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우리는 음악을 왜 들을까요.
마음의 춤을 추기 위해.
상처받은 영혼을 달래기 위해.
속세를 벗어나 자신을 찾기 위해.
삶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맘 속에 풍랑이 일 때마다 듣던 음악이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인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다 괜찮을거야', '삶은 행복해'라는 메세지를 줍니다.
그래서 사실 베토벤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의 음악을 꼽으라면 전 교향곡 6번을 선택하겠습니다.
최근에 리스트가 편곡한 글렌굴드의 베토벤 교향곡 6번 피아노 연주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참 좋군요.
어려운 삶의 기로에서 도움을 주었던 여러분의 인생의 음악은 무엇인지요.
여러분들 인생의 배경음악은 무엇인지요.
같이 공유해 보고 싶습니다.
클래식 음악도 좋고 대중음악도 좋습니다.
Comme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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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킹스스피치에나온 베토벤음악.... 몇번인지 아시나요.. 검색해볼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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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협주곡5번 황제... 군요
전 이 음악이 참..용기를 주는거같아요 불멸의연인 영화때메 알게된 황제.. -
달래주는 음악이 있다면 용기를 주는 음악도 있겠군요.
피아노 협주곡 5번 꼭 찾아서 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의 참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특히 테마로 자주쓰이는 2악장이 참 와닿습니다.
-
전 학생때에는 호기심이 많다보니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즐겨들었고,
그후 바하의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이나 베토벤의 황제 반복해서 들었고,
그리고 중년이 돼서는 러시아 , 남미음악을 포함한
그동안 주류에 가려 많이 못들어본 곡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외계인의 곡을 구하고 있습니다... -
콩쥐님께는 인도음악을 따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음악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 인도 친구를 한 명 알게 되었는데... 중동지방 아라빅 음악이 굉장히 깊이가 있고 심오하다며 제게 추천하더군요. -
샤콘님이나 콩쥐님이나 '황제'를 추천해 주셨는데 저는 지금껏 한번도 안 들어봤다니 충격입니다. 꼭 들어봐야겠군요.
베토벤 곡은 절제된 낭만스러움이 있어서 들을 때 마다 항상 마음이 촉촉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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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음악 정말 짱입니다.
삶자체가 음악인거 같아요....중동사람들
아니 오리엔트 사람들.
인도를 중심으로한 파키스탄, 터어키, 이집트, 이란,
이 양반들 음악은 들으면 걍 몸이 움직여요.....
길거리 돌아다니면 흔하게 듣던 그 아름다운 중동음악이
한국에선 콧배기도 찾아볼 수 없다는 이 놀라움.
(아시아는 오리엔트 라고 안하죠. 중.한.일은 극동이라고 하죠.)
가네샤님 자료 많이 소개해주세요.
가급적이면 그런음반을 살수있는 이태원등등 음반숍도 알수있으면 좋겠어요...
몇년전에 중동음악 너무 듣고싶어서
유럽에서 수십장 구햇는데
의외로 평소 길거리에서 듣던 , 아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 그 흔한
아름다운곡들이 아니고 넘 아카데믹해서 약간 아쉬웠어요....
음반 낼때는 무쟈게 아카데믹하게 하나봐요,, 전 그런거 딱 질색인데. -
제가 그 인도친구에게 중동음악을 좀 받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콩쥐님께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인도음악과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음악은 흥겹고 즐거우면서도, 그 안을 관통하는 '신비스러움', '영적인' 무엇인가가 있을 때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중동지역 음악이 딱 그럴 것 같네요. 인도음악도 마찬가지구요. -
인생의 음악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음악이라면, 물론 많은 음악들이 우리에게 위안을 줍니다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의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어떻습니까.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니 모르는 분이 별로 없겠지요. 아무리 괴롭고 힘들고 슬퍼도, 그래도 인생 살아볼만 한 거다라고 위로해주는 듯 한... 저는 웬지 이 음악이 좀 슬프면서 울컥하더라구요.
