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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1
(*.255.67.55) 조회 수 6999 댓글 46
저는 제작같은거는 신경안씁니다만,,,,,,
흔히 알면 많은 도움이 되는게 이거 같습니다.




흔히들 우리가 알고있든 유명메이커기타 연습용모델이
주문생산자방식 기타인것은 알고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즉 기타낙인에 찍혀있는 제작자가 직접만드는것이 아닙니다.




어디 시골막힌 이름없는 공방에 가면 어디...30대 어디 20대..... 어디 45대....이렇게 스케줄이 잡혀있습니다.
....
모르는분은 이런 유명기타가 연습용도 직접만드는구나라고 생각하시겠지요.
물론 oem의 기준이 모호하지만, ㅎ 흔히들 쉽게 아시라고 그런말씀드린 겁니다.






제가알기론 어떤 공방은 150호까지도 그런 방식으로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즉 콘서트모델만 제작자가 직접만든다라고 보시면 되죠.

물론 그렇지 않은 제작자들(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도 있긴하지만......









그러면 그런 부분이 (그런상황을 아는)회원여러분들은 어떤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1. 한국기타제작의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다.


2. 한국기타제작의 발전에 저해되는 부분이다.




저는 2번입니다.  
Comment '46'
  • 소니 2009.08.04 00:29 (*.59.144.22)
    에서 중국에 OEM 줘서 카메라를 만들어서 팝니다.
    일본에서 만든 소니제품은 비싸고..중국에서 oem 으로 만든 카메라는 저렴합니다.
    물론 제품질도 일본에서 만든것이 우수하겠죠!

    이것이 카메라 시장에 필요할까요...안할까요...
  • 도치 2009.08.04 00:31 (*.238.96.209)
    큰회사는 정확히 공개는 아니지만 알고 사는거잖아요.
    공방제품도 누구책임하에 만들지만 하청인지 아닌지는 알아야 할듯..
    2번.
  • 11 2009.08.04 01:07 (*.255.67.55)
    저는 그동안 있으면서 하나의 이슈를 제시하고 싶었던것중하나가 이 기타악기에대해서 입니다. 제 선배중에 150호를 산분이있는데 최근에 네크가 앞으로 좀 휘었더군요, 그래서 문의메일을 보냈더니...... 근데 어이없는 답글이 오더군요. " 원래 이렇게 약간네크가 휘는게 자기 공방의 하나의 공법이다 " 라는 댓글....... ㅎㅎ 이쯤이면 할말 다했죠, 어느 기타가 네크가 휘는게 하나의 공법이다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알기론 기타수명이 네크랑 관련이있고. 휜거를 계속 교정하다보면( 약간씩 깎는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수명이 다한다고 들었습니다 (추가설명 부탁드립니다) 근데 휘는게 하나의공법이다........?? 정말 소비자를 우롱하는게 아닌가요?
    제가 봐도 그기타는 외주준게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났습니다. 도대체 무슨메이커를 사라고? 내가치는기타는 안전한가?
  • 11 2009.08.04 01:11 (*.255.67.55)
    그리고 다른분?이 올리신글도 캡쳐해서 올립니다,, 서버에러났는지 그담에 안나오더군요,



