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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01.148.125) 조회 수 5893 댓글 30
취미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컴퓨터를 무슨 용도로 사용하나--에 따라서 배우고 연습해야 할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타리’ 흑백 도트시절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저는 독수리 타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별로 아쉬움없이 인터넷을 즐기고 있지요. 조금 느리게 글을 쓰면 되니까--



알고리즘이니 B언어니 C언어를 몰라도 컴퓨터를 사용하는데에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아요.

물론, 컴퓨터를 다루는 직업을 갖게 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면,

지금과는 달리 컴퓨터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해야겠지요.
당장 독수리 타법부터 고쳐야 할테고....



저는,
기타를 치는 것도 컴퓨터를 다루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즐기고 싶은 만큼 기타를 통해서 즐거움을 얻으면 되는 것이죠.
음악을 직업으로 하려면 많은 걸 배워야하겠지만....  기타가 좋으면 그냥 치세요.
악보를 못 보고, 이론을 몰라도 기타소리는 나거든요.
참, 꼭 쳐보고 싶은 곡이 있어서 악보를 봐야하는데.... 오선악보가 어려우면

타브악보를 보세요. 기타를 배우기가 훨씬 쉬워요.

음악은--- 이론을 배운 사람이 하는 음악, 이론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음악...

                쉬운 음악, 어려운 음악..... 이렇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음악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가 싫어하는 음악으로 나뉘어 지는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기타음악만큼 내가 좋아하면 되는 거죠.
친구들(직업음악인이 아닌)끼리 모여 즐겁게 놀 때에는 기타소리만 들려줘도 좋아합니다.



컴퓨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메모리 용량도 늘려보고 CPU도 바꿔보고 그러다가 컴퓨터를 바꾸잖아요.
기타가 맘에 안 들면 기타를 바꾸세요~~ ㅎ
그만큼 귀도 밝아지고 실력이 는 거지요.



그러다가 정말로 음악이론을 알아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 때에는 이론도 재미있어 진답니다.

자, 그럼 그날이 올때까지(평생 안 오면... 뭐~ 그런대로 즐기는거죠 뭐)

열심히 기타를 만져주세요.  취미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Comment '30'
  • 브라보 2008.05.29 13:10 (*.140.15.222)
    동감입니다.!
  • ldh2187 2008.05.29 13:16 (*.142.217.241)
    이정선님이 편곡해주신 스테어웨이투해븐.....그덕분엥 여성분들에게 똥폼잡고 마니 우쭐했져......

    존덴버의 마이스윗레이디도 그렇고요....이정선님은 대중음악가이시지만 제가 참마니 좋아하는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정선님 초판 기타교실4권 아직도 버리지않고 있슴니다.

    기타를 즐기시라....참좋은 말씀이세여......
  • gmland 2008.05.29 14:54 (*.80.115.241)
    다 맞는 말이지요.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고... 또,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인기 있는 말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관점을 조금 달리 해서 보면 문제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악기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싶듯이, 실력도 끝없이 향상시키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요. 그럼에도, 애호가인 경우, 20년, 30년을 붙들고 있어도 생각처럼 쉽게 되지가 않는 모양입니다. 옆에서 보면 참 딱할 때가 많지요.

    이때 이론은 매우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배우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하기만 하면 20년 할 걸 2년에, 30년 할 걸 3년에 끝내게 해주기도 합니다.

    마치 하기 싫은 공부를 학교에서 강제로 시키는 것과 같을지도 모르지요.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하다 보니 취미가 생긴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 하겠지요. 그렇지만 공부해야 살기가 좀 더 수월해진다는 진리는 5천년 간이나 검증된 논리/경험이므로, 그래서 학교에서 강제로 시키는 것이겠지요.
  • gmland 2008.05.29 15:03 (*.80.115.241)
    이정선님은 실용음악 교수님이지요. 지금은 아마 학장님이 되셨을 겁니다. 많은 출판을 통해서 대중음악계에 큰 공헌을 한 분이기도 하고요. 물론 비판적 부분도 많이 병존하지만, 명암이 교차되지 않는 공로는 존재할 수 없겠지요.

    다른 사람이 저런 말씀을 하셨다면 몰라도, College Dean이 과연 할 수 있는 말인가에 대해서는 깊은 의문이 함께 함을 숨길 수 없군요. ㅡ 차라리, 이론 학습에 충실하라는 뜻이 담긴 유도 내지는 역설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 M.D 2008.05.29 15:26 (*.204.49.177)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아래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의 말씀입니다.

