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7 20:26
인생 후배에게 조언을~
(*.179.136.112) 조회 수 4152 댓글 13
30대 초반의 총각입니다.
봉급쟁이로 월급이 적습니다.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곧 장가도 가야 합니다.
근데 500호 기타가 사고싶습니다.
장가를 가고나서도 꿈의 500호 기타를 살 수 있을까요?
지금사면 장가가야하는데 목돈이 일부 깨지고 더우기 집에서 철없단 소릴 듣겠고.
나중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인생에 선배님들 중 내무부 장관님께 취미생활로 500호 기타 산다고하면
허락해주셨나요?
하늘같은 남편이 취미생활 좀 하겠다는데 적금이라도깨서 갖다주는 세상인지... (철썩~) -ㅁ-;//
1. 총각일때 묻지마 지르기
2. 결혼 후 내무부장관에게 생일 같은걸 이용해 사달라고 조르기
3. 결혼 후 몰래 사놓고 10만원짜리라고 사기치기
4. 그냥 지금 갖고있는 35호나 열심히 쳐서 500호처럼 소리 틔우기
준비된 자금을...섣불리 꺼낼수가 없습니다...ㅠㅠ
봉급쟁이로 월급이 적습니다.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곧 장가도 가야 합니다.
근데 500호 기타가 사고싶습니다.
장가를 가고나서도 꿈의 500호 기타를 살 수 있을까요?
지금사면 장가가야하는데 목돈이 일부 깨지고 더우기 집에서 철없단 소릴 듣겠고.
나중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인생에 선배님들 중 내무부 장관님께 취미생활로 500호 기타 산다고하면
허락해주셨나요?
하늘같은 남편이 취미생활 좀 하겠다는데 적금이라도깨서 갖다주는 세상인지... (철썩~) -ㅁ-;//
1. 총각일때 묻지마 지르기
2. 결혼 후 내무부장관에게 생일 같은걸 이용해 사달라고 조르기
3. 결혼 후 몰래 사놓고 10만원짜리라고 사기치기
4. 그냥 지금 갖고있는 35호나 열심히 쳐서 500호처럼 소리 틔우기
준비된 자금을...섣불리 꺼낼수가 없습니다...ㅠㅠ
Comment '13'
-
결혼후엔 자기가 돈을 잘벌면 500호가 아니라 하우저도 사지만
그저 그렇게 번다며 이혼각오해야 할겁니다. ㅎㅎ
예전에 모 월급쟁이가 국내 유명공방에서 400호기타를 마누라 몰래 구입했다가
마누라 눈이 무서워 집에 못들고 가고 공방에 계속 보관한 사례를 본적도 있어요.
총각때 눈 질끈 감고 사 버려요. 차 안사고 뚜버기하면서 대신 기타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35호로 내공을 500호로 끌어올리기? 돈 쓰긴 쉬워도 모으긴 힘들다는 ㅎㄷㄷ
-
결혼이 임박해지면 빚을 지건 뭐건 결혼 자금이 어느쪽에서건 어떻게든 마련될 겁니다..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자금을 슬기롭게 운영하시다보면 비자금이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면 친한 칭구들에겐 부주를 미리 받으세요.. 결혼 관련 중요 사안에서도 거래를 직접 하시구여..)
무리하면 3-4백은 아마 티나지 않게 만들 수 있으실 겁니다.. 500호 중고로 지르시고 혼수로(?) 들여가세여..
물론 그건 대학때부터 줄곧 쓰던 거지요.. 동아리 선배가 군대 가면서 맡기고 간것 싸게 구한거구여..
만약 결혼 후 수년간 돈 모아 + 장관님 인심얻어 정식 허락 받고 새기타 사신다해도,
그때는 꿈의 500호가 이미 700, 800호가 될 수도 있구여,
나중에 장관님 수틀리면 기타가 바가지 단골 레파토리가 되어 매번 후배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건 영원히 불면 안 됩니다.
더많은김치 선배 드림 -
4번 입니다. 저는
기타의 몫 보다
여자의 몫이 더 크다. 가
저의 경험담 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총각의 변 입니다. 만
떡고물 없는 떡은 맛이 없다. 는 것 또 한 저의
지나 온 길 이구요.
역시 떡에는 그만한 떡고물이 필요 합니다.
(위의 떡 얘기는 요 전에 어느 분 께선가 제게 "떡" 을
종용 한 바에 의거한 얘깁니다. 오해 마시기를..^^)
히히.. -
예전에 어떤 기타 공방에 들렀더니 한 여자가 자기 애인한테 줄 거라면서 100호 정도 되는 기타를 주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예뻐보이더군요. 그런 분을 아내로 맞으면 되겠네요.
-
장가가면 한 10년간 기타 제대로 칠 시간 없을겁니다. 한 100호 정도 일단 사시고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 10주년 기념 선물로 좋은 기타 장만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제가 2006년 장만한 알마 마스터는 결혼 20주년 으로 마눌님의 재가를 얻어 마련한 겁니다.
-
아무래도 Morekimchi님의 의견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정말 Guitar를 사랑하고 함께 할 동반자가 아니면 나중에 저축 + 허가 = 매우 힘들것입니다.
그때 쯤이면 그 가격에는 또 힘들어 질수도 있고요.
자금 준비하고 있다가 이곳의 Old & New 매일 유심히 지켜 보시고 원하는것이 나오면
지금 질러야 합니다. -
fernando 선배님 와이프 되시는 분은 정말 멋지시네요~!
자금은 지금 스탠바이 상태입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군요.
선배님들 의견 감사합니다. -
쉽지 않은 문제라 제일 좋은 답을 고르긴 어려운데... 제일 나쁜 답은 쉽게 고르겠습니다. 3번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들통나서 개박살 날 가능성 99.9% 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결국 다 알게 됩니다.
어느 동호회에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던 글인데, 60여만원 하는 이어폰 UM3 를 사서 3만원짜리라고 얘기했는데, 그 마눌께서 동호회에 '어금니 모양 마크 있고 줄 두가닥이 꼬여 있는 이어폰인데 이거 얼마짜린가요?' 하고 질문을 올렸더니만... 동호인들은 그 남편을 심히 걱정을 하면서도 사진까지 올려가면서 친절하게 알려주더군요. 참 걱정되데요. ^^;;;;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유명한 얘기 있습니다. 500만원 정도 하는 자전거를 질러서 20만원 짜리라고 뻥을 쳤더니만, 마눌님께서 '그래? 좋아 보이네, 나도 하나 사줘' 했다는... -_-;;;;; -
아 무서워 ~~
인터넷이 발달해서 사기치기도 어려운세상이네요.
악기라벨 찍어서 아무데나 감정올리면...
설마 500만원짜리를 개박살 낼까요;;
초기투자비용이 크지만 돈안들이고 얌전한 취미생활이라 너그러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
500 만원이라는 게 문제가 아니고 거짓말을 했다가 걸리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알면서도 모른척 속아줄 정도의 아량을 가진 부처님 친척뻘되시는 분을 만나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 문제는 솔직한 게 나을 겁니다. 캐려고 맘만 먹으면 탄로나기 아주 쉬운 문제라... 물론 기타가 그런 가격일 수도 있음을 문외한에게 납득시키기가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반면, 난 세상에서 네가 젤 이쁘다, 너밖에 없다, 조금 더 오바하면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다, 뭐 이런 거짓말(?)은 맘놓고 자주 하셔도 됩니다.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 -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인생아니게습니까?
물론 법 안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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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0만원대기타로도 충분히 취미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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