    전자제품은 원산지 표시가 찍혀서 판매되지만 기타는 oem인데 제작가 이름이 적혀서 나오죠.
    그리고 그런 제작가들은 대부분 홈페이지를 쥐잡듯 뒤져봐도 oem에 관한 글은 하나도 찾아볼수 없다는점.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뭐가 양산품이고 뭐가 수제품인지 도저히 알 길이 없지요.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150호까지 oem으로 만드는 공방은 한국에서 제작가 이름석자가 적힌 연습용기타를 제일 많이 파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 유명세만 믿고 그 분 기타 산 덕분에 기타 배워보려다 그만둔 사람 좀 될것 같습니다
    유리창 깨는 듯한 소리,어처구니없을만큼 불편한 왼손,100호와 40호의 차이를 웬만해선 알아볼수가 없는 품질..
    소리가 안트여서 그러니 어쩌니 말은 참 잘 하시던데 시더탑에 우레탄 두껍게 덮인 기타가 소리가 트이면 얼마나 트일까요...하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중엔 그 말을 믿고 사시는 분이 분명히 계시겠죠.
  • Jess 2009.08.04 01:16 (*.251.205.95)
    제 생각에는 OEM과 ODM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OEM 은 제품자체의 설계부터 완제품까지 원청업체가 구축했던 모든 생산 "노하우" 를 하청업체에 그대로 이전시켜서 동일한 품질로 생산을 하게 하는것이고, (예를 든 소니의 카메라가 그러한 것임), 기타의 경우는 ODM으로 봐야 맞지 않을지요... 즉, 하청업체가 보유한 자체기술로 생산한 완제품을 원청업체로 판매한 후, (물론, 자재및 기본스펙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있겠으나...), 이를 단지 검수하고 라벨만 붙여서 재판매하는것 이라면, 굳이 이러한 제품들이 공장제품과 어떠한 차별이 있을지요. (대부분의 low tier 제품들을 ODM 방식으로 생산합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처럼 원청업체의 노하우를 이전시켜주고 품질관리하에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것이라면 나름대로의 최소한의 명분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 11 2009.08.04 01:28 (*.255.67.55)
    만약 jess님이 말씀하신 odm방식이 주류 라면 oem보다 더 문제될 소지가 있는거 아닙니까? 정말 그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하나의 판매활동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검수하고 라벨만 붙인다.....? 무슨 한두푼하는 제품도 아니고 우리도 흔히 '작품'이라는 고품격 칭호를 붙이고 구입하는건데.... 그렇게 성의없게 하다니.......
    oem인 기타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님 말씀대로 그런 형식으로 기타를 제작한다면 문제의 소지는 더욱도 있는 것이군요! 그리고 제작과정에대해 한말씀드립니다. 현재기타판매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10%도 신경을 안쓴체 파는거 같습니다. 이런고도 무슨 발전이있을까요? 점점 기타애호가의 인식은 높아져만 가는데(소프트웨어적으로) 기타제작(하드웨어) 에 있어서 장족의 발전은 없는겁니까?
  • 2009.08.04 04:07 (*.184.77.136)
    한명의 제작자가 한달에 전체 수제로 올 원목기타를 제작할수 있는 수량은 3대정도 입니다.
    보통 3대정도를 같이 만듭니다. 물론 좀더 손놀림 빠른 분들은 좀더 만들수 있어도 최대 5대
    안쪽일 겁니다. (실제 제가 제작분에게 들은것도 그렇고 기타만드는 메이킹동영상이
    알마기타에 있어니 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제작자 혼자서 자신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기타대수가 3대라면 대당 200호로 잡으면
    총600만원에 재료비 공임비일수 공방유지비용을 60%로 본다면 순수익이 240만원정도가 될겁니다.
    제작가가 퇴직금도 없고 세금도 내는 자영업자란걸 감안하면 240만원은 박한 수입에 속하는 겁니다.
    한달에 따라서 순수입 400정도를 유지할려면 300호를 3대정도 꾸준히 만들어 내야 한다는 거겠지요.
    그러나 실제 국내 제작자중 한달에 300호 3대의 주문을 꾸준히 받는 사람은 드뭅니다.
    따라서 주문이 많은 50호-100호대 여러대와 200호대 300호대 몇대를 만들어 순수입을 충족시켜야 하겠지요.
    50호대나 300호대나 만드는과정은 거의 비슷한데 한달에 10여대이상을 만들려면 제작자 혼자의 힘으로
    힘들다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100호대 이하는 반제품 형태의 하청을 주어 자신이 나머지를 최종 손보거나
    아니면 직영하는 공방직원을 두어 직원이 분업으로 만드것에 자신이 최종검수를 해야 할겁니다.
    하청에도 돈이 들어가고 직원을 두어도 돈이 들어갑니다. 이것은 주문이 많은 유명제작자의 경우입니다.
    주문이 별로 없는 비인기제작자는 시간이 많어니 손수 제작을 하게되겠지요. 그러다보면 100호대도
    실제 제작자의 손을 거친 악기가 나올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11님이 말씀하신 그 150호기타는
    아마도 국내에서 제일 주문량이 많은 oㅌ공방기타가 아닌가 합니다. 당연 제작자의 손을 거친 기타가
    아닐 겁니다. 위에 제작현실을 감안한다면 제작자가 직접 안만들고 하청이나 직원손에 맡긴 기타에
    대한 비판을 할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제작자의 손을 안거치고 검수만한 기타라고 품질이
    떨어지는것엔 분명한 비판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양산형태의 공방기타를 ( 70,80년대 마츠오카 ,아스투리아스 등등)보면
    중저가기타라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내구성도 아주 뛰어납니다.
    (중저가모델은 공방의 직원들이 제작을 하면 제작자가 최종 검수를 하는 형식이고
    상위모델은 제작자가 직접 제작을 하지요. ) 일본명기인 고노 도 공방내 숙련공
    몇몇이 분업해 만들고 고노씨가 최종검수하는 방식인데도 하나같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요.
    (라미레즈도 이런 방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
    그리고 소위 세계적인 명기제작자의 기타중에도 연습용 하청제작이 꽤 많이 있는데
    라벨에 하청제작이라고 쓰여져 있는 경우는 제가 아는한 없었습니다.
    (대신 라벨색깔이나 형태가 틀리거나 제작자의 사인이 없거나 합니다.)
    결론은 주문이 많은 공방에선 상위급 모델이 아닌 이상 제작자가 직접 제작한 기타를
    기대하긴 어렵다 . 다만 하청이나 공방내 직원의 분업으로 만들어진 기타라도 그 호수에 상응한
    일정한 퀄리티의 품질은 나와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 하청 2009.08.04 05:50 (*.161.67.92)
    보통 직접 제작한 기타에는
    제작자의 싸인이 있거나 번호가 붙는데 반해,
    양산하는 기타는 여럿이 만들었기에 싸인이 없고,
    라벨의 형태가 다르던가 번호가 없죠.....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스페인에서는 그 유명한 기타들이 1000만원대 기타도 하청을 주기도하는데
    하청관리가 매우 오래되고 그래서 나름 일정한 전통이 있다보니
    그런대로 악기품질에 일관성이 잘 유지되고 있는듯합니다...

















  • 더많은김치 2009.08.04 11:01 (*.46.25.93)
    하청 기타라도 눈 흘겨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구입전에 미리 알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
    예를들면, 해당 웹싸이트에, 200호는 앞판 부채살만 장인이 붙이고 직원 완성후 최종검수였다든가.. 하는.. 설명이 있었으면요.. 물론 별로 현실적이지는 않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한 모든 공정을 장인 혼자서 처리하시는 진정한 장인표 수제기타를
    원하는 마음은 기타 애호가로서 무척이나 당연한 바램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격이죠.. 500호 700호 1000호..

    하지만,
    200호 사면서도 은근히 장인의 얼이 담긴 작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순진한 기대를 탓할 수만은 없는 것..

    결국 물건을 모르면 돈을 더 주고 비싼걸 고르라는 옛어른들의 말씀대로 인가요?..
  • 전설 2009.08.04 14:21 (*.42.240.26)
    기타제작의 발전에 저해한다 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인 혼자서 수제 보급형기타를 손수 다 제작한다면 공방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매출유지조차 불가할겁니다.

    이에 따른 외주(하청) 분업화와 OEM방식(또는 ODM)은 불가피 하겠죠....

    A 제작자의 보급형기타가 본인제작이 아닌 OEM방식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팔린다면,,,

    그건 그 기타가 동급기타중에서 제일 소리나 품질이 좋아서 입니다..그리고 A제작자도 최종점검에서

    본인의 요구 퀄리티에 맞는 제품을 최종 출시할꺼고요.....

    이러한 보급형기타의 공급경쟁으로 동일품질의 기타가격이 다운되어서,,, 더 많은 소비자를 발생하게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 뿌렝땅뿌레 2009.08.04 15:33 (*.120.145.41)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쩔수 없다해도 OEM생산은 장사꾼 마인드입니다.

