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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44.125.167) 조회 수 14273 댓글 43



수님이 침이 마르도록 극찬하는 갈브레이스의 연주를 김성훈님의 연주회 참석차 서울로 가던 중
차 안에서 들었습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으나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 칭구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타음악 감상실에 갈브레이스의 샤콘느 연주를 올려 놨으니 다들 함 들어보세요.

제가 들어 본 갈브레이스의 샤콘느는 대략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1. 갈브레이스의 머릿 속에는 메트로놈이 들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템포가 흔들리는 법은 절대 없으며 템포는 타협이 불가능하다.
    이 고집스럽고 지루한 템포 때문에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다.

2. 연주시간이 비상식적으로 길다. 무려 19분 56초나 된다.
    통상 14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길다.

    세고비아 : 13분 43초
    예페스 : 14분 46초
    존 윌리암스 : 13분 50초
    줄리안 브림 : 15분 31초
    나이젤 노스 : 14분 2초(류트연주)

    바이올린의 경우에도 통상 14분 내외로 연주하는데 이다 헨델(Ida Handel)은 18분 19초, 관현악으로 편곡한 스토코프스키는 17분 56초로 다소 긴 경우도 있다.

3. 슬러를 전혀 안 쓴다. 스케일은 물론 트릴이나 꾸밈음의 경우에도 슬러를 이용하지 않는다.
    저는 슬러를 가장 기타적인 울림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슬러의 아름다움을 포기한 데 대해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연주는 기타적인 울림을 갖지 않고 하프나 피아노와 같은 울림을 갖는다.
    이런 면에서 나이젤 노스와 같은 연주자의 정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는 슬러의 천재다.)

4. 루바토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마치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5. 표정이 딱딱하고 거의 변화가 없다. 그래서 그의 연주에는 노래가 없다.

6. 8현 기타를  사용해서인지 고음이 다소 가늘게 느껴진다.
    그래서 류트와 같은 울림이 느껴질 때가 많다.

* 참고로 이 자리는 인민재판하는 자리가 아니므로 각자의 의견을 피력해 주시면 좋겠고
당연히 그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셔야 겠지요.
논의 전개상 다른 사람이 연주한 샤콘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레슨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이나 연주가님들도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43'
  • niceplace 2004.09.13 19:08 (*.74.128.11)
    저도 천식님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용접맨 2004.09.13 19:54 (*.168.133.193)
    오우~마이 갓!!@@@@@@@
  • 유진 2004.09.13 20:04 (*.249.128.101)
    천식님 말씀에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저역시 그러한 표현방식을 좋아하지 않고.. 또 오히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희한하게도 감동적이더란 말입니다..

    1. 밀고 당기지 않고 정지해 있는 것 같은 음들..
    극단적으로 느리고 일정한 템포 설정..
    - 샤콘에 바흐가 지정한 어떤 구체적인 템포가 있나요?
    제가 알기론 원전악보에도 그러한 것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주제가 단순히 개인의 서정적인 슬픔을 다룬 거라면.. 감정을 직접적으로 이입시키는게
    더 아름다울수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면..
    오히려 객관적이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리얼한 사진이 되려 가장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듯이요..)
    되려 연주자의 어설픈 루바토는 곡을 경박하게 만들거 같은데요..
    천식님도 잘 아시겠지만.. 어떤 효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일정도로 어렵습니다.. 더구나 그 긴곡에서 말이죠..
    하다못해 이곳 새내기 칭구들도 루바토를 줄곧 사용하는데.. 갈브레이쓰란 대가는 얼마나..
    밀고 당기는 것에 대한 욕구를 느꼈을까요.. 저는 되려 초인적인 아름다움을 느낌니다만..
    그의 해석상의 일관성을 보조해 준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2. 슬러 사용에 대해 - 슬러에서 나오는 풍부한 울림과 표현적인 효과는 분명 아름답습니다..
    (전 브림이 슬러를 가장 잘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나이젤 노스..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어쨌든 슬러를 통해 드라마틱한 울림이 나올 수 있는건 사실이죠...
    그러나..결국은 슬러란 건 아티큘레이션 해석상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테니..
    즉 이 어구에서 이 아티큘레이션만이 맞아.. 혹은 꼭 슬러를 해야 돼.. 이런 식의 획일화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더 아름답다고 혹은 더 효과적이라고 주관적 판단은 가능할지라도,,

    3. 가늘은 고음 - 류트와 같은 울림이 과연 단점으로 말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일까요?
    되려..듣는 사람에 따라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더구나 표현위주의 연주보단 밸런스위주의 연주를 하는 폴에겐 그것이 더 어울리는 음색이라고
    생각합니다..

