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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6 02:37
악기 구입에 대해서 조언을 부탁드려요...
(*.248.224.27) 조회 수 3611 댓글 5
안녕하세요..
기타매니아에 놀러온지는 쫌 됐는데,
얼마전에서야 가입하고..첨으로 글씁니다.^^
글 성격이라면 악기 Q&A에 가야겠습니다만...
처음쓰는 거라 자게에 쓰고 싶었다는...-_-; 용서해주세요.=_=
아 먼저 질문...
저는....클래식기타를 잡은지 딱 1년 좀 넘은 초보입니다..^^;;
대전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취미라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많이 빠져버렸어요 ㅎㅎ
다행히 너무 좋은 선생님과 시작을 해서..
소질은 없지만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재밌게 치고 있답니다.
(1년만에 알함브라 치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저는 아직 갈길이 한참남았는데=_=)
처음에 엄태창님 36호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 때도 고민 많이 했더랬죠..
원래 좋은 악기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잖아요..그래서 욕심 부릴려다가...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서...보급용 기타를 선택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ㅋ 또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얼마전에 갑자기 실력이 수직으로 올라갔거든요...;;;;
(저도 놀랐습니다...잘난체라고 오해하시지 마셔요..^^;; 그래도 거기서 거기라는..;)
선생님께서 얼마 후에 악기를 바꿀때가 될거라고 하셨어요.
저도 악기 욕심이야 많아서...=_=;(아휴..;;)
새로 악기를 구입하려고 해요..
물론 전문연주자가 되려는 건 아니지만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레 음이나 울림에서 욕심이 나더라구요.
아, 서두가 넘 기네요...-_-;(새벽 2시라 감상적이 되버렸습니다. ㅎㅎ)
가격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200만원대에서 사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악기를 구입할수 있을까요..?
수입악기는 무리겠죠?;;(국산기타 나쁘다는 말 절대 아님;정말 몰라서;;)
또, 가격을 떠나서라도 기타 선택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세요.
어떤 기타를 추천해주셔도 감사하구요...
아휴 1년 짜리가 욕심은 많아서...;;이해해주세요..^^
질문은 여기까지구요. 질문만 있으면 자게에 있기 뭐하니...다른 얘기도...ㅋㅋ
얼마전에 있었던 러셀 공연에 대해서 얘기할 까 해요..
저는 운이 좋아서 1층 맨앞에서 두번째줄 중앙에서 봤습니다.(C열 20번이던가...)
5m앞에서 데이비드 러셀님이 연주하는데 정말 정신이 아찔하더군요..=_=;
마이크 얘기도 봤는데...저는 공연 끝나고 나와서 같이 본 사람들과
마이크 썼는지 안 썼는지에 대한 얘기를 했었답니다. 쓴거 같은데 또 아닌 것도 같아서요..
예수는 인류의 기쁨...헨델 곡..또 바스크의 아리아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와..
정말 손이 그리 움직이는데 끄는 소리도 안나고 끊기지도 않고...
세계 최고의 연주자중 한사람에게 테크닉에 대해 얘기한다는게 우습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행운이었던거 같아요.
앵콜곡으로 최후의 트레몰로 나올 때도 숨이 막혔습니다. 첫 화음 시작할때 '헉...'
아 역시 러셀은 바리오스 너무 잘치십니다..마지막 알함브라 때는 미리 말씀해주셔서
덜 놀랬죠. 곡이 시작하니까 미처 못들으신 분들이 신음을...^^;; 감동이었습니다. ^^
그리고 알함브라 맨 마지막 박수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오 너무나도 조용해서 매우매우 기뻤답니다.ㅋㅋ
얼마후에 바루에코 공연도 예약해놨는데 기대되네요..^^
처음 쓰는 글이라 이것저것 주절주절 댔네요..
다 읽어주신분 께는....정말 감사의 말씀을..^^;;
그리구 많이 가르쳐주세요..감사합니다~
-20살 대학생~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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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 있을수 있겟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건 역시 밸런스/음색/음량이 아닐까요?
기타 소리라는게 너무 상대적이고, 또 주관적이라서 역시 직접 비교해보는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기타문화원 꼭 한번 들려 보세요... 800만원짜리도 연주해 보시고.. 200만원짜리도 연주해 보시면서..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소리가 무언지 한번 생각해 보셔요.. ^^ -
아이모레스님 차차님 감사합니다~^^
구경만하다 갔었는데, 이제 글도 쓰고 커멘트도 달아야겠어요 ..^^
전.. 중고기타 보다는 새기타를 사고 싶어요.
기타의 품질은 더 좋을지 모르지만...
악기가 다 그렇겠지만 특히 기타는 연주자를 닮는것 같아서요.
음색/음량도 정말 중요한데 물들지 않은 새 기타와 시작해보고 싶네요..
그래서 같이 커나가면 정말 재밌을것 같지 않을까...하는생각이 들어요.
-
저도 돈 좀 더 모으셔서 사는 아이모레스님 방법 추천입니다.^^
꼭 아는 사람이랑 같이 사야겠지요?
지금 200호 사시면 실력이 또 수직 상승할때 또 사야 하잖아요.~~ㅋ -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대학생이다 보니...^^;;
아...기타는 선생님께서 구해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고르기에는 보는 눈과 듣는 귀가 너무 부족하거든요..
ㅋㅋ
저도 그게 고민이었는데...뭐 나중에 돈벌어서 악착같이 모아 멋진기타 장만해야죠...^^;;
아아..요즘 중간고사 기간인데요...
시험때만 되면 기타에 더더욱 잘 말린다니까요..
기타음악두...칭구연주 듣다보면 어느새 다른 곡을 계속 찾아다니며 듣고 있다는...;;
정말 매니아 분들 너무너무 잘치십니다..다들 전공하시는 건가요?(지얼님...혁님..Paco님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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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기타매니아가 되실 소질이 많아 보이네요!!!^^ 아 그리구요...
200만원대를 생각하고 계시면 서두르지말구 기다리면서...
새것보다는 조금 사용한 300~400호쯤 되는 악기를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을 받아 살 수 있으면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