    양산하여 판매한 수익으로 기타연구에 투자한다해도 장인으로 보기는 어렵군요

    허나 기타보급문화 발전에는 기여를 하겠군요....
  • 2009.08.04 15:51 (*.184.77.136)
    뿌렝땅님 ..
    그렇다면 님은 100호급을 적어도 250만원에서 300만원에 사줘야 합니다.
    제작자가 한달에 100호 3대를 자신이 전체제작해 먹고살수 있단 말인가요?
    사람은 역지사지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제작자들도 처자식 딸린 가장이란 말이지요.
    몇년에서 십몇년의 웨이팅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제작자들의
    기타가 왜 천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하겠습니까?
    일년에 고작 12대-20대 안팍밖에 못만드니 (즉 님이 요구하는 장인정신이 발휘되는거죠.)
    그정도의 가격을 매길수밖에 없는 거지요.
    님이 그런 철저한 장인정신을 요구한다면 기타한대에 500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지불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기껏 50만원에서 100만원 주면서 그런걸 요구한다는 자체가 도둑 심뽀라는 거지요.
  • 쏠레아 2009.08.04 17:06 (*.134.105.157)
    OEM기타 제작하는 공방은 이미 기업형입니다.
    그렇다고 기업형을 욕할 수는 없겠지요?

    기타 연주가도 예술인이고 기타 제작가도 예술인입니다.
    그리고 똑같이 밥먹고, 똑같이 똥싸는 "사람"들 입니다.
    심지어 보통사람들보다 "품위유지비"가 더 많이 들지요.

    작곡가, 연주가... 그러한 프로 음악가들 역시 모두 기업형입니다.
    잘 나가는 예술인은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기업이지요.
    그들이 기업활동을 함으로서 예술이 보편화되고 대중화 된다고 그러는데...
    누가 감히 뭐라할 수 있습니까???

    똑같은 논리로 OEM 하청 주는 기타제작가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 磨者 2009.08.04 17:35 (*.142.238.37)
    OEM임을 밝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듯 합니다.
  • 피피 2009.08.04 17:45 (*.104.250.36)
    제작가의 현실상 모든 작업을 직접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할려면 가격이 가격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똑같은 성능이라면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제작가의 정성이 좀 더 깃든 기타를 원하고.

    제작가와 제작된 기타를 구매하시는 분들..떼어 놓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것같네요..ㅎㅎ

    제작가분들이 판매시에 OEM에 대한 부분을 명시해주시면 좋을 것같네요.^^

    일반적인분들이 기타를 처음 구입할때 이런부분에 대해 명확한 정보가 없기때문에

    제작가분들이 최소한의 소비자로서 알 권리는 배려해주는게 어떨까요?ㅎㅎ
  • Jess 2009.08.04 17:49 (*.18.177.20)
    훈님께서 답글을 다시는 뉘앙스로 미루어 짐작컨대 제작자이신것 같군요.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기 몇분의 답글의 내용에 대해 속이 상할수도 있으시겠으나 너무 괘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최초에 제기된 문제의 본질은 훈님께서 설명해 주신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대다수 제작자분들의 열악한 현실적인 환경을 도외시하고 막무가내로 장인정신만을 강요한 것은 아닌것 같고,
    누구라도 잘 알만한 많은 유명브랜드의 중저가 (100호이하) 기타들도 모두 동일한 하청공방에서 특색없이 만들어져서 납품되고, 이러한 똑같은 하청제품들에다 라벨만 번듯하게 A공방, B공방, C공방 으로 붙여서 판매한다는 경우를 꼬집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름석자의 가치를 기대하고 구매하는 많은 구매자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내막을 알면 상당히 허탈할 수 도 있을 것 입니다. 물론, 50, 100만원짜리 저렴한 (물론, 일반구매자들로써는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닐수 도 있겠지요...) 제품을 사면서 해당 브랜드의 제작자가 직접 제작했을것으로 기대하는 구매자가 있다면 지나친 과욕이겠습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아마 막연하게나마, 이렇게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체 공방직원들이 제작자의 정신를 전수받아 제작하는것도 아니고, 또, 반제품형태로 납품받아서 마무리를 하는것도 아닌, 제작자의 정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동일한 하청공방에서 대량(?)양산된 완성제품들을 각기 다른 A공방, B공방, C공방제품등 버젓히 이름석자 내걸고 판매를 한다는 행태에 대해 비판을 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것으로 생각합니다.
    ㅇㅌ공방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방을 꾸려가고 계신 대다수의 제작자들의 정성을 폄하하려고 제기한 문제는 아닌것 같으니 그리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작자님들 존경합니다.
  • 중요한 것은 2009.08.04 21:37 (*.88.141.73)
    국내 기타 공방에서 저가형 기타를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치고(기타의 대중화, 생계 등등)
    문제는 이것을 시원하게 공개하라는 겁니다. 공방을 두루 둘러보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자신의 공방은 저가형 기타 모두 손수 만든다. 제작자가 많지만 자기 같이 하는 곳은 거의 없다.
    근데, 가는 곳마다 이렇게 얘기 합니다. 왜 뻔히 들어나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양심을 가지고 좀 공개 합시다.
  • 2009.08.04 22:02 (*.184.77.136)
    제작자가 저가형기타도 모두 손수 만든다라고 얘기한다면 그건
    고가의 올 수제로 만들어야 할 기타주문이 거의 없다는 뜻이겠지요.
    결코 제작자 입장으론 명예로운 발언은 아니라 봅니다.
    그러나 주문이 많아 중저가기타는 하청과 문하생이 만든 기타로 대체하는
    유명공방에서도 자신이 직접 만든다고 하고 고가기타 주문이 별로 없어
    중저가 기타를 직접 제작자가 만드는 공방도 자신이 직접 다 만든다고 합니다.
    (실제 몇몇 공방에서는 100호급도 제작자가 직접 만듭니다. )
    그리고 주문 많은 공방에서 하청으로나 문하생이 만든것을 검수해 판매한다고
    어떤 제작자가 공개 하겠습니까? 그것으로 인해 판매가 격감할건데...
    모든 제작자가 동시에 공개한다면 모를까..
    역시 역지사지 해보면 구매자의 이기심이고 욕심이죠.
    외국의 유명제작공방도 연습용은 거의 하청을 주어 만드는데
    굳이 국내공방만 탓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그리 가지고 싶어하는
    라미레즈도 1a 이하급은 전부 스페인 마드리드 하청공방에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 Stello 2009.08.05 01:20 (*.43.136.5)
    제가 알기엔 저가(?)기타는 만들지 않으나 정말 돈받은 액수에 부흥하지 못하면 배째라는 식으로 자기 맘에 흡족할때까지 악기를 소비자에게 건내주지 않는 제작가도 있습니다. 소리는 그 사람의 자존심이기 때문이지요..
    허나 그 좋은 악기를 기다리다 지쳐 외면해버리고 마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백프로 수제를 기대하고(?) 비록 저가지만 나에겐 소중한 돈을 투자하여 기타를 구매했는데 알고 보았더니 하청에 마지막 검수를 받았서 판매하던 기타더라...여기서 소비자 판단이 두갈래로 나뉩니다. 윽..정말 다 수젠줄 알았더니 속았다....둘째. 머...그래도 소리 좋네...쓰지 머...