    - 밑천한 손아래의 후배가 감히 반론을 펴봤습니다..
    제 주장이 조리가 없고..예의가 없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1000식 2004.09.13 20:33 (*.244.125.167)
    유진님 잘 내려가셨는지요?
    어제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유진님의 말씀은 갈브레이스가 가진 절제미나 객관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지요?
    확실히 그의 연주는 정갈함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음색도 무척 아름답구요.
    슬러는 음의 부드러운 연결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걸 포기했다는 건 어떤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요?
  • 1000식 2004.09.13 20:35 (*.244.125.167)
    슬러를 기막히게 사용한 나이젤 노스의 연주를 음악감상실에 올리죠.
  • 1000식 2004.09.13 20:59 (*.244.125.167)
    나이젤 노스는 서로 다른 줄과의 연결이 특히 기가 막힙니다.
  • 1000식 2004.09.13 21:09 (*.244.125.167)
    그리고 갈브레이스의 특이한 습성 하나 더.
    그는 P로 줄을 훑어내리는 경우(화음을 표현할 때)가 거의 없더군요.

    갈브레이스의 연주가 음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다면 나이젤 노스의 연주는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지요.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연주.
    어떠세요? 재미있지 않나요?
    갈브레이스의 이런 특성 때문에 딱딱하고 표정이 없게 들리는 게 아닐까요?
  • niceplace 2004.09.13 21:53 (*.91.164.84)
    솔직히 갈브레이스가 바하 샤콘느좀 그만 쳤으면 해요.
  • 아이모레스 2004.09.13 22:09 (*.204.203.16)
    야마시따가 그렇듯이 갈브레이스도 자기의 색깔이 분명한 연주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구 색깔은 옛것보다 새로운 게 눈에 띄기 마련이겠구요... 하지만
    색깔이 분명하게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기 쉬울테니까요.
    뿐만 아니라 그걸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같은 걸 요구해야 하구...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환상과 또한 옛것에 대한 감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환상이 없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지난 것을 되돌아 보며 감상에 젖을 수 없다면 그 또한 너무 메마른 삶일테구...
    ㅋㅋㅋ 다행히 전 환상과 감상을 두리뭉실 해서리 살구 있습니다만...^^

    음... 1000식님께 하는 답변치구는 거리가 좀 있는건가??
  • ZiO 2004.09.13 22:18 (*.237.118.139)
    저의 생각은...
    1.세련된 루바토도 대단히 어렵지만 갈브레이쓰처럼 칼박(?)을 유지하는 것도 진짜 어렵다.
    2.낭만주의적 해석들에 똥침(일침)을 가하는 획기적인 시도이다.
    3.감동을 넘어선 감동은 표현을 넘어선 절제미에 있다.
    4.음과 음사의 공간(쉼표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여운의 음)을 음미하라는 의도가 있을수도 있다.
    5.일정한 톤을 유지하는 오른손의 밸런스는 최고다...
    6.Major부분에서의 저음 진행은 너무 아름답다.
    6.레코딩 기사가 누군지 녹음 한번 진짜 잘했다..넉넉한 리버브가 느껴짐, 목욕탕 사운드가 아닌....

    그러나...
    5.갠적으로, 너무 느려서 잼없다...--..--;;;
    6.가끔 나오는 스타카토도 별로 잼없다...냉정하기로 맘먹었으면 아예 하질말지...
    7.무쟈게 정리 잘된 결벽주의자의 방에 들어온 느낌이다...좀 어지럽히고 살지...

    한편으로는...
    8.방 더럽히는 나같은 넘은 이런 깔끔 연주가 가끔 부럽기도 하다...
    9.자꾸 들으니까 왠지 좋아질것만 같다.
    10.느끼한 루바토들에 대한 일격필살 똥침을 가해서 맘에 들기도 한다.

