄수준에요..거의 실시간인듯..ㅋ 저...그게 아니라...대학가요제가 뭐 권위있는 음악제도 아니고...여기서 RATM이나 레드핫칠리페퍼스를 논한다는건 기타협회콩쿨고등부(죄송합니다..기타협회콩쿨을비하하는건 절대아님!!)에서 바루에코나 러셀같은 거장들이 있는데 니들은 수준이하다..! 이런거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암튼...뭐 대학가요제는 대학생의 참신한 축제의 장이니까 실력을갖고 판단할 문제는 아닌듯...ㅋㅋ음악을 만드는데 있어 소재는 무궁한것이지...그 소재를 빌미로 뮤지션을 판단하는건 좀...-_-
아..참 그리고 이참에 저도 기타매냐에 인사한번 드릴께요...전 수원대학교에서 기타를 공부하고 있는 윤병철이라고 합니다. 많은 기타 선배님 선생님들 잘 부탁 드립니다...!! (--)(__)
p.s이런글 여기다가 써도 될런지 몰겠지만 장흠형!!!티브이 출연한 연주는 아주 판타스틱해요...!!! 열심히 해서 저도 형처럼 연주할 날이 있기를...!!! -
전국의 음악한다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벌이는 가요제이니만큼 전통있고 권위가 있어야할 가요제인 것만은 틀림 없는데요...문제는 저런 하급 떨거지 밴드에게 대상을 수여함으로써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율이 쏙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가사에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레인지에 있어서 독특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주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게다가 보컬은 지겹게 들어오던 크렌베리스식 목소리 뒤집기-주주클럽의 주다인이 한가닥했던-의 모방에 그치고 있고...음악에 있어 소재는 무궁하건만 그 무궁한 소재들에서 얘네들이 찿아낸건 되바라짐속의 식상함 뿐입니다. 심사의원들의 안목이 의심스럽네요.
저런 음악에 발 맞추는게 추세라면 차라리 너바나의 추억에 잠기는 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너바나가 연주력이 출중해서 많은 공감이 가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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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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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단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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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업계가 데뷔시킬려고 호들갑을 떠시던데....
누가 돈주고 살런지...
연습이나 더 시키고 하세요... -
그냥 귀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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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학가요제랑 비교하시면 곤란합니다...
옛날엔 대학생이라 하면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 만큼이나 여가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많았고, 그 세대에 음악 좀 한다하는 젊은이들은 대개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학가요제라 함은 실로 20대초반 음악인들 중 최고 실력을 가진 이들이 경연을 벌이는 자리라 할 수 있었고, 당시 음악성향의 첨단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준있는 음악제라고 해도 괜찮을 그런 행사였겠죠.
하지만 요즘은, 대학 일단 가면 예전 대학생 처럼 공부 놓고 음악에 전념 못합니다. 학교공부랑 취업이랑... 대학만 가면 웬만큼 해결이 되는 그런 시절이 되지를 못해서 말이죠. 자연히 대학가요제 출품작이 변질되기 시작한지는 이미 꽤 오래 되었고 (제가 마지막으로 챙겨 본 대학가요제가 1999년인가 그런데(기억 희미) 그나마 그때 배철수씨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노래한다고 해서 보았던 기억입니다 ^^;;) 예전에 생각하던 "대학생다움" 이나 "젊음의 패기"가 사라진 자리를 재치라던가 어설픈 흉내내기가 차지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음악 열심히 하고, 연주력 갖추고, 일생 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청년들은 언더그라운드에 널려있습니다. (S시 시장님이 생각하시듯 티비에서 바지벗어서 떠보려는 자들만 있는건 당근 아닙니다 ㅡ.ㅡ;;) 그런 청년들은 대학가요제에 나갈 자격이 된다 하더라도 (즉 대학생이라 하더라도) 그런 재롱잔치에 끼기 싫어서 그냥 하던음악 계속 합니다. 그런 팀들 수용 해보려고 엠비씨에서 록음악제인가도 몇년 하댔는데, 장사 안되는 것 같으니 슬그머니 접어버리더군요 ㅡ.ㅡ;;
아침부터 뭔소린지... 아무튼, 본문의 음악을 보고 듣고 우려와 한탄과 실망의 소리가 나오는 것은 대학가요제에 대한 기대랄까? 그런것이 너무 크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대학가요제가 한국 최고 지성이 모이는 음악의 대축제라고 불리는 것은 이제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젠 한국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곳도 아니고, 음악의 대축제도 못되니까요.
그런 기대감을 버리고 본다면, Ceo님 말씀대로.. 그냥 귀엽지 않아요? ^^;; -
간단하게 생각해서
대중이 원하는것...그것이 최고가 아닐까요?
지금 이사람 인기가 많은거 같은데..거따가 '난 별론데..'식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이네요..
연주와 가사가 어떻든..뛰어난 무대매너와 카리스마로 청중을 휘어잡는것 또한 실력아닐까요? -
헉... 꼬리들봐....ㅋㅋ
저 귀엽고 재치발랄한 아이들이 후속곡으로도 저런 톡튀는 아이디어의 곡들을 내어주냐...기대됩니다.
제 눈과 귀엔 대상감인데. 매냐님들 수준이 너무 높으세요 ^^
비슷한 쟝르 중 요만큼 재밋거나 더 나은 작품들 있으면 일반음악 감상실에 소개 좀 해주세요~
이참에 안목 좀 넓혀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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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감이라 생각해요. 노래를 삶 속에서 즐길 줄 아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