    먹고살기가 어떻든 그 제작자의 심정과 환경은 위의 댓글에서 좋은 말씀들 많이 하셨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사기 당한 기분이 드는것에 반론이야 왜 못하고 왜 못따지겠어요.

    본문의 글쓴이분이 쓰신 화두는 많이 알려져서 많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고 사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전 제작이 하청이든 아니든 재료가 좋든 나쁘던지 결국은 모든것은 소리..더 나아가 내구성 외관 음정..등으로 가격이 매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리..이와 같은 것들이 결국은 제작자의 연구와 노력의 집합체로 보여져야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제작가의 입장을 절대 대변할려고 하는 말이 아닌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백프로 수제라는 것은 물론 그 정성에 따른 소리도 좋아야 할것이지만 정말 소리는 대충낼려고 만드는 제작가는 없다고 가정한다면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나를 위해 제작가가 혼을 부어 만들어 내는 악기를 건내받는다면 그 댓가는 악기의 희귀성(몇대 못만들어낼 분량이라서)과 땀과 노력에 걸맞는 악기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기 당하지도 말고 정확히 확인하고 악기를 구매하면 후회도 적을것이며..악기 구매에 좀더 보편 타당한 합당한 안목도 필요하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 더많은김치 2009.08.05 09:17 (*.20.54.37)
    역시 OEM이 많겠죠..
    물론 모든 공방이 다같이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신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사실 무리한 요구이구요..
    라미레즈, 고노, 콘트레라스의 경우처럼, 가급적 악기의 성능만으로 판단하셔야 할 듯 보입니다..

    .. 프랑스의 부쉐는 일년에 3대정도 만들기도 했다고 들었는데, 그건 먼 옛날의 얘기라 치더라도,
    파리의 도미니크 필드 또한 혼자서만 작업하기에 일년에 10대도 못 만드신다는데..

    어쨌든, 윗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런 소량 생산의 경우에, 장인 혼자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몇 안 되는 기타에 대한
    그 희귀성의 댓가를 돈으로 지불하고자 한다면 과연 그 프리미엄이 얼마나...?

    으.. 한달 공방 총매상 이상의 금액을 한 주문자가 다 물어내야만 하나요??!!
  • 쏠레아 2009.08.05 10:17 (*.35.249.30)
    악기를 살 때 그 악기 소리에 마음을 주고 구입하면 됩니다.
    물론 자신이 그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 만큼 마음에 드는 소리여야 하겠지요.

    제작자의 이름이 당당히 붙어 있다면
    직접 제작하였건 하청이건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소리가 좋으니 구매하는 것이고,
    그리고 제작자의 이름을 건 만큼 AS 역시 확실할테니 말입니다.
  • 2009.08.05 11:30 (*.184.77.136)
    하청이나 문하생제작에 대한 노이로제(?)와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요.
    주로 기타의 스펙이 불분명한 오래된 중고기타나 혹은 외제기타를 구입한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서 쳐보니 음질이 아주 좋았다면 그것에 만족하면 되는데
    굳이 이 기타의 나무가 과연 좋은걸 사용했는지 건조기간이 얼마이며
    나뭇결이 좋게 뻣은건지 혹시 합판은 아닐까? 칠이 정말 쉘락일까?
    하는 쓸데없는 의심이나 걱정을 사서 한다는 것입니다. ㅎㅎ
    (그래서 기타사이트에 마구 사진을 올려 재질이나 상태에 대해 문의하곤 하죠..^^)
    마찬가지로 하청이든 문하생이 만든거든 관계없이 음질과 내구성만 좋으면 별문제
    없다는 겁니다. 소리에 집중을 해야지 그 제조과정에 신경쓸 이유가 없는 거지요.
    그리고 하청이나 문하생이 만들어도 제작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벨을 붙이는건
    그 악기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뜻입니다. 즉 음질이나 내구성이 형편없다면
    자신의 명예에 손상이 가는것을 감수하겠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그것이 하청이든
    문하생제작이든 관계없이 그 기타가 그 가격대에 상응한 소리와 내구성이 좋다면
    그 제작자를 칭찬하고 상응한 소리와 내구성이 안좋다면 그 제작자를 욕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론 말하면 음질과 내구성에 집중 하시라는 겁니다.
  • 더많은김치 2009.08.05 13:42 (*.46.25.93)
    예.. 족보있는 명기를 원하시지 않는 한, 가급적 악기는 그 성능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청/문하생 제작 여부를 소비자가 다 알 수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따지고 보면, 전설의 장인들도 첨엔 다들 문하생들 이었겠죠.. 청출어람 베르나베처럼..
  • gmland 2009.08.05 14:42 (*.165.66.165)
    훈님, 쏠레아님의 시각이 합리적인 것이라 봅니다. 품질과 가격의 상관관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 그 이외 사항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제작가의 유지비와 그 생산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훈님 생각은 가장 합리적인 것입니다. 이때 그 가격/품질이 타당한가, 소비자에게 먹히는가, 하는 문제는 시장과 당사자에게 맡길 일로서 별개의 것입니다. 따라서 차라리 중요한 문제는, 소비자가 어떤 제작자의 유명세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경험이 없는 소비자의 경우,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어떻게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 품질 균등성/균질성이 이미 확보된 제작가가 아니라면 개별 악기에 따라 선택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셋 정도의 전문적 식견을 갖춘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듣고 종합해서 선택하면 좋겠지만, 이것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학생이라면 선생님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단,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선생님이라야겠지요.

