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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36.149.192) 조회 수 16131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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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펙은 일반 금속튜닝머신에 비해
현이 상현주에서부터 내려오는 각도가 많이 작아질텐데,
그럼 왼손으로 느껴지는 체감장력은 어떨가요?
생각에는 더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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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님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그림에서 A부분의 각도와 소위 "체감장력"과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그 애매한 체감장력을 "왼손 운지에 필요한 힘" 또는 "왼손운지의 감각"이라고 일단 이해하기로 하지요.

기타 칠 때 어디를 칩니까? 당연히 B 부분을 치지요?
그런데 A부분 각도에 따라 뭐가 변하지요?
그 각도에 따라 B 부분이 제멋대로 변하면 그게 도대체 악기입니까?

콩쥐님 의견대로 A부분 각도가 완만하면 체감장력이 줄어든다고 가정해 봅시다.
즉 왼손 운지가 편해진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요? 왜 편해지는데요?
딱 한가지 이유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왼손으로 현을 누를 때 B부분의 현이 조금이라도 늘어나야 하지요? 직선이 꺽은선으로 되니까...
그렇게 현을 어쩔 수 없이 조금 늘여야 하기 때문에 왼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A부분의 각도가 작고 따라서 상현주에서의 마찰이 매우 작아서
A부분도 B부분과 함께 같이 늘어나 주면 왼손운지가 조금이라도 편해질 겁니다.
그러면 그게 악기입니까? 그럴거라면 프렛 뭐하러 그리 정밀하게 박습니까?
A부분까지 감안해서 프렛 위치 설계하는 제작가가 있다는 말 들어 본 적 없습니다.

연주 시에 A부분은 연주 편의성이나 음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아주 사소한 체감장력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만일 영향을 미치면 그건 진짜 악기도 아니고 그냥 장난감입니다.

콩쥐님,
사람의 오감 중에 귀로 듣는 감각은 엄청 정밀합니다.
손가락이 느끼는 체감장력은 귀로 듣는 음정보다 한참이나 둔감하지요.
만일 A의 각도에 따라 왼손 체감장력(?)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귀로는 엄청난 불협화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말하겠지요.

"이게 악기냐, 얼라들 장난감이냐! 띠바, 얼라들 장난감이라도 이렇게는 안만든다!!!"    
  
Comment '52'
  • 명노창 2010.02.25 22:22 (*.171.214.205)
    음악은 물리적이며 수학적입니다.
    제가 알기로도 A,B,C,의모든 부분적 장력은 동일합니다.만일 그렇지 안으면 음정이 맞지 않겠지요..
    그러나 헤드의 각도에 따라서 튜닝머신을 돌리는 순간적 힘은 힘은 달라지게 되므로 (즉 너트에 가해지는 벡타값이 변하므로)튜닝머신을 힘있게 돌려야 하느냐,쉽게돌리느냐라는 느낌은 장력이 쌔다 약하다 라고 얘기할 뿐 결과론적으로 줄의 장력은 곧바로 같게 됩니다. 순간일뿐 결과론적으로 줄의 장력은 모든 A,B,C의 장력은 같게 된다는 것입니다.
    장력의 쌔기는 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사람이 정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다만 연주하기 편한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 오늘경험 2010.02.25 23:41 (*.185.77.24)
    12홀기타인데 6홀로 걸어매었습니다. 즉 C부분의 각이 변한거죠.
    12홀에 비해서 6홀의 각이 더 완만하겠죠.
    지금까지 한달정도 6홀로 메어서 사용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요.
    12홀로 조금 전에 메어봤는데 줄이 더 땡땡해졌습니다.
    튜닝은 귀로 한게 아니고 전자튜너로 했구요.
    제가 느낀 줄의 팽팽해짐은 어찌된건지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 콩쥐 2010.02.26 01:42 (*.132.16.187)
    당연히
    6홀식이 더 부드럽죠.....연주자는 느깁니다.
  • 삭제... 2010.02.26 09:45 (*.130.154.176)
    아직도...
    a.b.c 부분의 장력이 같다하는 분이 있어십니다..그려~
    솔레아님 말씀처럼...
    b현의 장력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a현과 c현의 장력은 꺽인 각에 따라서 b현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마찰력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지요...
    실험을 해보세요~^^
  • 지나가다 2010.02.26 09:58 (*.94.41.89)
    B 부분은 탄현으로 잡아 당길때, A와 C 부분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까요?
    당연히 B 방향으로 당기는 힘이 작용합니다.
    다른 말로 탄현시는 위의 그림과는 달리 B 부분에 또하나의 무게를 인가하는 추가 달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A와 C 부분에 장력 변화가 생기며, 또한 B 부분에도 장력의 변화가 생기지요.
    이 장력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는?
    상하현주의 마찰력도 영향을 당연히 주지 않겠습니까?

    쏠레아님께서 세우신 가설은 B를 잡아당기지 않고 장력을 측정하는 ideal case 이겠지요?
    그런 case는 기타 탄현을 하지않고 장력만 측정한다면 가능할까요?
  • 쏠레아 2010.02.26 13:23 (*.48.40.23)
    줄감개를 감으면 A부분의 줄에 장력이 걸립니다.
    그 장력은 동시에 B부분을 잡아당겨서 B에도 역시 장력이 걸립니다.
    이 때 상현주에서의 마찰이 없으면 두 부분의 장력은 즉시 완전히 같게 됩니다.
    나아가 C 부분도 마찬가지.

