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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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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168.20.30) 조회 수 10903 댓글 74
아래 링크의 녹음 파일 한번 들어보시죠. 녹음을 통해 악기 소리의 진면목을 판단하기 힘들지만 ... 그래도 녹음을 통해 그 악기의 가치를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으니까요.

http://charlesmokotoff.com/music/studio709/scarlattiEmajor.mp3

시설이 잘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에디팅을 전혀 하지 않은 악기 생소리이니, 악기 소리를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될 것 같습니다. A-급 프로 연주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왼손테크닉과 오른손 탄현이 제법 수준급인 분의 연주입니다.

연주에 대한 평가는 하지 말고요, 그냥 악기 소리에 대한 평가만 해보지요. 음색/분리도/밸런스 ... 등등 ... 어느 정도 레벨의 기타 같은지 ... 원목 악기의 소리인지, 측후판 합판 악기의 소리인지 ... 상당히 재미있는 토론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 (연주는 말고) 악기 얘기만 합시다.

하루이틀 토론이 진행된 뒤, 누가 어떤 악기로 연주한 것인지 밝히겠습니다. 답을 아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답 아는 사람은 그냥 조용히 계시기로 하지요. 그래야 사람들 반응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 JS

* [정답 공개]
“어쿠스틱기타”라는 해외 사이트가 있는데, 해외판 “기타매니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곳 사이트의 열성 회원 중 한 분이신 segoviajr라는 분은 프로페셔널 아마츄어 정도로 짐작되는데요 ... 그 분께서 최근에 새로 악기를 구입하신 뒤, 그 악기로 녹음해서 올린 파일입니다.

* "어쿠스틱기타" 원글 출처: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get_topic;f=7;t=009795

이 글 링크 파일 녹음에 사용한 악기는 ... “마티아스 담만 2002 년 작품”으로 아래 사이트 매물을 그 분께서 구입하신 겁니다. 악기 가격은 아마 5000 만원 이상일 것 같은데, 그 분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험프리를 넘겨주고 거기에 웃돈을 얹어 주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http://www.trilogyguitars.com/www2/shop/guitar/2002-matthias-dammann-double-top-0

* 연주자 홈피를 살펴보니 ... 아래와 같이 자기 소개를 했네요.
Currently, Charles Mokotoff is employed as an Information Technology Special-ist at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and pursues classical guitar as a hobby.   
Comment '74'
  • 흰우유 2009.08.08 00:29 (*.152.191.199)
    음색, 분리도, 밸런스 모두 마음에 드는데요....녹음시설이 좋은 것인가?

    50호 정도의 합판기타도 잘 만들어진 기타이고 녹음시설이 좋으면 이 정도 소리난다고 생각합니다.
  • 다시 2009.08.08 00:35 (*.152.191.199)
    들어보니 음이 깨끗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기타 자체에서 나오는 울림(반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듯...합판기타에 가까운 듯합니다.
  • 2009.08.08 00:40 (*.184.77.136)
    저도 흰우유님과 비슷한 의견 입니다.
    50호정도의 스프루스 합판기타이고 녹음시설이 좋아 이정도 음질이 창출된것 같네요.
    만약 고가의 원목악기라면 음질에 문제가 있는 악기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 궁금이 2009.08.08 00:45 (*.188.155.44)
    시설이 잘 갖추어진 스튜디오라면 판단하기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는 직접 들어보지 않는 이상은...
  • ganesha 2009.08.08 01:07 (*.227.142.120)
    재밌네요.
    음.. 스프루스 전판, 측후판은 잘 몰겠구요. 합판이든 원목이든 둘 다 끄덕끄덕 할 것 같습니다.
    대략 100호대 악기라면 수긍이 갈 정도일 듯 합니다.

    악기가 힘이 좋은데요? 저음도 단단해서 느낌이 좋습니다.
  • 와~ 2009.08.08 01:57 (*.141.205.231)
    연주 정말 잘 하시는군요~
    그런데 솔직히 까놓고 애기해서 스튜디오 에서 녹음하면 30호던 500호던 거의 차이가 없던데요~^^;;
    저도 기타는 합판 같습니다. 100호 이하! 쿵~!
  • 더많은김치 2009.08.08 02:29 (*.46.25.93)
    15년쯤 된 보급형 악기로 스프루스 단판에, 측판만 로즈우드 단판, 후판은 라미네이티트 로즈우드 합판..
    관리 상태 좋으며, 락카 피니쉬에 줄은 어거스틴 블루로 일단 찍어 봅니다..

