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8.05.28 18:01
초보자에게 500만원 짜리 기타는 필요없나요?
(*.141.210.244) 조회 수 7722 댓글 34
저는 기타를 3년 쳤습니다..
이번에 500만원 짜리 국산기타를 주문할려고 했는데 주위 분들께서 극구 말리시더군요...
이유는 굳이 사봤자 그 악기가 가진 성능을 제대로 전부 표현? 뽑아낼수 없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애호가로서 좋은 악기 소유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 것 이겠지요..
그런데 주변 분들이 하시는 말씀도 일리가 있긴 있구요..
지금 쓰는 기타도 올 셀락 기타 입니다만...
악기를 바꿈으로써 프로 연주가가 아닌 단순한 애호가로서 좋아지는 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솔직히 돈 500이 그리 작은 돈은 아니잖습니까..
이번에 500만원 짜리 국산기타를 주문할려고 했는데 주위 분들께서 극구 말리시더군요...
이유는 굳이 사봤자 그 악기가 가진 성능을 제대로 전부 표현? 뽑아낼수 없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애호가로서 좋은 악기 소유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 것 이겠지요..
그런데 주변 분들이 하시는 말씀도 일리가 있긴 있구요..
지금 쓰는 기타도 올 셀락 기타 입니다만...
악기를 바꿈으로써 프로 연주가가 아닌 단순한 애호가로서 좋아지는 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솔직히 돈 500이 그리 작은 돈은 아니잖습니까..
Comment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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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타 사서 믿을만한 학원가서 기초교습부터 배우세요.
좋은 기타가 가진 성능을 발휘해줄 탄현과 기술을 가르쳐줄 겁니다.
500만원 투자하는분이 학원교습비 십몇만원이 아까운건 아니겠죠? ^^
(학원에서 교습생들이 치는 탄현은 틀리더군요. 울림이 크고 맑고 ..)
걱정할 필요없는걸 걱정하시네요 ..^^ -
사시고 싶으면 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보 주제에 악기 욕심만 있어서 연주용 3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다 싶어서 처분할 까 하다가도 너무 아깝기도 하고 나중을 생각해서 (대물림까지...ㅎㅎ)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악기 핑계를 댈 수가 없고 터치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공이 잘 안맞으면 골프채부터 바꾸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사시고 또 바꾸시면서 어떤게 좋은 악기인지를 자연히 알게 되는 장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마음을 먹으셨으면 지금 가지고 계신 악기가 자꾸 정이 떨어지고 연습도 게을리 하게 되는 부작용도 예상됩니다...ㅎㅎㅎ -
내공이 증진되면서 손의 힘과 탄력성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초보자가 좋게 느껴지는 기타와 고수가 좋게 느껴지는 기타는 다를 수 있습니다.
500만원 주고 비싼 기타를 구입했는데 1~2 년후 또 다른 기타를 찾게될 수 있습니다. -
노미로님 말씀처럼 기타값의 5분의 1만 투자해서 좋은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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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기타 중고로 사세요....
국산기타 가격대비 비추입니다. -
저도 악기 업그레이드 병에 걸렸는데... 악기가 좋다고(비싸다고) 좋은 연주가 나오는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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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는 기타로도 아직 충분하실 거 같은데요 ㅎ
정말 좋은 선생님께 많이 배우시고 난 뒤에 좋은 악기를 고를 수 있는 귀를 가진 다음 사세요 -
위에 쓰신 분들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엄지로 탄현했을 때의 소리와 ima로 탄현했을 때의 소리를 한번 비교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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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기타도 프로가 연주하면 다른 소리가 난다고 하죠. 그럼 애호가가 자기 주제를 깨닫고 평생 50호만 붙들고 있어야 하나요? 취미는 자기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500만원으로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으면 하시고, 레슨이 필요하다 싶으면 받으시고, 기타를 사고싶으면 사세요. 남의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애호가에게 500만원짜리 기타가 주는 즐거움은 '소리'의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피천득의 수필 '은전 한 닢' 같은 것이죠. 그냥 너무 가지고 싶고,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
ㅎㅎ 쓰다보면 별차이 없을 것 같아요 한때 욕심 일 수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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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치셨으면 완전초보는 면하셨을테고
경제력이 되는한에선 좋은기타 구입하는게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산다면 말리고 싶지만요...
좋은 기타라는 자극에 더욱 열심히, 즐겁게 연습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물론 윗분들의 말씀처럼 악기에 투자하는 만큼 레슨에도 투자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중고외제악기 500이면 얼마든지 좋은거 구할수있습니다.
평생을 같이 할만큼 좋은악기로....