    선이 꺽인다고, 즉 힘의 방향이 바뀐다고 그 힘의 세기가 변하는 것 아닙니다.
    중학교 때 힘을 벡터성분으로 분해하고 합성하는 것을 누구나 배웠을 텐데,
    차라리 배우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헷갈리지 않을 것 같네요.
    저 문제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상현주에 마찰이 심하면 줄감개 돌리는 순간 A에 장력이 당연히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줄이 서서히 미끄러지면서 결국은 A,B,C 부분의 장력이 같게 되지요.
    게다가 서서히 미끌어지지 않고 어는 순간 "툭"하고 미끌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연주하다가 갑자기 음정이 변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연주 시에는 B부분을 당겨주었다가 놓으니까 순간적으로 장력이 B에 더 걸립니다.
    그러나 그 장력은 A와 B부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바로 상하현주의 마찰 때문이지요.
    탄현 시 B에 나타나는 순간적인 장력변화는 그 마찰력으로 차단됩니다.
    음악으로 연주되는 음은 B에서만 나와야지, A와 C가 영향을 주면 안됩니다.

    그렇게 마찰력으로 차단하기 위해 A와 C에 각도를 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각도가 클수록 마찰력이 커지지요.
    그러나 마찰력이 너무 크면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연주 도중 갑자기 음정이 바뀌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현주에서의 각도는 또 다른 요소로서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즉, C의 각도는 마찰력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현주를 수직으로 누르는 힘성분을 크게 만듭니다.
    여기서 바로 힘벡터의 분해 합성이라는 중학교 때 배운 지식을 써먹는 것입니다.
    하현주를 수직으로 누르는 힘이 커야 줄의 진동이 앞판으로 잘 전달되겠지요?
    그래서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음질입니다. 음정(음높이)이 아니라.
  • 지나가다 2010.02.26 14:38 (*.94.41.89)
    쏠레아님의 위의 글 자체에도 몇군데 모순이 있습니다.

    1." 줄감게로 감으면 A 장력이 올라가나 시간이 지나면 A,B,C의 장력이 같아진다. " 고 하였으나,
    밑에서는 " B 부분을 탄현시 장력의 변화는 B에만 생기면 A,C에는 현주의 마찰력으로 변화가 없다" 고 했는데,
    이는 서로 모순이지요.
    현주의 마찰력으로 A,C의 장력의 변화가 없으려면 현주 마찰력이 무한대 이어야 합니다.

    2. " 하현주에서의 각도는 마찰력에 영향을 준다 " 이 부분도 위의 1번 내용과 맞지 않습니다.
    하현주 각도에 의해 마찰력이 변화한다는 내용을 인정하신 것이니까요.

    내용을 다시 종합하면, 상하현주의 마찰력은 무한대가 아니며, 이는 A,B,C의 장력이 탄현시 마다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쏠레아님께서 간과 하시는 부분은 탄현시 줄을 손끝으로 잡아 당길때 A,B,C의 장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줄감게로 줄을 감는 것처럼 손끝으로 B 부분을 가만히 계속 잡아 당겼을 경우는 동일한 변화입니다.

    탄현은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A,B,C 간의 장력변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 ES335 2010.02.26 17:27 (*.194.50.12)
    쏠레아님 고군분투하시네요.
    제가 일렉도 치니까 드릴 수 있는 말씀인데
    플로이드로드 브릿지에 록킹너트를 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장력의 차이가 있을까요?
    현장이 같은 경우라면 결코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 기타의 경우에도 브릿지나 헤드의 각도에 따라
    소위 체감장력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느낀다는 데에는 할 말이 없는 것이고 설득이 되지를 않습니다.
  • 쏠레아 2010.02.26 18:40 (*.136.148.108)
    지나가다님,

    아예 전문적인 용어까지 정말 동원해야 하나요?

    기계적 하중에 따른 물질의 거동특성은 외력을 가해주는 속도에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줄감개를 감는 것과 같이 느린 속도로 하중이 가해지면
    상현주와 그 위에 올라 타 있는 나일론 줄 모두 그 속도에 적절히 반응합니다.
    쉽게 말해서 마찰이 비록 크더라도 결국 미끌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찰(최대정지마찰)이 너무 커서 잠시 묶일 수는 있어도 줄감개가 당기는 하중이 커지면서
    상현주나 나일론 줄의 물질 자체에 변형이 생기면서 계속 미끌어지고,
    갑자기 "덜컥"하고 미끌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미끌어지지요.
    A,B,C 부분의 장력이 같아질 때까지 말입니다.

    줄감개에 강력 모터를 달아서 아주 빠른 속도로 감아 보시렵니까?
    그러면 B부분에는 미처 장력이 걸리지 않습니다. 상현주 마찰이 조금만 있어도 말입니다.
    거의 A부분에만 장력이 걸리다가 금방 끊어지고 맙니다. 당연히 A부분이 끊어지지요.