    음.. 제가 어찌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는 설명 드릴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연주가 넘 좋아서 악기 소리에만 집중 할 수 없었다는 변명 늘어놓아 봅니다..ㅋㅋ
  • 최창호 2009.08.08 03:23 (*.51.129.48)
    저는 악기 소리가 아주 좋게 들리는데요? 물론 연주도 녹음도 훌륭합니다. 과연 탄현도 수준급이신 분이군요. 그저 들리는 대로 느끼는 바는 스프루스 앞판의 비교적 새 악기 같다는 것, 오히려 수백만 정도의 고급 악기 같다는 것.. 저음이 상당히 탄력 있어서 제대로 치면 터질 수도 있을 듯한 느낌이어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 밸런스는 충분히 판단할 만한 곡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선명한 멜로디를 중시하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 같은데요. 현은 약간 가는 느낌이 있어서 카본 계열이 아닌가 합니다.
  • 아즈 2009.08.08 07:13 (*.168.24.30)
    나두 저렇게 기타에 능숙했으면 좋겠네..

    기타연주 감상 자~알 했습니다.

    역시 연주력은 기타를 우월하는 듯..

    연습하장..
  • 부평구민 2009.08.08 07:55 (*.236.207.39)
    느린곡을 연주하였으면 좀더 가늠하기 쉽지않나 생각하구요, 연주자의 깔끔한 텃치를 배재하면 그리좋은 음색은 아니고 건조합니다. 처음듣고 두번째 듣고 횟수를 반복할수록 물린다 해야할까.. 위 훈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음질에 있어서 올 원목악기는 아닌듯하네요.
  • 뽀로꾸 2009.08.08 08:02 (*.32.65.25)
    저음이.....별로네요..
    먹먹한 느낌이...한 일년 묵은 줄을 낀듯한...^^
  • 그레이칙 2009.08.08 09:29 (*.250.112.233)
    연주자의 기량에따라 호수로 본다면 50-100호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더군요,
    올려주신 음원을 들어보면 혹시 시더 전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음부의 울림이 조금 적게 느껴지긴 하지만, 들리는 소리로 감정한다면
    200호급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판매하는 것이라면, 연주자의 기량을 사고 싶군요.

    항상 건강하세요.

  • 도토라 2009.08.08 11:31 (*.184.129.234)
    우왕~ 연주 죽인다.
    전 막귀에 가까워 어느 정도 악기인지 가늠을 못하겠구요.
    그저 연주실력이 부러울뿐입니다. @@
  • JS 2009.08.08 11:35 (*.168.20.30)
    녹음 상태가 형편없다면, 50호건 500호건 모두 소리가 안 좋게 녹음됩니다. 하지만 녹음 품질이 첨부 파일처럼 훌륭하다면 ... 50호건 500호건 모두 소리가 좋게 녹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스튜디오 녹음의 경우는 원달성이 드러나지 않고, 마이크를 악기 앞에 놓고 녹음하게 되니까, 50 호의 경우는 원달성 약점을 감출 수 있어 좋고, 500 호의 경우는 원달성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 호 악기를 좋은 녹음 환경에서 녹음한다면, 비록 원달성/무게감/깊이/다이나믹스 등을 제대로 평가하기는 힘들지라도, 좋은 녹음 환경이기에 음색/분리도/밸런스 등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결국, 녹음 샘플을 가지고 악기를 평가하는 데에 명백한 한계는 있지만, 그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는 상태에서 평가를 한다면, 녹음 샘플로도 악기의 가치를 짐작은 할 수 있게 마련이고요.
  • JS 2009.08.08 11:52 (*.168.20.30)
    이 악기 소리에 대한 저 개인의 솔직한 평가는 "좋네!"입니다. 이제 이 악기의 출신 성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1) 이 악기가 50 호 합판 기타라면 --> 해석: 50 호 합판 기타도 탄현이 좋으면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난다.
    (2) 이 악기가 100-300 호 국산 원목 기타라면 --> 국산 원목 기타에서도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난다. 국산 꼬졌다고 하지 말자.
    (3) 이 악기가 현장 630 악기라면 --> 현장이 짧아도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난다.
    (4) 이 악기가 700 호 국산 원목 기타라면 --> 소리가 좋기는 해도 700 호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산 악기는 거품이 좀 있다.
    (5) 이 악기가 1000만원짜리 외제 기타라면 --> 1000 만원짜리 소리는 정말 아닌 것 같은데 ... 어쩌지?
    (6) 이 악기가 헤르만하우져 3 세 쯤 되는 악기라면 --> 역시 헤르만하우져 3 세는 1 세나 2 세보다 못한 것 같아.
    (7) 이 악기가 헤르만하우져 1 세의 악기라면 --> 몇 십 년 동안 관리를 좀 잘 못한 것 같아.
    (8) 이 악기가 로버트 럭이나 담만 같은 명공이 만든 아주 최근의 악기라면 --> 외제 명기도 "뽑기 운"이 있나??? 연주자가 후진 것 같지는 않은데, 악기를 평가하기에는 선곡이 안 좋은가??? 근데, 아무리 들어봐도 국산 200-300 호 정도의 소리 같은데 ... .

