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분석에 대한 근본적인 기준설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음은 리듬과 분리될 수 없으며, 최소한 주박을 기준으로 해서 분석되어야 합니다.

이 연습곡은 4/4박자이므로 주박이 4개일 것이고, 화음도 따라서 최소한 4개가 분석되어야겠지요. - 부박을 제외하더라도...

[Not approved]라고 되어 있는 마디의 [Em7(-5)add11/Bb]이라는 코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것이며, 이는 한 마디 전체를 1개의 화음으로 인식하려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오류입니다.

이때는 4개의 박으로 나누어서 분석해야 되는데, 제1박은 [Em7(-5)] 코드이고, 제2박~제4박은 같은 화음으로서 [Em11] 코드에서 5음과 9음이 생략된 형태입니다.

또한 [Not approved] 밑에 있는 마디의 [Esus2/B]도 잘못 분석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Bsus4] 코드로 봐야 하며, [sus2] 접미사는 일부 재즈맨들이 사용하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코드-접미사는 아니고 다수는 [add2] 접미사 형태로 사용합니다. 단, [sus2,sus4] 접미사는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말풍선이 있는 마디도 분석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제1박 : E7(b9) ; 5음 생략
제2~3박 : Bm11(b5) ; 7음, 9음 생략 ; Bm(add4)로 볼 수 없음.
제4박 : Dm11 ; 5음, 7음, 9음 생략 ; Dm(add4)로 볼 수 없음.

위 분석은 정통화성학의 관점에서 본 것이며, 재즈화성학의 관점에서도 Xm(add4) 또는 Xm(add11) 코드는 일반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므로 생략합니다.

추서 : 나머지는 검토해보지 않았으므로 주박 기준으로 쪼개서 다시 분석해보시기 바라며, 얼핏 보기에는 많은 에러가 있는 듯 합니다.

이 곡이 4/4박자이긴 하나 박 단위 보단 마디 단위의 분석이 가장 적당할거 같습니다.

빌라로보스의 기타곡에서 흔히 나오는 기타 개방현을 페달음(pedal notes)으로..

tonic, dominant, secondary-dominant, sub-dominant 화음과 이웃음과 페달음을 조합한 화음, 불협화음적인 패싱코드, 병렬진행의 diminished 화음들이 서로 관섭하게.. 화음을 의도적으로 구성해 만든 곡으로 보입니다.

코드 네임 보다는 화음의 형성구조와 전체적인 화성적 흐름 따져야 할거 같습니다.


gmland님 안녕하세요. ^^

저음 형태로만 보셔도 지나가는 dim 이네요~

[2006/02/04] 저는 이렇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말 풍선이 있는 마디부터 제락님 말씀처럼 베이스 페달 포인트가 계속 사용되는 가운데 5th모션으로 연속 진행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말 풍선 있는 마디부터 음이 없는(오류) 마디 전까지나열해 보면

E7-9 ---A7-9/E ----D7-9/E ---G7-9/E ---C7-9/E ---B7-9/E--- E7-9--- F#7-9 ---B7-9/E ---E7-9 ---A7-9/E
[B7-9에 sus4음(E)이 사용된 것은 페달톤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보임]

이렇게 보는 이유는 화성적 흐름때문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보통 dim7코드는 연속해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5th모션은 즐겨 쓰이기 때문입니다

Em7-5/Bb에 11음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거의 모든 m7(m7-5도 마찬가지)코드는 11음을 텐션 노트로 거리낌 없이 사용합니다 오히려 9음이 코드의 기능에 따라 사용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C key에서 Em9(리디안 스케일을 사용시는 가능하지만) 이나 Bm7-5add9.....

이 곡의 경우에는 다음에 오는 코드를 토닉인 Em/B로 본다면 그 앞에 놓이는 코드로서 Em7-5add11/Bb보다는Gm6add9/Bb쪽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이경우 6와 9음 모두 텐션노트로 사용 가능합니다 엄격히 말하면 9과 13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