    역시...
    전 주관이 없습니당....ㅜ..--;;;
  • 1000식 2004.09.13 22:24 (*.244.125.167)
    역시 지얼님다운 칼같은 지적입니다.
    ㅋㅋㅋ 칼박(?) 오늘 한 수 배웠네요.
  • 아이모레스 2004.09.13 22:24 (*.204.203.16)
    지얼님은 만화가가 됐어도 짱이었을 텐뎅!!!!
    ㅋㅋㅋ 10컷짜리 무지 재미있는 만화를 보는 느낌이에용^^
  • 오모씨 2004.09.13 23:09 (*.117.210.165)
    niceplace님 너무 귀여우세요^^;;;;;
    전 삐약이님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 오모씨 2004.09.13 23:10 (*.117.210.165)
    아 누가 갈브레이스꺼요... 한 15분 길이 정도로 연주 빠르게 고쳐서 올려주실 수 있나요?
    무지 궁금함...ㅋㅋ 음도 높아지겠지만..^^;
  • 1000식 2004.09.13 23:13 (*.244.125.167)
    아마도 Goldwave에서인가요?(확실치 않음)
    피치를 그대로 두고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번 시도해보지요.
  • 아이모레스 2004.09.13 23:25 (*.204.203.16)
    오모씨님의 칼눈... 증말 무섬따!!!
  • niceplace 2004.09.13 23:40 (*.91.164.84)
    아이모레스님 "오모씨님의 칼눈" 이 뭔뜻이죠?
  • 1000식 2004.09.13 23:55 (*.244.125.167)
    야호~ 오모니씨님.
    Goldwave에서 피치는 그대로 두고 연주시간을 조정하는 기능이 있군요.
    Time Wrap
    근데 별루 의미가 있을까요?
    기타음악감상실에 올릴께요.
  • 아이모레스 2004.09.13 23:59 (*.204.203.16)
    나이스플레이스님; 솔직히 갈브레이스가 바하 샤콘느좀 그만 쳤으면 해요....

    전 나이스플레이스님의 이런 표현을 보고는... 아~ 나이스플레이스님은 갈브레이스의 연주를 싫증내셨구나?? 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분명코 나이스 플레이스님은 갈브레이스의 샤콘을 100번 쯤은 들어봤을듯...) 그걸 보구는 저는 삐약이님의 어법으로는 생각해내지 못했거든요...

    근데... 오모씨님은 (niceplace님 너무 귀여우세요^^;;;;; 전 삐약이님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오모씨님의 이 글을 보고는 정말 칼같이 어떤(물론 아주 일부지만..) 공통점을 찾아낼 줄 아는 눈을 가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잖겠어요??

    그리구... 오모씨님의 또 다른 리플...

    아 누가 갈브레이스꺼요... 한 15분 길이 정도로 연주 빠르게 고쳐서 올려주실 수 있나요? 무지 궁금함...ㅋㅋ 음도 높아지겠지만..^^;

    이 글을 읽고는... 아!! 그래 바로 저거야 라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도대체 갈브레이스가 좀 더 빠르게 연주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잖겠어요?? (설마 속주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닐테니까...^^) 오모씨님은 제가 미처 보질 못했던(그냥 맘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걸 찾아내는 눈과 귀를 가진게 부러워서 그만...

    근데... 혹... 제가 나이스플레이스님께 무슨 실수같은??
  • 아이모레스 2004.09.14 00:01 (*.204.203.16)
    1000식님 우리 한번 들어봐요... 궁금해요... 그거 듣고 다시 이야기 해보죠...
  • 오모씨 2004.09.14 00:08 (*.117.210.165)
    오늘 정천식 선생님 떄문에 무척 잼난 얘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덕분에 갈브레이스 샤콘느 무지 많이 듣고 있어요~
    지금은 간만에 나이젤노쓰꺼 듣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노쓰꺼에 몰표입니다 전.
  • 오모씨 2004.09.14 00:09 (*.117.210.165)
    아... 정천식 선생님~
    하시는김에. 노스꺼도 19분 길이로 한번 늘여서 들어보는것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ㅋ
  • niceplace 2004.09.14 00:15 (*.91.164.84)
    저는 아이모레스님이 저와 삐약이님을 동일인으로 생각하시나 해서...

    전에 제가 그와 관련된 글을 올린적이 있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 라는....

