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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12.22 15:00

아깝네요.

(*.161.67.136) 조회 수 4734 댓글 98


좋은글들도 많고
두고두고 다시 보며 교훈을 얻을 글들이 참 많았는데
삭제되었나 보네요....


100여개의 글중에  그중 명문이라 생각되는 2개는
그렇쟈나도   삭제의 조짐이 보여서 복사해서 다른곳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3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02)
에 올려놨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몽조리 다 잃을뻔했네요.....  
Comment '98'
  • np 2008.12.22 16:00 (*.135.84.6)
    조회수가 엄청 늘더니 결국 지워졌군요.

    하나의 법칙인 것 같습니다. 조회수가 100회를 넘어가면 본문글이 지워는 것은 ...

    그런데 자신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고민해서 올린 글들이 순식간에 지워지면

    조금 허무하죠?

    인생이란 원래 일장춘몽이라지만 ...
  • 한심 2008.12.22 18:27 (*.155.201.248)
    우선은 최 선생님께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올 만한 발제를 하신 것이 제1 원인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격동의 세월을 거쳐온 세대의 한 분이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내놓은 제언을 "아 이분은 이런 일을 겪었구나.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용하거나 건설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단어 하나하나에도 일일이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 분석하고 비판하는 데 더 관심 있는 분들이 일부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요.

    이번 논쟁을 보며 나름 배운 점도 있었지만, 왠지 뒷맛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해방 전후기에 시대적 상황에 더하여 지정학적으로도 필연적으로 휘말리지 않을 수 없었던 이데올로기의 충돌이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겁니다.
    이는 장차 분단을 극복하고 의식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할 우리 민족이 반드시 넘어야 할 난제 중의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외세가 아닌 내부의 분열이라고 늘 느낍니다.
    저는 지식이 짧고 과문한지라, 어떻게 하면 이런 불신과 반목, 적개심, 배척이 횡행하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지 좋은 의견을 낼 만한 지혜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만, 비판과 논리가 나쁜 것은 아니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격려할 줄 아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씨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동수 2008.12.22 19:30 (*.237.118.155)
    한심이란 아이디는 제게 생소하지만, 꾸중 듣는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고희를 지난 즈음, 저는 이 세대에게 이런 얘기를 전하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살아가는 도중에 겪는 고난의 체험도 액면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인성을 기대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바 또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격려할 줄 아는 넉넉하고 따뜻한 세상입니다.
    생각이 서로 다르다고해서 상대방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란 것을 모두들 이해할 날이 오겠지요.
    감사드립니다.
  • 한심 2008.12.22 19:53 (*.155.201.248)
    저는 이 사이트를 자주 찾아 오지만 소위 눈팅을 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최 선생님을 꾸중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지나가다 2008.12.22 19:56 (*.106.212.85)
    안타까움에서 한마디 더 남깁니다.
    위의 한심이라는 분도, 최동수님도 토론에 좀 더 익숙해 지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와 같은 토론 자체가 득이 된다고 봅니다.
    윗님이 "말꼬리잡기"라고 느끼신 부분 역시 토론이 이어져 가는 형식입니다.
    토론에서의 관용이란 속으로는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마음이 넓은 체 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진정한 관용이란 상대방이 내 의견에 칼날같은 비판을 가했을 때
    무조건 그것을 기분나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에 그러한 결함이 없었는가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제 생각엔 토론에 유난히 익숙하지 않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몇 분들이 불편한 심기를 느끼신다고 생각합니다.
  • 한심 2008.12.22 20:04 (*.155.201.248)
    지나가다님의 충고 감사합니다.
  • 꽁생원 2008.12.22 20:14 (*.161.57.65)
    한심님 안녕하세요.

    사용하신 닉네임이 늘 사용하시던 게 아니라면 최선생님의 견해에 반론을 제기했던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표현하신 것이겠죠.