대중 음악 중에서는 단연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의견...) Simon & Gafunkel 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입니다. 그 곡 뿐 아니라 앨범 전체를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는 명반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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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많이 들었던 음악이라면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 이것도 이만저만 유명한 곡이 아니니 모르는 분이 없으시겠지요. 어머니가 몇몇 클래식 곡들을 녹음해 놓으신 게 있어 이따금씩 들었는데, 발레곡인지 뭔지도 모르고, 차이코프스키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아무 개념 없이, 심지어 제목도 모르고 들으면서도 참 좋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네요. 하여간에... 그래서 저에게는 이곡이 어린 시절의 추억에 젖게 만들면서, 행복감을 주고, 더불어 웬지 모를 짠한 느낌도 주는... 그런 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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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러시아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즐겨듣습니다....특히 바바야가의 오두막에서 키예프의 큰문으로
넘어가는 부분은 거의 압권이져.....마치 이 전곡을 듣고 있노라면 제가 마치 건축가나 화가가 된 느낌입니다..
팝송에서는 재즈맨님과 같은 아티스트인 사이몬엔가펑클의 Boxer 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해는 안가겠지만 KISS의 (메이크업,하드록) Beth 를 들어보세여...오케스트라와 드러머인 피터크리스
의 절묘한 보컬이 듣는이의 마음을 애절하게 해준답니다.....음악은 마음의 거울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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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ISS좋아하는데요.. Beth는 피터크리스의 원곡보다 Eric Carr(후임 키스 드러머)의 녹음이 더 애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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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많은 분들이 인생의 배경음악으로 베토벤을 꼽으셨네요.
역시 명성만큼 듣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이 와닿나 봅니다.
꽃의 왈츠나 전람회의 그림은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전 음악을 편협하게 듣는 편이라서 이러한 추천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꼭 들어보겠습니다.
저도 대중음악중에서 꼽으라면, 아일랜드 밴드인 Sigur Ros 의 '무제' 앨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앨범 제목도 없고 트랙별 곡 제목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무제'. 가사 또한 영어도 아니고 아일랜드어도 아닌 '희망어'라는 자신들만의 언어로 노래 합니다. 최근 들어본 음반 중 가장 명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듣고 있으면 아일랜드의 바닷바람이 귓가를 스치네요. -
재즈맨님처럼 어린시절 기억과 맞물린 음악은 거의 중장년이 되어서도 인생의 음악이 될 확률이 큰 것 같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역시 1악장 첫 주제가 나옴과 동시에 그 때 그 시절의 따뜻한 바닷가 정경이 떠오릅니다. 제가 부산 바닷가에 살았거든요. 실제 베토벤은 1악장 주제를 시골에서 만난 시냇물에서 얻었다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바닷가 입니다. -
날씨흐릴때 레옹 오에스티 들어보세요
비가부슬부슬올때 밤에 조지마이클의 올더앨범
천둥번개치고 한여름 밤 운전할때 메탈리카의 ride the lightning앨범 들어보세요
아침일찍 새벽 안개껴있을때 스팅의 la belle dam...regret..... 스펠이맞는지..ㅋ 들어보세요
날씨좋은날 드라이브할때 roxette 의 노래 아무거나..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싶을때 부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 of philadelphia 들어보세요 -
어린시절(유치원 시절 무렵?) 형님들의 덕으로 뭔지는 모르지만 옆에서 워낙 많이 듣다가 보니
저절로 좋아 지게 되고 익숙하게 다가왔던 곡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반... 제게는 음악에의 눈을 뜨게 해 주었던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학교도 들어 가기 전이였던 어린 시절에 들었지만
무언가 느낌이 있었던 마냥 좋았고 편안 했던 그런 느낌,
그 음반에 있었던 곡 중에 특히 보르딘의 야샹곡을 특히 좋아 했습니다.
