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일본으로 여행가면 기타와 관련해서 둘러볼만한 곳 있을까요?
나리타 공항에서 내려서 여행 시작할듯 합니다만..
살만한건 머가 있을지...-_-ㅋ 일본 처음이라서요 ㅋ
일본어 하나도 모르는데..-_ㅜ 영어 쪼금 주절거리는 걸로 살아돌아 올 수 있을지 크헉..
살아돌아오길 빌어주세요.. ㅋ,ㅋ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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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셀러브리티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이 느껴지는 리플...^___^ 즐건 하루 되세요~ 저도 출근하러 우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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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j님. 감동까지야...^^. 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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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갈때 전 생약좀 사와야겠군요...
주위에 아토피있는 칭구들이 왜 이케 많은지...
농약안한 싱싱한 야채좀 먹으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피자, 햄버거, 치킨에 다들 벗어날수없나봐요. -
영어가 의외로 안 통하던데요. 걔들 영어수준 극악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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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일본여행가시기전에
"불량공부 모모코 " 비디오점 가셔서 꼭 보고가세요...열라 웃겨요.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하게도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여행자에게 더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웨스턴피플에 대해 더 호감을 갖고 있으며 더 친절하게 대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구요.
일본에서 일본말을 하는 한국인보단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인에게 좀 더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영어로 말하다가 그쪽에서 못알아 듣는 것 같을 때, 이쪽에서 다시 일본어로 말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
그렇군요... 좋은 정보입니다 셀러님~
세상은 넓고 가고 싶은 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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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는 도쿄시내에서 동쪽으로 열차 혹은 리무진으로 약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시내인데요. 나리타에서 숙박을 하실거면(나리타가 도쿄시내보다 숙박비가 많이 쌉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나리타 시내로 들어가는 순환버스로(10분 정도 걸림) 나리타 역 앞에 가실 수 있습니다.
나리타 역은 케세나리타 역(경성 나리타, 지방철)과 JR나리타 역이 있는데요. 그 두 역으로 올라가는 계단(구름다리)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좌측으로 한 10분 걸어가면 '사운드 하우스'라는 매우 큰 악기점이 있습니다.
사운드하우스 사무실 건물 옆에 3층짜리 건물이 사운드 하우스 악기매장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직원도 따로 있고 친절합니다. (나리타는 세계각국의 승무원 등이 많이 머무는 곳이라 시내에도 외국인이 매우 많고, 식당이나 상가 등도 외국인을 고려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사운드 하우스에서는 인터넷에서 기타를 사는 것과 같은 정도의 가격으로 기타를 사실 수 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니 더욱 좋겠죠. 일렉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스틸기타입니다. 클래식은 주로 다카미네, 야마하 등 대중적 제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길에 우에노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 같은 곳인데 깨끗하게 정비된 전통시장과 대여섯개의 백화점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우에노에 가면 클래식기타 공방이 몇 개 있는데 대부분 매우 비싼 수공제품들을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이곳 매니아 어딘가 게시판에서 수님이 거기 다녀오신 사진들을 올리신 적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곳 말고도 우에노에도 크고 작은 기타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우에노 역 근처에서 관광정보지를 참조하시거나 직접 물어보시면 가르쳐 줄 겁니다. 특별히 찾는 것이 없으시다면 나리타 역의 사운드하우스, 우에노의 클래식기타 전문공방, 도쿄시내의 오차노미즈 정도면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기타에 대해선 볼만큼 다 보신 셈일 것 같네요.
일본에서의 기타가격은 야마하가 싸고(야마하는 대만에서 주로 생산) 다카미네 같은 것은 오히려 미국이 쌉니다. 한국의 성음기타(크래프터)도 매우 비싸게 팔리더군요. 구비된 제품의 반 이상이 중국, 한국, 대만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공장제품 기준)
일본에서 사갖고 와서 한국보다 유리할만한 기타는 야마하 사일런트나 일본 수공제품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일제 케이스도 한국보다 많이 쌉니다. 매끈매끈한 그거...이름을 까먹었네요.
일본에서는 어설프게 일본어 하는 것보다 영어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일본에서 살만한 것(주관적);
생약(소화제, 위장약, 아토피 등과 관련한 생약제품이 많이 발달했음) - 우에노 시장이 제일 쌈.
양갱 - 맛있고 예술적인 양갱. 200년 넘은 전통 양갱점이 우에노 시장 끝에 밀집되어 있음.
문구류 - 예전엔 일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중국산이 많이 잠식했으나, 일제 문구류는 아직도 매우 훌륭해 보임.
기타 - 일제 기타 및 케이스.
전자제품 - 일본 중가 고유모델 등 중 값이 싸고 질 좋은 것이 많더군요. 예를 들면 KYOSERA 같은 것...
골프채 - 갖고 들어고는데 문제만 없다면...
건어류 - 심심할 때 무심코 씹다가 그 감칠맛에 감탄해서 결국 한봉지를 다 먹게 됨.
국제적으로 고유매장을 지닌 제품들은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베네통, 프라다 ...)한국이 더 싼 것 같습니다. DAKS 같은것은 한국이 너무 싸서 한국에서 스테이하는 일본 승무원들이 많이 사가지고 들어가지요...가격 차이가 일본하고 많이 나거든요. 최근에는 그 차이가 많이 줄었습니다만...
옛날엔 일본갔다오면 조지루시 코끼리밥솥을 모두 사갖고 들어왔다던데...
이젠 세계가 글로벌화되서 홍콩이든 미국이든 어딜가도 쇼핑할 만한게 없습니다. 유통구조상 한국하고 가격이 별 차이 없는 것 같구요. 웬만한 물건들은 한국에서도 다 구할 수가 있습니다. 세금같은 걸 감안하면 한국이 더 싼 경우도 많습니다.
캐나다 라리비 같은 기타도 캐나다보다 미국에서 사는게 싸더라구요. 캐나다 내부 관세가 비싸서라고 합니다. 수출할 땐 세금이 감면되어 자국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더 싸게 팔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네요.
일본에 가서 살만한 것 찾으셨는데 엉뚱한 답변만 해드린 것 같네요. 좋은 여행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