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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 살 수 없나 봐요.
이 아픈 마음을 혼자 태우자니 터질 거 같아서 말 할 곳도 없고, 갈 곳도 없고,
그냥 얼마 안 되었지만 이렇게 동호회 게시판에라도 글을 써버리는군요.
어느새 여기에 정들었나 봅니다. 역시 인간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인가 봐요...
전 거의 평생을 혼자 살았습니다. 가난하게 자라서인지 중학교1학년때부터
방과후 노점상하며 혼자 단칸방살이를 시작으로...오늘 날까지 이렇게 살아왔죠.
그래서인가요...
한편으론 정을 모르고 자라서 매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에 너무 약하군요.
마음이 강해야 하는데, 강하게 살려고 하는데 강하게 살아온 거 같은데 이럴 때 제 모습을 보면
아이같군요.
너무 힘들고 슬픕니다. 기대어 울곳도 없어 혼자 여태 잘 버티며 살아왔고 지금도 잘 버티어 내겠지요.
허나 이 순간만큼은 정말 표현하기 힘들만큼 괴롭네요.
나이 33이나 처먹고(죄송합니다.) 참 이렇게 한심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쩔 땐 단순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요. 생각이 많은 것, 이거 정말 저를 괴롭게 합니다.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땐 바보같고, 단순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군요.
음악을 들으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이 또 왔어요... 그래서 여기에 글 써요.
내일은 그래도 오랜만에 쉬네요. 근데 기타잡을 마음의 여유가 있을지 걱정이네요.
저 구석에 있는 불쌍한 기타, 한 달이 되어가네요...저거 중고로 처음 살 땐 열심히 할 생각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다사다난했던 한달이었습니다. 차라리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한 달 이었습니다.
: ) 웃어야지요. 웃으며 살아야지요. 몸이라도 건강히 잘 챙겨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기타를
잡아서 연습하던 거 마저 연습하고 싶네요. 어서 새내기 동지님들과 같이 발전해 가야 하는데......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뚝 끊겨서 죄송하네요.
아...토요일 우리 콘서트홀에서 로메로즈 쿠아르텟 봤습니다. 감동먹었지요.
정말 인간이 아니다 싶기도 하고, 그 형제들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기타실력이 아니라 그 가족이... 물론 기타실력도... :)
여러분들 모두 가장 중요한 시간을 소중히 잘 보내셔서 후회없는 삶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다시 새내기에 녹음 올리는 그 날까지, 그 이후로도 건강하세요. ( _ _ )
이 아픈 마음을 혼자 태우자니 터질 거 같아서 말 할 곳도 없고, 갈 곳도 없고,
그냥 얼마 안 되었지만 이렇게 동호회 게시판에라도 글을 써버리는군요.
어느새 여기에 정들었나 봅니다. 역시 인간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인가 봐요...
전 거의 평생을 혼자 살았습니다. 가난하게 자라서인지 중학교1학년때부터
방과후 노점상하며 혼자 단칸방살이를 시작으로...오늘 날까지 이렇게 살아왔죠.
그래서인가요...
한편으론 정을 모르고 자라서 매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에 너무 약하군요.
마음이 강해야 하는데, 강하게 살려고 하는데 강하게 살아온 거 같은데 이럴 때 제 모습을 보면
아이같군요.
너무 힘들고 슬픕니다. 기대어 울곳도 없어 혼자 여태 잘 버티며 살아왔고 지금도 잘 버티어 내겠지요.
허나 이 순간만큼은 정말 표현하기 힘들만큼 괴롭네요.
나이 33이나 처먹고(죄송합니다.) 참 이렇게 한심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쩔 땐 단순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요. 생각이 많은 것, 이거 정말 저를 괴롭게 합니다.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땐 바보같고, 단순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군요.
음악을 들으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이 또 왔어요... 그래서 여기에 글 써요.
내일은 그래도 오랜만에 쉬네요. 근데 기타잡을 마음의 여유가 있을지 걱정이네요.
저 구석에 있는 불쌍한 기타, 한 달이 되어가네요...저거 중고로 처음 살 땐 열심히 할 생각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다사다난했던 한달이었습니다. 차라리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한 달 이었습니다.
