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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4 13:28
[re] 박자표, 박, 박자, 음가 및 템포
(*.91.195.22) 조회 수 6134 댓글 2
* 박자표, 박, 박자, 음가 및 템포
문 : 기타에 있어 기술적 측면으로의 질문입니다. (1996님)
음표에 꼬리가 2개 달리면 16분음표, 3개면 32분음표, 4개면 64분음표라 알고 있는데, 곡 속도에 관계없이 시간개념으로 봤을 때 16분음표 8개=1초, 라고 칩시다. 기타를 치시는 분들이시면 이만큼의 스케일은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까지는 겨우 치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32분음표로 갈라서 치면 1초에 32분음표짜리 12번이 맞을까요, 아니면 16번이 맞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32분음표 12번 치는 것이 맞는 거라 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 32분음표의 스케일을 치려고 연습하고 있는데 속도가 잘 안 붙네요. 얼마만큼의 노력이 들어가야 할는지.
또 궁금한 것은 왼손의 움직임을 가볍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 : 박자표, 박, 박자, 음가 및 템포 등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전혀 엉뚱하게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1. 16분, 32분음표 등, 선율 요소인 음(tone)이나, 리듬 요소인 박(beat)에 내재하는 길이는 박자(time)라고 부르고, 어떤 음이 부여받은 길이를 음가(tone value)라고 부르는데, 이는 시간과 관계없는 상대적인 길이로서, 음표의 실제적/시간적/절대적 길이를 의미하는 tone/beat duration은 템포가 주어졌을 때 비로소 현실화/구체화 됩니다.
템포를 악보의 시작 부분 상단에 표기할 때에는, 우선 박자표에 따라 기준 음표가 주어져야 하고, 다음은 이 기준음표를 60초/1분에 몇 개 정도 연주하는가 하는 것을 숫자로 나타냅니다.
예컨대 [4분음표=120] 이라고 주어졌다면 [120개/60초=2개/초] 이므로, 4분음표 1개의 절대적 시간 길이는 0.5초이고 1초에 2개를 연주하는 정도이므로, 16분음표로 환산하면 초당 8개, 32분음표라면 초당 16개를 연주하게 됩니다.
12개가 어떻게 산출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위와 다른 경우로서, 만일 박자가 분할되어 12개/12bit가 산출되는 경우에는, 이의 기본적 리듬은 3beat 음악이므로, 박자표가 3/4, 6/8, 12/8박자인 경우일 것이며, 예컨대 4/4박자 음악의 기본적 리듬은 4beat이므로, 박자가 분할되더라도 12는 통상적으로는 나올 수가 없고, 예외적으로 4박이 모두 3잇단음표로 분할되었을 경우에만 12 bit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개념들은 전부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지휘자나 연주자에 의해서 얼마든지 전체적/부분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것이므로, 수학적/평균적 절대기준에 맞추려는 시도는 불필요 합니다.
관련되는 자료들이 새내기 방/교실에 몇 개 있으니 검색해서 참고하십시오.
2. 기능 훈련/연습에 있어서, 예컨대 4/4박자 템포 120에서 32분음표 스케일 연습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연습에 음악인생 평생을 목매다는 것은 몹시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에 관하여, 아직까지 Guitar로 긴 시간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연주자는 본 적도 없고, 이런 스케일이 소용에 닿는 악곡도 없습니다. 가끔 Hard-Rock, Jazz & Blues의 Improvisation에서 반-마디나 1-마디 정도 나오긴 해도, 이들 박자표는 대개 6/8, 12/8박자이고, 또 환산 비교해 보면 [4/4박자 템포 120] 보다 느린 경우입니다.
여담인데, 필자가 현역 연주자일 때는 electric guitar 속주만큼은 자타가 ?로 공인했지만 그때도 T=120 32분음표 1/2 소절 이상은 되지 않았고, 40년 동안 기타가 손을 떠나지 않았어도, 지금도 그건 안 됩니다. 손가락 병만 얻었습니다. 내가 안 된다고 다른 연주자도 안 된다는 법은 물론 없지만, 그런 차원보다는 이런 연습은 별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서, 차라리 그 시간에 악성 키우는 데 골몰하십시오.
오른손 fingering은 4개 손가락이고 picking은 up, down 2개뿐이니까, 핑거링이 더 빠를 거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피킹이 훨씬 빠릅니다. 피킹으로도 어려운데 하물며 핑거링이야…
3. 왼손의 움직임을 가볍게 하는 방법은, 단언하지만 없습니다. 조급히 생각지 마시고 기타음악에 심취하다보면 언젠가 저절로 되어 있는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질문을 종종 봅니다만, 이는 전말이 전도된 질문으로서, 가벼운 왼손 동작은 방법론적인 것이 아니라 숙련에 따른 결과인 것입니다.
gmland.