    "저는 교육의 성공여부가 딱 한 가지라고 봅니다. 학교 문을 나설 때 얼마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지를 성공과 실패의 기준으로 삼고 싶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도 남은 것, 그것이 교육'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공부할 능력을 주는 게 교육인데 지금 우리 교육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교육받은 것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군사정부 시절 모범생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문젯거리가 되겠지요. '논어'의 첫 마디가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易悅乎)이지요. 배우는 건 즐거워야 하는데 그 첫마디를 실천하지 못해 배우는 걸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하류지향>이라는, 일본 교수가 쓴 책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노동주체'를 경험하기 이전에 '소비주체'로 사는 것을 배운다.
    노동함으로 인해 얻어지는 재화의 가치보다 소비의 쾌락을 먼저 터득한다.
    '물건'을 가진 자(상인)보다 '돈'을 가진 우월한 위치에서 자기의 존재감을 확인한다(막스의 자본론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언급된다고 함. "상품<돈").
    돈을 지불함과 동시에 원하는 물건을 소유하게 된다. 이는 '소비'라는 것이 얼마나 '당장 눈 앞에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데 용이한 것인지를 어릴 때부터 체험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간차가 없는 '거래'-즉, '지불만 제대로 하면 즉각적으로(시차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층층히 쌓여 내재화되면, 교육에 대해서도 이러한 태도를 주장하게 된다. 소비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교육에 대해 자신들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부모들이) 지불한 돈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키운다. 이러한 생각이 "그깟 것들은 배워서 뭐해요?"라는 물음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교육이란 것은 당장의 효과를 바랄 수는 없는 것이다. 지불한 돈에 대해 교육의 효과를 얻고 싶으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소비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겐 이러한 기다림을 인내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너무나 무모하고 쉽게, 인류가 쌓아놓은 방대하고 지적인 정신적 자산들에 대해 "하등 쓸모 없다"고 미리 판단하고 거부한다. 그리하여 '하류'를 지향하는것을 스스로 선택한다.
  • 2008.05.29 15:47 (*.110.140.222)
    저는 아직도 이론의 굴레때문에 노래한곡도 작곡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작곡한번 하고 싶어도 코드진행이론 , 음렬, 멋진코드,멋진 종지코드,텐션 등등..
    에 대한 이론의 굴레..이론을 제대로 모르면서 함부로 멜로디 붙이고 코드마음대로
    붙여도 되는가 대한 두려움이 자유로운 작곡이나 편곡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론은 물론 중요하지만 음악을 즐긴다는 차원에선 이것에 너무 얽매이면 창조가
    잘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클래식음악 작곡가야 어느정도 이론의 틀에 따라
    움직여야 하겠지만 좀더 저변적인 음악의 창조를 위해선 너무 이론에 겁을
    먹어선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아무 이론 몰라도 노래 불러서 나와 남들이
    흥나고 흥얼거리면 그것은 그대로 멜로디와 리듬이 제대로 된거고 코드를 적당히
    붙이고 텐션도 내마음대로 넣어보아 멜로디와 어색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코드프로그레션으론 충분히 된거지요.

    이정선님의 취지도 그것 같습니다.
    그냥 즐겨라..창조하고 싶으면 마음닿는대로 만들어라..
    그래도 이론적으로 더 완벽히 하고 싶으면 그때 해라..
    억지로 하기 싫은 이론에 얽매이지 마라 ..
    이론 하기 싫으면 구애받지말고 그냥 자기 할수 있는만큼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고 연주하고 만들어라..
  • gmland 2008.05.29 16:30 (*.80.115.241)
    훈님의 생각은 하나도 틀린 게 없다고 봅니다. 다 맞는 말이지요. 창조는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악성/대가들도 그렇게 초안을 만들거나, 소품은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착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론이라는 게 무엇이냐 하는 점이지요. 굳이 책 들고 열심히 학습하지 않아도,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들어왔고, 게다가 기타 연주도 즐기고 있다면, 그는 이미 감각/감성과 직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많은 이론을 터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듣고 있는 모든 음악, 우리가 연주하고 있는 모든 음악은 이론/문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 때문이지요. 음악은 너와 나의 소통, 즉 언어이고, 언어는 문법(규칙)을 가진 것을 말하며, 음악 역시 장르 별로 문법을 가지고 있고, 이론은 단지 이 문법에 관한 것을 일컫는 말일 뿐이지요.

