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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회사는 우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이지 문화진흥을 위한 비영리 단체가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회사의 일차적 목표는 이윤추구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경쟁의 원리에 의존합니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어떠한 사업적인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우선 고려하는 사항은 그 결정방향이 과연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는가 하는 것일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경우 주 고객층은 십대 청소년 계층이고 이들이 음반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것은 지금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음반회사는 주로 그들이 선호하는 음악적 기호에 맞춰 음반제작을 하게 되고 음악적 수준이나 취향이 다른 소수는 불만을 느낄진 몰라도 이런 다수의 고객층의 기호가 음반시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만약 음반사가 그런 현실을 잘못 파악하거나 또는 외면하고 일부 소수고객층의 기호에 맞춰 음반을 제작하다가는 경쟁사와의 시장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시장에서 아예 사라지게 되니까요. 그러나 이런 시장현실은 음악적 취향이나 의식수준이 다른 소수의 계층에게는 불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은 음반사가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과 음악가들을 외면하며 자신들의 소비욕구를 박대한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런 책임이 음반회사와 소비자 누구에게 있는지 따지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은 소비자에게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반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소비자는 자기 수준에 맞는 음반시장을 가진다”. 음반사만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십대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음반을 기꺼이 구입하고 그 음악에 열광하는 동안 그들과는 다른 연령대의 소비자층은 과연 얼마나 자주 음반을 구입해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자주 음악회를 가는지 돌아보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음반시장의 수준이 높아지려면 높은 수준을 가진 음반소비 계층의 수요가 충분히 발생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음반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계층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돈이 되면’ 이를 쫓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시장원리에 부합되는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점에서는 절대적 시장규모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큰 미국이 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의 소비자들이 우리 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음반을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한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같은 음반이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수요가 작아 시장성이 없다고 외면되더라도 미국에서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수요는 확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런 우리나라 현실에서 소리바다와 같이 인터넷상으로 음악 파일을 아무런 제약 없이 무제한 적으로 다운로드 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되며 이를 금지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봅니다. 음반사들이 그나마 의존하는 십대 고객층들 마저 서로 음악파일을 교환하고 다운로드 받음으로써 음반을 구입하지 않게 된다면 그것은 음반사의 존립자체를 흔드는 일이 되니까요. 다만 기타매니아처럼 어떤 웹 싸이트에서 음반의 트랙일부 정도를 다운로드 받아 들어 볼 수 있고 서로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음악파일 공유나 다운로드는 음반의 구매욕구를 발생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어 음반시장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도움이 분명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기타매니아가 없었다면 스테판 슈미트나 폴 갈브레히쓰 같은 기타리스트와 그들 음반의 존재를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어떠한 사업적인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우선 고려하는 사항은 그 결정방향이 과연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는가 하는 것일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경우 주 고객층은 십대 청소년 계층이고 이들이 음반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것은 지금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음반회사는 주로 그들이 선호하는 음악적 기호에 맞춰 음반제작을 하게 되고 음악적 수준이나 취향이 다른 소수는 불만을 느낄진 몰라도 이런 다수의 고객층의 기호가 음반시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만약 음반사가 그런 현실을 잘못 파악하거나 또는 외면하고 일부 소수고객층의 기호에 맞춰 음반을 제작하다가는 경쟁사와의 시장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시장에서 아예 사라지게 되니까요. 그러나 이런 시장현실은 음악적 취향이나 의식수준이 다른 소수의 계층에게는 불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은 음반사가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과 음악가들을 외면하며 자신들의 소비욕구를 박대한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런 책임이 음반회사와 소비자 누구에게 있는지 따지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은 소비자에게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반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소비자는 자기 수준에 맞는 음반시장을 가진다”. 음반사만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십대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음반을 기꺼이 구입하고 그 음악에 열광하는 동안 그들과는 다른 연령대의 소비자층은 과연 얼마나 자주 음반을 구입해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자주 음악회를 가는지 돌아보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음반시장의 수준이 높아지려면 높은 수준을 가진 음반소비 계층의 수요가 충분히 발생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음반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계층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돈이 되면’ 이를 쫓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시장원리에 부합되는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점에서는 절대적 시장규모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큰 미국이 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의 소비자들이 우리 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음반을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한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같은 음반이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수요가 작아 시장성이 없다고 외면되더라도 미국에서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수요는 확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런 우리나라 현실에서 소리바다와 같이 인터넷상으로 음악 파일을 아무런 제약 없이 무제한 적으로 다운로드 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되며 이를 금지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봅니다. 음반사들이 그나마 의존하는 십대 고객층들 마저 서로 음악파일을 교환하고 다운로드 받음으로써 음반을 구입하지 않게 된다면 그것은 음반사의 존립자체를 흔드는 일이 되니까요. 다만 기타매니아처럼 어떤 웹 싸이트에서 음반의 트랙일부 정도를 다운로드 받아 들어 볼 수 있고 서로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음악파일 공유나 다운로드는 음반의 구매욕구를 발생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어 음반시장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도움이 분명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기타매니아가 없었다면 스테판 슈미트나 폴 갈브레히쓰 같은 기타리스트와 그들 음반의 존재를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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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니악님때문에 스테판슈미트의 음반을 살수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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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보는 결국 음반을 사게 만드니까, 어느정도의 정보가 오히려 음반사에게는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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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이나 가요와 클래식의 수요층은 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수요가 적은 클래식 음반에서 매니아들은 정보가 없어서 못사거나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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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안되서 못사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기타매니아라든가 신정하님의 클래식기타 클럽등 기타사이트는 기타 음반판매에 기여한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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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석 선배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타매니아 덕분에 최소한 30장 이상은 구입을 한거 같으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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