국산콘서트 악기 샀다가 혹시라도 맘이 변해서
중고로 내놓으면 가격 정말 폭락합니다.
외제중고 악기는 상태만 잘 보존 하신다면
국산악기 팔때보단 손실폭이 적어질거 같네요.
이건 말그대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머니에게, 결혼하셨다면 부인에게, 평소 가장 가지고 싶어 하던 것을 선물한다.
그리곤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지금의 악기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돌이켜 본다.
그래도 바꾸고 싶으시면, 그래 악기 업그레이드 병과 이민병은 같은 것이야
이민병은 비행기타야 낳는다고 하니 저지르자 하고는 그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제작클래스에 등록해서 스스로의 악기를 제작하시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부강만세님과 무동자님이 주관하셨던 산본모임과 최 동수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업그레이드 병이 치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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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쓰지도 않는 골동품 처럼 방안을 차지하고 있는 6대의 기타(어쿠스틱3개, 클래식3개, 어쿠스틱베이스1, 연주 할줄도 모르는 섹소폰,건반, 각종 악세사리 등등)를 볼때마다....
기억나지 않는 술집 카드명세표를 보는듯한 후회를 하곤 합니다..
"도대체 이게 왜 내 지갑에 있을까?"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했던가요.. 요즘은 "지름신" 이라고 하죠?
기름값 아까워서 차 세워 놓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양복도 10년전에 산걸 떨어 질때까지 입자고 생각하는 처지에
왜이리 악기에 대해서는 조절이 안되는지 모르겟습니다.
그 "지름신" 님만 없었어도 좀더 윤택 할수 있었겟지요~ 그리고 마눌님께도 덜 혼낫을꺼고...
가정의 평화와 윤택한 삶을위해 "지름신" 님 오시는거 적절히 조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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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에서 접금해보면..
좋은 기타를 사용해야 실력도 좋아집니다.
일단 좋은 소리를 내는 기타를 사용해서 탄현연습을 해야 어떤것이 좋은 소리인지 알게 되고 귀가 훈련이 됩니다.
처음 기타를 배울때 조율을 하려해도 도대체 다른음인지 같은 음인지 알 수 없었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를 사용해야 좋은 소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분명 실력향상에 큰도움이 됩니다.
안좋은 기타로 탄현 연습을 해서 실력이 늘면 좋은 기타를 사는것보단..
여유가 되신다면 좋은 기타를 사용하시는게 확실히 좋은 톤을 가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저그런 기타로는 뽑아 낼 수 있는톤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맨날 라면만 먹고 살다보면 줄돔 회의 맛을 알지 못하는것과 같다고 생각 합니다.ㅋ
그리고 부강만세님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중고가 생각 하면 절대! 외제 중고악기 추천입니다.
사셨다가.. 혹시 이건 아니다 싶으면 다시 파셔도 금전적 손해 거의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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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으로 국내산 중고 그랜드피아노 한대 구입하겠습니다. 소리도 그렇고 장식용으로도 그렇고 투자가치로도 그렇고 그랜드피아노가 더 땡기네요 . 기타를 3년 치셨다면 피아노라는 놈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 카바티나라는 곡이 기타로 연주하기는 무척 까다로운 놈이지만 피아노 연주(물론 기타 버젼 그대로 연주)가 훨씬 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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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해 올해 해서 세 번 정도 지른 것 같은데.. 후회 많습니다. 소리 차이 많지 않습니다. 내가 왜 기타를 연주하는가? 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500만원의 기타 아주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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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리를 제대로 내기위해 lesson도 받아야 하고 그전까지 귀도 트이지 않았을테니 비싼 악기 사는것은
자제하라는 말씀 일리는 있습니다. 저도 오랬동안 기타 바꿈질도 하고 많은사람 만나 보았는데 이제 와서야
기타를 볼 줄 알게 되었습니다.
500만원은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본인의 돈 이기 때문에 남들이 뭐라고 참견할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많이이 후회 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자 만나 보시고 딜러를 만나 보시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원하는 기타 소리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주위에 있는 똑 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악기를 직접 보시고 나면 알게 됩니다.