    따라서 선-주문, 후-생산 방식은 문제가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작자의 안정성/계획생산을 보장해주지 않고도 제작계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이므로, 이 방식 자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절충안으로는, 납품 시에 소비자가 약간의 배상을 하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거나, 수정/보완 내지는 재제작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청, 또는 문하생에 의한 협력생산, 또는 OEM/ODM 등을 백안시할 합리적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분업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분업은 가장 합리적인 시장가격과 제작기간의 단축을 가져오고, 한 종목에 대한 숙련공을 배출함에 따라 그 품질도 최선을 이룰 수 있는 제도로서, 오래 전부터 이미 검증되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제작가 한 사람이 만든다고 해서 더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차라리 품질이 더 조악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세계적 명인들이 홀로 모든 공정을 다 처리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품질 때문이라기보다는 다른 쪽에서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생활과 계획생산이 보장된 후라면, 아마도 예술적 작품을 만들고 싶은 충동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제작가의 어떤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지, 그리 한다고 해서 더 좋은 품질이 나온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Jess 2009.08.05 15:14 (*.18.177.20)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제품들, 아파트, 빌딩 등 하청과정 없이 제조, 건축되는것은 존재하지 않을것 이므로 하청제작, 문하생제작등의 제조형태에 대해 잘,잘못을 논 하는것 자체가 모순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문하생제작은 차원이 다르니 굳이 여기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으므로 논외로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인지하고 계시다시피 가끔 하청업체에 대한 관리부실로 인한 사회적 잇슈가 주변에 자주 일어나고 있음을 간과해서도 안됩니다. 원청업체가 자신의 관리능력의 상한선에 대해 절제하지 못하고, 지나친 사업욕심으로 수주를 많이 한 경우, 그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하청업체에 의존해야 할 수 밖에 없을것이며, 이러다 보면 품질관리는 형식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름 석자에 명예를 걸고 계신 제작자의 철학이 공허해 질수 밖에 없을것이고, 이렇게 건강하지 않은 구조 (과욕에 의한) 에서 생산된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는 구매자는 사실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할 필요도 있습니다.

    소리가 중요한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이 수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중 과연 소리가 다 일까요 ?? 소리와 더불어, 제작자의 명성대비 기타가격에 상응하는 만큼의 조그마한 손길이라도 거쳐서 완성된 제품이기를 기대하지 않을까요 ? 이 기대를 단지 과욕이라고 몰아부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통상, 이러한 논란의 소지는 소수 대형공방들 위주로 언급되는 것이므로, 항상 자신의 혼과 정성을 다해 제작활동을 계신 대다수 제작자님들께서는 "그저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대범하게 흘려 버리시고, 굳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편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마디 남기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도 인터넷기반에 힘입은 산업화구조에 정착하면서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자기가 구매하는 제품에 대한 호기심충족을 위한 목소리도 높아졌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모든 제품들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도 많이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품들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소고기의 생산이력관리, 각종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등이 우리 주변에서 이미 보편화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기타에 대한 일반 구매자들의 정보욕구도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상이 되고 있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것이 시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수제품 클래식기타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아주 옛날 소수의 제작자들의 폐쇄적인 공방환경에서 제작, 판매하던 환경에 비하면 지금은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자들도 많아졌고 유통망도 온라인화되고, 수요층도 훨씬 폭이 넓어졌고 등등 모든 여건이 달라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요구패턴도 다양해 질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고기가 미국산인지, 한우인지, 혹은 쌀이 중국산인지 이천쌀인지 알 필요도 없이 "그저 사서 맛있게 먹으면 되지 무슨 불평들이 그리 많아" 하는 대응도 요즘 소비자들의 생각과 상당히 동 떨어져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된 제품은 적절한 이윤을 남기고 저렴하게 판매되어야 하고, 비싼 비용으로 생산된 제품은 그에 맞게 비싸게 판매되는것이 이치 입니다. 똑같은 맛이라고 비싼제품의 허울을 쓰고 판매하여 폭리를 취하는 행태에 대해 사회가 비판하고 법으로 제재하는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결론은 항상 지나친 과욕은 항상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한번 더 되새기는데 의미를 두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부모-자식의 관계는 경제활동중에 형성된 관계가 아니므로, 자식의 입맛에 맞추어 음식을 만들어 줄 필요도 없으며, 단지, 부모로써 자식을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제공하면 됩니다. 그러나, 부모라도 음식관리를 소홀히하여 좀 맛이 간 음식을 가족들에게 제공하여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라면, 엄마도 반성해야 하고, 자식에게 사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엄마도 각성하고 추후 더 음식관리를 잘 할수 있지 않을까요 ??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할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되, 지나치게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에서 제기된 비판이나 객관성이 결여된 답글에 대해서는 그저 대범하게 흘려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Stello 2009.08.05 17:11 (*.43.136.5)
    Jess님 말씀이 귀에 쏙쏙들어오네요...귀감어린 좋은 말씀입니다...
    전 영~말주변이 없으니.--;;
  • 지나가다.. 2009.08.05 17:53 (*.141.205.231)
    난 차라리 어는 정도 스펙이 일정하게 나오는 40호 대의 기타가 더 좋더구만요...
    300만원대 이상의 소위 말하는 콘서트 급의 기타는 까놓고 말해서 제작가가 주문을 받고
    만들때...실험품 삼아 만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즉 이번에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볼까?
    다음에는 이렇게...그 다음에는 또 요렇게...

    만들때마다 다르게 만들지...우리 소비자가 무슨 제작자들 기타 만드는 연습 시켜주는 사람들 입니까..
    몇백만원을 주면서 말이죠..

    그래서 차라리 어느정도 품질이 일정하게 나오는 합판 기타가 좋을수도 있어요
    피 땀 흘려서 벌은 내 돈 몇백만원

    기타 제작가의 기타 만드는 실험정신이나 연습에 들어갔다 생각하면 혈압 오릅니다.