    이상의 해석은 이 악기 소리를 "좋네!"라고 평가했을 때, 악기 가격에 따른 반응이고요 ... 이 악기 소리를 "별로네!"라고 평가했거나, 혹은 "환상이네! 죽이네!"라고 평가했을 때의 악기 가격에 따른 해석은 또 달라질 겁니다. 가령, "환상이네!"라고 평가한 다음 국산 300 호 악기임이 판명된다면, 국산 300 호 악기에 열광할만한 이유가 될테고, "별로네!"라고 평가한 뒤에 국산 500 호 악기임이 판명된다면, 국산 악기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될 겁니다.

    녹음의 한계, 선곡의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이 악기 소리에 대한 개인의 평가를 내려 보시죠. 그 다음 오늘 오후 늦게, 제가 악기의 출신 성분을 공개할테니, 여러분들은 자신의 평가를 악기의 가격 등에 비추어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
  • JS 2009.08.08 11:55 (*.168.20.30)
    * 참고 사항: 전판은 시더입니다.
  • .... 2009.08.08 12:42 (*.13.34.49)
    연주 정말 좋습니다.
    연주자도 훌륭하지만 이 기타는 그냥 연습용 기타 입니다.
    이유는 연주자는 음색을 다양하게 표현하려 노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들리지 않죠
    전문 녹음실인데 음도 뭉계지고.. 이건 뭐 의도적이신지는 몰라도 마이크와 악기와 거리를 좀 가깝게 두신거 같고...
    여하튼 이게 연습용 기타의 한계 입니다
    고음이쁘게나는 연습용기타는 많이 있습니다.
  • 정답은 2009.08.08 12:42 (*.58.13.15)
    48시간 후에 공개됨
  • 1000식 2009.08.08 12:43 (*.145.42.34)
    스튜디오 녹음이라면 반사음 없이 직접음만 녹음된 것일 터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고 들어봤습니다.
    우선 소리가 먹먹하고 물먹은 듯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맑고 청량한 느낌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음이 부족한듯 느껴지는 것은 곡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스튜디오 녹음임을 감안하면 절대 저음이 부족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측/후판 재질은 나무가 단단한 재질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결론은 전판은 시더, 측/후판은 합판.
  • 앨리스 2009.08.08 13:17 (*.178.234.169)
    일단 찍어보겠습니다 ^^
    국내 100~150호 시더 측후 로즈 현은 다다리오 상하현주는 본
    상현주가 약간높은상태라 낮은 포지션에서의 운지에 무리가감
    하현주 현고는 적당한 상태임(국산 70호미만 하현주 조절전은 아님)
    소리는 전판이 시더이면서 마른음색은 합판보다는 단판일 가능성
    고음부의 진동이 명료하지 못하고 약간은 땅땅거림
    중저음부의 소리가 가장 좋다고 생각됨 저음부는 전반적으로 음이 퍼짐

    어디까지나 찍은것이라고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 2009.08.08 13:25 (*.184.77.136)
    고음질녹음의 스튜디오 녹음임을 감안한다면
    저는 음질이 별로인 악기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시더라는걸 감안해도 음의 프로젝션이 약하고 퍼지며
    음장감의 폭이 좁으며 저음의 분별력 약함도 분명하구요.
    그리고 선명성과 음색의 독자성과 음에 깊이가 부족합니다.
    (밸런스는 상당히 좋은데 측후합판기타라면 보통 밸런스는 이정도 나오죠. )

    50호 측후합판 이라면 -->연주력이 커버했어나 음질의 한계일뿐...
    100-300호 국산원목 이라면 --> 역시나 국산은 이정도가 한계인가?
    현장 630 악기라며 -- >역시나 그럴수 밖에...
    700호 국산원목 이라면 --> 사기쳤군 !! 환불해 주쇼..!!
    1000만원짜리 외제 기타라면 --> 딜러판매자가 600만원을 마진으로 가져갔소..
  • gmland 2009.08.08 15:27 (*.165.66.165)
    개인적으로는, 40년쯤을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를 했음에도 악기 음향을 자신 있게 식별할 수 없습니다. 특히 녹음인 경우에는 변수가 많아서 더욱 더 식별이 어렵지요. 그럼에도 가려내는 회원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녹음인 경우에는, 어떤 효과도 별반 넣지 않고, 그저 홈‧스타디오에서 녹음한 정도임에도 제법 그럴싸한 음향을 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여기에 올린 Stairway to Heaven, Classical version도 20호 합판악기를 사용한 것임에도 그 음향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지요. (검색해서 비교해보세요.)

    합판악기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저음 음질이 좀 딱딱하고 지속성이 길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녹음된 고음은 오히려 청량한 맛이 나기도 하지요. 전체적으로는 그 음질이 좀 부드럽지 못하고 잔향이 약해서 풍성하지 못한 감이 있지요.

    예시된 음향은 합판악기로 보입니다만, 음향/음색 자체는 종합적으로 볼 때 상당히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분리도도 좋고 밸런스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만일 합판악기라면, 엄밀히 말한다면, 울림이 약하다든지, 또는 지속성이 짧기 때문에 분리도 및 밸런스가 좋은 듯이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분리도/밸런스는 좋은 울림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오히려 원목악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평소 생각이, 원목을 재료로 한다면, 아마추어가 처음 만든 것도 음향/음색에 대해서 기본적 품격을 지니고 있음을 볼 때, 어느 수준까지는 특별한 기능/기술을 요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말하자면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몹시 높다는 생각이지요.