    우리가 '이론을 학습한다.'함은, 아마도 더 깊이, 그간 듣고 모방하고 하던 것들을, 이제부터는 분석적으로 심층학습을 해보겠다는 뜻일 뿐일 겁니다. 이미 모든 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다 음악이론, 즉 음악적 문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 봅니다.
  • 2008.05.29 16:56 (*.110.140.222)
    언어를 배우는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문법을 몰라도 우리는 말을 배우고 말을 잘하지만
    책을 많이 읽고 공부 많이 사람이 말이 조리있고 어휘력의 구사력도 높습니다.
    왜냐면 책속에 있는 말은 문법체계와 어휘가 정선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작금의 문제인 영어를 대학짜지 합쳐서 20년을 넘게 하고도
    일상회화 한마디 하기 힘든것 처럼요.
    무조건 외국인과 부딪혀 2년정도 언어를 습득한 사람보다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있습니다. 교육적으로 언어를 배운 사람은 회화가
    체계가 있고 교양있는 어휘력과 바른 회화를 구사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음악으로 환원시키면 음악이론책 100권 파봐야 쉬운 작곡,편곡 하나하기도
    힘들다는 의미겠지요. 그러나 대놓고 어려운 이론제쳐두고 실제 음악에 부딪혀
    작곡하고 편곡하고 하다보면 개인 능력에 따라서 수준편차는 있지만 음악이 만들어 집니다.
    그러나 무언가 허전하지요. 음악이 체계적이지 않고 단순하고 산만하게 느껴질 겁니다.

    그러나 취미차원이라면 즉 급히 회화가 우선이라면
    그냥 만들고 보는게 이론서 100권 파는것 보단 낫다는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만들고 부수고 하다가 보면 스스로 허전한 구멍이 보일거고 그래서
    이론서를 공부하게 되고 그 허전한 구멍을 메울줄 알게 될겁니다.
    그러나 일단 만드는 작업부터 하지 않으면 허점자체를 알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회화가 우선이고.. 음악을 만들고 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 pain69 2008.05.29 17:02 (*.77.157.117)
    나의 기타 실력을 몇 배나 늘려준 이정선 기타교실 3권... 벌써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군요...
  • gmland 2008.05.29 17:32 (*.80.115.241)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이론이 정밀함만 제공하는 것일까요? '음악이론책 100권 파봐야 쉬운 작곡,편곡 하나하기도 힘들다.'라는 게 보편타당한 것일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단 한 권만 파도 소품 작곡 정도는 쉬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어떻게 공부했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책 한 권은 아마 20년 분의 경험과 직관을 대신할 것이라 봅니다.

    .
    .

    이론 논쟁은 기타매니아에서 해묵은 상습 논제입니다. 아무 의미가 없지요.
  • gmland 2008.05.29 18:05 (*.80.115.241)
    영어회화만 해도 그렇습니다. 학교 영어교육의 목적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위, M.D님이 소개해주신 <하류지향>의 논지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건 소비, 관광여행 다니면서 말이 안 통해 고생하는 것을 덜어주려는 것이 아니겠지요. 대학 가고 대학원 가서 선진 논문을 해석하여 새 지식을 흡수하고 의미 있는 논문을 쓰라고 글을 가르치는 것이겠지요.

    독해/작문 위주의 주입식 교육도 큰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좀 더 실용적인 교육, 예컨대 회화교육을 왜 병행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은 성립될 수 있겠지만, 흑백논리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겠지요.

    학교 영어교육만으로도, 회화학원 다니지 않고도 회화 잘 하는 사람,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단지 보편적이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회화교육은 앞으로 좀 더 널리 병행되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 교육방식이 전혀 틀렸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
    .

    이 논제도 역시 기타매니아에서 6~7년 전에 여러 영어 선생님들이 참여해서 깊이 토론되었던 것이지요. 결국 의미 없는 논제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떤 결론도 나지 않는 것들이니까요. 토론 자체는 다양한 의견을 접해서 상대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일 뿐, 반드시 어떤 결론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경험상 기타매니아에 적합한 논제는 아닐 것입니다.