    그래서 같은 제작가의 기타라 할지라도 품질이 매번 다른거구요

    아직은 제대로 국내에 자신만의 확고하게 정립된 콘서트 기타를 만드는 제작가 는 없는거 같습니다.
    순전히 제 사견이구요

    소비자는 마루타? 라는 격인거 같음


  • 쏠레아 2009.08.05 19:39 (*.35.249.30)
    지나가다..님,
    그게 바로 공산품이 아니라 예술품이라는 근거 아닐까요?

    일정한 품질이야말로 공산품에 있어서 최고의 덕목이지요.
    공산품에서는 "더 좋은" 품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더 일정한" 품질입니다.
    공산품 제조업체는 함부로 "더 좋은" 제품 만들고자하면 망합니다.
    "더 좋은" 보다 " 더 일정한"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까먹고
    함부로 "더 좋은"을 구사하다가는 기필코 망합니다.

    악기는 공산품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만드는 제작자들이나,
    악기는 공산품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애호가들이나,
    똑 같습니다.

    "일정한 품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나만의 품질"이지요.
    패션감각 있는 사람이 옷을 만드는 것,
    그리고 패션감각이 있는 소비자가 옷을 고르는 것.... 그것과 완전 똑같지요.
  • 지나가다.. 2009.08.05 21:27 (*.141.205.231)
    네 쏠레아 님 말씀처럼 예술품 입니다.

    근데 전 제 돈 몇백을 실험작 따위에나 만들라고 제 돈 쓰기는 싫습니다.

    솔직히 잘 알거든요 국내 제작 현실이 어떤지요...

    한참~멀었습니다.
  • Stello 2009.08.06 00:33 (*.43.136.5)
    지나가다님....국내에서 확고하게 정립된 콘서트 기타를 만드는 제작가는 없다고 말씀하신것에 님의 사견이라 이의는 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해외에서 확고하게 정립된 님의 말씀대로 실험작이 아닌 수제 기타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 주실수 있으신지요??

  • 마리오 2009.08.06 09:26 (*.156.238.21)
    콘서트급이 국내 없다고 볼수는 없읍니다
    있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이 좀비싸다는 거겠죠 그러면 진정한 300 500 700 에 해당하는 기타는
    과연 누가 설정할까요? 제작자맘이겠죠...

    그런데 소비자는 기타를 고르는데 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낭패를 볼수 있읍니다
    그래서 믿고 사야하는 판국인데....-.-
    외국 수입기타..라미~..저가 연습용기타를 만져보면..내구성 밸런스 마무리등...소리또한..좋습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들이고,,.외주를 줘서 맹그러도 기본을 하니...
    그런 기타와 비교하면 국내 기타는 결코 많이 뒤떨어지는게 아니고,,,지나치게 비싸다는거,,

    여기저기 뒤져보고 홈피에 나와있는 제작자 들의 화려한? 진정한듯한? 글귀에 감동하고
    현혹?되어 마음조리면서 애타게 기디라면서 구입하게되죠,,

    여기저기에서 누구누구 기타 제작가가 가장 잘한다 평이 났으면 어느정도는 인증된 제작가 일겁니다

    어떤분은 제작경력 20년되었다고 은근히 자랑 합니다
    어떤분은 10년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분은 불과 5년,,되았다고 겸손해 하지만 좋은 재료를 썻으니 이것은 500호다 라고 내놓습니다 -.-
    물론 소리가 좋다면이야...당연히 제값을 줘야하겠죠

    나이가 들었고 좋은 옷을 입었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어른은 품위 예절 교양 행동..그리고 연륜에서,,,존경하는 후학들이 있어야죠

    재료는 좋으나 밸런스가 맞지 않고 내구성이 떨어지면...낑깡(압구정 오렌지족을 모방한 짝퉁족들이 들고 다니는 오리지널 오렌지가 아닌 귤 같은..)키타... 어설픈짝퉁 이라 할수 있읍니다

    음악을 모르고 음색과 음질을 모르고...단편적인 부분과 소리에만 집착하는 제작가는
    재료과 경력을 자랑 합니다
    재작경력이 부족한 사람은 재료를 자랑하구요

    진정으로 ..제작 역사는 짧지만..세계적인 기타가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읍니다
    진정한 장인들과 그 정신들이 일제36년 동안 모드 쪽발이 넘들에게 착취당하고 맥이 끊겼지만

    혼까지 .. 기질까지 뺏어가지는 못했읍니다

    일본넘들...장인정신으로 가업 몇대째 이어지는거 보면..참 대단합니다
    한우물만 파면,,그렇게 되는데..
    ...
    진정한 기타를 위한 노력은 반드시 성공하게 됩니다
    왜냐면 기타를 위해서만 노력하니까요








  • Jess 2009.08.06 14:26 (*.18.177.20)
    기타공방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음식 솜씨가 좀 없더라도 부모가 정성껏 자식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면, 그 자식들도 부모의 사랑과 정성을 이해하고 설령 입맛이 좀 없더라도 맛있게 먹겠지요.

    그러나, 애초부터 이 논제의 촛점은 "어떤 부모는" 지나친 돈 욕심에 잔뜩 벌려놓은 사업에만 몰두하는 관계로, 자식들에게 쏟아야 하는 사랑이나 애정따위를 생각할 여유가 남아있지 않으므로써 발생하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 서로 되새겨 보자 하는 취지인것으로 생각합니다.
  • 2009.08.06 21:23 (*.201.3.44)
    대체 뭐가 문제죠?
  • 2009.08.06 22:30 (*.215.164.140)
    러게 말입니다.
  • 기타매니아는 2009.08.07 12:24 (*.88.141.73)
    댓글은 너무 장황하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길며 사람들을 가르치려 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톡까놓고 말해서 OEM을 속여서 자신이 다 만들었다고 하는건 잘못이지않나요?
    이건 소리나 성능의 문제를 떠나서 판매자와 소비자와의 기본적인 룰을 어긴것입니다.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알권리를 주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음이 법에도 명시 되어있습니다.
    소리가 좋으니깐 OEM이든 뭐든 따지지 말라 이건 뭐~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OEM이면 떳떳이 밝혀서 파세요...
    그에 따른 가격손실이나 판매량 감소를 걱정해서 소비자가 OEM 기타인지 몰라야 합니까???
    참 어의가 없네요.
  • OEM 2009.08.07 13:25 (*.147.128.252)
    30만원 짜리를 자신이 다 만들었다는 유명 제작자가 있다는 말씀이세요?
    아마 지레 짐작 아니면 오해하신 것이겠죠.

