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6.215.80) 조회 수 15958 댓글 7

최근에 매니아에 들어와 보면,

현장이 짧은 기타에서 일반 기타와 같은 볼륨을 얻기 위해서, 현장 650mm의

기타 몸통과 크기를 같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가끔 발견하곤 합니다.

 

아마 제작가이신 고정석박사님은 현장 630mm의 기타를 만들 때 고심하던 끝에

일반기타와 같은 크기의 몸통을 만드시는데, 매번 성공적이더군요.

볼륨 뿐아니라 음질도 일반 수제기타 보다는 훨씬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십니다.

제가 알기로 현장 630mm은 일반 기타 크기의 몸통과 잘 조화가 되는듯합니다.

 

만약 현장이 더 짧은 기타를 만들고 싶다면, 현장 650mm용 기타줄 장력의 한계

때문에 동등한 볼륨을 내는데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이에 적합한 특별한 기타줄을 주문해야 되겠지요.

 

 

 

참고로 기타의 명장 Antonio de Torres의 작품을 검토하여 보았습니다

 

토레스는 현장 650mm 이하의 기타도 여러 대 만들었지만,

놀랍게도 특히 현장이 아주 짧은 명기도 만들어냈습니다

1) FE-06 : 625mm

2) SE-02 : 629mm

3) SEU-02 : 604mm

4) SE-77 : 609mm

5) SE-92 : 604mm

6) SE-103 : 608mm

7) SE-117 : 604mm

8) SEU-04 : 601mm

현장이 아주 짧고 몸통도 작은 기타를, 그것도 명기를 무려 8대나 만들었군요.

 

 

헤르만 하우저 1세가 뮨헨의 음악회에서 안드레즈 세고비아를 처음 만날 때도

연주회에서 사용된 하우저1세의 기타는 비엔나 스타일이라는, 작지만 음색이

아름다운 악기였습니다.

 

세고비아도 하우저1세 기타의 음색에 감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우저1세의 재능과 음색에 스페인 전통의 볼륨을 접목시켜보자는 것이

세고비아의 제안이 된겁니다.

 

독일이 낳은 불휴의 명장 리차트 야곱(바이쓰 거버)은 평생 현장 630mm 기타만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3천여 명의 청중 앞에서 마이크 없이 울려주기에 충분했다는 지그프리드 베렌트의

소장 명기 바이쓰 거버(현장 650mm)는 실은 그의 아들이 제작했다고...

 

세기의 거장 세고비아는 라미레즈3세의 기타로 청중 5천명이 넘는 콘서트홀에서

마이크 없이 연주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기사, 거장 세고비아는 모기소리만한 잡음도 통제하는 엄청난 리더쉽이 있었지요.

 

 

년 전에 페페 로메로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토레스 기타로 연주한 적이 있지요.

그 때 사용한 기타가 SE-133으로 현장이 642mm 였답니다.

2천여 명이 넘는 청중이 콘서트홀을 메웠는데도 당당한 볼륨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매니아들을 매료시켰지요.

 

 

근래, 많은 제작가들이 기타의 볼륨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걸로 압니다.

볼륨이 큰 기타를 예를 들면 :

- 호세 라미레즈 3세

- 헤르만 하우저 2세

- 미구엘 로드리게즈

- 다니엘 프리드리히

- 도미니크 필드

- 그렉 스멀만

- 마티아스 담만 등이 얼핏 기억나는군요.

 

한편, 제작계에서는 볼륨을 키우려면 음색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호세 로마니요스, 로버트 럭 그리고 제프리 엘리엇 등은 전통적인

부챗살 구조가 아닌 스멀만이나 담만의 기타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타의 매력은 바로 음색에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의 한사람입니다.

 

 

현장이 짧고, 몸통이 작은 기타에 대해서 :

현장이 짧고 몸통도 아담한 기타 특유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

현장은 짧지만 몸통을 억지로 키워서 큰 볼륨을 내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그렇게는 안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겁니다.

 

 

체구가 왜소한 사람이 굳이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면, 말릴 수야 없지만,

자신의 체구와 적성에 맞는 일이나 운동이 얼마든지 있다는 걸 알아두는게...

