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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09:54
토마스교회(라이프찌히)-요한수난곡
(*.241.186.39) 조회 수 4294 댓글 3
(Bach의 동상이 있는 토마스 교회)
오늘 라이프찌히에 있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Gewandhaus) 사무실의 전화 한통을 받고
하루 종일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여자직원의 낭낭한 목소리...
"여보세요, 여기는 라이프찌히에 있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인데요, 진철호씨 맞나요?"
그 순간 뭐랄까... 뭔가가 쿵하고 가슴에 박혀오는거예요.
다음주에 토마스교회에서 바하의 요한수난곡이 있는데, 연주 할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할수 있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한참을 멍하게 있었어요.
이번주 일요일엔 Lippstadt란 조그만 도시에서 역시 바하의 요한수난곡 연주가 있고요,
바로 다음날 라이프찌히로 가서 4월11일까지 그곳 호텔에 머무르면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연습을 하고 4월9일과 10일에 두번의 공연을 하게 됩니다.
몇년전에 관광으로 바하박물관과 이 교회에 갔었어요.
이 토마스 교회 안에 안치되어있던 바하의 무덤과 그 분위기에 뭔가가 가슴속에서
울컹하고 올라왔었는데, 그 곳에서 연주를 할수 있다는 그 자체가 (그것도 요한수난곡을...)
저에겐 영광일 뿐이죠.
2009년 4월9일 (목요일), 저녁 7시
2009년 4월10일 (금요일), 저녁 7시
Johann Sebastian Bach
Johannes-Passion BWV 245
Thomanerchor (합창단)
Gewandhausorchester (오케스트라)
Georg Christoph Biller (지휘)
Zorro Zin, lute
Sibylla Rubens, Sopran
Matthias Rexroth, Altus
Patrick Henckens, Tenor (Arien)
Marcus Ullmann, Tenor (Evangelist)
Friedemann Röhlig, Bass (Christus)
Gotthold Schwarz, Bass (Arien)
http://blog.naver.com/zin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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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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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급하게 연락 온걸 보면,
유명하고, 연주 잘하는 훌륭한 연주자들은 이미 스케줄이 꽉 찾나봐요.
그래서 이 기회가 저에게까지 온게 아닐까 하는데^^
아무튼 열심히 해야죠. 저에겐 감히 영광일 뿐이죠^^ -
Lippstadt 면 제가 예전에 살았던 근처 동네인데...
연주소식만 듣고 그러니 아무튼 너무 아쉽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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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걸러 연주회에 신선처럼 음악으로 샤워하고 사시네요......
독일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주 글 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