    그렇다면 저 또한 그런 입장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니 저도 한심의 한 부류가 되는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제 관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심한 부류라는 평가를 기꺼이 감수하면서라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견해에 대해서는 저의 의견을 개진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서 보여지는 온갖 혼란과 부조리는 철학적 사고의 부재에 그 근복적 원인이 있으며,
    그 철학적 사고는 비판의식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 비판의식이 바로 한국병인 불신, 반목, 적개심, 배척을 치료하는 유일한 특효약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비판의식이란 모든 대상을 공정하게 비판의 저울대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자신마저도,,,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그 비판의식마저 저울대 위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비판적 의식이 작용하는 곳, 사실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곳, 합리적 판단이 필요한 곳에
    가식, 체면, 명예, 지위, 학연, 지연, 좌우, 보혁, 빈부,,등의 요소가 개입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존중, 이해, 격려, 화합, 신뢰..등의 가치도
    정의와 합리성 위에 자리잡을 때 더욱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합리적인 토론,
    명망, 체면을 괘념치 않는 열린 자세,
    나의 오류, 우리편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대범함.

    이런 것들을 지향하며 대화를 나눈다면 이것이 어찌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단순한 말꼬리 잡는 것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라면 그것은 언제든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문명의 발전여부를 따지는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문자에 의한 역사의 기록입니다.
    또 한 사회의 발전성을 평가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개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인신공격을 하거나 저속한 말이 들어있는 글도 아닌데 여러사람의 생각과 정성이 들어있는 기록을 왜 임의로 지우신 것일까요? 개방적인 글 속에서 생각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글을 보았을 때 누군가에 대한 혐오감을 갖거나 적개심을 북돋는 등 부정적 결과가 예상된다는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군요...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사상적 지향점이 다르다 하여 이쁘게 보던 사람을 밉게 보는 수준 낮은 사람들은 아니라는 판단인데요...
    우리 이 정도는 초월한 거 아닌가요?
  • 최동수 2008.12.22 20:28 (*.237.118.155)
    하하하,
    이건 가볍개 종 한번 처본겁니다.

    여러분게서 자중하여주시면 내렸던 글 언제든지 다시 올릴 수도 있습니다.

    부디 잘 하시기 바랍니다.
  • 한심 2008.12.22 20:29 (*.155.201.248)
    제 닉네임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지요.
    비록 눈팅 위주로 이 사이트를 들락거려도 저는 아주 가끔 글을 남길 때라도 단 한 번도 한심 이외의 다른 아이디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한은 한가할 한, 심은 마음 심, 그냥 평화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따라서 한심은 어떤 특정인이나 집단을 비꼬기 위한 의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것은 마치 꽁생원이라는 님의 아이디가 다른 사람을 비웃으려고 사용한 의도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
    워낙 댓글을 안 쓰다 보니 이럴 때 한심이란 아이디로 나타나 그런 의심을 산 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래서 댓글 쓰기는 쉽지 않군요.
  • 꽁생원 2008.12.22 20:39 (*.161.57.65)
    아 [한심]이란 뜻이 그런 뜻이었군요. 한데 일반적으로 한심은 寒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익명의 댓글이 가능한 곳에서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음이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閑心으로 사용하시는 게 낫다고 보아요.
  • 콩쥐 2008.12.22 20:43 (*.161.67.136)
    정말 해석 안해주셧으면 저도 그렇게 생각할 뻔 했어요....
    내가 그렇게 한심하게 보였나 하고....
  • 한심 2008.12.22 20:46 (*.155.201.248)
    앞으로는, 또 언제 댓글 달지 모르겠지만, 분위기상 오해 살 만하면 꽁생원님 제안대로 한자를 함께 적든가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한심 2008.12.22 20:51 (*.155.201.248)
    콩쥐님께는 두 달쯤 전에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고
    거기에도 위에처럼 제 아이디를 풀어 설명해 드린 적이 있어서 혹시 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이메일을 많이 주고 받으셔서 그런지 기억을 못 하시는군요.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 최동수 2008.12.22 21:06 (*.237.118.155)
    꽁생원님,
    저는 특히 님의 글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점 받아주시기를 ....

    한심님의 닉네임은 그러고보니 기타바보님(기타만 바라보는)과 비슷한 뉴앙스가 있군요.
    이제 알았으니 그대로 사용하시기를...