    합판악기라도 녹음에는 하등 지장이 없습니다. 과거에 여러 번 비교해봤지만 원목악기와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지요. 그렇지만 연주회장에서의 차이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므로, 원달성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음향/음색 등의 비교는 아무 의미가 없겠지요.
  • 쏠레아 2009.08.08 16:32 (*.35.249.30)
    1) 기타 소리 -> 사람 귀

    2) 기타 소리 -> 마이크 성능 -> AD 변환 기술 -> 압축 기술-> DA 변환 기술 -> 스피커 성능-> 사람 귀

    2번을 가지고 1번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전 1번이든 2번이든 구별을 못하지요.

    왜냐하면... ㅋㅋ
    사람 귀 -> 사람 뇌
    바로 이 연결 부분이 완전 깡통이기 때문입니다.

  • 호수 2009.08.08 18:41 (*.33.90.115)
    JS선생님.
    본문과는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줌 H4n이란 녹음기에 대해 간단한 사용소감이나 녹음샘플 좀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관심이 가는 기기라 검색하다가 이 게시판에 구입하셨다고 글을 쓰신 것을 발견했는데,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용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그걸로 기타소리를 녹음했다는 분은 더욱더 없어서요.
    부탁드립니다. 바쁘시면 한두줄만 적어주셔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녹음이라곤 노트북 내장마이크로 해본게 전부이고 구입하려는 목적은 제 소리가 타인의 시점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하고 교정하기 위함입니다.
  • 나는 2009.08.08 18:46 (*.170.90.167)
    상판 스프러스 측후판 로즈우드 올 솔리드 5년 이내 악기
  • JS 2009.08.08 22:01 (*.168.20.30)
    이미 여러분들께서 답글을 달아 주신 상황이고, 처음 글을 올린지 만 하루가 되어 가니 이쯤에서 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작년 쯤 이곳 기타매니아를 통해 “어쿠스틱기타”라는 해외 사이트를 알게 된 이후 거의 매일 그곳에 들러 글을 읽습니다. 해외판 “기타매니아”라고 보면 되는데, 열성 회원들이 이곳 기타매니아처럼 악기, 음악, 연주 등에 대해 유익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더군요.

    그곳 사이트의 열성 회원 중 한 분이신 segoviajr라는 분은 자기 동네 클래식 기타 선생님이거나 프로츄어 정도로 짐작되는데요 ... 그 분께서 최근에 새로 악기를 구입하신 뒤, 그 악기로 녹음해서 올린 파일을 이 글에 첨부한 것입니다.

    제가 그 분의 동의를 얻지 않고 파일을 이 글에 첨부했기 때문에 (잠시 후) 오늘 밤 안에 이 게시물에 첨부된 파일은 삭제하고, 대신 그 분 홈페이지의 해당 파일 주소로 직접 링크를 걸겠습니다.

    그 분이 새로 구입한 악기 ... 바로 이 글의 첨부 파일 녹음에 사용한 악기는 ... “마티아스 담만 2002 년 작품”으로 아래 사이트 매물을 그 분께서 구입하신 겁니다. 악기 가격은 아마 5000 만원 이상일 것 같은데, 그 분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험프리를 넘겨주고 거기에 웃돈을 얹어 주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http://www.trilogyguitars.com/www2/shop/guitar/2002-matthias-dammann-double-top-0

    약간 쇼킹하죠? 재미있는 것은 이 분이 “마티아스 담만 2002”라고 소개하며 첨부된 녹음을 “어쿠스틱기타” 사이트에 올렸더니 여러 사람들이 “소리 환상이다”는 등의 덧글을 달았다는 겁니다. 만약 똑같은 녹음을 가지고 “한국인 제작자 홍길동의 작품으로 연주했다”라고 글을 썼다면, 그 분들이 어떤 덧글을 달았을지 궁금하네요~^^*.

    <호수님께 답변> 제가 두어 달 전에 Zoom H4n을 구입했는데요 ... 믿기 힘든 얘기겠지만, 아직 한 번도 사용을 못 했습니다. 생업이 바빠서요~. 조만간 ... 여름방학 끝나기 전에 사용해 보고 녹음 샘플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09.08.08 22:43 (*.184.77.136)
    역시,,충격이군요..담만이라니...
    제가 명기라고 칭해지는 악기 백여대의 녹음연주를 들었는데 명기치고
    소리가 이렇게 멍한건 처음입니다. 아직 소리가 안틔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
    뭐 어쨌던 완전 틀린건 인정하구요.만약 이소리가 진짜라면 제가 돈이 많아
    명기 살 여유가 된다해도 절대 담만 안사고 싶군요...하하..
    (이악기의 음질에 문제가 있다는 제 고집은 역시나 그대로 입니다. ^^)
  • 최창호 2009.08.08 22:46 (*.51.129.48)
    아주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소리와 빛이 얼마나 상대적인 존재일 수 있는지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소리가 아무리 상대적인 것일 수 있다 하더라도 제 귀에는 정말 깔끔하고 선명하게 들리는데 위의 훈 님을 비롯해서 몇 분은 멍하거나 먹먹하거나 아니면 삭은 저음현을 쓴 것 같다거나라고 말씀하실 정도의 견해 차이는 잘 있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듣는가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기는 할 터이니 혹시라도 참고하시라고, 저는 Audio-GD Compass라는 DAC/Headphone Amp에 번인 잘 된 AKG K-701로 들었습니다.
  • 앨리스 2009.08.08 22:55 (*.178.234.169)
    한가지는 맞았네요 올솔리드 ㅋㅋ

