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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1.04.12 08:10

아도르노 음악...

(*.162.196.171) 조회 수 14170 댓글 28

사회학자 아도르노는 대중음악의 폐해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첫째, 표준화다.
대중음악은 클래식과 달리, 어느 부분을 떼어내 다른 음악을 끼워 넣어도 괜찮을 정도로
표준화돼 있다는 것이다.

둘째, 단순화다.
대중이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려 대중음악을 찾지만, 결국 단조로운 세계로 돌아간다.

셋째, 사회적 접착제 역할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 있는 비판 세력으로 살아 있어야 할 노동 계급이 대중음악에 마취돼
결국 시스템에 순치된다는 것이다.







아도르노가 대중 음악에 대해 가졌던 반감은, 쇼펜하우어의 출판 비판과 상통한다. 그는 대중 음악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불건전한 문화, 즉 재즈 음악을 편재하기 만든 기술, 라디오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와 천박한 대중 문화의 표상이자, 배격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또한 진정한 예술은 가난 고통 어두움 전쟁 과 같은것들도 얘기할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재즈와 같은 음악은 그런 음악이 될수 없다는 것이다...



아도르노가 만든 음악...

http://www.youtube.com/watch?v=-njxKF8CkoU&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3OOgKrmB8QY&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OaO2ZZK9ljA&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lIh9CkE_50c&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Sf1qJlJx9vY&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UkCEvIGydpM&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OSgLuVmIQl0&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pPTnFIl6iMY&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wAbHbccQJAc&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LBpBY-VSC1g&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xJkurhiYPwI&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UdmAAUXasXE&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_zIUjwTsf78&feature=player_detailpage


http://www.youtube.com/watch?v=vpiOBvRjuLg&feature=player_detailpage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4-27 10:57)
Comment '28'
  • 오상훈 2011.04.12 17:58 (*.209.140.34)
    그럼 생각님이 말하는 재즈란 무엇입니까??

    재즈에대에서 구체적으로 아시는것이있다면 정확한역사와 모든것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왜 비판 받아야 하는지)

    제가 생각님과 좀 달라서요.......^^;


    아도르노란 사람을 전 잘모릅니다.(그분을 비판할생각도 없구요)

    아도르노란 사람이 말한것이 정의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사람의 철학과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 생각 2011.04.12 19:53 (*.162.196.171)
    위에 아도르노가 말했지 않은가....재즈는 인간의 고통 어두움 전쟁 이중성 같은걸 표현할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고..

    그리고 아도르노라는자는...그 당시에...유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상가이다

    또한...그당시...현대음악가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는 동료음악가들이 아니었다

    다름아닌...다름슈타트에서 분필을 들고 있는 아도르노였다


    오늘날까지도 그를 공부하는 자들이 전세계에 수두룩하다
    현재..우리나라 대학원에서 논문주제로 아도르노를 선택한 인물도 헤아릴수없이 많다


    그정도는 알고있어야 하지 않을가?
  • 오상훈 2011.04.12 20:19 (*.209.140.34)
    덕분에 좋은 사상가 하나 알고 갑니다..

    근데 인터넷 검색하니까 생각님과 약간 다른의견을 제시한 아도르노 관련 글도 좀 있더군요.

    그당시 재즈의 한부분인 스윙재즈(그당시는 미국의 대중음악이였죠)를 가리켜 비판한것으로 나와있네요.

    혹시 그이후의 재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그냥 생각님의 견해를 듣고싶습니다)
  • 오상훈 2011.04.12 20:41 (*.209.140.34)
    제얘기는 그게 아니구 아도르노가 얘기한 시대 이후의 재즈에대에서 설명좀 해달라는것이였습니다...

    재즈란 음악이 1950년대 이후에 변화무쌍하게 발전됐거든요...(그분이 쓴책은 1936년으로 되어있네요)
  • 생각 2011.04.12 20:52 (*.162.196.171)
    아도르노는.. 재즈는 개성적이지 않으며 재즈에는 정말로 새로운것은 없다고 보았다...특히 재즈의 즉흥연주에 대해서는 다음와 같이 파악했다

    "자발적인것처럼 나타나는것은 기계적인 정밀성을 통해 세심히 연구하여 집어넣은점.....그래서 이른바 즉흥곡들은 기본공식들의 다소 싱거운 변형들에 국한되며..그 표피아래서 그것의 도식이 매순간 밖으로 드러난다....즉흥곡들도 대체로 규범화되어 있고 항상 되풀이 하여 등장한다"