    탄현 시에 B부분에 추가되는 장력증가는 순간적인 것입니다.
    그 장력은 A와 C부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0.000000001%는 미치겠지요. 만일 그 극미세한 걸 따지신다면... 도대체 뭐라 말씀드려야 하나???
  • 삭제...2 2010.02.26 21:59 (*.130.154.176)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그려~
    그런데...
    실험은 해 보셨나요...??
  • 쏠레아 2010.02.26 22:24 (*.130.110.177)
    과학자나 공학자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매번 찍어먹어 보지는 않습니다.
    매번 찍어 먹어봐야 한다면 이론은 무슨 필요가 있으며 공부는 뭐하러 하겠습니까.

    음악의 아름다움은 음들의 집합에 있는 것이지, 음 자체는 아닙니다.
    음이 발생하는 과학적 원리나 이론은 이미 확고히 밝혀져 있습니다.
    기타에서 어떤 음정이 나오는가? 현에 어떻게, 얼마나 장력이 걸리는가?
    이러한 문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하는 수준의 문제입니다.
    과학자, 공학자들에겐 너무나 명백하거든요.
    물론 음색을 비롯한 음질의 평가는 아직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에 의존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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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가 나름대로 결론을 지은 것이 있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 악기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음질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음질이 나오지 않을 때 어떻게든 음질을 높일려다 보니 오른손, 왼손 모두 불편해지고,
    그 느낌으로 "이 기타는 참 치기 힘들다", "이 기타는 장력이 너무 세다" 등등의 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기타제작가들이 추구해야할 점은 당연히 음질의 향상이지요.
    현에 걸리는 장력은 오로지 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위 그림의 각도나, 앞판의 재질이나 두께 등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심지어 말입니다.
    현장이 660으로 길다면 장력이 당연히 더 걸려야 하지요?
    그럼 왼손으로 누르는데 더 힘들어질까요?
    장력이 크니까 힘이 더 든다라고 생각하면 아쉽게도(?) 착각입니다.
    장력이 큰 반면 길이가 길므로 손으로 누르는 데 필요한 힘은 그게그거입니다.
    현장이 큰 기타는 손가락 벌리기가 힘든 것이지 누르기가 힘든 것이 아닙니다.

    좋은 소리가 나는 기타는 연주하기 참 쉽습니다. 오른손, 왼손 모두 말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넥의 두께, 현고, 현의 종류 등등까지 연주자의 손에 딱 맞게 되면 금상첨화구요.

  • 쏠레아 2010.02.26 22:30 (*.130.110.177)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림에 나타난 각도등에 따라 현에 걸리는 장력이 달라지고,
    그 차이가 왼손 운지 시에 느껴질 정도라면,
    탄현된 음정은 형편없이 틀어지게 됩니다.

    사람 손의 감각에 비해 우리의 귀가 느끼는 음정의 정밀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요.
    앞판의 재질에 따라, 또는 상현주에서 떨어지는 각도에 따라
    왼손으로 짚을 때 차이를 느낄 정도로 현의 장력이 달라진다면,
    음정은 완전히 엉망으로 틀려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아포얀도 2010.02.26 23:41 (*.143.85.66)
    기타 현의 장력은 왼손운지의 편안함 보다는

    오른손의 탄현과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오른손 손가락에 힘과 스피드가 있는 연주자는 장력이 센 기타를 사용하려고하고

    힘이 없고 스피드가 느린 연주자는 장력이 약한 기타가 소리내기 편하죠

    그것은 골프에서 헤드 스피드가 빠른 프로선수들은 샤프트를 빳빳한 S 등급을 사용하고

    아마츄어들은 R 등급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마추어가 S 등급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힘이 없는 여자 아마츄어 골퍼들은 아주 낭창거리는 골프채를 사용하죠.

    남자 프로선수들도 나이가 들면 샤프트 강도가 약한 것으로 바꾸더군요.
  • 아포얀도 2010.02.26 23:43 (*.143.85.66)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스피드'란 스케일이나 아르페지오 속도가 빠른 것을 말하는 것이아니라

    손가락 끝이 줄과 닿을때의 순간속도를 말합니다
  • 쏠레아 2010.02.26 23:54 (*.130.110.177)
    아포얀도님,

    오른손에 힘과 스피드가 있는 연주가들이 원하는 것은
    장력이 센 "기타"가 아니라, 장력이 센 "줄"입니다.

    이 세상 어떤 기타 매장이나 제품 카다로그에도
    "장력이 센 기타" 또는 "High Tension Guitar"라고 소개하는 기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오직 "High Tension String"이라는 용어가 있을 뿐입니다.

    혹시 우리나라 제작가 중에 "고장력 기타"를 제작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콩쥐님,
    콩쥐님은 "고장력 기타" 만드십니까?
  • ㅎㅎ 2010.02.27 00:05 (*.186.51.154)
    쏠레아님 화이팅~~~
  • 오브제 2010.02.27 00:58 (*.228.192.50)

    인생이란 걸어가는 그림자,

    자기가 맡은 시간만은

    정말 장한듯이 무대위에서 떠들지만

    그것이 지나가면 잊혀지는

    가련한 배우일뿐.

    인생이란 바보가 지껄이는 이야기,

    시끄러운 소리와 광포로 가득하지만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이야기...

