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 문외한이라 기타의 디자인을 보고 제작가를 추정하지 못하고,
또한 나무의 재질도 볼 줄을 모릅니다.
그러한 저에게 라벨을 뗀 여러 종류의 기타 100대,
싸구려 합판기타는 제외하고 국내/외 제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원목기타를
50호부터 시작해서 억대가 넘는 명기까지 골고루 망라해서,
그렇게 기타 100대를 보여주면서 하나만 골라 가져가라 한다면...
얼씨구나 하고 하나 고를 겁니다.
그거 죄다 쳐보느라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망설임도 많을 거구요.
과연 제가 어떤 기타를 고를까요?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기타매냐 친구분들 모두에게,
나아가 전문연주인들에게 기회가 제공되면
과연 어떤 경향을 보일까요?
제작가가 누구인지, 나무재질이 뭔지, 가격이 얼마 붙어있는지...
그런 정보는 모두 차단한 채 오로지 소리로만 판단한다는 조건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이 연주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실력과 습성대로 연주"하면서 그 소리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
실험결과를 분석해 보면,
망라된 기타들의 가격과 선호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그래도 있긴 있겠지요.
"아, 상관관계가 그래도 있긴 있구나..."
아마도 저는 그러한 표현으로 결론낼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또한 나무의 재질도 볼 줄을 모릅니다.
그러한 저에게 라벨을 뗀 여러 종류의 기타 100대,
싸구려 합판기타는 제외하고 국내/외 제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원목기타를
50호부터 시작해서 억대가 넘는 명기까지 골고루 망라해서,
그렇게 기타 100대를 보여주면서 하나만 골라 가져가라 한다면...
얼씨구나 하고 하나 고를 겁니다.
그거 죄다 쳐보느라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망설임도 많을 거구요.
과연 제가 어떤 기타를 고를까요?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기타매냐 친구분들 모두에게,
나아가 전문연주인들에게 기회가 제공되면
과연 어떤 경향을 보일까요?
제작가가 누구인지, 나무재질이 뭔지, 가격이 얼마 붙어있는지...
그런 정보는 모두 차단한 채 오로지 소리로만 판단한다는 조건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이 연주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실력과 습성대로 연주"하면서 그 소리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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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를 분석해 보면,
망라된 기타들의 가격과 선호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그래도 있긴 있겠지요.
"아, 상관관계가 그래도 있긴 있구나..."
아마도 저는 그러한 표현으로 결론낼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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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인님,
우쿨렐레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처음으로 우쿨레레라는 악기를 만져 볼테니까,
아주 정확한 실험이 되겠군요.
기타의 경우도 유사한 결론이 날 것입니다.
100호 이하와 5000호 이상의 두 기타군을 비교하면
선호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은 확실한데...
어느 수준 이상, 예를 들어 500호 이상이라면 상관계수가 많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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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고 호불호를 판단하는 것은 예쁜 여자를 고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미인대회 심사기준도 있고, 예쁜 탈렌트로 성공하는 어떤 기준도 있긴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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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고르는 것 언급해서 기분 나빠하실 분들 계시겠군요. ^^
우리나라 검찰총장 되시려는 분도 그 쪽에 취미가 있으신지라
미인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서 누가 더 예쁘냐라면서 열심히 저울질 하시던데요, 뭘... -
사람의 인지 영역이라는 게 본시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것이기 절대적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할 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모차르트 연주단체사기사건이 떠오르는군요.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연주단체를 섭외하여 국내에서 공연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속았었지요. 그런데 한 애호가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싶어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가 행해졌는데 결국은 사기연주에 사기당한 것으로 판명났죠.....잼있죠.
악기라도 바이얼린같은 경우는 소리에 있어서 악기 레이블과 더불어 연주자의 기술적 요소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활털의 접촉면이나 활털이 누르는 압력 그리고 활질의 속도등이 어우러져 저마다의 독자적인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셰링의 매끈한 음색과 그뤼미오의 촉촉한 음색의 비법도 사실 그런 면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셰링은 좀 더 압력이 많이 걸린 운궁같고, 그뤼미오는 오히려 활털을 느슨하게 매어 활의 압력을 줄이고 활털이 최대한 현에 실리는 방법을 택한 것 같습니다....
다른 악기도 그런 매커니즘이겠죠.... 기타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제작자가 부여하고픈 음색의 철학과 악기의 재질등이 판가름하는 1차적 요소와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2차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과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악기를 스스로 울려서 악기의 음색을 판별하여 선택하는 것은 1차적인 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기에 기본적인 레이블에 대한 소개조차 없다면 그 선택은 정말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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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시각적인 것부터..그런데 그 시각적인것은 외관이나 디자인을 보는데 외관에선 아주 싸구려 악기도 선호 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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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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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쿨렐레를 고가악기 부터 중정가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데..악기를 처음 접해본 분들에게 개인레슨을 하면서 악기가격에 대한 정보가 없이 여러가지 다 만져보게 합니다..
대다수 정확하게 악기가격대비 선호하는 악기를 정확하게 맞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