    재즈의 생동성은 "변형속에서도 규격화되어 있는..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생동성이다"

    즉 이렇듯...실용음악과 재즈를 흡사하게 보았다
  • 생각 2011.04.12 21:03 (*.162.196.171)
    보아하니 아도르노의 재즈에 대한 비판이 있은다음부터....재즈 연주가들이 회계하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거 같긴 하군요....이당시 아도르노의 비판에는 현대음악가들도 벌벌 떨었으니까요...이분의 영향이 그만큼 지대했거든요..... 이때부터 재즈하는자들이 클래식을 조금씩 모방하기 시작한듯 합니다

    4도 화성도 그떄 몰래 가져다 쓰구요....님이 말한 시기는 재즈연주가들이 클래식을 모방하기 시작한 시대입니다


    아도르노의 명언은 여기서도 그대로 명중할것 같습니다.....

    "재즈는 새로울게 없다"....
  • 오상훈 2011.04.12 21:27 (*.209.140.34)
    모방과 창조의 정확한 개념과 정의는 무엇입니까??? ^^
  • 생각 2011.04.12 21:40 (*.162.196.171)
    개념 정의를 물어보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오상훈 2011.04.12 21:44 (*.209.140.34)
    생각님 입장에서 유치한 글일수도있는데요..

    "4도 화성도 그떄 몰래 가져다 쓰구요....님이 말한 시기는 재즈연주가들이 클래식을 모방하기 시작한 시대입니다"

    그럼 혹시 bach도 모방일수 있겠구나 생각했거든요. bach 시대 이후의 모든 클래식 작곡가들은 더더욱 모방만 한 사람이겠구나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궁금했던겁니다. 도데체 모방의 기준은 무엇인가 궁금해서요???

    이론이나 화성만 가져다쓰면 모방인가요??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쓰는 방식이나 형식이 달라도 모방인가요?? 이것도 궁금해서요..^^
  • 오상훈 2011.04.12 21:47 (*.209.140.34)
    그리고 진짜 궁금한 마지막 질문입니다.

    음악은 이론과 화성으로 결정되어지는것입니까?

    생각님 때문에 많은생각을 해볼수있는 시간이군요..^^
  • 붕가 2011.04.12 21:54 (*.36.191.153)
    베토벤 이후 베토벤의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사람이 베를리오즈를 제외하고 몇명이나 있었나 싶네요.
  • 생각 2011.04.12 21:57 (*.162.196.171)
    아도르노는 재즈의 목표를 "어떤 퇴행적 계기의 기계적 재생산이자 거세의 상징이라고 하고, 재즈에서 드러나는것은 인간은 자기경멸로 그들은 자신을 때리고 있는 폭력과 스스로 동일화함을 보여주야 하는데 이것이 조롱하면서도 그것을 규범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굴복하여 행복에의 요구를 포기함으로써 행복을 얻는다"

    실용음악에는 권위주의와 여기서 비롯된 사도-마조히즘 경향이 발견되었고...그 선상에서 재즈를 바라보았다
    재즈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것은 심리적퇴행과 관련된 일종의 조건반사 같은것이다..그들은 대중문화 조작하는 명성에 열광하고 그것에 반응한다.

    영화배우를 숭배하고 클럽을 만들고 유명인사의 사인을 모으는 것처럼,재즈 가수의 목소리에 실신하고 지시에 따라 박수치는것을 훈련받는 재즈 열광자들은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벌레,지터벅(jitterbug)과 같은 존재다

    청중들은 자신이 뭔가에 끌리고 뭔가 할것을 가짐으로써 빈곤하고 우상없는 삶에 보상을 받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도르노에게 있어 재즈주체의 청취와 열광은 수동적인것이며 그들이 빠져가는곳은 자유의 세계가 아니라
    관리된 사회속의 문화산업의상품세계이다..