    동일인이 두개의 아이디를 쓰면서 한 아이디론 좌익 또다른 아이디론 우익적글을 쓸수도

    있지않나하는 공상을.......
  • 마뇨 2004.09.14 00:31 (*.109.39.138)
    저는 갈브레이스의 샤콘을 들으면.. 정적인 느낌에서 전율이 파르르르 오던데요 ;;
    페페나 세고비아의 샤콘과 같이 빠름에서도 전율이 파르르르 오지만
    오히려 느릿함에서의 전율도 빠름에서 오는 전율과 맞먹는군요 ;;;
  • 아이모레스 2004.09.14 00:32 (*.204.203.16)
    에고 나이스플레이스님!!! 일부러 절 놀래킬라구 그런거구낭??^^
  • 아이모레스 2004.09.14 00:33 (*.204.203.16)
    아니 근데 이거 15분으로 줄인 거 맞아요??^^
  • 1000식 2004.09.14 00:35 (*.244.125.167)
    오모씨님~
    노스꺼 19분으로 늘이면 아마도 날 샐 것 같아요.
    현재 갈브레이스꺼 작업 진적율 34%예요.
    왜 일케 시간이 많이 걸리쥐?
    지루해서 지금 어제 마시던 쎄주럴 까고 있어요.
  • 2004.09.14 00:50 (*.16.50.53)
    전 갈브레히쓰 샤콘느 넘 머시써영~
    1-아무도 이렇게 안쳤다..
    2-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콘느다..
    3-호흡과 음악이 자연스럽게 조화된다..
    4-빨리못쳐서 빨리안친 연주가 아니다..(후까시 넘친다..)ㅡㅡ;;
    5-내이름은 폴 갈브레히쓰다란걸 아주 강하게 심어준 연주다..사실 이연주때문에 갈브레히스를 알았으니까염..
    6-정말 하기 힘든 메트로놈 연주이다..(무표정하지만 그안의 표정을 난 느낀다..)
    7-너무너무 길다 19분 그럼에도 음악은 살아있다..(대부분 1분만 늘어나도 음악이 끊기기 쉽다..빨리치는건 연습으로 해결되지만 느리게 살아있게 연주하는건 연습으로도 잘안된다..)
    8-슬러를 전혀 안쓴다(전혀 안쓰곤 정말 힘든 연주다..어쩔수 없이 써야할부분도 안썼다..)
    9-난 이연주를 들으면 바흐의 샤콘느란 느낌보단 갈브레히스가 연주한 샤콘느라 느껴진다..작곡가를 잊게해주는 연주라면 난 최고라 생각한다..(물론 예외도 이따..ㅠㅠ;;)
    10-이 아홉가지가 좋아서두 그러치만 이유 필요없이 들었을 때 갈브레히스의 샤콘느는 명연이라 느낀다..