    이 기준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공방의 100호도 담만정도는 된다인가입니까 ^^?

    앞으로 이 놀이를 자주 해야할듯하네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것같습니다. 하하하하


  • 2009.08.08 23:16 (*.184.77.136)
    Antonio Lopez - Maestro model (시더전판)
    http://www.zavaletas-guitarras.com/alopez-Mc.mp3

    1968년 manuel Contreras 1a 모델 (스프루스 전판)
    http://www.zavaletas-guitarras.com/1968Contreras-2.mp3

    그냥 들어보세요 ^^ 이 기타들을 팔기위해 이기타로 친 샘플연주를
    올려 놓은거라 음에 가공이 하나도 없는 원음입니다.
  • gmland 2009.08.08 23:32 (*.165.66.165)
    녹음으로써 식별하기는 더욱 더 어렵지요.

    이 소리도 한 번 듣고 비교해보세요. 처음부터 공개했으니 그렇지, 누가 20호 합판악기라 하겠어요.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68&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Stairway to Heave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22
  • gmland 2009.08.08 23:36 (*.165.66.165)
    명기라는 것이 녹음 환경/결과만 가지고 따질 수는 없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원달성 등을 전제로 해서 음색/음량, 분리도, 밸런스 등을 따져봐야 하는 것이고, 이외에도 더 중요한 요소들이 많이 있지요. 연주 편의성이라든지, 내구성 등.......
  • 궁금이 2009.08.08 23:38 (*.188.155.44)
    예전 이병우씨가 음반작업을 하면서 25만원짜리 낙원에서 샀던 기타로 녹음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녹음에선 너무 이쁜 소리가 났다지요. 그 기타가..

  • 궁금이 2009.08.08 23:46 (*.188.155.44)
    하지만 쬐끔은 녹음에서도 어느정도 들린다는걸 알았습니다. 명기를 녹음하면 울림의 질이 달르고나, 음색의
    질이 달르구나, 제가 연습용기타 만지다가 콘서트급 기타를 만졌을때 귀가 넓어진것처럼 이런 문제를 접함으로
    귀를 더욱 넓힐수 있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윗 분들은 담만기타 욕을 하시지만 솔직히 전 담만기타 소리 너무 좋아보입니다. 총알 장전되면 질르고푼 마음이지만 아직 제 실력으론 담만기타가 아까워서..
  • JS 2009.08.09 00:13 (*.168.20.30)
    저는 대학에서 인지과학을 가르칩니다. 쑥스러운 자찬 같지만, 인지과학 쪽에서 제법 손꼽히는 전문가입니다. 한 학기 분량 제 인지과학 수업에서 한 학기 내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간은 보이는대로 보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본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제 인지과학 수업은 한 학기 내내 바로 이 메시지를 증명하는 수많은 경험과학적 증거들을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

    저는 사실 어쿠스틱기타 사이트에서 이 녹음을 처음 들었을 때, "좋네~. 근데 5000 만원 짜리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저 정도 소리 나는 국산 기타 많은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녹음에 대해 "What a powerful and beautiful-sounding guitar!" 식의 덧글이 달린 것을 보고, 문득 "이 기타가 한국인 제작자 모모씨의 기타라 해도 저런 덧글이 달렸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고 ... 그래서 한번 이곳 게시판에 옮겨본 것입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국산 기타 소리는 어떠어떠하다 / 외제 기타 소리는 어떠어떠하다"는 생각 때문에 500 만원짜리 국산 기타는 돈값도 못하면서 거품만 끼었다 생각하고, 500 만원짜리 외제 기타는 "역시 국산 기타가 갖추지 못한 무언가가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녹음의 한계는 백 번 천 번 인정합니다. 그러면, 되묻고 싶습니다. 직접 연주하고 직접 들어본다면 결과가 달라질까요? 무대에서 똑같은 연주자가 똑같은 곡을 5000 만원짜리 담만 기타로 한 번 연주하고, 500 만원짜리 "잘 만든" 국산 기타로 한번 더 연주했다면 ... 물론, 5000 만원짜리 담만 기타를 100% 잡아낼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통계학으로 얘기하자면 평소 "국산 기타 소리는 뭔가 부족해"라고 말하던 사람들 중 5000 만원짜리 담만 기타를 잡아내는 확률은 우연 수준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기타매니아에서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JS 2009.08.09 00:19 (*.168.20.30)
    기타바보님~ 덧글 감사합니다. 님의 Zoom H4 리뷰는 저도 아주 유익하게 읽었었습니다. 늦었지만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호수님이 질문하신 제 녹음기는 Zoom H4가 아니라 Zoom H4n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으로 Zoom H4의 후속작이지요. 제 글 링크는 아래와 같고요 ... 문제는 제가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이 제품을 두 달 전 쯤 미국에서 (저의 제자를 통해) 직접 구입했는데, 구입한지 두 달이 되도록 아직 사용을 못해봤다는 점입니다.

