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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1.12 11:28

훈님 그림입니다.

(*.250.112.233) 조회 수 6126 댓글 4


훈님 그림과 제 주관적 느낌의 기록입니다.

처음에는 브릿지의 점선 부분으로 각이 져있었는데 이 부분을 실선처럼
갈아내니 소리가 매우 똘망똘망하고 음색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과욕에 사로잡혀 더욱 범위를 넓히다 보니 소리는 망가졌고,
날개 부분을 전반적으로 고르게 갈아내어 버렸습니다.
소리는 깊이가 없는 얇은 소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사운드홀로 손을 넣어 내부를 탐색하고 이 곳 저곳을 갈아내기
시작 하였습니다.

각 부채살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음색의 변화 보다는
울림이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이 때 A 파트 부분을 손보면 지판 가까이에서 탄현시의 소리형태가 즉
통통거림이 많아지고 그러나 고음현의 여운은 감소하였고,
B 파트 부분을 손보면 다시 통통거림이 줄어들고 고음현의 여운이 증가
되었습니다.

후판의 버팀목을 손보자 얇았던 소리가 조금은 두툼해졌으나 음의
분리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울림은 향상되었습니다.
처음의 형태는 버팀목의 고음현 부위와 저음현 부위의 사선으로 다듬은
부분이 많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고음현 부위가 다듬은 폭이
좁았었습니다. 최대한 페퍼를 이용 갈아내어서 맞추다 보니,

저음현 부분을 손보면 고음에 영향이 많고 고음현 부분을 손보면 저음에의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상판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1-1, 1-2, 1-3들을 고르게 손보지 않으면 소리가 발란스를 잃더군요.
표현하기가 곤란하여 이렇게만 적어 둡니다.

그 다음 상판의 1, 2를 손보니 소리의 분리도가 좋아지고 음색이 변하였습니다.

상판 3 즉 브릿지 보강목은 소리의 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곳을 손보니 전반적으로 소리가 약해지고, 쉘락으로 강도를 보강하여 주니
소리가 알차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음현 부위와 고음현 부위가 영향을 반대로 미치긴 하는데
이 부위는 해당 현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더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상판 3의 C부분은 3, 4 번현과 5-10 프렛사이의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
같으며, 양쪽 끝 부분은 해당 현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특히 개방현에서의
영향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윤식 선생께서 브릿지와 하현주를 손보아 주신 뒤에 다시금 욕심이 생겨서
이 곳 저곳을 건드리면서 약한 곳은 쉘락을 입혀주고 강한 곳은 갈아내고
하여 지금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상판의 경우 3에서 A 부분은 지판에 가까이에서 탄현시의 소리가 증가하고
3에서 B 부분은 위소리를 고르게 해주는데 B 부분 즉 부채살의 끝부분은
여운의 길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갈매기살, 즉 상판의 4를 손보아 부채살들을 갈아낸 것과 조화를 이루자
소리가 급격히 향상되어 본래의 소리를 찾아 가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갈매기 살도 양쪽 끝 부분은 여운에 중간 부분(그림에서 c가 있는 부분이
아닌, a-c, c-e 사이를 말함)은 음색과 연관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을 건 상태에서 후판을 대략 솔, 상판을 대략 라에 가깝게
(부채살들을 손 본 뒤의 피치가 대략 그 정도였는데 불분명하므로 좀더
분명하게 하였다는 뜻) 후판 버팀목과 상판 갈매기살을 손 보았습니다.

브릿지의 날개는 전반적인 소리를 잡아 고르게 울리게 해주는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페퍼로 갈아내는 것은 한번에 3-5회 정도로 살작 살짝 하였고, 쉘락은
1:4(공업용알콜) 정도로 묽게하여 사용하였고, 페퍼로 손본 뒤에는
최소 30분이 경과하여야 변한 소리를 정확히 알 수 있었으며,
쉘락을 칠하는 경우는 2-3일 뒤에야 더 정확히 변한 소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현주의 경우 이 와 같은 형태는 현의 소리가 탱글탱글해지나, 소리가
깊이가 조금 떨어지고, 삼 과 같은 모습은 4번 선의 중간 프렛에서의
버징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과 같은 형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상은 위의 형태로 제작된 부채살 5개의 제기타의 경우이므로 다른 구조의
기타에의 적용은 또다른 실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기타는 제작시 전반적으로 고르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모서리들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소리에 영향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공인 된 것이 아닌 주관적인 느낌의 자료라서 참고가 되실지 의문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Comment '4'
  • 최동수 2009.01.12 11:43 (*.237.118.155)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의견이 있으면 그때가서.
  • 2009.01.12 11:51 (*.184.77.156)
    정말 기가 찹니다.
    어찌 이런 상세한 실험을 하셨는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상세히 다시 읽어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다시 질문드리겠습니다.
  • 허걱 2009.01.12 12:35 (*.254.192.129)
    OTL,,,,,
  • 정말 2009.01.13 16:25 (*.120.60.172)
    대단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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