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로 구동하는 이팩트...그러니까 플러그인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리버브인데요, 아직 외장 리버브를 대신할만한 플러그인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플러그인 리버브들이 너무 차가운 느낌으로 변한다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꼭 목욕탕이나 사방이 철판으로 된 지하 감방에서 나는 소리 같죠.
아무래도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훌륭한 장비들로 만들어진 효과를 집에서 재현할수는 없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리버브 이팩터는 아마 렉시콘사의 제품일 것입니다.
거의 모든 스튜디오에 하나씩은 있는 고가의 이펙터인데
다시 말 하면 그정도 장비가 아니면 메이져 음반에서 나오는 퀄리티는 낼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플러그인 리버브중 그나마 괜찮은걸 추천 해 드리자면
nuendo와 cubase에도 기본 플러그인으로 포함되어있는 roomworks와
예전부터 플러그인의 대병사인 waves사의 Rverb정도입니다.
특히 roomworks의 preset중 room smooth는 어쿠스틱 기타 독주에 사용하실경우
별다른 고민 안하시고 사용하실 만 합니다.

그리고...PSP라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PSP에서 자사의 제품중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수 있게 해 놓은게 있습니다.
그 중 pianoverb라는 리버브가 있는데 간단한 프리셋 몇개로 어쿠스틱 피아노의 자연스러운 울림과 잔향을 재현시켜주는 아주 괜찮은 리버브입니다. 당연히 기타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기타바보님 ...감사합니다 ...전화까지 해주시고 ...

녹음이란 것이 엄청난 매니아의 세계란 것을 조금씩 알게되네요.

저는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재미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업글의 재미라고나 할라나 ... 그런데 쓸데없는 돈과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뭔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소프트웨어로써 처리하는 기법은 위에 이미 전문가들의 소개가 있으니 그대로 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녹음 전후에 설정/편집하는 게 번거롭다거나, 녹음 시에도 라이브 연주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5만원짜리 하드웨어/리버브를 하나 사서 하드웨어/소형-믹서에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주 간편하고, 녹음 후에 편집할 필요 없으며, 리버브가 있는 둥 마는 둥 자연스럽지만 깊이 음미해보면 차이가 크게 있지요.

저는 아직까지는 아날로그 녹음방식을 더 선호합니다만...

리버브 기계가 5만원 짜리도 있군요. 엄청 비싸다고 들었는데 ....

기계를 쓸수도 있겠지만 ... 저는 ...결국은 기타바보님의 방법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에서 ... 원음은 그대로 두고 리버브 채널을 별도로 만들어서 오버랩하는 방법이요.

소프트 웨어로도 gm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리버브 효과를 실시간으로 느끼면서 녹음하시는게 가능합니다.
누엔도같은 DAW에는 리버브를 거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연주자의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
리버브를 걸고 녹음을 하되 소스는 리버브가 안걸리게 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팩터가 걸린 소리로 바로 녹음도 가능하죠.
그리고 이팩터에는 공간계이팩터가 있고
변화계이팩터가 있습니다.
그 중 리버브는 공간계 이팩터로 기타바보님이 설명하신 방법대로 원 소스는 그대로 두고
별도의 이팩트 채널을 만들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send - return방식인데 np님이 사용하신 오버랩이라는 말도 괜찮은 표현 같습니다.
5만원짜리 리버브는 구입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가형 리버브머신들은 녹음용이라기 보다는 업소용입니다.

5만원짜리는 업소용이지요. 업소용으로도 가장 싸구려이고... 쓸 만한 건 무척 비싸지요.

그렇지만 홈-스타디오에서 취미로 하는 클래식-기타음악에는 효과 좋습디다. 저는 꼭 필요할 땐 그걸 쓰고 있거든요. 녹음 후에 편집하는 건, 우선 뭔가 조작한 것 같은 자책감(?)이 들고, 또 귀찮고 하니까... (따지고 보면 이펙터를 쓰는 것도 조작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