    * 제 글 링크: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38&page=1&sn1=on&divpage=3&sn=on&ss=off&sc=off&keyword=J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732
  • 2009.08.09 00:35 (*.184.77.136)
    js님께서 왜 이런 실험을 올렸는지 대체로 이해가 됩니다.
    5000만원짜리가 생각보다는 소리가 아니니 국산기타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분들에게 뒤통수 한번 먹여보자 (하하)는 생각이시겠지요.
    그러나 아직 아닌건 아닌거지요. 위에 제가 올린 mp3파일을 올려놓고 이기타의 음질을
    판별해 보라고 했다면 어떤 답들이 나왔을까요? 저는 대체로 참 소리좋고 상당히 고가의
    원목기타일거라는 보편적인 답들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린 기타들은 스페인 명공들의 작품으로 2000-3000만원대의 기타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실험을 하던지 보편성을 가지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백여대의 명기들의
    녹음파일들은 절대 님이 올리신 담만같은 흐리멍텅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제작착오나 아니면 보관중 문제가 생긴 잘못된 담만을 구입했다고 생각합니다.
  • JS 2009.08.09 00:41 (*.168.20.30)
    네, 맞습니다. 훈님. 보관중 문제가 생긴 잘못된 담만이라면 그건 여기서 알 수 없는 문제이고요 ... 제작착오라면 ... 외제 유명 기타도 "뽑기운"이라는 것이 있다는 소리일텐데 ... 이 또한 확인할 수 없는 문제이지요.

    "뒤통수 한번 먹여보자" ... 이런건 아닙니다. 훈님께 일일이 보고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실은 요새 외제 기타 한 대 사려고 상당히 조사를 하는 중이거든요. 저는 국산 기타 중에서도 좋은 악기, 꼬진 악기가 있고 ... 외제 유명 제작자의 콘서트급 악기 중에서도 좋은 악기, 꼬진 악기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국산 기타 중에서도 잘 만든 악기 사면 되는 것이고, 외제 악기 중에서도 잘 만든 악기를 잘 골라야겠지요.

    제가 주위 분들에게 악기 구입 관련해서 하는 조언은 ... 국산이 되었건, 외제가 되었건, 현장 630이 되었건, 650이 되었건, 시더가 되었건, 스프루스가 되었건 ... 잘 만든 악기, 돈값을 하는 악기를 사라는 겁니다. 너무 원론적인가요?

    저는 훈님 직접 뵌 일 없고, 게시판에서 가끔 상반되는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 전부이지만, 기본적으로 훈님 말씀에서 상당 부분에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정말로요~.
  • 흰우유 2009.08.09 00:41 (*.111.198.222)
    재밌었습니다. 제 기타에 대한 믿음도 생깁니다. 똑같은 녹음 조건에서 다른 기타 소리도 들어 봤으면 아주 좋았을 것을....
  • gmland 2009.08.09 01:11 (*.165.66.165)
    이런 종류의 논의는 재미로 하는 것이라서 깊이 따져볼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긴 한데, 녹음으로써 비교하는 것과 어쿠스틱 음향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요. 물론, 직접 연주하거나 듣는 것으로도 ㅡ 두 대를 동시에 비교해보는 것이 아니라면 ㅡ 상당한 식별이 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녹음보다는 실제 듣는 것이, 듣는 것보다는 직접 연주해보는 것이 상대적으로는 식별에 약간 용이하지요. 아마 제법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명기가 오로지 음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전문 연주자라면, 원달성을 전제로 하되, 음량이나 음색보다는 밸런스, 분리도, 연주편의성, 내구성 등의 요소를 더 깊이 따져볼 듯합니다. (합판이라 해서 반드시 원달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스몰맨처럼 일종의 합판인 적층판을 쓰는 고급악기도 있으니.......)