 

 

Comment '7'
  • 가을호수 2012.06.11 14:29 (*.213.46.224)
    최동수선생님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얼마전에 엉뚱한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633미리와 610미리의
    두대기타에 대해서 작은 현장의 작은소리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질문드렸었지요...
    그렇다면 650정도의 소리와 음색을 낼 수 있는 적은 기타의
    한계는 630미리가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최동수 2012.06.12 00:27 (*.106.215.80)
    가을호수님,
    오늘 올린 [현장이 짧은 기타에 대하여-2]는 가을호수님을 위해 쓴 글입니다.
    현장이 633미리나 610미리 기타에 모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현장 630미리에 몸통을 일반 기타의 크기로 만든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태권도 4단의 체구가 작은 분이 제법 체구가 큰 보통 분보다 강한 이유는
    그만한 수련의 결과인 것처럼, 작은 기타도 그만한 고심 없이는 현장 650미리의
    일반기타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 guagua 2013.09.07 16:09 (*.143.51.15)
    boots and shoes has to be superior

    Coach Outlet Online

    as well as fit for your self.

    Coach Outlet

    as These There's no need to undergo

    Coach Factory Outlet

    within the name of looking good.

    Coach Outlet Online

    definitely well-known due to its

    Coach Factory Outlet

    high-end goods, which are deluxe and pretty.

    Coach Outlet Store Online

    Several meals offered at this time

    Coach Outlet Store Online

    also come in several Gucci luggage,

    Coach Factory Online

    validate, and also relating to diversified

    Coach Outlet

    It's attributes. This Nike

    Coach Outlet

    bags that Surroundings Utmost contains many designs,

    Coach Handbags Outlet

    Nike Atmosphere Utmost Ninety,

    Coach Factory Online

    Nike Atmosphere MAX BW,

    Coach Outlet

    the Nike Air Greatest extent 95,

    Coach Outlet Online

    Nike Surroundings Optimum LTD,

    Coach Outlet Online

    Nike Fresh air Max The year 2010,

    Coach Factory Nike Atmosphere Maximum This year's,

    Coach Outlet

    series different styles demonstrate

    Michael Kors Outlet

    your own unique approach and flavor.

    Michael Kors Outlet Store

    It's no surprise this a number

    Michael Kors Outlet Online

    of people assume extremely

    Michael Kors Outlet

    of fashion. If you tried

    Michael Kors Outlet

    on the extender you, you would

    Chanel Outlet

    the also not pretty stench

    Chanel Outlet

    As the the particular perfume very much however people today surrounding you would know from it perfectly.

    Chanel Outlet

    a Your however people today surrounding you would know from it perfectly.
  • 고정석 2012.06.12 11:20 (*.92.51.105)

    현장이 작은 기타에 대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기타는 브라만 (624mm ) , 자작기타 1호,2호(630mm),3호,4호(640mm) 5호(630mm)입니다.
    일부 기타는 표준 사이즈에 비해 음량이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큰것도 있지만 어떤 기타는 음량이 작아 그것이
    불만인 기타도 있습니다.
    최동수 선생님 말씀처럼 현장 630mm 이하로 몸통만 일반 기타로 만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현장이 작은 명기 소리를 들어보면 아름답고 명료한 소리를 내는것이 많은데

    현장이 작은 기타가 추구해야할 방향인것 같습니다.

    즉 음량 보다는 좋은 톤 퀠러티를 추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장이 작은  어린이 기타들을 보면 음량도 작고 음색도 많이 떨어집니다.

  • 2012.06.12 12:16 (*.151.135.36)

    현장이 짧고 길고를 떠나 현대기타는 어떻게 된거지는 모르겠어나
    기타다운 묘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기타제작기술이 진보했다고 하는데 음색을 잃은 진보가 무슨 진보인지 의문스럽습니다 .
    클래식기타의 대형콘서트가 이미 빛을 잃어버린 지금 음량이나 원달성 등의 경쟁보다는
    다시금 기타 특유의 음색의 아름다움을 찾을수 있어면 좋겠습니다.

  • 최동수 2012.06.12 14:28 (*.106.215.80)
    고정석님괴 훈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동감입니다.