    사랑싸움은 그만들 하시는게..어떨런지요...
  • 쏠레아 2010.02.27 01:09 (*.130.110.177)
    이런 이야기를 사랑싸움이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다니... 정말 놀랍군요.
  • 명노창 2010.02.27 08:19 (*.146.170.73)
    억지로 장력이 센기타를 만들려고 하진 않을 겁니다.
    필요하면 장력이 센 기타줄을 걸어 쓰면 되죠...
  • ㅇㅇ 2010.02.27 08:50 (*.237.24.241)
    평소 물리적인 것 별로 생각안한 저같은 경우는 쏠레아님 말씀이 더 납득이 가는군요....
  • 삭제...3 2010.02.27 09:18 (*.130.154.148)
    쏠레아님은...
    공학자이시며 또한 공돌이 이시니...
    똥인지 된장인지 속았다 샘치고 한번만이라도 찍어먹어 보시기를 정중히 간청합니다...^^
    또한...
    님의 이론이 이론이 되질 않기 바랍니다...
    후학들을 위해서라도요...
    좋은 공부가 될 것이요... 좋은 논문이 될 것입니다...

    여기...
    매냐에...
    콩쥐님과 명노창님, 그외 이글을 보신 제작가들께도...
    한번쯤 실험해 보시라 간청합니다.

    끝으로...
    a,b,c 현은 한몸이지만,,,
    또한...한몸에(기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됩니다.
    즉 활(弓)과 같은 구조이며 현장은 상/하현주가 음정은 프렛이...

    b현의 장력은 정조율을 하므로 동일한 장력을 유지하지만...
    a현의 꺽인 각에 따라서 a현의 장력은 b현의 장력과 동일하지 않으며 각이 클수록 a현의 장력은 약해집니다.
    체감장력(?)은...
    다른 실험이므로 실험하여 올려 드리지요...^^
  • 쏠레아 2010.02.27 09:34 (*.130.110.177)
    삭제님,

    실험이란 장력을 실제로 측정해 보는 것을 말씀하시지요?
    그럴려면 장력게이지(정밀한 전자저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를 현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타에다가 그걸 설치할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장력게이지를 설치하기 어려울 때,
    공학자들이 장력을 측정하는 다른 간접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발현되는 음정을 측정하거나, 물질을 통과하는 음파의 속도(음속)를 측정하는 방법이지요.
    제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장력-음정과의 이론적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그 이론은 너무나 명백해서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한점의 의심없이 널리 쓰이고 있지요.

    그리고
    꺽인 각도가 클수록 A의 장력이 일시적으로 강해질 수는 있어도 약해질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 콩쥐 2010.02.27 09:52 (*.161.14.21)
    쏠레아님
    혹시 너무 예민해서 측정할 장비가 없다면
    그런 고급장비가 나오기전까지는 손으로 측정하면 안될까요?
    우선 당장은 맨손으로...
  • 쏠레아 2010.02.27 10:10 (*.130.110.177)
    장력게이지 쌔고 쌨습니다. 단지 직접적으로 장력게이지를 걸 방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손은 너무 둔감하니까 차라리 귀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퉁겨서 나는 소리의 음정을 측정하면 됩니다.
    절대음감이 부족하여 귀도 못 믿겠으면 녹음해서 컴퓨터로 음정분석해도 됩니다.
    그러한 방법(sonic test)은 실제 공학 현장에서 재료나 구조물의 특성 또는 걸려있는 응력 분포를
    분석하는 과학적 수단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구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측정수단으로도 사용하지요. ^^

    재료도 같고, 눈으로 보는 모든 상황도 똑같은데
    높은 음이 나온다면 그것은 장력이 더 강하게 걸려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즉, A부분의 길이를 같게 유지한 채 오직 떨어지는 각도만 달리하면서
    A부분을 퉁겨 발생하는 음정을 측정하면 됩니다.
  • 삭제...4 2010.02.27 10:33 (*.130.154.148)
    가장 간단하게...
    제가 사용하는 기타에 실험하겠습니다.

    나이론 현(실험한 현은 다다리오 j46)
    2번현 2개를 각각 3.4번 브릿지 구멍에 각각 같은 길이로 묶고
    3번 구멍에 묶은 2번현은 3번 머신롤 위로 당겨감구요..
    4번 구멍에 묶은 2번현은 4번 머신롤 아래로 당겨 감습니다.
    최대한 오차가 적게 당겨 감습니다.
    이때...
    5번 머신롤이 현에 닿이므로 5번 머신롤은 빼야 하며...
    상현주는 뒤로 돌려 끼워야 합니다.(헤드쪽으로 꺽인 현의 길이를 같게 하기 위함)
    다음은...
    여분의 하현주를 준비하여...
    상현주와 하현주의 즉 b현의 길이를 같게 가공하며 높이도 같게 가공합니다.
    끝으로...
    두현을 선대칭 되게 끔 브릿지에서 부터 꺽인 헤드각 까지 정렬합니다.