    예전에 기타 보러 갔다가 엄선생님과 몇 시간 동안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선생님도 당시 30호급의 기타를 제작하고 싶지 않으나 매출의 대부분이 거기서 나오기 때문에
    만들지 않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대부분 문하생들이 작업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그 가격대의 기타 물량을 혼자서는 처리할 수 없으므로
    당연히 남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는 거구요. 그것을 "나 혼자서 다 만들었다"라고
    하실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아니면 윗 분은 실제로 그런 분을 보신 건 가요? 그렇다면 그 분을
    밝혀 주셔서 다른 분이 피해 입지 않도록 알려주세요.

    대기업의 전자 제품들도 소소한 선풍기, 밥솥, 청소기, 녹음기 이런 것들은 모조리
    OEM 생산이라는 것도 다 아시잖아요?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그것은 어쩌면
    "무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제 말씀은 조금이라도 지명도 있는 제작자의 보급형 모델은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 시켜서 만든 것"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니
    그렇게 아시라는 겁니다. "말하지 않았으므로 속인 거다" 뭐 이렇게
    흥분하지 마시구요.
  • Jess 2009.08.07 14:33 (*.18.177.20)
    대기업브랜드 소형가전제품 거의 100% ODM 생산이고, 아래 정보가 라벨에 꼭 표기됨.
    제조업체: xxxx 전자, Made in China, Viet-Nam, Thailand 등
    판매업체: S전자, 혹은 L전자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시켜서 만든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하니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무지한 것이다" ==> 아마 이것은 기타제작과 긴밀하게 관련된 소수 사람들만의 일방적인 착각임이 분명합니다. 대다수 일반 소비자들은 절대 이런 내막을 알수가 없지요... 순수한 일반소비자들의 생각을 단순히 무지라고 치부해 버리는것이 오히려 대단히 잘못된 생각인것 같습니다.
    물론, OEM표기가 안되었다고 하여 무작정 속여서 팔았다고 생각하는것도 좀 균형이 무너진 생각같습니다만...

    이 논제의 근본취지가 "문하생제작" 제품을 폄하하려는것이 아닌데 오해하신듯 합니다.
  • OEM 2009.08.07 14:56 (*.147.128.252)
    마치 제작자들이 고의로 소비자를 기망하고 잘못된 제품을 고가에
    속여서 파는 나쁜 장사치인 것 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
    화가 나서 그러는 거랍니다.
  • 에스떼반 2009.08.07 18:23 (*.58.205.98)
    먼저 훈님, 솔레아님, gm 랜드님의 의견이 합리적이고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그동안 주기적으로 국산 기타아에 관한 이러한 논란이 일때마다, 의견을 내 놓을 형편이 되지않아
    (한글 타이핑을 할수 없는 상황)서 보고만 있었습니다만 제가 알고있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의견이니 참고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일전에 악기선택의 문제에 관해서 간단 의견을 쓴 적이 있습니다만은
    저는 60년대말 기타아 한대에 1000원 하던 시절부터 최근까지 국산 기타아 콘서트급까지
    20대 가량을 직접 쓰면서 소리품질의 변화 발전을 느낀 경험과
    많은 왜제(주로 스페인의 명기급)을 소개하면서의 소리에 대한 경험으로서
    알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대비 소리의 품질을 생각하자면
    500여만원의 예산으로 내 자신이 직접 쓸 악기를 구한다면
    국산중에서 취향에 맞는 소리를 내는 악기를 고를것 입니다.
    아직도 라미레스의 죽은 명성에 연습용 수준의 E시리즈 모델을
    400여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한국에서 파는분은 참 대단한
    능력자인것 같은 생각입니다.
    2001년 말 EURO권으로 같은 화페를 쓰는 경제 통합이 이루어 질때
    유로는 us dollar의 약 5%가량 밑을 차지하는 통화 가치로 시작하여
    현재는 원화대비 환율이 1800원대 이지요.
    다시 말하면 2002년 이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악기들이
    실제 가격은 전혀 올리지 않았더라도 한국에서 살려고 할때 기준으로 본다면
    두배 가량이 오른 셈 입니다.
    우선 제가 살고 있는 스페인에서 약 500여곳 가까운 기타아 공방이 있다고 하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OEM의 문제? 전 제작 공정을 100% 한 제작자가 하는것은
    매우 드문 극 소수의 경우이고 대부분 일부 공정은 하청 업체에서 생산한 재료를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칠하는 과정은 거의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칠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맏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 공방에서 콘서트급의 기타아 모델 한 두개만 만드는 공방의
    평균 가격이(공방의 대표모델?) 5000-6500유로 수준 입니다,
    그러니 한국까지의 운임을 제하더라도 거의 1000만원대 수준이지요?
    물론 알려진 명기급은 10,000유로가 훨씬 넘는것도 있지요.
    몇년전에는 어떻게 듣고서 모 제작자(제법 알려져 있는?)의 악기를 구입의사를 가지고
    공방 방문을 요청한분이 있었으나 7000유로에 가까운 그 악기가
    제가 감정한 바로는 도저히 그 가격을 주고서 살 악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극적으로 그 악기를 사려는것을 만류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 사정으로 예전과 같이 한국을 왕래할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좋아진 몇몇 국산 제작가의 기타아도 그 가격대에 비해서 품질등
    이곳 유럽에서도 경쟁해서 팔릴수 이ㅆ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고 작년에 받은 지방의 한 조용한 시골에서 제작을 하는 기타아를 받아서
    이곳 음악원의 많은 학생들에게 소개를 한바 있는데
    관심있는 여러 연주자들로부터 스페인의 알려진 콘서트급 못지 않는 품질임에도
    약간 싼 가격을 제시 했을때 큰 관심과 함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있었고 현재 구입 자금을 마련 중이라니 조만간 팔리겠지요.
    제가 원래 글솜씨가 말이 아니라 쓰고자하는 핵심이 어떻게 전달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명기급을 가격 불문하고 구입할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국산 중에서도 분명히 쓸만한 악기들이 있다고 봅니다
    500-700만원이면 현재 환율수준으로 보면 유럽의 공방에서의 대표급 수준의 콘서트급은
    여비를 제왜하더라도 어림도 없는 가격 입니다.
    2500-3000유로 가까운 경비를 들여서 라미레스의 연습용이나 여타 공방의 하위급 모델을
    선택하는니 국산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항상 하루에 여러번 접속할수 있는 여건이 아니니
    다른 의견이나 질문이 있으면 하루 혹은 이틀안에는 답변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것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문의 하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stebanjeon@hotmail.com
  • 윗글보구요.. 2009.08.07 20:24 (*.141.205.231)
    제가 느낀 결론은...그냥 국산 기타는 가격대비 좋다...라는 것으로만 이해되네요..