    그들의 주체성은 사회적인 생산물 철저히 사회적으로 생산된 가상이라고 할수있다
  • 생각 2011.04.13 06:14 (*.162.196.171)
    상훈님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음악을 대하는 관점 태도...정말 중요하다 봐요
    내가 음악을 할때....돈이 목적인지...음 그자체가 목적인지
  • 산책자 2011.04.13 08:35 (*.89.188.42)
    생각님, 현대음악사상 개론 중간고사 페이퍼 준비하는 중인가요? 단편적인 주장과, 얼핏 보기에 그것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론을 모자이크처럼 갖다 붙이는 건 아무리 개론 페이퍼라고 해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생각하는 바가 있으면 소박하게, 천천히 풀어놔 보도록 하세요. 굳이 공격적으로 자기 생각을 전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가질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후회됩니다. 저는 최근에 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별다른 내용 없이 시끄럽고 공격적인 목청이 자주 들리니까 좀 피곤합니다. 강의시간에 자꾸 맥락없는 질문 집요하게 되풀이하고 시비 거는 학생들 보면 짜증나지 않나요?
  • 오리베 2011.04.13 11:15 (*.60.248.147)
    오랫동안 여성은 고등교육을 못 받던 서구에서 남녀공학은 진보의 업적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서구에서 지금은 남녀공학이 여학생의 잠재력의 성장을 저해하므로 남녀를 분리하고 특히 여학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페미니스트 등 일부 진보진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녀칠세부동석이라든가 마초 사상을 가진 진짜 깡보수진영은 거봐라 진작에 우리가 주장하지 않았느냐 하며 이를 환영합니다. 이 두 진영은 진정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일까요?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주장이라 해도 그 근본은 판이한 사고와 문제의식에서 나오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아도르노야 마르크스주의자로서 대중음악이 대중을 무의식하게 만들어 계급의 고착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경멸하였을 것이지 아무려면 명색이 마르크스주의자가 클래식은 고상하고 대중음악은 천박하다라는 흑백의 관점에서 그리하였겠습니까. 결론만 같다고 같은 주장을 하는 줄 알고 인용할게 아니라는 거지요.

    아도르노든 히틀러 시대의 반공을 언급하는 하바드 대학생이건 그 옛날 시대와 특별한 상황과 지구반대편이든 어디든 불문하고 자기가 원하는 문구만 나오면 이거다 싶어서 오늘날의 현실에 끼워 맞추는 맞춤식 견강부회가 요즘 난무하는 것 같네요.
  • 생각 2011.04.13 16:24 (*.162.196.171)
    오리베님께 물어볼게 있습니다

    클래식이 고상한 음악인가요?
  • 생각 2011.04.13 16:31 (*.162.196.171)
    아도르노가 대중음악과 재즈를 비판한건...확실한 사실입니다

    짜집기니 맞춤식이니....그런식으로 해석할 부분이 결코 아니죠
  • 생각 2011.04.13 16:35 (*.162.196.171)
    아도르노가 지적한 실용음악의 병페...

    첫째, 표준화
    대중음악은 공장에서 만든음악처럼 표준화됨..

    둘째, 단순화
    대중이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려 대중음악을 찾지만, 결국 단조로운 세계로 다시 돌아감.

    셋째, 사회적 접착제 역할
    주체적으로 살아야할 대중이..실용음악가들에세 선동세뇌당하는 결과 초래

  • 오리베 2011.04.13 17:18 (*.60.248.147)
    --오리베님께 물어볼게 있습니다 클래식이 고상한 음악인가요?

    님이 줄곧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심각한 정도로. 왜 그걸 황당하게 내게 물어봅니까.

    -아도르노가 대중음악과 재즈를 비판한건...확실한 사실입니다 짜집기니 맞춤식이니....그런식으로 해석할 부분이 결코 아니죠

    전혀 논지 파악이 안 되시는군요. 그 사람이 비판한건 다 알고요, 그 비판한 이유가 대중이 대중음악에 심취해서 사회변혁할 의식을 갖추지 못할까봐 우려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님이 뭐 사회 변혁이 안 될까봐 대중음악을 혐오하는게 전혀 아니잖아요. 그냥 클래식은 고상, 대중음악은 저질 극단 이분법에 의한 것이지. 그러니까 비판을 해도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대중음악 나쁘다 했다고 님이 인용한다는게 넌센스라는 거지요.

    세번째 글은 위에 이미 쓰신걸 뭐하러 또 베껴씁니까?

    자, 이제 저도 그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글에선가 생각님은 연주는 그리 잘 하지 못한다고 읽은 것 같은데 그토록 클래식음악에 절대적 가치를 두고 세고비아의 가르침을 추앙하신다면 그 정도라면 반드시 클래식기타를 세고비아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상당 수준까지 (적어도 여기 녹음 올려줄 정도로는) 연주하도록 연습했겠네요. 그토록 가치롭게 여기는 일을 어찌 스스로는 안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 생각 2011.04.13 17:21 (*.162.196.171)
    표준화

    실용음악의 표준화의 특성은 바로 히트송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며 히트송 교본에서 명시하는 히트송의 제작 과정과 흥행방법의 원리가 바로 표준화 개념에 의거.. 이 히트송의 제작 과정에서 대중음악을 수용하는 소비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대중음악 소비자의 취향을 연령, 학력, 직업 등으로 나누어 그 기호에 부합하는 맞추어 음악을 생산하도록 지시 한다.






