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10월 31일 러셀의 마스터 클래스를 신청한 덕분에 공짜표를 얻어서 신나게 연주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명성이 명성인지라 연주회장은 많은 인파가 모였더군요
각설하고…
첫 곡으로 테데스코의 카프리초 디아블리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러셀은 초반에 항상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연주
여러 테크닉들을 연주 하면서 마치 손을 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제목처럼 악마 적인 분위기는 초반의 약간의 긴장덕분에 감상하기 힘들었습니다
두 번째 곡은 존 윌리암스 판으로 익숙한 바하의 칸타타 였습니다
아직 암보가 안되었는지 연주회 중 유일하게 악보를 보며 연주 했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 존의 연주로 익숙한 오르간의 풍부한 반주 덕택으로
반주가 너무 썰렁한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서 연주를 감상하기에
자꾸 혼란스럽더군요 역시 익숙함,길들어짐은 무서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청중의 절반 이상은 되 보이는 기타 연주자와 학생들의 힘찬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셋째 곡은 기대되던 G.MANJO 의 AIRE VASCO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제 적당히 몸이 풀린 러셀은 자신만의 그 명료하고 달콤한 소리를 마음껏 자랑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 러셀은 저거야…. 저 노래를 들어봐 저 카사노바의 여자 홀리는 노랫소리…
연주회는 이제 시작이었던 것 입니다
이어진 곡들은 아르헨티나 작곡자들의 곡으로
ARIEL RAMIREZ-ALFONSINA Y EL MAR
E. FALU-LA CUARTELERA 로 러셀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자기는 두 곡을 끊지않고
연달아 연주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아!!! 아저씨 당신 맘대로 하시와요 전 그냥 설레이는 소녀처럼 취해있고 십사와용~~
역시 환상의 노래와 아르헨티나 특유의 우아한 리듬은
제 앞에 앉아있던 러셀 팬으로 보이는 5명의 아줌마 부대의 탄식을 연발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곡의 전반에 흐르는 꿍 짝 짝 왈츠의 리듬은
아~ 어찌 저런 우아한 리듬을 낼수 있단 말인가 왈츠도 다 같은 왈츠가 아니구나
레셀의 연주는 정말 잘 빠진 총각 백작의 우아한 몸놀림 같이 무대를 휘어잡고 있었습니다
전반이 끝났습니다
답배한대를 피우며 만난 친구들 하나같이 홀린듯한 눈빛과
기타쳐서 먹고 살기가 장난이 아니란 생각들을 하고 있더군요
2부 는 헨델의 모음곡 7번과 왈튼의 5-바가텔라 그리고 잘 모르는 작곡가인
D. REIS –SE ELA PERGUNTAR
XODO NA BAIANA 란 곡을 연주 했습니다
역시 바로크 모음곡은 편곡에 따른 연주자들의 취향이 엿보여서 재미 있었습니다
러셀은 멜로디의 정갈한 연주와 이곡에서는 특별히 2선을 이용한 트릴을 많이
사용해서 화려함을 살리려 노력하는 듯 했습니다
5 바가텔라는 곡을 너무 예쁘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긴장감이라든지 화성의 색채감들이 아쉽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러셀이 어려운 곡을 너무 쉽게 치고 있는 것을 보며 제 마음속 질투의
불길이 성난 이빨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 곡은 상당히 좋았다는 것만 기억이 나지 그때 딴생각 하느라고
정확히 어떤 느낌 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내요 죄송...
그 딴생각은 잘 기억 납니다
뭐냐하면 연주가 종반으로 가면서 기타 조율이 자꾸 틀어지면서
러셀이 연주 도중 자주 조율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 생각인데 언젠가 정말 슈퍼 줄감개가 나와서 연주도중에 줄이 틀어지더라도
이미 프로그램이 돼있는 정확한 피치로 자동으로 조율을 해 주는겁니다
물론 연주 전 연주자가 미세한 피치까지 설정 할 수 있고 각 곡에 따른 약간의 오조준 까지
말이죠 그럴려면 기타 머리에 컴터 한대를 걸어두고 써야겠다
뭐 이런 생각들 이었습니다 제가 볼 때 언젠가 실현 가능한 문제 같아서 무지
빠져 드느라고 연주는 잘 못 들었습니다 -_-¿??