문 : 기타에 있어 기술적 측면으로의 질문입니다. (1996님)
음표에 꼬리가 2개 달리면 16분음표, 3개면 32분음표, 4개면 64분음표라 알고 있는데, 곡 속도에 관계없이 시간개념으로 봤을 때 16분음표 8개=1초, 라고 칩시다. 기타를 치시는 분들이시면 이만큼의 스케일은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까지는 겨우 치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32분음표로 갈라서 치면 1초에 32분음표짜리 12번이 맞을까요, 아니면 16번이 맞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32분음표 12번 치는 것이 맞는 거라 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 32분음표의 스케일을 치려고 연습하고 있는데 속도가 잘 안 붙네요. 얼마만큼의 노력이 들어가야 할는지.
또 궁금한 것은 왼손의 움직임을 가볍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 : 박자표, 박, 박자, 음가 및 템포 등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전혀 엉뚱하게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1. 16분, 32분음표 등, 선율 요소인 음(tone)이나, 리듬 요소인 박(beat)에 내재하는 길이는 박자(time)라고 부르고, 어떤 음이 부여받은 길이를 음가(tone value)라고 부르는데, 이는 시간과 관계없는 상대적인 길이로서, 음표의 실제적/시간적/절대적 길이를 의미하는 tone/beat duration은 템포가 주어졌을 때 비로소 현실화/구체화 됩니다.
템포를 악보의 시작 부분 상단에 표기할 때에는, 우선 박자표에 따라 기준 음표가 주어져야 하고, 다음은 이 기준음표를 60초/1분에 몇 개 정도 연주하는가 하는 것을 숫자로 나타냅니다.
예컨대 [4분음표=120] 이라고 주어졌다면 [120개/60초=2개/초] 이므로, 4분음표 1개의 절대적 시간 길이는 0.5초이고 1초에 2개를 연주하는 정도이므로, 16분음표로 환산하면 초당 8개, 32분음표라면 초당 16개를 연주하게 됩니다.
12개가 어떻게 산출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위와 다른 경우로서, 만일 박자가 분할되어 12개/12bit가 산출되는 경우에는, 이의 기본적 리듬은 3beat 음악이므로, 박자표가 3/4, 6/8, 12/8박자인 경우일 것이며, 예컨대 4/4박자 음악의 기본적 리듬은 4beat이므로, 박자가 분할되더라도 12는 통상적으로는 나올 수가 없고, 예외적으로 4박이 모두 3잇단음표로 분할되었을 경우에만 12 bit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개념들은 전부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지휘자나 연주자에 의해서 얼마든지 전체적/부분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것이므로, 수학적/평균적 절대기준에 맞추려는 시도는 불필요 합니다.
관련되는 자료들이 새내기 방/교실에 몇 개 있으니 검색해서 참고하십시오.
2. 기능 훈련/연습에 있어서, 예컨대 4/4박자 템포 120에서 32분음표 스케일 연습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연습에 음악인생 평생을 목매다는 것은 몹시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에 관하여, 아직까지 Guitar로 긴 시간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연주자는 본 적도 없고, 이런 스케일이 소용에 닿는 악곡도 없습니다. 가끔 Hard-Rock, Jazz & Blues의 Improvisation에서 반-마디나 1-마디 정도 나오긴 해도, 이들 박자표는 대개 6/8, 12/8박자이고, 또 환산 비교해 보면 [4/4박자 템포 120] 보다 느린 경우입니다.
여담인데, 필자가 현역 연주자일 때는 electric guitar 속주만큼은 자타가 ?로 공인했지만 그때도 T=120 32분음표 1/2 소절 이상은 되지 않았고, 40년 동안 기타가 손을 떠나지 않았어도, 지금도 그건 안 됩니다. 손가락 병만 얻었습니다. 내가 안 된다고 다른 연주자도 안 된다는 법은 물론 없지만, 그런 차원보다는 이런 연습은 별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서, 차라리 그 시간에 악성 키우는 데 골몰하십시오.
오른손 fingering은 4개 손가락이고 picking은 up, down 2개뿐이니까, 핑거링이 더 빠를 거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피킹이 훨씬 빠릅니다. 피킹으로도 어려운데 하물며 핑거링이야…
3. 왼손의 움직임을 가볍게 하는 방법은, 단언하지만 없습니다. 조급히 생각지 마시고 기타음악에 심취하다보면 언젠가 저절로 되어 있는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질문을 종종 봅니다만, 이는 전말이 전도된 질문으로서, 가벼운 왼손 동작은 방법론적인 것이 아니라 숙련에 따른 결과인 것입니다.
gmland.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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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좋은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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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근데 너무 어려운 말들 뿐이라 이해가 잘 안되네요 새내기교실에 있는 글은 모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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