    즉 대중가요 작곡자는 멜로디나 가사를 엄격히 규정하는 표준형태에 맞도록 만들어 내는 반면에,

    클래식 예술가곡 작곡자는 자유스러운 창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진다는 것
    이 두 영역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 대상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 기호에 적당한 노래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대중가요는 맞춤 제작 (Custom Built)형식을 강하게 뛴다

    대중가요의 노래 형식과 종류도 마찬가지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주로 다루는 내용은 인간
    의 보편적인 감정에 호소하는 주제 즉 가정생활의 즐거움, 모성예찬, 애인과 사랑과 실연의
    슬픔 등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다루기에도 적합하다.


  • 생각 2011.04.13 17:23 (*.162.196.171)
    또한 진정한 예술은 가난 고통 어두움 전쟁 과 같은것들도 얘기할수 있어야 하는데...

    재즈와 같은 음악은 그런 음악이 될수 없다...

  • 생각 2011.04.13 21:16 (*.162.196.171)
    표준화의 개념은 청중의 반응에도 적용되어 대중음악 제작자들은 청중의 표준화나 반응에
    초점을 맞추어 음악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히트송의 사회적 영향에 대하여 Adorno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히트송은 개개인이 자신의 신분이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히트송은 현대 대중사회에서
    소외된 외로운 군중에게 어필하는데 특히 자기 감정이나 경험 표현에 미숙한 사람들을 대상
    으로 하거나 때로는 문화적 타부에 의해서 표현력이 굳어진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자기 직
    업과 매일의 노동을 위해 에너지를 재충전시킬 의무가 있는 사람들에게 히트송은 그들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자아의 이상이 갈구하는 감정을 대리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히트송들은 사회적으로는 감정 분출의 통로를 제공해 주거나 아니면 그러한 감정에 대한
    욕구를 간단히 충족시켜 준다

    히트송을 기억하는 청중은 그 노래의 주제를 상기하면서 그 노래가 노래하고자 하는 대상
    속으로 몰입해 버리고 노래의 주제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팬’이라는
    공동체 속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고 느낌으로써 일시적으로 자신이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
    을 잊을 수 있게 된다. 이렇듯 대중가요가 현실 도피적인 성향을 띤 청중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 생각 2011.04.14 02:18 (*.162.196.171)
    예술음악(고전음악)은 청취인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듣는 청취방식임에 반하여 대중음악은 특정한 청취태도나 방법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중음악 청취의 근본목적은 고된 노동에서 탈피한 휴식, 기분 전환, 오락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힘들이지 않고도 또한 노력 없이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반(半) 청취를 조장한다.



    집약된 문화사업의 위력이 상당한 현 시점에서 노래가 히트되려면 많이 방송되어야 하며
    레코드로도 만들어져야 하고 청중에게 들려져야 하는데, 이렇듯 대중매체에 의해 자주 듣다
    보면 히트송은 과연 청중의 기호에 맞아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많이 듣다 보니 좋아지게 된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불명확해 지면서 대중 히트가요의 영향 및 효과가 사전에 결정지어진
    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예술작품을 인간 정신문화의 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소모품으로
    동일시해 버릴 수도 있으며, 청중이 어떤 스타일을 원한다고 해서 그 원하는 스타일의 작품
    만을 제공한다면 청중의 자유로운 지적 사고나 균형 된 정신 발달을 정체시킬 수도 있다.
    그것은 대중음악의 한계를 가지게 한다.