    또 한 가지는, 음향/음색은 어느 정도까지는 객관성을 띠지만, 그 범위를 넘어서면 결국 취향 문제로 넘어가고 말지요. 따라서 명기라 해서 반드시 마음에 드는 음향을 지녔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므로, 음향/음색만 가지고 국산악기를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할 수는 없겠지요. 반대로, 유명 외제악기에도 거품은 상당한 법이므로, 구체적 이유 없이 국산악기가 폄하되어서도 안 될 것이고....... 또, 한 연주자의 음색/음향에 대한 취향마저도 날이 갈수록 변하기 마련이라, 이게 궁극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을 터이고.......
  • JS 2009.08.09 01:12 (*.168.20.30)
    쩝~ 500호가 아니라 5000 (오천) 호라니까요~. 근데, 소리 괜찮지 않나요? 제 귀에는 5000 호 소리는 아니라도, 300 호 소리는 되는 것 같은데 ... 그렇게 느끼지 않는 분들도 많으시군요~. (이제 잠 자러 갑니다. 다들 안녕히들 주무세요.)
  • 기타소리 2009.08.09 01:21 (*.117.230.39)
    휴 5000호 기타시군요.. 제가볼때는 50호정도 밖에 안된다고 봤는데 정말 실례네요^^ 근데 확실히 훈님이 올려주신 특히 시더상판의 악기소리는 정말로 멋집니다.. 정말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만약 위 악기를 산다면 국내 원목 100호 삽니다^^.. 너무 심했나.... 그정도로 연주실력에 훨씬 못미치는 악기소리정도로 들리네요>> 휴
  • L 2009.08.09 01:38 (*.99.170.230)
    JS 본인은 이미 알고 있는것으로 남을 시험(간본다) 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으로 비추어 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몇일 전에 보았을때 시더 앞판 올솔리드 정도로 생각했지만 담만인지는 몰랐네요^^ 하지만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자면, 요즈음 기타매니아 많이 거론되는 외산과 국산의 차이를 보는 토론이 몇번 보여지는 시기에 이렇게 어쩌면 낚시성의 게시물은 조금 읽는이와 참여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은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질 계산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외산 명기인데 어떤 제작가의 기타인지 마추어 보자'라는 흐름의 게시글이었으면 좀더 모양새가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참고로 아무리 고성능 마이크 가져다 놔도 악기 한대 녹음 떡 하니 가져다 놓으면 절대로 마출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귀는 우리모두 똑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이크는 마이크마다 구조도 다르고 부품도 다르고 성능도 다르니 마이크마다 소리가 다르게 수음될 수 밖에 없고 마이킹 위치도 무시할수 없죠. 쉽게 생각해서 내가 치면서 듣는 기타소리와 내가 앞에서 듣는것이 다르게 들리듯이요. 굳이 마추어 보라고 하시려면 똑같은 마이크로 똑같은 마이킹 위치에서 마이킹된 몇대의 다른기타를 같이 올리셨으면 아마도 마추는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 11 2009.08.09 01:46 (*.255.67.55)
    ㅎㅎㅎ ㅎㅎㅎ 아주 흥미로운 결과로군요. 기타매니아에서도 연륜?좀 있다는 분들도 각자 다른 결과를 내셨고...... 막상 결과가 나오니 50호라고 폄하했던 많은 분들이 담만소리가 저게 아닌데.... 라는 것과 잘못된 담만 구입 이라는? 다소 이상한 주장들을 하고있으니 재밌네요.

    물론 녹음방식이 잘못되어서 그럴수도 있고 아무리 좋은스튜디오에서 녹음했던 그 편집과정에서도 기타소리가 틀리게 들릴만한 상황은 무궁무진합니다. 즉 JS님은 일부러 이 악기를 맞춰봐라는 취지가 아닌거같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싶은데로 본다' 는 논리에 근거해서 보라는 거죠. 수많은 분들이 연습용이다라고 말한건 아무리 5천짜리 기타라도 자기가 그렇게 들었다면 그렇게 들리는것일 뿐 입니다. 여기서 보관상태불량 담만기타라는 다소 황당한 추측을 내놓으신분들도 있던데, 그 본질을 생각해보십시오. 기타를 평가한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주관적인지를.. 이쯤에서 제주장을 다시 말씀드리면 기타도 중요하지만 그 기타를 받쳐줄만한 연주자의 기량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스칼랏티를 치는 연주자는 다소 아마추어틱한 면이있는데.... 이곡을 바루에코가 쳐서 녹음 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요?

    내면에는 아마추어적인 연주도 아무리 좋게평가할려는 분들도 대상기타의 평가를 떨어뜨릴만한 충분한 요소를 갖추었다는 겁니다.

    훈님이 링크하신 곡들은 모두들 들어보니 프로기친거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한말씀드립니다. 프로는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다고 들었습니다.ㅎㅎ 자기가 녹음한것은 꼭 애프터서비스를 해서 엔지니어에 요구를 하던가 정안되면 또 연습해서 또 녹음을하죠. 흔히들 지금 듣고있는곡은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녹음한곡이라는 겁니다. (프로라는 증거를 대라구요? 100명이 이곡을 들으면 100명은 다 프로라고 할겁니다)
    당연히 기타소리도 대상기타의 평가보다 더 좋게 들리기는 당연한거구요.