    ㅎㅎㅎ
    걍 제생각이에염~~
    1000식님 차드셔염..ㅠㅠ;; 그좋은차 놔두시고 쇠주..ㅠㅠ
  • 1000식 2004.09.14 00:59 (*.244.125.167)
    혁님~
    쎄주는 내 칭~구.
    난 마눌없인 살아도 써주없인 몬산다카이.
    혁님과 안동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이 생각나네요.
    특히 하회마을에서의 망고레.
    언제 귀국하시면 안동별장에서 연주회를 함 가지죠.
  • 2004.09.14 01:03 (*.16.50.53)
    ㅠㅠ;; 쇠주타도!! 알콜은 해로워요~~(니코틴도 만만치 않지만..ㅠㅠ;;)
    앗..안동별장~~약속이에염~~
    정말 안동에서의 기억..
    너무 아름답게 간직하구 이또욤~~
    안동에서 먹은것,본것,들은것...
    1000식님을 비롯한 안동메냐님들 감사드려염~~^^
  • 오모씨 2004.09.14 01:27 (*.117.210.165)
    혁님. 요즘 왜 엠에쎈 안해? 응~
  • seneka 2004.09.14 07:18 (*.79.101.180)
    혹시 바이얼린 악보 있으시면 좀 올려주실래요? 제가 하나 있긴한데 비교할게 좀 있어서요..
  • 1000식 2004.09.14 08:36 (*.244.125.167)
    넵!
  • 유진 2004.09.14 13:40 (*.150.185.28)
    헉.. 하루새에 이렇게 많은 리플이..
    천식님이 극찬하시던 나이젤 노스들어봤는데요..
    또다른 즐거움을 주네요.. 왜 그리 맘에 들어하시는지도 알겠구요..
    정말 잘들었습니다..^^
  • 병서기 2004.09.14 16:30 (*.238.71.81)
    얼추 4~5년 정도 전에 갈브레이스의 음반이 처음 들어왔을 때, 레코드포럼이라는 곳에서 음반평을 요청받고 몇 자 끄적여 준적이 있습니다. 요지는 새로운 시도였다 였고, 그러한 시도가 당시 몇몇 젊고 '말 달리자~'를 외치는 국내외의 연주자들에게 하나의 경종이 될 수도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었습니다. 음반이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에 CD로 구워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데, 처음 몇 번 이후로는 자주 찾지 않게 되더군요. 오늘 오랜만에 들으면서 사무실 창밖 고즈넉한 오후를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갈브레이스의 샤콘은 무료합니다. 무료하다는 것은 심심하다는 것과 천박한 시류와 통하지 않는 다는 두 가지 의미와 통하겠지요. 갈브레이스의 사진을 보니 오모씨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허우대나 분위기가 그렇고 무엇보다 그넘이 계속 기타를 쳤다면, 음색(소리를 대하는 태도)과 연주자세가 갈씨와 가장 유사했을 겁니다.

    어떤 문화생활을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베이쓰볼 어쩌구 지랄하는 부시의 졸병들이 기자를포함한 군중들을 향해서 헬기위에서 난사를 했다는 군요. 그리고 나서, 있지도 않은 반군들에게 선별사격을 했다나 어쨋다나.. 개새끼들….
  • 병서기 2004.09.14 16:32 (*.238.71.81)
    하나 더... 조금 불만인 것은 스케일로 구성된 프레이즈에서 의미없은(멜로디없는) 저음이 조금 거슬리네요 -..-
  • 1000식 2004.09.14 19:16 (*.244.125.167)
    굳이 저음을 첨가하지 않아도 이해될 수 있는 화성적 색채(왜냐? 선율 속에 화음이 숨어 있으므로)를
    저음을 추가하여 애써 설명하려고 하는 의도가 곳곳에 눈에 띠지요.
    저음을 추가함으로써 울림이 풍부해지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귀에 거슬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14분 00초부터 나오는 추가된 음들은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옥(?)의 티 잡아내기 - 저의 주특기입니다.
    8분 42초에 G#을 G로 연주하는 오류.(저음부를 주목)
    즉 아르페지오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저음의 선적인 움직임은
    Bb-Bb-A/G#-A가 옳으나 Bb-Bb-A/G-A로 연주하고 있슴.
  • 1000식 2004.09.14 19:24 (*.244.125.167)
    오모씨님의 요구대로 나이젤 노스의 연주를
    갈브레이스와 마찬가지로 19분 56초로 엿가락 늘이듯이 주~욱 늘이는 작업 진행 중.
    7시 13분 현재 진척율 74%.
    엿가락이 가늘어지지 않게 늘이려니 컴터가 고도의 작업이 필요한 모양.
    휴~ 언제 끝나려나....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 1000식 2004.09.14 20:21 (*.244.125.167)
    8시 13분. 진척율 100%
    여휴~ 몇 시간째야.
    앞으로 엿장수 마음대로라는 말 가려서 써야겠다.
    어떤 연주가 되까?
    기타음악감상실로 집합.
  • limnz 2004.09.14 20:39 (*.54.158.145)
    음높이는 그대로 나두고 속도만 조정하는 것은 Sound Forge나 Adobe Audition에도 있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렇게 할 경우 음의 질이 약간 이그러 질 수 있습니다. 명연주를 망치는 일이 될까 심히...
  • 1000식 2004.09.14 20:50 (*.244.125.167)
    limnz님이 대신 작업하심 안될까요?
    MP3 파일을 다운받아서...
  • 1000식 2004.09.14 22:08 (*.244.125.167)
    Limnz님~
    어떻게 대충 해결했어요.
  • BACH2138 2008.07.16 08:19 (*.190.52.77)
    여기도 격론이 있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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