    어떤 기타의 명장은 말하기를,
    만약 기타의 볼륨을 추구하다가 기타고유의 전통적인 음색을 잃게되면
    머지 않은 장래에 역사의 장막 뒤로 사라지고 말게 되리라고...
  • 2012.06.12 19:29 (*.172.98.197)
    음색을 잃으면 정말 안되겠죠.
    좋은 말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1 기타 구입 조언부탁드려요.. 3 석럽 2018.10.31 4321
1620 강화도 수님 공방 기타제작. file 떠버기 2018.10.12 4900
1619 Koh Jeongseock No.17 3 file 고정석 2018.09.08 4275
1618 현대기타 디자인 file 2018.09.06 5767
1617 기타, 그 모든 것 1 file 최동수 기타 2018.02.20 6234
1616 최동수 작 비웰라형 기타 9 file 최동수 기타 2017.10.16 7461
1615 5 Famous Torres Guitars 2 file 고정석 2017.08.23 7855
1614 Torres guitar 2 file 고정석 2017.08.23 6690
1613 Torres FE-17 copy guitar trilogy by Michael Thames 2 고정석 2017.08.15 5435
1612 Daniel Friederich, Luthier - 5 Minute Trailer 3 고정석 2017.08.15 5416
1611 최동수 제작가님 최근 제작기! 1 file 기타바이러스 2017.08.14 5432
1610 그라나다 기타제작 2017.08.02 4935
1609 공지......기타이야기 게시판은요 2017.08.02 5389
1608 쉘락 휘니시... french polish of shellac 2017.08.02 4762
1607 눈메 메꾸기..에폭시 2017.08.02 4746
1606 Smaro Gregoriadou and her Guitar gaspar 2017.07.18 6659
1605 nut position 2017.07.05 6367
1604 와그너와의 대담. 2017.04.20 4513
1603 손톱 5 줄떨어진기타 2017.03.24 6570
1602 case bam 5 file 2016.12.24 6713
1601 꿈은 이루어진다. 5 file 기타바이러스 2016.12.10 5897
1600 최동수 제작가님 최근 작품! 4 file 기타바이러스 2016.12.08 6241
1599 기타평가의 기준. ... 프리드리히. file 2016.08.08 6558
1598 리라 기타에 대하여 10 file 최동수 기타 2016.07.02 6671
1597 세고비아의 라미레즈 6 file ganesha 2016.06.25 7147
1596 Herman Hauser 1세 1 file ganesha 2016.06.25 5690
1595 최동수선생님 4번째 리라기타 제작기 file 기타바이러스 2016.06.24 6110
1594 Pablo Villegas 의 기타 6 해송 2016.06.24 6245
1593 Koh Jeongseock No. 7 8 file 고정석 2016.06.16 6724
1592 목재정보 2016.05.30 5570
1591 쌍둥이 리라 기타 9 file 최동수 기타 2016.05.11 6313
1590 그라나다 기타계보 2016.05.09 6651
1589 최동수선생님 류트 기타 제작기! 11 file 기타바이러스 2016.05.02 7504
1588 화성학과 애드립을 위한 교재! mg7732 2016.04.02 6032
1587 Alma guitar 김희홍 KBS 문화현장 3 시골농부 2016.02.19 7501
1586 Andrea Tacchi 기타제작 동영상 콩쥐 2015.12.11 6675
1585 Koh Jeongseock No. 6 6 file 고정석 2015.12.06 6872
1584 통기타 리뷰 진짜 제대로 해주네요 흙바람 2015.11.26 6550
1583 기타현에 대한 글 콩쥐 2015.11.23 6451
1582 Build a Guitar 비디오 콩쥐 2015.09.29 5906
1581 최동수선생님 최근 제작 악기 소개 3 file 기타바이러스 2015.08.08 9312
1580 Regis Bonilha - Luthier 콩쥐 2015.08.04 5930
1579 마사키 사쿠라이 다큐멘터리 1 콩쥐 2015.08.03 6095
1578 마누엘 벨라스케즈 다큐멘터리 1 콩쥐 2015.08.03 6301
1577 류트 공방에서의 영상 콩쥐 2015.08.03 5434
1576 플라멩꼬 기타 제작 콩쥐 2015.08.03 5749
1575 granada school 2015.08.03 5569
1574 부산국제악기제작가페스티벌 PT 동영상 자료 정천식 2015.06.02 7024
1573 스피커 기타 8 file 최동수 기타 2015.03.11 7978
1572 기타 구경하세요 -2 5 file 최동수 2014.07.03 11145
1571 기타 구경하세요-1 3 file 최동수 2014.07.03 10501