이 음반에는 또한 포스터의 익숙한 노래들이 오케스트라의 대편성에 의해
그렇게 편하고 고향같은 푸근한 느낌을 주었던것 같은데
혹 누가 이음반 가지고 게신분이 계신지요?
후일 적극적으로 음악을 듣게 될 무렵에는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모든 장르를 골고루 들었지만
특히 소나타 형식의 곡을 좋아 했었는데 세자르 프랑크의 A MAJOR 는 가장 많이 들었고
좋아 했던 곡이고 슈베르트의 바이얼린 소나타 Fantasia도, 드볼작의 STRING QUARTET"AMERICA", TRIO ,
기타와 관련된 이중주 곡,(기타&성악, 기타&바이얼린 혹은 첼로, 기타 이중주..)
Duet,Trio, Quartet,, 실내악의 근간을 이루는 형식인
소나타 형식의 곡에서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대화를 나누는것을 배울수 있어
요즈음에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
샤콘느1004 님은 메탈리카 팬이시군요. 전 메탈리카는 힘이 딸려서 못듣겠어요. ^^;;;; 가끔 기분 꿀꿀하면 듣기도 했었는데, 좀 벅찬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밴드인 건 틀림 없는데, 그냥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그 음악에 확 압도되는 듯한 느낌...
초등학생부터 접한 음악도 그러하지만, 사춘기에 듣던 음악이 역시 가장 강력한 것 같아요. 제 경우엔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뭐 이런 밴드들이 락음악에 홀딱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된지라... 그후로 몇십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저에겐 특별한 음악들이지요.
제가 비록 닉네임을 재즈맨이라고 쓰고는 있으나, 재즈는 다 어른이 되버린 다음 접하기 시작을 해서 그런 것인지, 감정적으로 확 다가오질 않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약간 거리감이 있고 어렵게 느껴지고 해서 조금씩 배워가는 느낌이 좋은 면도 있지만요.
재즈 음악 중에서 마음을 포근하게 위로해주는 음악은 역시 루이 암스트롱 할배 아닐까 싶네요. 'Cabaret' 라는 노래가 있죠. 인생은 카바레라고... ^^;;;; -
재즈가 나와서 말인데.
팻 메시니의 new chatequa 앨범도 제 인생의 음악이었네요.
아두 소박한 어쿠스틱 기타 앨범인데요, 자켓 아트워크부터 음악 하나하나까지 참 맘을 편하게 해 줍니다.
이슬비가 내린 어느날 아침의 느낌이죠. -
국내 가수중에 손지연님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1집이요 적극권합니다
-
가네샤님 에릭카의 Beth 도 절묘한데 암으로 일찍 요절했져......
95년 키스의 언플러그드앨범에서 피터크리스의 허스키음색이 넘 좋아여....하드룩워먼도여.....
진시몬즈,폴스탠리,에이스프렐리,피터크리스..그리고 현멤버인 브룩스퀼릭(리드기타)에릭싱어(드러머)
이 여섯명의 너싱투루즈 한번 들어보세여...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제가 웨피터크리스를 좋아하면은 전 허스키보이스를 좋아합니다...여가수는 킴칸스나 보니테일러요...^ ^ -
홈즈님도 키스 팬이시군요.
인생의 음악은 아니지만 저도 사실 키스 광팬입니다.
어느정도 광팬이냐면 에이스 프렐리 분장을 하고 공연을 했을정도. ㅋㅋ
아 어딘가 사진이 있을텐데... 함 찾이봐야겠어요. ㅋㅋ
저도 킴칸스 좋아합니다. 80년대 팝 정말 최고죠. 희망이 넘실대는. -
음악은 추억이다,
젊었을때 들은 음악이 평생가죠
저도 가끔 기타로 더 키스의 I was made for loving you를 쳐보곤 하죠,
30년이 넘은,내가 좋아하던 노래들이 ,요새가수들에게 리바이블 되는걸 보고
좋은 노래는 시대를 뛰어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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