    자...
    그럼 두 b현을 정조율 하겠습니다.~^^
    필히 튜너로 맞춰야 합니다.
    사람의 귀는 간사하거든요...
    오전에 시작하여 오후 내내 줄을 맞춰주면 어느정도 줄의 풀림은 없어질 것 입니다.
    아니면 다음날 테스트 하셔두 되구요~^^
    줄 풀림이 없어진 상황에서...
    a현의 음이 일치하는지 눈으로(튜너) 귀로 보시면 됩니다.
    장력의 변화가 없다면 a현 두현의 음은 일치해야 하지만...
    일치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두번째 실험...
    위의 정조율 된 두개의 같은 2번현에...
    18프렛 지점과 2프렛 지점에 유성펜으로 나란히 점을 찍습니다.
    그런다음...
    현이 끊어지지 않을 만큼 최대한 올려 같은 음으로 튜닝합니다.
    3도이상... 5도 이상...
    모...그 이상도 좋구요~^^
    처음 찍어두었던 나란한 2현이 나란할까요? 차이를 보일까요??
  • 10002 2010.02.27 10:40 (*.162.236.220)
    저의 집에도 기타가 두대(연습용) 있는데 하나는 장력이 강하고 하나는 약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장력이 약했다고 생각한 기타의 넥의 두께가 얇고 연주하기 편했습니다.
    쏠레아님 말씀데로 연주하기 편하면 쉽게 표현이 가능하니까 장력이 약하다고 느껴지는것 같네요.
    아무래도 넥이 두꺼우면 운지도 불편하고 힘도 많이 들어가니까요..
  • 쏠레아 2010.02.27 11:12 (*.130.110.177)
    삭제님,

    삭제님의 실험에 따른 결과에 대해 제가 몇번이나 설명했습니다.

    1. 상현주에서의 마찰은 각도가 클수록 커진다.
    각도가 클수록 현이 상현주를 아래로 누르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현주에서의 마찰이란 소뼈와 나일론 줄 사이의 마찰을 말합니다.

    2. 상현주에서의 마찰이 크면 조율 시에 A부분의 장력이 B부분보다 더 강하게 걸리게 된다.
    그 반대인 경우, 즉 A장력이 B보다 더 작을 이유는 없습니다.
    줄감개가 하현주쪽에 있는 막대기타의 경우라면 모를까...

    3. 그렇게 조율시 마찰때문에 일시적으로 걸린 장력편차에 따라 조율 후 B부분의 음정이 변할 수 있다.
    특히 마찰이 심한 스틸현을 사용하면 그 원하지 않는 음정변화가 심해서 별도의 수단을 사용합니다.
    마찰을 줄이기 위해 활석가루 사용하던가, 아니면 아예 콱찝어서 미끌어지지 못하게 하던가...

    따라서 조율 후의 음정변화, 또는 싸인펜으로 마킹한 부분의 이동은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특히 각도가 커서 상현주 마찰이 심할 경우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논하고 있는 것은 소위 연주 시의 "체감장력"이 달라지냐 아니냐 입니다.
    A부분에 장력이 백배로 걸리던 천배로 걸리던 B부분엔 항상 같은 장력이 걸려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음정으로 연주가 가능해지지요.

    마찰이 커서 A부분에 쓸데없이 장력이 많이 걸리고 그래서 줄감개 돌리기 힘든 것이 문제인가요?
    그것을 따지는 연주가나 제작가는 한분도 없습니다.
    어? 줄감개가 왜 갑자기 뻑뻑해졌지? 그런 생각 들면 청소해야 합니다.
    줄감개 기어 사이에 먼지가 잔뜩 낀 것이니까요. ^^

    [팁 하나]
    상현주 마찰 때문에 발생하는 A,B 장력차를 줄이는 방법.
    -> 줄감개를 돌려 조율할 때 계속 한방향으로 감지말고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면서 감아 나간다.
    그리고 조율 후 현을 잠시동안 세게 당겨 준 후 다시 정조율한다.

    그러나
    나일론줄은 마찰이 심하지 않아 (나일론과 같은 재료를 자기윤활작용이 있는 재료라고 부릅니다)
    연주 시 A,B 장력차에 따라 발생하는 원하지 않는 갑작스러운 음정변화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 삭제...5 2010.02.27 13:49 (*.130.154.148)
    아~~정말 어렵다...

    "쏠레아"님...^^
    체감장력(?)을 논하면서 a각을 말씀하셨구요...
    "a,b,c 부분의 장력은 같다"라고 하는데서 서로간 출발점이 다릅니다.
    쏠레아님께서는 "a,b,c 부분의 장력은 같다"하시면서 '체감장력(?)'을 논하려 하십니다.

    제가 말하려 하는것은...
    체감장력을 논하기 전에 서로간 출발점을 지적하려는 것이구요...

    윗글에서의 오류는...
    "2. 상현주에서의 마찰이 크면 조율 시에 A부분의 장력이 B부분보다 더 강하게 걸리게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제 실험 결과로는...
    상현주에서의 마찰이 크면 조율 시에 A부분의 장력이 B부분보다 더 "약"하게 걸리게 된다" 입니다.
    그래서...
    줄감개에 가해지는 힘이 덜 들어가며 류트악기의 헤드각이 90도에 가까운 이유가 그기에 있다~!! 입니다.
    또한... c현 역시 a현과 같습니다.
    쏠레아님의 오류는...
    "a,b,c현의 장력은 꺽인각과는 관계없이 동일하다" 이며..."c현은 달라질 수 있다"입니다
    (줄감개가 하현주쪽에 있는 막대기타의 경우라면 모를까...)

    두번째 오류...
    조율 후 음정변화는 현의 늘어남 때문이지 상/하현주의 마찰때문이 아닙니다.
    상현주에 걸친현을 아예 콱찝어서 미끌어지지 못하게 한다고 b현에 음정변화가 없겠습니까??


    "(재료도 같고, 눈으로 보는 모든 상황도 똑같은데
    높은 음이 나온다면 그것은 장력이 더 강하게 걸려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즉, A부분의 길이를 같게 유지한 채 오직 떨어지는 각도만 달리하면서
    A부분을 퉁겨 발생하는 음정을 측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실험을 해보시라는 것 아닙니까??
    똥인지 된장인지...



