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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06.214.59) 조회 수 10281 댓글 8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은바, 매니아 여러분께서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칠을 얇게 올리기 위해서(두꺼우면 잘 안 울리니까) 쉘락을 쓴다는
제작자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 소리를 나쁘게 하진 않지만 굳이 잘 벗겨지는 쉘락을 써야 할지....

3. 일렉기타 넥을 보면 아주 얇은 새틴?실크?같은 칠이 되어 있는데
이걸 클래식 앞판에 쓰면 안 될까요?
칠도 얇고 도장도 엄청 깔끔하고 광택도 은은하고 지워질 걱정도 없고
문외한이 보기엔 최고인 듯 싶은데요.

4. 그렇다면 현재 라미레즈는 연주자용 기타에도 자체 개발한 락커로 피니쉬를
하는 것인가요?

5. 대부분의 국내외 제작자들이 쉘락만으로 피니쉬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쉘락을 대체할 만한 것이 그렇게도 없는 것인지, 라미레즈처럼 새로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고요.


Comment '8'
  • 최동수 2011.07.05 18:50 (*.106.214.59)
    4번 질문에 대해서 :

    저의 문장표현이 서툴어서인지는 몰라도, 13739란에서 충분히 설명드렸는데...
    'o' 님께서는 저의 설명을 자세히 읽지 않으신 듯합니다.
  • 최동수 2011.07.05 19:29 (*.106.214.59)
    5번 질문에 대해서 :

    - 쉘락에 관해서 :
    쉘락이 기타의 마감도장재로서 나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쉘락은 기타 마감에 우수한 재료입니다.
    특징은 악기의 보호막 기능 외에는 이해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쉘락은 특수 기계도구나 부대설비 없이 개인이 혼자 손으로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락커 계열의 도장은 대량생산체제에서나 적합한 방식이지요.
    컴프렛서, 분무기, 격리되고 환기시설이 좋은 청정도장실이 필요할 뿐아니라,
    온도와 습도가 관리되는 건조실도 갖추어야합니다.
    따라서 락커 도장실은 주택가에는 두기 곤란합니다.
    한달에 2∼3대를 만드는 수제공방에서는 무리이지요.


    - 쉘락을 대체 할만한 재료 :
    페인트 생산기업의 도료개발은 대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성이 유리한 우레탄계통을 더 많이 개발하고 양산하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우리나라 3대 기업에서도 니트로 세를로즈 락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니트로 세룰로즈 락커는 이론상 쉘락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지요.
    재료성분에 결정체화 되는 크리스털 분포가 제법 있어 쉘락보다 낫다고 하지요.
    다만 도장 방법이나 두께에 따라 균열이 갈 우려가 좀 있습니다.

    한편,
    우레탄 계열 도장재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특히 내마모성은 아주 우수합니다만
    식품위생면에서 유해성이 있다는 보고가 미국의 FDA에 있는 정도입니다.
    칠을 좀 두껍게 입히면 소리가 몽몽거린다고들 하죠.

    니트로 세룰로즈 락커보다 우레탄을 선호하는 것은 사용자의 자유선택일 뿐입니다.


    참고로,
    오해하면 안될 일이지만 바이올린에 입히는 유성바니쉬는 꽤나 두께가 있어야
    결정체화가 잘되어 소리도 잘난다고 들었습니다.


  • 명노창 2011.07.05 23:25 (*.171.215.77)
    우레탄이나 락카도장을 할려면 노동청에서 집진배출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정한 부스에서 도료를 흡입하여 그것을 대기로 배출하기 위하여 독성을 배출하는 기계를 설치한 후에
    노동청 산업안전과에 신청하여야 합니다.
    그런 기계를 옥상에 올리고 신청해야 하는데 2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하는 일반공방에서 1억하는 기계장치를 함부로 들고 다닐수가 없죠..즉 일반공방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 2011.07.06 15:30 (*.161.14.21)
    우레탄이나 락커는
    환경도 오염되고 ,작업자도 건강에 아주 안 좋은데,
    수제로 소량 제작하는 기타에 굳이 쓸필요가 없죠.

    오래전부터 악기칠에 써온
    쉘락을 안 쓸 이유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던데요....
    악기는 가구하고는 다르니까.
  • 최동수 2011.07.06 21:25 (*.106.214.59)
    1번 질문에 대해서 :

    모든 칠은 그 칠의 성능에 합당한 두께를 필요로 합니다.

    저의 경우 새로 만든 악기에 쉘락칠을 한다음, 시일이 경과되면 가라앉아 목재의
    땀구멍?이 드러나게되므로...
    처음에는 쉘락을 얇게 올리지만 수개월 후에 다시 칠을 올려 충분한 두께로 마감하지요.
    결과적으로 저는 쉘락도 두껍게 칠하는 편입니다.

    쉘락을 두껍게 올리면 잘 안울린다는 뜻은, 글쎄요 지나치게 두꺼우면 곤란하겠지만...
    그것은 각개 악기의 특성이지 쉘락의 특성은 아닌 듯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종류의 칠이든지 그 칠에 합당한 두께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최동수 2011.07.06 21:45 (*.106.214.59)
    2번 질문에 대하여 :

    현재까지는 특히 수제작공방에 적당한 쉘락 대체도장재가 개발되지 못한 듯합니다.
    한편 쉘락의 편의성은 벗겨저도 쉽사리 재도장할 수 있을뿐아니라 기간도 짧습니다.
    게다가 쉘락은 우레탄보다는 기타의 울림에 유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더 있지요.

    고급 바이올린에는 현재도 유성바니쉬를 칠하지만, 건조기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그 뿐 아니라 유성바니쉬는 스크래치가 잘 생기며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급 바이올린도 네크에는 쉘락을 칠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쉘락이 벗겨저서 다시 칠한 경우, 하루만 지나도 사용할 수 있지만,
    고급 유성바니쉬를 칠하게되면 마를 때까지 장기간을 기다려야 되는 까닭이랍니다.
  • 최동수 2011.07.06 22:01 (*.106.214.59)
    3번 질문에 대하여 :

    우레탄을 악기에 입히는 경우, 면을 고르게 샌딩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몸통면에
    충분한 두께의 Sanding Sealer 종류를 입혀두지 않으면 샌딩시 여기저기 벗겨저버립니다.

    그러나 네크의 경우 형태가 무난하므로 Sanding Sealer까지는 꼭 입힐 필요는 없지요.
    네크에만 별도로 우레탄을 칠할 수는 있겠지만, 복잡한 공정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수제작가들은 주문에 의해서만 네크에 우레탄 마감을 해주곤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에는 네크에도 몸통과 같은 쉘락칠로 마감을 하였다가,
    훗날 벗겨젔을 때 몸통의 생활기스도 없앨겸 재도장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 우레탄 2011.07.08 16:14 (*.235.59.68)
    우레탄도 두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겠지만,,지금까지 제가 리피니쉬해본 경험으로는 얇은 우레탄도 셀락만큼 소리가 자연스럽지는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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