    그리고 제가 부끄럽다고 한 뜻은 불특정 다수와 제 자신도 포함한 것입니다.
    어차피 이 세대의 주인들에게 뭔가는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까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계속해서 하고픈 말을 하고자 합니다.
  • 꽁생원 2008.12.22 21:21 (*.161.57.65)
    최선생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JS 2008.12.22 23:11 (*.12.21.232)
    저는 기타매니아의 익명성 정책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기타매니아에 실명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까닭에, 현재 익명닉네임과 실명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제 짧은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익명성 정책에 찬성하지만 ... 그래도 실명으로 토론하는 분에게 "무례에 가까운 독단"이라는 식의 다소 공격적인 덧글을 달고 싶다면 자신도 실명으로 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습니다. 적어도 공격을 할 때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공격을 하는 것이 싸움의 예의가 아닐지.

    (2)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고희"라는 연배로 용납되는 일이 많고, 또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말씀하실 때는 그냥 듣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인지 초등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논쟁을 하다가도, 그분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인줄 알았으면 그냥 조용히 있을 줄 아는 것이 젊은 사람의 미덕입니다. 그분의 말씀이 도무지 앞뒤가 안 맞고 틀렸다면, 그냥 안 보고 무시하면 됩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인해 자신에게 구체적인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다면, 젊은 사람들이 조용히 있는 것이 보기 좋은 일입니다. 치열한 논쟁을 벌이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일단 실명부터 까고 시작하세요.

    저를 향해~ "너부터 실명까라~"라고 말씀하실까봐 제 신원을 분명하게 합니다. 제 이름은 전종섭이고,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최동수 선생님 아들 나이입니다. 학교에서 주는 강의상을 받을 만큼은 되는 선생인데 ... 저는 제 학생들에게 위와 같이 "나이 지긋한 분이 말씀하실 때는 그냥 듣고 있는 것이 예의다"라고 가르칠 것입니다.
  • 꽁생원 2008.12.22 23:47 (*.161.57.65)
    전 선생님 화끈하시네요. ^^
    다른의견님, 의견의 시비곡직을 떠나서 너무 공격적인 성향이라서 조금 보기에 아름답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옳고그름을 분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진선미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행위라고 한다면
    때론 어르신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걸음 물러설 줄 아는 것도,
    직선이 아닌 우회적인 것도 善한 일이며, 美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眞을 추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중을 전달할 때 꼭 언어와 문자를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비곡직을 반드시 가려할 상황이라면 그 어떤 희생, 어떤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겠지만 지금이 정말 그런 절박한 상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전선생님 말씀맞따나 한쪽은 실명인데 한쪽은 비실명으로, 그것도 연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는 분위기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은 조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다만, 다른의견님을 위한 한마디 변명을 한다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인정과 지연,혈연,학연..등 연고주의와 온정주의 때문에 망해온 나라입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 한가지를 선택하라 한다면 인정보다는 이성을, 관용보다는 원칙을 택해야 하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아마 다른의견님은 이러한 차원에서 위와 같이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 다른의견 2008.12.23 00:08 (*.106.212.85)
    (1)전 익명성 정책에 반대합니다만, 그것이 반드시 '실명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익명으로 토론하는 것이 '욕설'과 '헛소문'과'음해'가 아니라면 '비판'의 선에서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그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익명성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익명으로 인한 음해'에의 차단 가능성 때문이지만
    그 차단 가능성을 위한 제재로 가능한 선은 어디까지나 '아이디'임을 주장합니다. 그 실효성 여부는 제껴두고라도.

