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밑에 글을보니 원음 30호정도의 기타를 고운 사포로 밀어서 100호정도의 음직을 낼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어떻게 하는것인지;;
정말 효과있는지...
정말인가요>?;;
어떻게 하는것인지;;
정말 효과있는지...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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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습니다. 먼저 원음 30호라는 기타가 단판인지 합판인지 알 수는 없으나 개량 작업으로 100호가 넘는 음질을 낸다고 하더라도 그 기타는 원음 30호입니다. 즉 이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음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굳이 이름을 바꾼다면 제작자가 아닌 누구에 의해서 개량된 원음 30호가 될 것입니다. 같은 기타라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손톱도 다듬고 연주도 다듬으면 소리가 좋아집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라면 좋은 기타가 좋은 소리를 냅니다. 좋은 기타를 사는 것은 일반적으로 돈이 많이 들고 같은 제작자에게서 나온 기타라도 비싼 것은 재료 뿐만 아니라 작업도 달라질 것입니다. 여기에서 작업이라는 부분에 대응하는 것으로 기타의 소유자가 자신의 책임으로 개량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타의 소유자가 자신의 책임으로! 먼저 질문에서 고운 사포로 민다고 했는데 누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고운 사포로 기타의 전면 또는 상판을 밀어낸다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굵은 사포로 한 달 정도 또는 필요한 만큼 밀어내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매우 많이 깎아내는 것입니다. 적어도 목재의 원래의 색이 나올 때까지 밀어내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고행의 길입니다. 집중적으로 밀어내야 할 부분은 브리지 주변이지만 기타의 전면 또는 상판의 색이 서로 다르면 보기가 흉하므로 다른 부분도 함께 밀어냅니다. 두께는 다르다고 하여도 색은 균일하게 밀어냅니다. 균일하게 밀어냈어도 약간 얼룩진 모습으로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차이가 줄어들지만 이런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이 작업은 손으로 사포를 들고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행의 길입니다. 손으로 사포를 들고 밀면 가끔 헛손질도 나오기 때문에 사포를 원기둥의 모양으로 말아서 손잡이를 만든 다음 이것을 잡고서 기타의 전면 또는 상판을 밀어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고행의 길이기 때문에 동시에 다른 기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작업하는 동안 기타를 연주할 수 없기 때문에 큰 결심을 하기 전에는 엄두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단판이든 합판이든 저가의 기타의 장점은 칼을 든 강도를 만났을 때 아무런 부담없이 악기가 아닌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음 30호로 작업하지 않았는데 여기에 어떤 기타를 이렇게 작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어떻든 음질은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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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행의 길.
한달을 밀었으면 ,대략 티벳승들의 고행과 맞먹는 수준. -
윗분 제작자는 아니신 듯한데요, 아무튼 사포로 앞판을 다듬으신다니 정말 대단한 감각을 가지신 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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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이 두꺼워서 소리가 먹먹하다면 효과는 확실 있겠는데요
제작자들로 나무 특성과 강도 또한 음색에 따라서 앞판의 두께를 결정하는거 같은데요..
일반 사용자가 사포질 하기에는 보통일이 아닐거 같네요 기타버리는셈치고 시험삼아서 하면모를까..
근데 사포로 앞판밀어낼 시간에 연습더하고 나중엔 돈모이면 좋은기타사는게 효과적일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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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로 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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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두드리거나 주파수 측정해가면서 부분부분 정교하게 얇고 고르게 대패로 미는걸로 알고 있는데 전체를 사포로 밀어낸다고 하신다니까 대단하신 것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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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_-;;;;
바리깡은 어떨까요? -
바리깡은 원천적으로 불가능 ...(바리깡은 털깍는 것이에용) 대패는 저는 하나 가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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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고행의 길을 택했습니다..
사포질.. 해도해도 잘안버껴지더라구요.. (죽음)
또 고르게 안벼껴저요 어떤부분은 많이 벋겨지고... ㅡㅜ
결국 어제부로 사포질 마치고..
칠을해볼려고.. 약간의 염료와
락카를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심하게 긇힌 기타라 본의 아니게 사포질 한것입니다.
(--,.--;) 제가 모험심이 강해서 시작한일이니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따라하지마세여.. -
앗 ... 그렇게 고생해서 벗기셨다면 셀락을 칠해 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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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하면서 만든 기타는 당연히 비싸지요^^ 20~30호 기타는 전판 사포질 그렇게 많이 안합니다....사포질 하는 기계로 쑥 밀어버리거든요 그나마 기계로 사포질 한 기타가 당연 소리가 좋지요^^
손으로 일일이 두드려 가면서 사포질한 기타는 가격이 비싸지요...
자기 기타를 전판 사포질 하면 소리 좋아진다는 말은 일리가 있는 말씀인것 같네요^^
안쪽에도 사포질 하면 더욱더 소리가 좋아 지겠죠...시험삼아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안을듯... -
어제 드디어 사포질하고 살짝 락카뿌리고 줄을갑았습니다.
울림은 확실히 좋아졌구요 나무울림 도 그렇지만..
통 공간에서 여운이 길게 남는것같아요.
같은방쓰는 기타를 모르는 친구는.. 똑같은소리가 난다고하더군요
그런데. 울림이 많아서인지 기타소리가 몽롱한것이..또렷한음이 안나듯 해요.
약간 웅웅 울리는 느낌인가.. -
대패로 밀고 나중에 단계별로 사포로 밀면 더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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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으면 기본적으로 진동특성이 개선되는건 사실입니다만, 대신 구조적으로 열화되기 쉬울텐데.. 두께라는건 전체적으로 보아 결정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 울리는 톤우드의 특성은 비탄성계수가 높아야하죠. 얇으면서도 강하면 최고.. 구조적으로 이상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최적의 두께로 얇게하는 것은 이상적이긴 한데,, 그 한계치는 장인만이 알 수 있을 듯하네요. 잘 안부서지라고 두껍게 만들어놓은 저가의 기타라면 시도해볼만 하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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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리가 커집니다. 문제는 미관상 보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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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태흥선생님 기타를 주문하면서 몇가지물어봤는데....칠에대해서 기타바보님 말씀과 비슷한얘기를 하시더군요....칠이 두꺼우면 보기에는 좋아지지만 소리는 않좋아진다고하시더군요...칠의 목적은 습기방지와 나무보호를 위해 하는거라하시면서...초보자일수록 겉모습을 보고 악기를 고른다고 하시더군요...그렇다고 칠을 전혀않하고 기타줄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보면 소리가 좀 산만해진다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칠은 산만함이 없어질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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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바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여러분야에서 정말 못하시는게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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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차이 나기때문에 불가하고,
사포로 민다고 합판이 단판 안됩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