: ) 웃어야지요. 웃으며 살아야지요. 몸이라도 건강히 잘 챙겨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기타를
잡아서 연습하던 거 마저 연습하고 싶네요. 어서 새내기 동지님들과 같이 발전해 가야 하는데......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뚝 끊겨서 죄송하네요.
아...토요일 우리 콘서트홀에서 로메로즈 쿠아르텟 봤습니다. 감동먹었지요.
정말 인간이 아니다 싶기도 하고, 그 형제들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기타실력이 아니라 그 가족이... 물론 기타실력도... :)
여러분들 모두 가장 중요한 시간을 소중히 잘 보내셔서 후회없는 삶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다시 새내기에 녹음 올리는 그 날까지, 그 이후로도 건강하세요. ( _ _ )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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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세상에 태어날때 온가족이 기뻐해주고 축복을 받죠 죽을때도 내가 세상을 떠남을 슬퍼해주는 이가
많다면 그 삶은 괜찬은거라 생각합니다. 어설픈 위로는 아무소용없슴을 알죠
어차피 사람은 자기위주입니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말이죠 ,,그걸 인정한다면
깨닫는다면 편합니다. 내가 내몸의 주인이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별것 아닙니다. 내몸이 내것이 아니고
아끼질 못한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누구도 사랑할 자격이 없죠 .. 몸을 돌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또 새로운걸 찾으세요 -
글쎄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지만...
누구처럼 억지로 웃을 필요는 없지만... (웃으면 엔돌핀 어쩌구 하는거... ^^)
그렇다고 앞으로 짱짱하게 남아있는 미래까지 모두 다~아 싸잡아서
오늘 미리 미리 슬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요... 사랑도 그렇고 , 돈 버는 일도.... 뭐 기타 치는 일도 그럴 것 같네요...
오늘 안된다고 기 죽을 필요 있겠습니까?? 일년은 좀 그렇다 치고... 한10년쯤 후라면??
10년쯤 뒤에 오늘을 뒤 돌아볼 때쯤이 된다면... 오늘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든지,
아니면... 오늘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놈이라고 뼈저리게 느꼈었든지 그런거에
별 상관 없이 빠싸맨님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을겁니다!!!!!
(빠싸맨님 그렇게 믿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긴데요...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드라구요??
한 광대가 있었는데... 임금님의 노여움을 사서 죽게 생겼다네요??
당장이라도 죽을 목숨이었지만 그 광대는 내게 일녕을 시간을 주면
임금님의 말을 하늘을 날 수 있게 만들어주겠노라 그랬대요...
암튼 어찌어찌 임금님은 광대에게 일년간 시간을 주었다네요...
임금님의 말과 함께 집에 돌아온 광대에게 그 친구들이 걱정이 되어
광대에게 어찌 그런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답니다...
광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년이란 세월은 그리 짧은 세월이 아니라네... 1년 동안이라면....
나를 죽이겠다던 임금님이 병이 나서 죽을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말이 병이나서 죽을 수도 있는거구...
그리고 누가 또 압니까?? 내가 지극정성으로 하다보면
말이 정말로 하늘을 날게될지??^^
서른셋이면요...
첫째로는... 10년 후쯤엔 롤랑디옹은 몰라도 기타마니아 제일의 기타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구요...
둘째로... 10년 전에 떠나보낸 그녀보다 열배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런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셋째로는... 저보다두 더~~어 행복한 남자가 되어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ㅋㅋㅋ 마지막 세번째는 오늘도 맘만 먹으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일임당!!!!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빠싸맨님의 아까운 기타실력을 썩이시지 마시고...
칭구들에게 자주 들려주시다 보면... 우리들도 행복해질테고... 빠싸맨님은
우리보다 열배쯤 행복해질 것 같아요... 혹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갔다 해도...
좀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나려구 그런 모양이다 생각하시고 힘 내시길...
-
하여간..... 화이팅!!!!!!!
사람들 사는건 결국 다 똑같아요. 아닌거 같지만..... -
아이구 우덜중 그래도 좋은직장에서 일하시는
게다가 총각이기까지한 부러운 passman님이 웬일이시데여....
힘내셔요....시간이 보약입니다. -
저도 한표!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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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사람은 죽을때까지..외로운거 같습니다....그러려니하세요.ㅋㅋ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