지금 상황을 설명 하자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자동차로 바꾸는데 현대, 르노, 기아 차 중 최고로
비싼 차종을 사시겠다고 하는것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번 몰아보시고 하면 대강 수준이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 중에서 세일즈멘이 친절한 사람으로 부터 자동차를 구입을 하실것 입니다. 그리고 몇년을 자기차가 좋은줄로 알고 타다가 친구가 타고 다니는 차(저가의 국산 혹은 외제)를 한번 몰아보시면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직설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아직 국산 500호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500만원 보다 적은 액수로도 훌륭한 국산 악기를 구하실 수 있으며 좋은 외국 악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경험을 함께 하시면 좋은 도움이 될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것은 먼저 말씀드린대로 자기가 무엇을 원 하는지를 아는것 입니다.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 이지만 이것을 도와 드릴분들이 있으니 도움을 받으시길. 아마도 밥까지 사주면서 도움을 주실분들이 많을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것을 아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기타는 금새 아실수 있습니다. 악기를 접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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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타로 계속 치다보면 좋은 소리가 어떤건지 조금은 더 감이 오게되고 좋은 기타 치다가 더 저가의 기타를 치게되면 대번에 그 차이를 느끼게 될 겁니다. 초보든 전공생이든 처음부터 좋은 기타로 훈련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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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안되는 초보 입니다 저도 고가악기 구매때문에 엄청 망설였어요
기타한대가 거의 제 대학한학기 등록금이니까요 .. 이리저리 많이 생각하다가 결국 사게되었죠
자주 놀아주지도 못하고 그러지만 아무래도 투자된만큼 애정은 갑니다. 그리고 저가의 악기하고 비교하면
소리가 차이가 난다는것을 알게되었구요 제생각은 초보자라고 좋은악기 가지지 말라는법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초보자이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기타 연습중에 좌절 실패 성공의 과정을 거치는데 중도 포기의
위험이 가장 문제가 될거같은데요? ㅎㅎ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
오해가 있을것 같아 몇자 더 적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소리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좋은소리를 가려내고 뽑아낼려면 좋은 귀와 좋은 터치를 가져야하고 이게 좋은 선생님 한테 배우면 빠르게 바른방법으로 배울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 후배인 용가아빠님의 "조강지처"론을 빌리자면 좋은기타도 조강지처처럼 아끼고 사랑해줘야 아름다운소리를 낸다는 겁니다. 조강지처를 사랑할 능력을 기른후 첩을 거느려야 하지 않을까요? -
fernando님의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허나 조강지처가 되었든 애첩을 두었던 지금 하나만을 두어야 한다면 가능한 가격대비 최고의 것을 두어야 합니다. 다시 기타로 돌아가서, 문제는 제일 비싼 기타가 반드시 제일 좋지 않더라는것입니다. 기타만큼 악기의 품질이 가격대와 맞지않는 악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세상에는 유명제품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좋은 기타가 많습니다 (가격대 품질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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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 주제에 기타 30대정도 (50만원-300만원)바꾸어 보았는데요.
국산기타는 무언가 맛이 없어요. 개성이 없다고 할까?
국산기타는 무향에 가깝고 외제기타는 독특한 맛이 배어난다고 할까요?
외국에 오래 사신분들은 국산기타의 그 음이 개성이라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요.^^
분명한건 동일가격대비라면 외제기타가 아직은 품질이 뛰어나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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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수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초보라고 고가의 좋은 기타를 사지 말라고 하시는게 아니라
여유가되면 사되 내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기타가 아까우니까
기타에 들인 돈보다도 적게 들어가는 레슨은 꼭 받으셔야된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귀가 열리지 않은 상태이면
앞으로 또 기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바꿀 우려가 있기에 위에 조언들을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해서 500만원이라면 얼마든지 좋은 악기(이름은 별로 안 알려졌다 하더라도)가 많으니
저도 얼마전에 독일악기 한번 보고 왔는데요. 이름은 첨들어 보는 악기인데 엄청좋더라구요.
님이 생각하시는 가격이면 얼마든지 구입가능한 금액이었구요.
조금더 알아보시고 구입하셔도 늦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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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치셨다면 이제 더 이상 기타 테크닉은 늘지 않을 것입니다.
음악을 만드는 방법, 소리의 어울림 등에 귀가 트일 시기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세요... 그리고 잘 보관하셨다가 분양하고 다른 기타로 엎그레이드 하면 되지요... -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아무래도 아직은 기타를 바꿀 시기가 아닌듯 하네요
외제 악기 애기가 많이 나온걸 보니 관심이 갑니다.
사실 지금 쓰는 기타도 국산 300호인데 외제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의견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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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랑 피아노랑 어떻게 같이 치나..ㅋㅋ 그것도 클래식기타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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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연주회같은 무대에 오르는 일없이 취미로만 하실거면 굳이 사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전 200호급기타를 사용중이지만 집에서 혼자연주하는건 아무런 지장도 없습니다. 만족할정도지만
동호회 연주회같은 무대에 올라갈때면 역시나 좋은 500호급 기타들이 갯석뒤까지 잘 뻗어나가더군요.