1570 로만일료스 동영상 2 콩쥐 2014.07.03 7864
1569 하카란다 2 file 언니 2014.06.03 12189
1568 고딘VS야마하사일런트 비교 영상 링크~ 1 김마적 2014.01.20 9539
1567 1962 Classical guitar by Robert Bouchet_Brompton's 경매회사 4 file guitarguitar 2013.10.19 10261
1566 라미레즈 기타에 대하여 22 최동수 2013.09.13 20301
1565 특이한 디자인 기타 (최동수선생님 봐주세요 ㅎ) 7 file 프렛 2013.08.25 17887
1564 최동수님 2013년 9월에 완성될기타 훔쳐보기.... 21 file 기타바이러스 2013.08.24 15335
1563 Razon 프렛 계산방식 콩쥐 2013.08.23 11036
1562 기타현의 장력 비교. 1 언니 2013.08.22 11788
1561 Resonances.......fritz mueller 1 콩쥐 2013.07.31 9315
1560 기타 명기(名器)와 명장(名匠)들 2권 1 file prophet 2013.06.07 11782
1559 <나의 음악 이야기>-페이스북 연재-섬소년 섬소년 2013.06.07 8772
1558 기타 전문잡지 오르페오 창간호 7 오리베 2013.05.30 10210
1557 라미레즈-통념과 사실 2 리브라 2013.05.24 10258
1556 리사이틀 박스 7 file 리브라 2013.02.05 10873
1555 태평양 건너온 귀한물건 입니다. 3 file 프리덤 2013.01.09 13677
1554 최동수선생님 악기 탐방! 5 file 이호성 2012.12.11 13889
1553 슈퍼칩(string tie) 7 file gitarre 2012.11.29 15457
1552 대전 국제기타페스티벌 기타전시회 관람기 1 스테레오 2012.10.15 10758
1551 스페인 제작자 2 2012.10.01 17429
1550 재미있는 기타 입니다.... 3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9.16 14173
1549 에르고 플레이 고무압착기 오래 쓰는 방법 2 file 피날레 2012.09.03 11197
1548 황칠 2 2012.07.05 13939
1547 최동수 선생님이 만드신 지팽이 기타..... 9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7.01 15449
1546 최동수 선생님이 새로 만드신 총 기타... 18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6.30 16025
1545 세계적인 기타제작가 액자 전달식 1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6.30 11163
1544 왜 4번줄만 끊어지는가? 8 돌빈대 2012.06.15 18636
1543 사운드홀의 비밀 15 돌바퀴 2012.06.14 19491
1542 기타의 공명은 제갈공명인가? 5 돌모기 2012.06.14 11848
1541 기타와 초음파진단기 8 돌파리 2012.06.12 10763
1540 공명은 음을 확대하는가? 7 EchoOff 2012.06.04 13411
1539 실험정신(공명) 7 제갈공명 2012.06.04 13367
1538 특별한 기타.....음향반사판기타 39 file 콩쥐 2012.06.02 16581
1537 클래식기타 컬렉션 2008 1 file 리브라 2012.06.12 14559
1536 현장이 짧은 기타에 대하여-2 5 최동수 2012.06.11 12359
» 현장이 짧은 기타에 대하여-1 7 최동수 2012.06.10 15958
1534 헬름홀츠의 공기공명 1 file 최동수 2012.06.08 17651
1533 발 받침대 한컷 4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5.12 15249
1532 오일바니쉬... 4 다울랜드.. 2012.04.25 14682
1531 기타 모델링 2 file 이동혁 2012.04.10 12950
1530 스트링 게이지와 음정 관계 와일드프론티어 2012.04.09 10603
1529 기타의 성능 (jeffrey elliot) 1 2012.04.09 10800
1528 책 안내 - "기타 명기와 명장" 비우자 2012.02.14 14011
1527 간단한 댐핏 만들기 13 file 리브라 2012.01.04 20402
1526 자연스런 습도유지. 6 file 2012.01.21 16734
1525 이병우씨 듀얼기타!!ㅋㅋ 2 file 은찬아빠 2012.02.07 16008
1524 Scott Tennant가 연주하는 Daniel Friederich 기타 scdj 2011.12.06 12962
1523 탄소 섬유로 만든 기타 3 cf 2011.12.02 17849
1522 FTA와 guitar 4 == 2011.11.29 1222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