  • 2008.05.29 18:11 (*.110.140.222)
    아...저는 이런 문제로 토론할 실력이나 능력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

    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공자나 전문가가 될거 아니면
    그냥 편하게 음악을 대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정선님의 글속에
    공감을 표현한것 뿐입니다. 편하게 하다가 이론도 하고 그러면 좋은거 겠지요.
    솔직히 먹고살기도 벅찬데 깊은 음악이론까지 들어가는게 참으로 일반애호가에겐 힘드니까요..
  • 거참.. 2008.05.29 20:14 (*.233.233.198)
    본문에서는 취미로 하는 음악과 기타 얘기를 하고 있는데 gmland님은 전문가 입장에서만 얘기하고 계시네요. 취미란...본문에 있는대로 취미입니다. 이론 공부도 재미가 생기고 취미가 되면 더 할 수도 있겠지요. gmland님의 의견과 안타까움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냥 편하게 즐기는 사람들에게 넘 수준 높은 것을 강요하다가 '거봐 열심히 안하니까 수준이 그 모양인거야...'...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음악대학 학장으로 학생들에게 하는 얘기로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대중들에게 하는 편한 얘기지요. gmland님을 잘 모르지만 여기 저기의 글을 읽어보면 토론을 즐기시는 스타일은 잘 알겠지만 매사에 좀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샤콘느1004 2008.05.29 20:21 (*.212.30.75)
    이정선기타교실이없었으면 아마 알함브라에 접근도 못했을겁니다. 1권부터 5권까지 안에 레파토리들
    수많은 팝송들..그리고 타브악보덕에 기타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알함브라를 배울수
    있게되었고요..

    짧은기간에 큰 성과를 얻으려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하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 교육을
    받을 여건이 되는건 아닙니다. 아마 제대로 기타를 배웠다면 아마 저는 지금 초절정 고수가 ..되어있을까요?.ㅎㅎ

    어쨓든 저는 이정선씨덕에 기타를 충분히 재미있게 쉽게 즐기고 기타와 친해진것이 사실입니다.
    엄한선생앞에서 내주는 숙제..연습곡부터 시작했다면 아마도 지겨워서 기타를 그만두었을수도..
    적응을 잘 했다면 더 발전했을수도있을거에요..

    제가 아는 음악학원원장님께서 하시는말이
    요즘은 애들이 인내력이없어서 한곡으로 연습을 열번정도만 반복시켜도 몸을 비비꼬고 튼다고 하네요..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걸 참아내고 더 열심히 하겠지만 그건 일부 음악성이타고나는 사람들에
    해당하지않나싶네요.. 한마디로 소질이죠..
    소질없는 사람이 기타를 즐기려면 쉽고 재미있는것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샤콘느1004 2008.05.29 20:24 (*.212.30.75)
    이정선기타교실이란 책이 없었으면 기타배운지 두달만에 알함브라를 쳐보기나 하는게 가능할까요..
  • np 2008.05.29 20:57 (*.233.214.93)
    프로건 아마건 기타에 빠져들었으면 고수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500만원대의 연주회용 기타를 사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기본적인 음악이론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설가라면 기본적인 철자법과 문법은 알아야 하듯이 ...

    이론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

    이론 전문가(학자)란 새로운 자신만의 이론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남이 만든 이론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

    고...

    학문적 입장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이론을 다 이해하고 외우고 있는 사람보다

    자신만의 새로운 이론을 한편의 논문으로 쓸 수 있는 사람들 더 높이 평가합니다.

    참고로 이야기하면... 저는 '고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당





  • np 2008.05.29 21:14 (*.233.214.93)
    제가 왜 이론을 언급하냐 하면 ...

    이론은 학자나 프로들만이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입니다.

    취미로...재미로도 얼마던지 이론을 다룰 수 있다고 봅니다.
  • 거참.. 2008.05.29 21:40 (*.233.233.198)
    너무 비약이라는 전제를 달고 예를 들면.....노래방이 생기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합니다. 원래 노래를 잘 하는 사람, 음정 박자 무시하고 제흥에 겨워서 노래하는 사람, 고음불가...등등이 있으나 공통점은 모두 즐거워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너는 음악을 몰라..박자는 그게 아니고 음정도 거기서는 제대로 집어줘야지...하고 옆에서 잔소리한다면?????
    클래식기타라는 어려운 악기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물론 위에 궤변처럼 늘어놓은 경우는 당연히 아니겠지만..이른바 애호가 중에는 평생 로망스 한번 연주해 보는게 소원이라서 입문하신 분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옆에서..너 로망스의 화성이 어떻게 되고 아티큘레이션이 어떻게 되는지나 알고 연주하는 거야? 하고 기 죽이는 사람은 좀 재수없지 않겠어요? 좀 더 높은 수준을 원하는 사람에게야 당연히 이론도 겸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줘야 하겠지요...그리고 가능하다면 좀더 좋은 길을 쉽게 알려주면 금상첨화구요...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np 2008.05.29 21:59 (*.233.214.93)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