    좋진 않단 이거죠...

    그럼 반대로 환율이 오르지 않았다면...국내 기타는 더 욕을 먹었을까요?

    환율 오른게 국내 콘서트 기타를 살려준 셈이 된건가요 하하...

    결국엔 원점이 같습니다만...

    국내 기타 성능이 좋아져야지..단지 외국이 가격이 오른걸로 비교해서 국내 기타를 평가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 쏠레아 2009.08.07 21:24 (*.10.35.185)
    냉장고나 테레비에는 뒷면에 뭔가 덕지덕지 붙여도 아무 지장 없지요.
    근데 기타에는 그럴 수 없어요.
    기타 몸통 안쪽, 사운드홀을 통해 볼 수 있는 그 곳에 조그마한 라벨 하나 붙일 수 밖에 없지요.
    그 라벨에 뭐 자세한 내용을 쓸 수 있을까요?

    -------
    그러면 당연히 따로 문서를 첨부해야겠지요?
    단돈 3만원짜리 MP3를 사더라도 두툼하게 제작된 설명서와 품질보증서.
    기타의 겨우 특히 사용설명서는 진짜 필수입니다.
    기타 관리 아주 어렵잖아요.

    품질보증서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조차 없지요?
    비록 OEM이지만 루티어의 실명이 각인되는... 즉,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까요.

  • gmland 2009.08.07 21:54 (*.165.66.165)
    OEM 자체에 대한 인식과, OEM 이면서도 그걸 속이는 문제는 별개의 것이지요. 속이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한편, 일부 공정/부품을 하청에 의존한다거나, 문하생이 일부 공정을 처리하는 것(일종의 하청)과, OEM도 구별해야 하겠지요. 일부 하청인 경우까지도 표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며, 그러한 전례는 아마 다른 공산품에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근래에 와서 국산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환율 덕을 톡톡히 본 것이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품질 향상이 없는 가격 급등은 문제라 하겠지요.

    품질보증서 및 사용설명서 아이디어는 참신하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시행되어야 할 것 같음에도 국제적으로 아직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공산품이 아니라 예술품이라는 생각이 앞서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이 역시 논란의 소지가 많은 부분입니다.
  • gmland 2009.08.08 14:53 (*.165.66.165)
    OEM인 경우에는 정공법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 봅니다. 아직 일부에서는 OEM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듯하나, 그건 정공법으로 헤쳐 나아갈 때 불식될 것입니다. 하청 및 OEM 자체는 오히려 바람직한 제조유형으로서, 전 세계가 이미 채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비슷한 주제, 해묵은 주제로는 공방제품이냐 공장제품이냐, 하는 문제가 있지요. 양쪽 공정을 살펴보고 비교해본다면, 역시 양자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공방제품이라 해서 반드시 좋다는 인식에는 크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하청 또는 정밀기계화를 통해서 부문별로 전문화 하는 것이 품질향상 및 원가인하에 기여할 것입니다.

    현대적 기술은 손끝에 붙어있는 숙련기능 및 경험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총체적 관리능력을 포함하는 것이므로, 재료구매에서부터 공정분리, 공정관리 등, 모든 부문에 제작가의 노하우가 닿아있어야 할 것입니다.

    유명 제작가의 고급 OEM 제품이라 하더라도, 주요공정 및/또는 마무리에 손을 댄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요. 따라서 OEM이라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관리했느냐를 알리고, 떳떳하게 OEM임을 밝히는 것이 정공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술작품의 경지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요. 혼자서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며, 그 평가는 소비자의 몫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예술작품은 역사도 중요한 것이므로 한국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합니다. 차라리 위와 같은 과정을 겪은 후에, 더 많은 노하우와 예술성이 쌓인 후에라야 이루어질 일이 아닐까 합니다. 조급하지 말았으면.......

    (요즘 많은 공방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것 같은데, 이는 협업/분업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각 특징/개성을 살릴 수 있는 구도이므로 참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런 흐름을 협업/분업 지향에 의한 품질향상/가격인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거꾸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고가정책 가격담합(?)에나 기여하게 한다면, 소비자는 결국 외제 지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 11 2009.08.09 02:23 (*.255.67.55)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끝으로 흔히들 중국산이 저가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악기 마르티네즈만 보더라도 그런 생각이 싹 가시더군요. 언제까지 중국이 싸구려 기타만 만들까요? 소비자는 정직합니다. 글로벌시대에 신토불이 그런 낡은 구호를 떠들어대도,. 품질이나 가격이 좋다면 결국 거기로 갈테니까요. 혹시 그럴일은 시기상조이겠지만.... 언젠가는 역전될 현상입니다.
  • 김기인 2009.08.09 09:42 (*.78.72.204)
    철저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유통관리를 지칸다는 것은 생산과 마케팅을 분리하는게 오히려 효율적이라 생각 됩니다..
  • blue ash 2009.08.18 05:56 (*.250.104.250)
    저도 죽은 명성, 라미레즈, 꼰트레라스 중상급을 경험해 봤습니다만,

    알마 기타 나올 때 (보통 3달에 한 번 정도) 공방 가서 직접 쳐보시고 제작가님과 몇 마디 궁금한 것들 여쭤보세요.

    위의 달린 굴비들에 대한 궁금증이 다소 해결될 겁니다.

    국내 기타 수준 약잡아 보시면 큰 코 다칩니다. 울 나라에도 장인 다운 장인 분명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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