  • 생각 2011.04.14 06:04 (*.162.196.171)
    절대음악과 실용음악은 확연히 구분가능하게되는데..
    전자는 작자의 자유적 사고의 틀에서 작자가 하고자 하는 얘기에 귀기울이는 반면, 실용음악은 공장장이 만든틀속에 갖히게 되는거처럼 제약을 받게된다...간혹가다 새롭게 느끼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대중을 선동하는 경우가 있는데...그것은 실은 마술사기와 같은 환각적 환상으로 대중은 순간 꿈을 꾸지만....이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허무..환상...허무..마약과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실용음악을 즐겨듣는 대중은 결론적으로 허무함속에 벗어나지못하게 되며....달콤함에 유혹받으며 급기야는 바보가 되게된다....실용음악가들이 즐겨쓰는 화성도 정형화에 갇히게 되며..논리성보다는 마약환각과 같은..청각에 더 귀를 기울임으서....결국은 클래식과 다른양식의 음악의것을 도용하는경우도 발생한다.....새로은것같지만 알고보면 전혀 새로운것이아님에도...포장에 의해 대중을 속이게 된다...여기서 대중은 한번더 미혹당하게된다...철저히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해 적용되는것이다
  • 생각 2011.04.14 16:29 (*.162.196.171)
    고전음악은 음악 자체의 원리나 개념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대중음악과 구별된다. 즉 모
    든 motive는 전체를 통해 구체적인 의미를 나타내며 이러한 총체성의 원리는 motive 즉 세
    부 사항들간의 생동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한다. 반면, 대중음악은 외부로부터 형식을 강제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내적인 응결력을 갖지 못한다.

  • 생각 2011.04.14 17:36 (*.162.196.171)
    아도르노는 표준화된 상품들 사이에 존재하는 변이의 형태를 모조개별화 혹은 사이비 개
    성화 (Pseudo- individualization)라 불렀다. 이러한 변이는 그들이 외관상 변화하더라도 기
    본적인 상품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하나의 포드 피에스타 자동차에 경주용 줄
    무늬를 첨가는 것은 소유주의 기호를 드러낼 수 있지만, 그 줄무늬의 차의 성능을 변화시
    키지 않는다. 아도르노의 변이들을 이와 동일하게 파악한다.

    하나의 대중가요가 히트를 하려면 듣는 이의 관심을 끌어야 했으며 다른 가요와는 달라야
    했다. 그러나 듣는 청중이 늘 익숙해 온 영역을 초월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즉 보통의 청중
    이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되며 듣는 이가 기억할 수 있도록 통속화 되
    고 잘 알려진 스타일, 그리고 인상적이어야 한다. 여기에서, 현재 듣고 있는 노래가 자기 자
    신만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모조 개별화'개념이 나온다.

    실용음악은 판매 기법에 의해 다양하게 구별되는 반면 흔히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한 드럼
    소리, 화음진행, 노래구조, 그리고 가사를 이용한다. 이때 음반 판매를 위해 여러 가지 특성
    들을 조합하는데, 예를 들어 뉴키즈 온더 블락 (New Kids on the Block)은 한때 록 밴드
    키스(Kiss)의 분장을 하고 마이클 잭슨의 딸꾹질과 마돈나의 도발적인 행위 같은 무대에서
    의 버릇을 따라 했으며 피트 타운제트가 기타 칠 때의 풍차 기법과 척 베리의 오리걸음을
    흉내등을 내었다.

    (척 베리는 흑인음악인 '리드 앤 블루스'와 백인음악인 '컨추리 앤 웨스턴'이 혼합된 음악
    이었으며, 로큰롤을 창조한 초기 거장 가운데 한 사람으로 본다. )
  • 생각 2011.04.14 20:07 (*.162.196.171)
    실용음악은 맥도날드이다..

    전체는 각 부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전체보다 오히려
    각 부분에 더 강한 반응들이 나타난다.

    - 음악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표준화되며 전체는 수용되기에 앞서 미리 승인되
    고 알려진다.

    - 음악을 이해하는데 큰 힘이 들지 않으며 청취자는 이미 음악적 실험들이 수용될 수 있
    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 음악적 성과로서 곡 전체를 강조하는 일은 거의 없고 문제되는 것은 스타일과 바닥을
    치는 발의 움직임과 같은 리듬이다.

    - 친숙한 경험으로 이끈다.(청취자가 자동으로 틀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제들과
    세부 항목들을 문맥에서 이해할 수 있다.)

    - 대중음악에 대한 감각은 그것을 수용하도록 이끄는 인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청취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재미는 음악 대상에게 '전이되어' 동일시라는 메카니즘에
    서 나타나는 특징이 된다.

    - 가장 성공한 최고의 음악은 가장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본다.

    - 음악은 사회적 결과에 대해 '최면의 효과' 를 가진다.

    - 대중음악은 모든 삶에 있어서 연속성의 느낌을 강화시킨다. 반면 그것이 구체적으로 드
    러난 구조는 망각을 강화시킨다.
  • 계몽의변증법 2011.04.21 18:34 (*.241.173.32)
    특정 장르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기 보다는 대중기만으로서의 계몽 '문화산업' 부분을 읽어보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아도르노 & 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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