  • 쏠레아 2010.02.27 14:25 (*.130.110.177)
    삭제님께서 도대체 무엇을 헷갈려 하시는 지 곰곰 생각해 봤습니다.

    밧줄을 당겨 무거운 물건을 끄는 데, 중간에 큰 나무에 밧줄을 걸쳐서 끄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 때 나무와 밧줄 사이에 마찰이 없다면, 또는 나무가 아니라 도르레라면,
    나무에 걸치는 각도에 따라 힘의 방향만 바뀔 뿐 당겨야 하는 힘의 변화는 없습니다.
    나무에 걸치던, 바로 끌던 필요한 힘은 똑같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마찰이 아무래도 있겠지요?
    그러면 나와 나무 사이의 밧줄에 걸리는 장력이 클까요?
    아니면 나무와 물체 사이의 밧줄에 걸리는 장력이 클까요?
    당연히 나와 나무 사이가 더 큽니다. 그 반대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힘의 방향이 바뀐다고 힘의 크기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의 방향이 바뀐다고 힘의 크기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의 방향이 바뀐다고 힘의 크기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혹시 중학교 물상시간에 힘의 합성이라는 것을 배워서 헷갈리시는 모양인데,
    힘의 방향을 바꾸는 문제는 힘의 합성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요.

    위 그림에서 사람은 A를 당깁니다. 그리고 A는 B를 당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A에 장력이 B보다 작게 걸릴 수 있지요?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 세상은 아마도 지금처럼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 삭제...6 2010.02.27 14:57 (*.130.154.148)
    a,b,c 현은 한몸이지만,,,
    또한...한몸에(기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됩니다.
    즉 활(弓)과 같은 구조이며 현장은 상/하현주가 음정은 프렛이...

    그래서...
    실험을 해 보시라는 것이지요...^^
    님의 기타에...
    오ㅐ 일까요??

    제가...
    실험과정과 실험결과를 알려드려도...
    쏠레아님은~^^
    공학자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매번 찍어먹어 보지는 않습니다.
    하시니...

    그리고... 다른 분들은 실험안해 보셨나요?? ^^

    에공...
    이 좋은 토욜 얼굴도 모르는 쏠레아님과 컴 앞에서...
    윗분의 글처럼...싸랑 싸움 되겠다...
    그럼...^^
  • 쏠레아 2010.02.27 15:31 (*.130.110.177)
    기타와 활을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활은 활 몸체와 활줄의 탄력성을 동시에 이용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기타는 오직 기타 줄의 탄력성만 이용하지요.

    기타 몸체는 기타줄을 지지하는 역할과 함께,
    기타줄의 진동을 전달 받아 음량을 크게 하고 음질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활 몸체가 고유의 탄력성을 발휘하여 화살을 튕겨내듯
    기타 몸체도 그렇게 고유진동을 하여 소리를 내면 그것은 악기도 아닙니다.
    고유진동이라는 용어가 조금 어렵게 들리시겠지만 발성을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기타줄이 발성을 하는 것이지 기타 몸체가 발성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절대!!

    기타 몸체는 기타줄의 발성을 좀더 효율적으로 공기의 진동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줄의 진동을 공기의 진동으로 바꾸는 효율에 따라 사람이 귀로 듣는 음량과 음색이 달라집니다.
  • 쏠레아 2010.02.27 15:39 (*.130.110.177)
    A의 장력이 B보다 작다는 삭제님의 주장이 맞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제가 실험을 통해 삭제님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유를 밝혀 논문을 쓰면
    거짓말 아니고 저 진짜 노벨상 탑니다.
    지금까지의 물리학 개념을 송두리 채 뒤엎는 엄청난 연구니까요.

    그런데 전 노벨상 탈 욕심에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서 맛을 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 삭제...7 2010.02.27 15:48 (*.130.154.148)
    안 그래도...
    제 마눌님이 노밸상 감이라 합디다~^^
  • 쏠레아 2010.02.27 15:56 (*.130.110.177)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1. 기타의 "음정"은 오로지 기타 줄이 결정합니다.
    게다가 위 그림의 A와 C 부분은 아무 상관이 없고,
    오직 상하현주 사이(개방현 연주) 또는 운지한 프렛과 하현주 사이의 기타줄이 음정을 결정합니다.
    그 부분의 길이, 질량, 그리고 거기에 걸린 장력이 음정을 결정하지요.

    2. 그렇게 발성된 현의 진동을 공기의 진동으로 바꿔야 사람 귀에 소리로 들립니다.
    이 때 기타줄의 진동이 앞판에 잘 전달되면 앞판이 그 진동에너지를 받아 함께 진동합니다(강제진동)
    그러면 진동에너지가 사람 몸이나 땅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지기 전에
    공기의 진동에너지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한마디로 음량이 커지지요.
    추가로 기타 몸통속의 공간은 울림을 형성하여 그 효율을 더욱 높여주지요.
    이 때 나무재질과 빈 공간의 진동특성이 가해져서 음색 또한 듣기 좋게 변합니다.

    간단 요약.