    그 다음.. 5천짜리담만이 이 정도소리라면 국산기타도 해볼만하다는 분들. 이쯤에서 네임벨류에대해 논의가 나올 시점아닌가요? 기타는 고관여물품중 최고급상품에 속하기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이 아주중요합니다. 러셀이나 루에코가 담만을 쓴다는 소문이 여러분들 대부분이 들으셨을 겁니다. 국산기타.... 솔직히 누구 유명한사람이 쓰는분이있나요?
  • 11 2009.08.09 02:03 (*.255.67.55)
    자꾸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기타가격의 거품을 떠나서 소비자가 많이 찾으면 악기가격은 올라가는겁니다. 그 거품투성이인? 외국명기의 근본을 보면 그 뒤에는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죠.스몰만.... 솔직히 스몰맨?(만)은 한국의 A.M기타랑 비슷한면이 많습니다. 다분히 실험적인 기타를 많이 내놓지요.(음량에관해서) 근데 스몰은 뒤에 누가있습니까? 윌리암스가 있습니다. 이쯤에서 국내기타중에 그 기타를 뒷받침해줄 기타리스트들이 있나요"? 피아노와 틀리게 다분히 악기친화적인 기타연주가들의 악기에대한 관심은 누구나 다 있을법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만약 윌리암스나 러셀에 필적할만한 기타연주가가 우리나라에 나타난다면, 또 그사람이 우리 나라 기타제작가의 악기를 쓴다면 다분히 우리나라 악기도 담만처럼 붕~ 뜰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전에 국내기타연주가들의 건승을 빌며..
  • 11 2009.08.09 02:09 (*.255.67.55)
    끝으로 다소 아마추어적인 연주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점은 음악의 정확성을 봤을때 아마추어라고 객관적인 평가를 했다고만 말씀드렸을뿐 정작 이곡이나 다른곡을 치셨을때의 그분의 목표와 취지를 존경할 뿐입니다. Charles Mokotoff님께 죄송스럽네요,.
  • 2009.08.09 02:40 (*.184.77.136)
    11님 /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 하이소..
    제가 올린 기타 샘플은 이 기타를 파는 회사에서 기타팔기위해
    프로기타연주자(Guilherme Vincens/Gonzalo Andrés Molano--그닥 유명 기타리스트도 아니죠 .)를
    불러 짤막하게 녹음한 겁니다. 음반녹음하는것도 아니고 채1분도 안되는 연주하면서
    수십번 연주하고 엔지니어까정 부른다구요?
    이 녹음이 엔지니어가 동원된 녹음으로 들리나요? 님은 음반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한
    정선된 녹음 들어보지도 않았나요? 이건 말그대로 음질테스트녹음만을 위해
    생짜로 녹음된 투박하기 그지없는 녹음이라구요. 어떤 엔지니어의 녹음이
    이렇게 음을 전면에 튀어나오듯이 녹음한다 말인가요? 전에도 느낀거지만
    님은 귀가 아무리봐도 덜 트인게 분명하네요. ^^
    그리고 이 담만 녹음이 여전히 대단하다고 여기는 님은 역시나 문제는 문제네요.
    님이 주장했듯이 악기보다 연주실력이라고 한다면 담만에 저정도의 연주실력인데
    왜 댓글들이 200호이상이라고 언급하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기타매니아에 있는분들은
    전부 귀가 막귀란 말인가요? 하다못해 1000식님은 수많은 기타를 연구하신
    기타음향전문가 십니다. 기타음향에 관한한 제가 아는한 거의 프로전문가세요.
    그런분도 고개를 젓고 있지 않은가요? 실제 이 담만이 아주 소리가 좋은지 모르나
    일단 녹음은 그렇다는 겁니다. 누구나 느끼는 그대로...
  • 황금귀 2009.08.09 07:46 (*.189.186.36)
    js님덕에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 잘봤습니다.

    첨 들었을때부터 상당한 명기로 확신했습니다.^^
    결과를 보고 이런글 올리는것 아닙니다. - -
    다른분들이 올린 샘플 음원이랑은 확연합니다.

    50호로 찍으신분들 틀렸다고 억울해할필요 있나요?

    저걸 맞혔다고, 그리고 1억호로 봤던, 50호로봤던 남의 귀를 탓할필요는 없다봅니다...
    어쨋건 제귀엔 분명 훈님이 올린 악기와는 차이가 명확한데요.

  • 그레이칙 2009.08.09 08:00 (*.250.112.194)
    JS님 덕분에 아주 좋은 실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녹음의 마력이랄까 아니면 녹음의 한계랄까 하는 부분도 드러나고......
    오른손 엄지 탄현이 약간 미심쩍었는데.......

    당연히 한국인의 악기 한국인의 연주일것이라 생각했던 제자신도 재미있었고......

    항상 건강하세요.

  • 전설 2009.08.09 08:38 (*.42.240.26)
    본문글과 상관없는 글이라 죄송하지만 gmland님이 편곡하신 Stairway to Heaven 악보를 구하거나 구매할수

    있는지 여쭙니다......편곡이 너무 멋지네요....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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