지금의 사정에 맞춰서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개인취미하시는거라면 그동을 펀드에 넣으심이~^^ -
부담 느끼시면 500호 기타는 짐됩니다. 습도 챙기랴 기타에 상처날까 고민등등...
한마디로 주객이 바뀌는거죠. -
기타랑 피아노랑 칠 수 있습니다. 많이들 연주합니다. 끌로드 볼링은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곡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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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기에 글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저도 중학교때 부터 통기타로 부터시작하여 전자기타 이제는 클래식으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실력은 그저 그렇지만 음을 알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400만원을 주고 몇년전 기타를 구입하였습니다.
여유가 되면 좋은 악기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수집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 고카메라 수집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약 20대 정도 하다가 지금은 여유가 없어 소강상태에 있습니다. 최소 40년 이상된 제품. 금액도 상당?
국산으로 부터 시작 일제, 러시아제, 독일제, 독일제모방한 러시아짜가등등을 수집하여 각각 촬영을 다하여 보았습니다. 각각의 제픔의 특성 및 색감이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겠지만) 다름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작가라도 저급의 카메라로는 작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악기도 이와유사 하지 않을까요.
독일의 카매라가 유명한데 특히 모 랜즈는 수용소 여자들의 가장부드러운 허벅지 살로 랜즈를 다듬었다죠?
카메라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리플요
-
어느 분야나 프로들은 최고의 장비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급한 장비를 써서 자신의 능력이 깍이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
수준이 낮은 초심자가 최고의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작품이 나오지는 않죠.
그런데... 카메라와 사진작가와의 관계와 기타와 기타리스트의 관계는 좀 다릅니다.
카메라는 무조건 최고 비싼 카메라가 최고의 화질을 만들지만 ...
기타는 최고 비싼 기타가 최고 좋은 소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소리는 악기와 연주자와의 상호작용속에서
나오는데 ... 그 사람의 탄현 특성과 기타의 특성이 잘 맞아야만 소리가 잘나는 것입니다.
연주자의 특성은 손의 크기... 손가락의 힘... 손가락의 스피드 등이 되겠지요. 이 연주자의 특성은
연주자의 내공이 증진됨에 따라서 변화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세정도의 젊은 남자가 이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면 650미리정도의
보통 장력의 기타가 잘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내공이 향상되어 손의 힘과 스피드가
좋아졌다면 아마도 660미리의 장력이 센 기타를 원하게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 ... 대학생 시절... 한참 기타 치기에 물이 올랐을 때는 ...
이 세상에서 가장 장력이 센 기타와 줄은 어디에 있는가 하고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손가락의 힘도 점점 빠져가니 장력이 낮은 기타를 찾게 되네요.
또 다른 경험을 이야기 하면 ...
어떤 기타를 처음 칠때는 좋게 느껴졌는데 ...한 십분쯤 연주하고나니
뭔가가 불만 스러워 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십분정도 연주하고 나니 손이 풀려서 손가락의 스피드가 제대로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악기를 고르는 경우는 몇번 팅겨보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한 이십분 정도는 연속해서 연주 해보고 결정하길 권합니다. -
사고싶으면 사세요.
단 500만원대의 국산기타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오히려 괜찮은 상태의 외제 중고나, 네임밸류는 떨어져도 소리가 괜찮은 외제악기 구입을 권합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의 외제악기를 갖고 있는데 500만원도 안됩니다만..
같은 가격, 아니 더 비싼 국산기타보다 훨씬 소리 좋습니다..
국산은 아직까진 300호 이상은 재료만 좋아질 뿐 성능은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작가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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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라면 아직은 그런 고가 악기가 필요없을 듯하군요. 앞에서 이미 지적됐지만, 아직은 음색/음향에 대한 분별력이 없을 것이므로 누군가의 추천으로 선택하게 될 것인 바, 이때 음색/음향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결국 얼마 안가서 마음에 들지 않게 될 확률이 높지요.
그럼에도 여유가 있어서 만일 주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국산이 외제보다 나을 것입니다. 그 가격대에서는 여러모로 국산이 낫지요. ㅡ 거품이 있다 없다는 별개의 문제인데, 외제 유명제품의 거품은 훨씬 더 심하다고 봅니다. 아마, 이는 시장 전체의 문제이지 어느 특정 공방제품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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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돈 아까워서 좀더 열심히 치게된다면 좋은점이라 하겠지만.
높은 가격의 기타를 살 타이밍은 어느정도 잘치게 되었다가 아닌 어느정도 잘 듣게 되었다로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