하여간 연주가 끝나고 열화와 같은 환호와 함성에 생각을 접고 저도 열라 박수를 쳤습니다
앙콜은 3곡이 나왔고 모두다 바리오스 망고레의 곡 이었습니다
왈츠3번을 비롯한 너무나 귀에 익숙한 곡들은 청중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고
전 이번이 러셀연주를 3번째 보는 거 였는데 이제 바리오스의 곡들은
러셀은 정말 거 뭐시기냐 말년 병장 군화끈 묵는 것 같더군요
거의 손에 착 달라붙는 운지하며 음악은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게
약간 건방져 보이기 까지... 역시 여기서도 속에서 질투의 화신이 신트름 하는
소리가 납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본 러셀의 연주회중 가장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숲속의 꿈 을 연주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다음기회를 기대해 봐야 겠더군요
바하 연주 앨범이 나와서 바하연주를 많이 기대 했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햐~~~진짜 기타치는게 타자치는거 보다 훨 쉬운거 같아요
이거 쓰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구만요
마스터 클래스 후기는 다음기회에 또 쓰겠습니다
호세 미겔 모래노 선생님도 점심시간에 나오십니다 ㅋㅋㅋ
향했습니다 역시 명성이 명성인지라 연주회장은 많은 인파가 모였더군요
각설하고…
첫 곡으로 테데스코의 카프리초 디아블리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러셀은 초반에 항상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연주
여러 테크닉들을 연주 하면서 마치 손을 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제목처럼 악마 적인 분위기는 초반의 약간의 긴장덕분에 감상하기 힘들었습니다
두 번째 곡은 존 윌리암스 판으로 익숙한 바하의 칸타타 였습니다
아직 암보가 안되었는지 연주회 중 유일하게 악보를 보며 연주 했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 존의 연주로 익숙한 오르간의 풍부한 반주 덕택으로
반주가 너무 썰렁한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서 연주를 감상하기에
자꾸 혼란스럽더군요 역시 익숙함,길들어짐은 무서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청중의 절반 이상은 되 보이는 기타 연주자와 학생들의 힘찬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셋째 곡은 기대되던 G.MANJO 의 AIRE VASCO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제 적당히 몸이 풀린 러셀은 자신만의 그 명료하고 달콤한 소리를 마음껏 자랑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 러셀은 저거야…. 저 노래를 들어봐 저 카사노바의 여자 홀리는 노랫소리…
연주회는 이제 시작이었던 것 입니다
이어진 곡들은 아르헨티나 작곡자들의 곡으로
ARIEL RAMIREZ-ALFONSINA Y EL MAR
E. FALU-LA CUARTELERA 로 러셀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자기는 두 곡을 끊지않고
연달아 연주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아!!! 아저씨 당신 맘대로 하시와요 전 그냥 설레이는 소녀처럼 취해있고 십사와용~~
역시 환상의 노래와 아르헨티나 특유의 우아한 리듬은
제 앞에 앉아있던 러셀 팬으로 보이는 5명의 아줌마 부대의 탄식을 연발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곡의 전반에 흐르는 꿍 짝 짝 왈츠의 리듬은
아~ 어찌 저런 우아한 리듬을 낼수 있단 말인가 왈츠도 다 같은 왈츠가 아니구나
레셀의 연주는 정말 잘 빠진 총각 백작의 우아한 몸놀림 같이 무대를 휘어잡고 있었습니다
전반이 끝났습니다
답배한대를 피우며 만난 친구들 하나같이 홀린듯한 눈빛과
기타쳐서 먹고 살기가 장난이 아니란 생각들을 하고 있더군요
2부 는 헨델의 모음곡 7번과 왈튼의 5-바가텔라 그리고 잘 모르는 작곡가인
D. REIS –SE ELA PERGUNTAR
XODO NA BAIANA 란 곡을 연주 했습니다
역시 바로크 모음곡은 편곡에 따른 연주자들의 취향이 엿보여서 재미 있었습니다
러셀은 멜로디의 정갈한 연주와 이곡에서는 특별히 2선을 이용한 트릴을 많이
사용해서 화려함을 살리려 노력하는 듯 했습니다
5 바가텔라는 곡을 너무 예쁘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긴장감이라든지 화성의 색채감들이 아쉽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러셀이 어려운 곡을 너무 쉽게 치고 있는 것을 보며 제 마음속 질투의
불길이 성난 이빨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 곡은 상당히 좋았다는 것만 기억이 나지 그때 딴생각 하느라고
정확히 어떤 느낌 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내요 죄송...
그 딴생각은 잘 기억 납니다
뭐냐하면 연주가 종반으로 가면서 기타 조율이 자꾸 틀어지면서
러셀이 연주 도중 자주 조율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 생각인데 언젠가 정말 슈퍼 줄감개가 나와서 연주도중에 줄이 틀어지더라도
이미 프로그램이 돼있는 정확한 피치로 자동으로 조율을 해 주는겁니다
물론 연주 전 연주자가 미세한 피치까지 설정 할 수 있고 각 곡에 따른 약간의 오조준 까지
말이죠 그럴려면 기타 머리에 컴터 한대를 걸어두고 써야겠다
뭐 이런 생각들 이었습니다 제가 볼 때 언젠가 실현 가능한 문제 같아서 무지
빠져 드느라고 연주는 잘 못 들었습니다 -_-¿??
하여간 연주가 끝나고 열화와 같은 환호와 함성에 생각을 접고 저도 열라 박수를 쳤습니다
앙콜은 3곡이 나왔고 모두다 바리오스 망고레의 곡 이었습니다
왈츠3번을 비롯한 너무나 귀에 익숙한 곡들은 청중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고
전 이번이 러셀연주를 3번째 보는 거 였는데 이제 바리오스의 곡들은
러셀은 정말 거 뭐시기냐 말년 병장 군화끈 묵는 것 같더군요
거의 손에 착 달라붙는 운지하며 음악은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게
약간 건방져 보이기 까지... 역시 여기서도 속에서 질투의 화신이 신트름 하는
소리가 납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본 러셀의 연주회중 가장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숲속의 꿈 을 연주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다음기회를 기대해 봐야 겠더군요
바하 연주 앨범이 나와서 바하연주를 많이 기대 했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햐~~~진짜 기타치는게 타자치는거 보다 훨 쉬운거 같아요
이거 쓰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구만요
마스터 클래스 후기는 다음기회에 또 쓰겠습니다
호세 미겔 모래노 선생님도 점심시간에 나오십니다 ㅋㅋㅋ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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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눈물만 주르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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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 말씀을 빌리자면... 정말로 맛있는 연주회 후기(?) 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설레이는 소녀 = 진수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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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 사이에 으니님이....^^.... 으니님.... 삼겹살 파티는 언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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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샌님이 나오신다구여~ 진수님... 마스터 클래스 후기도 빨랑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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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님 정말 한시간걸려 올리신거예요?..호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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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번이상 읽어드릴게여...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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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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