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3.05.08 18:04
꼭 같이 읽어봤어면 하는 글 좀 퍼 왔습니다..
(*.156.90.162) 조회 수 3226 댓글 2
글치 안아도 시끌시끌하고 복잡한데 잡글 하나 올리는게 아닌가 싶어 부담스럽지만 꼭 같이 읽어봤어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며칠전 조선일보에 실린 [KBS '100인 토론' 사회자 정진홍 교수]인터뷰기사 중 조금 칼질해왔습니다..
(참고로 전 이분하고 아무련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 - - - - - - - - - - - 중략 - - - - - - - -
그는 다분히 ‘공격적’인 사회자라는 평가를 듣는다. 시간을 넘기는 패널이 있으면 가차없이 ‘자르고’, 맥락과 다른 주장을 늘어놓는 패널이 있으면 주저없이 발언권을 뺏는다. 때문에 “거만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런가하면 그 만의 패기로 토론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우선 시간이 매우 제한돼 있어요. 토론 진행하면서 제일 놀란 게 뭔 줄 아세요? 남 얘기를 듣질 않는다는 겁니다. 집에서 준비해 온 원고만 줄줄 읽어내려요. 남이 이야기할 때 자기 원고에 밑줄 긋는 패널도 있어요. 준비해 온 자료를 뺏기까지 해 봤지만 소용이 없던걸요.”
진행하면서 그가 가장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은 ’30초 발언권’. 30초면 충분히 자기 주장을 조리있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악’이었던 패널을 대 보라고 하자 장난스럽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기억나긴 하지만, 얘기하면 앞으로 패널 교섭할 때 어려울 것”이라고 피해갔다.
“한총련 관련 토론할 때 패널로 나온 모씨는 잊을 수가 없어요.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설교’하고 들어가시면 어떡합니까. 그럴 때 저도 제일 난감해요.” 그는 “요즘 세상엔 그 누구도 설득 당하지 않는다. 설득은 신화(神話)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일리 있는 얘기였다.
“설득은 피지배, 지배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직장 상사가 부하를 ‘설득’할 순 있죠. 설득은 ‘가짜’예요. ‘공감(共感)’만이 진짜죠. 이젠 열린 시대고, 공감의 시대예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은 뒤 맹점을 지적하고, 그 안에 나의 의견을 담아서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 - - - - - - - - - - - 생략 - - - - - - - -
상대를 제압할려고 하지말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첨에 gmland님의 말을 수님이 올린 것을 보고 좀 화가나서 댓글을 단적이 있었죠...
그런데 마치 여러사람들에게 돌을 맞는 느낌이들었습니다..
물론 내글에 공감하는분들도 계셨지만....
처음 글이고 이곳 분위기를 잘몰라 좀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좀 지내다 보니 (이곳에 올라온 여러글들을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gmland님은 충분히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나하고는 생각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이유있는 글들이란걸 느꼇습니다...
틀린 것과 생각이 다른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틀린 것은 지적해야할 필요가 있겠지만 생각의 차이는 인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왠만하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인정해주니까 여기오기가 훨 편해지는군요....^^>
며칠전 조선일보에 실린 [KBS '100인 토론' 사회자 정진홍 교수]인터뷰기사 중 조금 칼질해왔습니다..
(참고로 전 이분하고 아무련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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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분히 ‘공격적’인 사회자라는 평가를 듣는다. 시간을 넘기는 패널이 있으면 가차없이 ‘자르고’, 맥락과 다른 주장을 늘어놓는 패널이 있으면 주저없이 발언권을 뺏는다. 때문에 “거만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런가하면 그 만의 패기로 토론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우선 시간이 매우 제한돼 있어요. 토론 진행하면서 제일 놀란 게 뭔 줄 아세요? 남 얘기를 듣질 않는다는 겁니다. 집에서 준비해 온 원고만 줄줄 읽어내려요. 남이 이야기할 때 자기 원고에 밑줄 긋는 패널도 있어요. 준비해 온 자료를 뺏기까지 해 봤지만 소용이 없던걸요.”
진행하면서 그가 가장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은 ’30초 발언권’. 30초면 충분히 자기 주장을 조리있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악’이었던 패널을 대 보라고 하자 장난스럽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기억나긴 하지만, 얘기하면 앞으로 패널 교섭할 때 어려울 것”이라고 피해갔다.
“한총련 관련 토론할 때 패널로 나온 모씨는 잊을 수가 없어요.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설교’하고 들어가시면 어떡합니까. 그럴 때 저도 제일 난감해요.” 그는 “요즘 세상엔 그 누구도 설득 당하지 않는다. 설득은 신화(神話)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일리 있는 얘기였다.
“설득은 피지배, 지배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직장 상사가 부하를 ‘설득’할 순 있죠. 설득은 ‘가짜’예요. ‘공감(共感)’만이 진짜죠. 이젠 열린 시대고, 공감의 시대예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은 뒤 맹점을 지적하고, 그 안에 나의 의견을 담아서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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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제압할려고 하지말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첨에 gmland님의 말을 수님이 올린 것을 보고 좀 화가나서 댓글을 단적이 있었죠...
그런데 마치 여러사람들에게 돌을 맞는 느낌이들었습니다..
물론 내글에 공감하는분들도 계셨지만....
처음 글이고 이곳 분위기를 잘몰라 좀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좀 지내다 보니 (이곳에 올라온 여러글들을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gmland님은 충분히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나하고는 생각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이유있는 글들이란걸 느꼇습니다...
틀린 것과 생각이 다른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틀린 것은 지적해야할 필요가 있겠지만 생각의 차이는 인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왠만하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인정해주니까 여기오기가 훨 편해지는군요....^^>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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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은 뒤 맹점을 지적하고, 그 안에 나의 의견을 담아서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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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것과 생각이 다른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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