    "음정과 진동에너지는 기타줄이 만들고 (사람이 기타줄을 튕기지 기타 몸통 두드리는 게 아니지요)
    그 진동 에너지를 공기의 진동으로 바꿔주는 효율을 높여주어
    음량과 음색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은 기타 몸체입니다."

    이 사실을 명확히 이해해야만 좋은 기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저 손재주로 이리저리 만들다 보면 명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만...
  • 2010.02.27 18:33 (*.71.107.135)
    와.. 짝짝짝.. 쏠레아님 대단하십니다.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 삭제...8 2010.02.27 18:44 (*.130.154.148)
    아마도 저의 실험이 잘못 되었겠죠...^^
    아님...기타가 이상 하든가요...^^
    지도...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한번 더 실험해 보고 그래도 위와 같이 변함이 없다면...
    양주 사들고 갈까요..? ^^
  • 오브제 2010.02.27 21:04 (*.228.192.50)

    수십년간 책만 싸들고 다니다가 지구 이곳 저곳 찔러 보고 다닌 지질학자가

    몇년 흙으로 그릇을 구워온 도공의 손끝을 어찌 이해하리오...
  • 쏠레아 2010.02.27 21:36 (*.130.110.177)
    지질학자가 어찌 도공을 이해하지요?
    혹시 요업재료(요즘은 세라믹재료) 학자라면 모를까...

    도공의 손끝이 빚는 것은 도자기 자체가 아니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입니다.
    도자기는 기계로도 얼마든지 만듭니다.

    도공의 손끝으로 도자기를 구울 수는 없습니다.
    도자기가 구워져 단단해지는 것은 불의 역할이지 도공의 손끝이 아니니까요.
    도공이 불 조절하니까 도공의 손끝이 도자기를 굽는다구요?

    불조절에 따라 도자가가 어찌 구어지는지,
    왜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지,
    가마 속에서 도자기가 왜 뒤틀려 버리는지, 왜 깨져 버리고 마는지,
    그런 것에는 관심없어도 오로지 손끝의 마법만 있으면 훌륭한 도자기 작품이 만들어지나요?

    소리 역시 자연입니다.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찌 좋은 악기를 만든답니까? 마법으로요?
  • 오브제 2010.02.27 21:41 (*.228.192.50)
    wow!!

    깜짝이야..ㅋㅋㅋ

    불타는 가마속에서 사시는 분 같아요..ㅋㅋ

    어찌 그리도 자~알 아시는지..

    암튼 님 좀 대박이신듯..^^
  • 쏠레아 2010.02.27 22:18 (*.130.110.177)
    고려시대 도공이 그저 손끝으로 그 훌륭한 청자를 빚은 것이 아니라는 말씀.

    스승으로부터 어렵게 기술을 전수받고,
    스스로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이런 저런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이 비록 현대와 같이 이론적이진 않아도 진리였음은 확실합니다.

    그 진리를 몰라도, 또는 엉터리로 알고 있더라도
    그저 손기술만 있으면 예술품이 만들어지겠습니까?

    이 세상에 나온 모든 관련지식은 당연히 정확하게 이해하고 익혀야 합니다.
    그 기반 위에 제작가의 예술혼이 추가되어야만 진정한 명품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기타는 공산품이기에 앞서 하나의 예술품이다.
    따라서 시시콜콜한 과학이나 공학 따위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런 것이다...
    심지어 과학같은 것 따지면 오히려 예술품이 나오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하는 한 명품은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저의 믿음이

    제가 이 사이트에서 별로 안좋은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자꾸만 이런 이야기 꺼내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저는 욕 먹는 데에는 이골이 난 사람이라...)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 오브제 2010.02.27 22:37 (*.228.192.50)

    쏠레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세계에 우뚝서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수많은 우리 장인분들이 요상하게 변형된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그나마 붙어 있던 희망의 불씨마저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우리나라이기에...클래식 기타와 음악의 미련을 버릴 수 없어 언제나 기타 주의를

    서성거리면서 기타현 위에서 줄타기를 하는 어린 광대같은 마음이라서...그나마 좋은 기타를

    제작하고 계신 우리 자랑스런 장인분들에게만은 그야말로 상식적이고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과학의,공학의 접목을 원하는 마음에서 몇자 올린 겁니다...

    이견과 이론의 근저에는 클래식 기타에 대한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타매니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 아포얀도 2010.02.28 10:42 (*.143.85.66)
    솔레아님 꼐서는 무슨 근거로 "그러나 기타는 오직 기타 줄의 탄력성만 이용하지요"

    라고 하시나요.

    저는 기타는 넥과 몸체의 탄력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쏠레아 2010.02.28 10:47 (*.130.110.177)
    제발... 좀..

