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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10.15 10:27

선진국 독일

(*.161.14.21) 조회 수 4175 댓글 5


퍼온글
http://www.enjoyaudio.com/zbxe/?mid=sarangbang&document_srl=2822903


,....................................

업무로 10/6~9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출장을 다녀 왔읍니다.



이번 업무는 xx연구소 직원과 대동하며 약간의 접대성이 가미된 것이라 마음적으로 갈 때 올 때 크게 부담을 느끼지 못한 것이



라 느긋한 마음으로 독일을 구경하리라 작정을 하였는 데 귀국하기로 한 날 마침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시간이 비고 때 마침 xx



직원도 현지 동료와 만나 쇼핑하러 가겠다면서 나만의 시간이 널널하게 비워진 것이 절호의 기회. 사실 출장을 수십번 다녔어도 단 하루 개



인적인 시간을 내기가 정말 힘들었는 데..음 하늘이 주신 기회..잘 이용해야지..



독일로 출장을 오는 이들이 궁금히 여기는 것 바로 정말 사우나에서는 남여가 혼욕을 할까?  잠시 룸으로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프랑



크푸르트의 인근에 유명한 BAD(아마 영어로는 BATH겠지?? 맞나?)가 있길 래 혼자 가서 체험을 하기로 작정.



약도를 메모를 하고서는 기차역을 향하여 출발. 10분 거리를 물어 물어 겨우 한시간만에 역을 발견하고는 들뜬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약 20



분. BAD HOMBURG에 도착하여 다시 시내버스를 타는 데 내려야 할 곳의 지명을 기사한테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데 뒤쪽에 앉은



아가씨가 이 버스가 맞단다.



버스에 내려 지나가는 사람한테 온천장을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켜 준다. 약 5분여를 걸어서 착한 곳이 Taunus Therme 라는



곳인 데 출장 한국인에게는 알게 모르게 소문난 곳인 모양이다. 사진과 같이 건물의 모양이 일본식으로 되어 있고 내부의 레스토



랑도 일식으로 꾸며져 있는 데 주인이 일본인이라는 말도 있다. 여튼...입구에 도착하니 20대의 7~8명의 독일여자들이 웅성대며



있고 표를 끊기 위하여 안으로 들어가는 데 웬걸 줄이 아주 길더구만..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여자들이 더 많고 게다가 동양인은



나 혼자만 줄에 끼워 있자니 민망 반..그렇다고 물어 물어 어렵게 찾아 온 길..언제다시 올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눈 지그시 깜



고 경험해보자고 결심.



요일과 입욕 시간에 따라 입장요금이 다른 데 귀국편의 비행기 시간 때문에 아쉽지만 제일 짧은 2시간 코스와 긴 타올 2장을 빌리



니 22유로 거기다가 타올 대여에 대한 보증금으로(타올을 반납하면 돌려줌)20유로 하여 42유로를 지불하는 데 사우나는 2층으로



가란다. 1층은 수영장인 데 여기서는 반드시 수영복 착용이 필수이고 사우나를 할려면 나체가 되어야 한다.



사우나 입구와 탈의실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있는 데 찬물로 샤워를 하고 긴타올(키만한 타올임)로 아랫도리를 감싸



고 샤워실에서 나오니 오잉..거기서 부터는 남여 구별이 없고 좁은 복도를 따라 타올로 몸을 감고는 여자 남자 같이 사우나 메인룸



으로 향한다. 간혹 마치고 돌아오는 선남 선녀를 만나는 데 헐...타올은 어께에 매고 탈레탈레 또는 덜렁덜렁 하면서 스쳐가기도



한다. 될수록 시선은 고정을 안시킬려고 하지만 저쪽에서 부터 걸어 오는 데 그냥 다 보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남자야 머리



부터 거시기까지 크기 모양 모두 자세하게 보이지만 여자는 아시다시피 역삼각형의 거웃만 보이니 이 점에서는 여자가 훨씬 유



리한다.



사우나실은 10개 쯤 온도별로 기능별로 나뉘어져 있고 몸에 두른 타올은 사우나실 내에서는 바닥에 깔아 땀을 받아 내는 용도란



다. 몸을 덮는 게 아니고.. 어색하여 나는 여전히 아랫도리를 가리고 복도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선남선녀들을 구경하다가



조금 어둡고 사람이 적게 있는 사우나를 찾아 재빨리 몸에 두른 타올을 깔고 앉아 있는 데 조금 있으니 사우나 룸의 조명이 완전



히 밝아 지는 데 허걱..내 옆에는 여자가 완전히 큰 댓자로 누워 있고 그 옆 아래 전부 여자들만 있네.누워있는 여자는 2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데 엄마와 같이 온 듯..하고...금발의 거웃과 다리 사이의 긴 선의 윤곽. 몽롱해질려는 의식.다시 심호흡...이거 안



경을 그대로 끼고 있자니 속이 보이는 것 같고 안 끼자니 바로 앞도 잘 안보이니.그대로 끼고 있기로 작심..



이틀 전 독일 현지인한테 들은 바 있지만 독일인들은 가정에서도 남여노소 스스럼없이 같이 목욕을 한단다. 학교 다니면서 운동



후 샤워 할 때도 구별없이 한다니 그네들로서는 생활의 부분이겠지.  