    누가 이론이 필요하다고 강요해서 이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

    하다보면(더 잘 하려고...) 결국은 이론을 만나게 되고 이론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 ldh2187 2008.05.29 22:57 (*.138.125.97)
    저는 토론은 원치만 분열은 원치않슴다......매니아님들도 자제를 바라면서......
  • ldh2187 2008.05.29 23:04 (*.138.125.97)
    기타가 좋지만 과격하게 좋아하시는 팬들때무네 이런문제가 ........
  • Gomm 2008.05.30 01:46 (*.119.91.13)
    아~~~ 글의 핵심이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말이네요.....
  • 지나가다 2008.05.30 08:52 (*.90.157.56)
    핵심이 스트레스 받지 말잔데...

    다른 스트레스 받고 계시는 듯 ^^;
  • 이제 2008.05.30 08:58 (*.101.148.125)
    이 글을 올린건 이런 의도가 아니였는데 ㅠㅠ
  • Marcel 2008.05.30 12:28 (*.52.106.126)
    뭐 좀 여쭙겠습니다.
    gmland님의 의견이나 거참...님의 의견이나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서 제가 쓰고자 하는 글에 좀 인용하고자 하는데 괜찮을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허락 여부를 묻고 싶습니다.



  • gmland 2008.05.30 12:44 (*.80.115.241)
    거참..님, 본문이, 음대학생이 아니라 취미로 연주하는 애호가들을 향한 것임을 누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많은 전문 연주인 역시 애호가 계층에서 나온다는 점도 인식해야 하지 않겠는가 합니다. 말이 애호가 계층이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갈래로 나뉠 것입니다. 그저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고, 취미지만 전문 연주인 수준으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그중에는 장차 직업 연주인이 될 사람도 섞여있지요.

    단순히 취미로 하는 분들이 이론학습을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쉰다는 느낌으로 연주하는 것인데 골치아픈(?) 이론공부는 해서 뭘 합니까. 그러나 질적으로 전문가 수준으로, 양적으로 보다 많은 악곡을 연주하고 싶다든지, 직업인이 되려 하는 경우라면 그건 꼭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우선 엄청난 시간을 단축시켜줄 것이라 봅니다.

    학습은 자기가 하고 싶어야 하는 것이고, 강제로 시킨다고 될 일도 아님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요. 본문은 아마 그러한 취지일 것입니다. 필자는 단지, 그게 확대해석 되어 '이론학습 따위는 필요 없다.'는 식으로 확대해석 되는 것을 경계할 뿐이지요. 공부해야만 될 일부에게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오해 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을 테니까요.

    쓸데없는 논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글 올린 분의 취지 또한 좋은 의미였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지요.
  • gmland 2008.05.30 12:46 (*.80.115.241)
    Marcel님, 댓글이 거의 동시에 업로드 되는 통에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제 글은 얼마든지 인용하셔도 좋습니다.
  • Marcel 2008.05.30 12:56 (*.52.106.126)
    네. 감사합니다.^^
  • 신중허니 2008.05.30 13:03 (*.221.13.72)
    어떤종교에서든 성직자가 가야할 길과 신도로서 가야 할길이 구분되어야 하듯이,
    1
    살아가면서 삶의양념격인 취미와 삶의 기본인 업을 구분해서, 양념은 대충있는데로 쓰야지 없는걸 억지로 구해서 한번제대로 할려고하면 끝도 답도 없이 스텐레스만 항그석 받는다는 그런 말로 이해합니다.

    어떤분야든 프로보다 실력있는아마가 있기마련이지만, 프로는 그걸로 소위 밥을먹고 살아야하는 각박함과 끝없는 경쟁과 발전이 요구되는경우이고 아마는 그것이 여가활동, 취미이지 밥과 관련된 주업이아니기때문에 프로의 입장과는 상반된 처지를 십분 인정해야 할것입니다.

    가르치는사람의 실력이나 자질도 배우는사람의 수준에따라 다양층층일것이므로 현재의 자기수준에 맞취 다른사람의 수준을 왈가 왈부하는것은 서로 자제해야 할것이고 사람마다 같은 말도 단어의 뉘앙스가 틀리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말들은 서로 좋은쪽으로 해석할려고하는 마음을 갖었으면 합니다.
  • gmland 2008.05.30 13:51 (*.80.115.241)
    토론이 슬슬 과열될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써, 이제 그만 해도 서로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이 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계속 되면 본문을 게재한 분의 뜻과 달리 될 수도 있을 것이므로, 이젠 그만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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