    기타의 "음정"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럼 정정할께요.
    "그러나 기타의 음정은 오직 기타 줄의 탄력성만 이용하지요"

    기타의 "음량"과 "음색"은 기타 몸체가 맡는 역할이 현보다 훨씬 큽니다!!
  • 애기붕 2010.02.28 18:14 (*.64.136.35)
    쏠레아님 그럼 기타현과 기타몸체가 기타의 음량과 음색에 미치는 영향의 비율이 대강 어느정도인건가요?
  • 한가지 2010.02.28 22:25 (*.124.40.188)
    눈팅만 하다가 감히 한가지 여쭙니다.
    저도 공돌이라서 솔레아님 말씀 즉 세곳에 걸리는 장력은 같다는것은 동의 합니다.
    그런데 왼손이 느끼는 체감 장력이 차이나게 느끼는것은 아마도
    b줄을 누를때 줄과지판의높이가 같다면 중앙부분이 가장 쉽게 눌러질겁니다.
    즉 상현주의 각도가 극단적으로 크거나(거의0도) 마찰이 없다면 줄의 중앙부를 누르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왼손이 편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이러한 현상은 하이플랫에서는 거의나타나지안을듯 합니다.
    음정의 변화 문제가 있긴한데 상현주를 하나의 플랫정도로 이해 하면 조율에는 큰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 쏠레아 2010.02.28 23:40 (*.130.110.177)
    애기봉님,
    "가타의 음량"이라는 제목으로 새 글 올렸습니다.
    그 글 중에도 언급되었는데.
    기타 몸체가 없다고 볼 수 있는 막대기타의 음량이나 음색이 어떻겠습니까?
    몇 %냐고는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거의 절대적이지요.
    막대기타를 심지어 "사일런트 기타"라고 부르잖아요. ^^

    한가지님,
    네, 상현주에서 떨어지는 각도가 없으면(즉 수평 또는 180도)
    한가지님이 견해처럼 조금이나마 누르기 쉬워질겁니다.
    마치 현의 중앙을 누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큰일(?)납니다.
    상현주에서 줄감개까지의 부분까지 음정에 관계해 버리기 때문이지요.
    만일 그렇게 되면 프렛 위치 죄다 다시 계산해서 박아야 합니다.

  • 한가지 2010.02.28 23:57 (*.124.40.188)
    네 음정문제는 제생각입니다만
    a 부분이 실제적으로 관여 되고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a부분을 가야금 처럼 눌러서 비브라토 표현이 가능하고요 놓으면 원음을 찾아 가는것처럼
    위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하나의 플랫으로 이해 하는것이 잘못된걸까요
    그래도 역시 장력은 같고 진동하는 길이도 같으니..
    길이와 장력이 같으면 음정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워낙 기타에대헤서는 관심만있고 지식이 일천한지라
    감히 태클은 아니고요
    단지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한가지 2010.03.01 00:06 (*.124.40.188)
    하나의 플랫으로 이해 한다는말은
    왼손 운지때 a부분이 조금이라도 b부분으로 이동(마찰력이 적을때) 해서 왼손운지는 중앙을 누르는것처럼 편해지지만 ..플랫의 역활처럼 줄의 진동은 a부분까지 미치지 못하게 하는역활 을 말씀드리는것 입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첨언 하였습니다.
  • 쏠레아 2010.03.01 00:13 (*.130.110.177)
    네,
    하나의 프렛 맞습니다. 바로 0프렛이지요.

    그런데 왼손으로 운지 했을 때 그 운지한 프렛과 브릿지의 하현주 사이의 현만이 음정에 관계합니다.
    만일 운지한 프렛과 상현주 또는 줄감개 사이의 줄이 음정에 관여한다면,
    그래서 사람의 귀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음정이 달라진다면,
    기타로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악기가 아닙니다.

    프렛위치 계산은 수학적인 계산입니다.
    그 계산은 오직 운지한 프렛과 하현주 사이의 길이만 관여합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미세한 영향까지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그것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논외의 문제입니다.

    -----
    그리고 A부분을 눌러서 가야금처럼 비브라토 효과 내는 것은 조금 다른 케이스입니다.
    바로 어제인가 제가 댓글로 하중을 거는 속도와 반응에 괸련된 이야기를 조금 한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공학적으로도 조금 깊은 문제입니다.
    그런 학문을 "유변학"이라 하는데... 이거 자세히 설명해야 하나???
    네, 제가 조만간 그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 한가지 2010.03.01 00:17 (*.124.40.188)
    일천한글에 빠른답변 감사드립니다.
    유변학(금시초문이지만) 에 관한 글 기대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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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황칠 도료 제품 등장 2 보리 2011.04.03 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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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Fan Frets Guitar 8 file 고정석 2011.02.17 15488
1499 도미니크 필드 인터뷰 7 idf 2011.02.06 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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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 포크기타 반음계 2 바람들이 2011.01.22 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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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 [re] JOSE ROMANILLOS 관련 영상 5, 6편 1 jrg 2009.10.25 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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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한국내 제작되는 기타 한달 2만대. 콩쥐 2009.07.08 8195
1433 전통 천연도료 황칠의 특성과 이용 (퍼옴) 1 file 고정석 2009.06.27 8316
1432 황칠나무 17 file 고정석 2009.06.26 19804
1431 황칠나무 2 콩쥐 2009.06.25 7938
1430 동아리연주회곡을 정해야하는데..ㅠ.. 2 동아리회장 2009.06.25 6878
1429 하드케이스 백팩 file mauro 2009.06.15 11014
1428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4 file EchoOff 2009.06.11 9818
1427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3 file EchoOff 2009.06.11 8211
1426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2 file EchoOff 2009.06.11 8509
1425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1 8 file EchoOff 2009.06.11 10113
1424 기타 구조해석 - 현 장력에 의한 상판의 변형 4 file EchoOff 2009.06.11 10799
1423 기타 구조해석 - 진동 모드 2 1 file EchoOff 2009.06.11 10426
1422 기타 구조해석 - 진동 모드 1 1 file EchoOff 2009.06.11 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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