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가 남긴...
오보에, 리코더, 플루우트 같은.
목관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브란덴부르크협주곡"과 "3중협주곡(BWV1044)"에.
그 존재가 미미하게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ㅅ-)
바흐가 일생동안 쏟아낸 1200여곡 가운데...
그 흔한 "오보에협주곡" 하나 없다는게 미스테리한데,
없는게 아니라,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의 잃어버린 곡들을 찾는다고 난리치던 때가 새록새록... ㅋ)
다행스럽게도...
몇몇 곡들이 리메이크된 쳄발로협주곡으로 남아있어,
여러 학자와 연주자들의 연구와 노력 끝에.
이미 바이올린, 오보에협주곡으로 재구성되었는데.
이 음반에서도 이러한 컨셉의 일환으로...
재구성된 플루우트협주곡을 선보이고 있다.
^.^
(Ensemble Aurora - dir. Enrico Gatti, traverso. Marcello Gatti)
이 음반은...
새롭게 재구성된 협주곡 한곡과,
플루우트협주곡이라 해도 무방한 관현악조곡 2번.
쳄발로가 축소된 브란덴부르크협주곡 5번의 초기버전.
...을 더해 플루우트 컨셉에 그 의미를 부합한 듯하다.
~.~
b minor로 재구성된 새로운 협주곡은.
다음 3곡의 세속칸타타에서 각각 발췌하였다.
1st movement - BWV209 - Sinfonia
2nd movement - BWV173a - Soprano Aria
3rd movement - BWV207 - Aria for Tenor & Strings
이 곡들은...
같은 조성(b minor)과 유사한 악기의 사용.
바흐가 오래전부터 숙지해 온 비발디의 협주곡 양식.
...과 같은 일관된 음악적 주제와 구조 때문에...
(특히 솔로와 총주가 확실히 구분되는 이원성)
같은 곡으로서의 동.질.성. 을 갖고 있다.
여기에 분실된 플루우트협주곡의 각 악장들이.
훗날 이 세곡의 칸타타에 차용된 것을 고려하여.
바흐의 새로운 협주곡이 나오게 되었다.
여러모로 구미가 땡기는 음반일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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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다리
아무리 땡겨도 가격면에서는.
심히 권하기 미안스러운 음반.
환율인상을 핑계로 2만원이 훌쩍 넘으시니.
그야말로 사.치.품. 이 되버렸다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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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gro" from Flute Concerto in b minor - Johann Sebastian Bach
reconstruction by Francesco Zimei after BWV207
Ensemble Aurora - dir. Enrico Ga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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