다행인 것은 동양인은 나 혼자 밖에 없다는 것.. 한국여자들과 조우를 했으면 참으로 서로 민망할 터 인데..한국 남자를 만났어도



그랬을 것이리라.. 같은 남자라도 이웃집 아는 사람을 한국 목욕탕에서 만나면 이거 눈둘 곳을 모를정도로 민망하고 아들 녀석도



자란 후에는 아빠랑 같이 목욕하기를 꺼리는 우리네 사고와는 영 딴판이라. 여튼 나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어.



노인 부부도 있었고 젊은 부부와 연인들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대여섯살된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 고등학생 정도의 남녀 친



구 인 듯한 사람들...사람들..여자들 중 더러는 사우나실에서 나오자 마자 타올로 몸을 감



싸는 사람도 있었지만 땀을 씻기 위해서 샤워를 하는 데 사우나 내의 샤워실 또한 구별이 없으니 그냥 아담과 이브처럼 활보하는



게 편하겟다 싶어 나도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타올이 어깨 위로 걸쳐 지고 나중에는 다 내 놓고 쉬는 의자에 앉게 되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게 되더군.



선탠하는 곳은 조명이 특히 밝은 데도 남여 모두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사람도 있었어. 그림은 상상에 맡기고...아마 사우나실의



조명이 어두웠다 밝았다 하는 것은 만약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일 까라고 생각도 해 본다.



신기하게도 그런 나체를 봐도 나이가 들어서일 까 아랫도리에는 전혀 신호가 안 와...오히려 긴장되어서인 지 평소보다 더 쪼그라



들더만.



다음에는 조금 더 나아지겟지만..



그럼 여기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을 붙이면..



독일 남자와 여자들...거웃은 머리 색갈하고 비슷하더라.그러니까 우리는 살색과 검정이 완전히 구분되지만 걔들은 살색인 지 거



웃 색갈인 지가 구별이 안되어 마치 거웃이 없는 것 처럼 보였고 숱이 작았어.



특히 남자들..전부 우멍거지였어. 그래서 이차대전 중 나치가 유태인을 찾기 위해서



지나가는 남자들의 바지를 벗겨서 할례를 확인했다는 설도 있고 여담이지만 한 할머니는 사우나에서 한국 남자의 거시기를 보고



는 남편 것과 모양이 너무 틀린다고 한번 만져 봐도 되겠냐는 실화도 있었다지.



부모가 물려 주신 몸의 일부분의  껍데기를 자르는 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 지 모르겠지만(오래전 부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부



분이 본인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태어 날 때 부터 부모의 선택 사항이 되어 버린 것에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게 나의 생각임). 다



큰 어른들이 공기 넣은 자루같은 모양새도 눈에 무지 낯설고 이상하대.



사우나실에서 막 나와 타올을 어깨에 걸치고 걸어 가는 게 10대 후반 쯤 되는 여자애가 나의 거기를  힐끗 보고는 당혹스



럽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더군. 아마 오늘 만난 많은 독일인들이 내가 서양인들의 나체를 처음 보았듯이 동양인의 나체를 처음 본



사람도 많았겠지.



사우나룸과 수영장..자쿠지 모두 나체로만 이용하게끔 되어 있는 곳.일본 보다 오히려 원초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독일 목욕탕.



벗은 남과 여.동과 서의 조우..한편으로는 인간이란 노출증과 관음증이 남여 모두 위선과 옷 속에 감춰진 본능일 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인류를 여지껏 대대손손 유지한 일부분이라고 생긱되어지기도 한..이색적이지만  외설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건



강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적잖은 문화충격이었고 독일을 방문하면 남자이든 여자이든 꼭 들러 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것도 느낄 것이다. 한국 여자들이 가장 아름답고 그 중에서 내 아내가 가장 아름답구나.. 한



국 사람이 얼굴이 예쁘고 육체적으로 아름답다는 말이 아니라  환상을 깨고 난 뒤의 깨달음에서 오는 것일까? 나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하는 추상적인 생각말이다.





사진은 입구이고 내부는 짐작하듯이 촬영금지구역이다. 단 내부 구석구석 cctv는 참 많더이다.
Comment '5'
  • 최동수 2010.10.15 11:32 (*.255.173.119)
    두어번 거기 갔었는데 신용카드로 결제한 덕분에
    회사에서 출장비로 처리 해주었지요. 하하하
  • 콩쥐 2010.10.15 11:55 (*.161.14.21)
    거기 다녀오시고
    왜 이야기 안해주셨어요....
    지난번 거기갔을때 그런거 모르고 엉뚱한 쇼핑하느라 시간 다 낭비했네요....

    이제야 이런걸 알게되다니....
  • ganesha 2010.10.15 15:33 (*.177.56.162)
    허엇... 저도 좀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뻔 한 정보네요....- -;;
    2월에 프랑크푸르트 다녀왔는데....
  • 최동수 2010.10.15 17:50 (*.255.173.119)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여늬 도시와는 달리 국제도시의 성격을 띠우고 있어서

    특히 여행자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하고 세속적인 꺼리들을 갖추고 있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서깊은 관광코스라든가 그런 볼꺼리는 별로 없는 편이지요.
  • 로빈 2010.10.15 22:49 (*.237.254.104)
    Taunus 라고하니깐 프랑크프루트 바로 옆 헨제 할아버지 사시는 곳 근처인가 보네요 ..

    비엔나에서 이런곳에 살짝 끌려간적있었는데.. 참 난처했던 기억이 ㅎㅎ

    온천 가자고 해서 덜래덜래 따라갔다가 심장 멋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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