    '익명'과 '실명'의 경계가 모호한 입장에서는 JS님의 또한 실명을 밝혀봤자 공허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실명을 밝혔다고 님의 논지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지요. 실명을 까고 '비판'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이곳의 다른 많은 아이디로 글을 쓰신 분들에게 또한 실명을 깔 의무를 부여하게 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등의 포털을 봅시다. 역시 실명 아닌 아이디로 활동하지만 그 공간에서는 '아이디' 자체는 익명으로 기능하게 됩니다(물론 순기능과 악기능이 공존한채로.....). 아이디가 "kl"이어봤자 어차피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에 가까운 것. 이것이 정부가 인터넷을 규제하려는 빌미가 되는 반민주적인 이 시대에, 인터넷실명제를 주장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2)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고희'라는 연배로 용납되는 일이 많아야 하는 것과
    토론에서 '고희'라는 이유로 모든 의견에 대해 '나이 지긋한 분이 말씀하실 때는 그냥 듣고 있는 것이 예의'라는 관점이 통용되어야 하는 것은 엄연히 구별이 되야겠지요.
    이슈가 될 만한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반대되는 주장을, 욕설과 음해가 아닌 이상) 받아들이겠다는 것이고 이것이 토론의 전제이기도 합니다. '연배가 높다는 이유로 듣고만 있는 것이 예의인 사회'에서는 토론과 비평이 기능하지 못할 것임은 자명한 이치 아닐까요?
    젊은 이들의 반박이 못마땅하면, 간단합니다. 논리로 설득하거나 아니면 '젊은이들이 말할 때는 그냥 듣고 있으면'됩니다.

    타인의 의견에 대해 '이것이 기회다, 하는 양 공격적'이라거나 '말꼬리를 잡는다'라거나, '부분적인 인용으로 사실을 왜곡한다'고 치부하여 남의 의견에 고추가루를 뿌리시는 연배 높으신 분의 말씀과,
    '무례에 가까운 독단'이라는 젊은 놈의 말이 병치된다 한들, 그것이 수직이 아닌 수평문화인 이곳에서, 왜 '나이가 적다'는 것이 '무례함'의 선례로 설명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많아 그저 듣고있다면 연배 많으신 분들께 돌아오는 것은 진심을 알 수 없는 표면적 '동조'일 뿐인 텅빈 말이나, 무플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젊은이들이 나이 많으신 분들의 얘기에 대해 그저 듣고만 있는 것이 때로는 '무시'로 기능한다는 것을.






  • np 2008.12.23 00:26 (*.147.251.248)
    이 세상에서 절대로 안되는 것은 ...

    아마도 여자가 남자마음 ... 남자가 여자마음 ... 자식이 부모마음 ...

    그리고 소년이 노인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가며 세상을 보는 눈이 키워지는 것은 그 세월이 지나야 되는 것이지

    그 개인의 능력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젊은이가 노인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노인에게 세상을 보는 혜안이 생길 수는 있지만 노인은 역시 약자에 불과해서

    젊은이 보다 모든 면에서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기억력, 이해력, 자제력 등등 ... 여러가지

    이겠지요. 그래서 이해를 해야하는 측은 노인이 아니라 젊은이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꽁생원 2008.12.23 00:26 (*.161.57.65)
    다른의견님 쵸끔 외골수적인 면이 있으시네요.^^
    가까운 사람이 자칫 힘들어 할 수도 있겠어요....이렇게 말씀드리면 실례인가..

    1번엔 분명 문제가 있구요. 2번도 문제가 조금 문제가 있어보여요.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은 지식이지만 닫힌 마음에 문을 열게 하는 것은 감성이라고 합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00:35 (*.106.212.85)
    민주적...이라는 말에는...
    성별, 인종, 직위, 나이...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토론은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 꽁생원 2008.12.23 00:56 (*.161.57.65)
    이런 말씀까지는 안드리려고 했는데...

    지나가다님이나 다른의견님이나 말씀하신 논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입니다.

    최선생님의 입장은 공개된 무대 위에 환한 불 밑에 계신 것이고
    저를 포함하여 익명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지금 어둠 속 장막뒤에 있는 사람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익명의 사람들은 남에게 까여도 별 손해될 게 없지만 최선생님 입장은 아무래도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래 똑똑하고 잘났다는 사람들이 그까짓 사상이 무엇이길래 인간보다 우선시하고 그토록 집착하십니까?

    가치판단의 명석한 결단만 아름답고 인간에 대한 배려와 남을 위한 양보 따위는 전혀 무가치한 것입니까?
    세상은 발전도 필요하지만 평화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 보수가 [따뜻한 보수]을 표방하고, 왜 좌파가 [질서있는 자유]를 강조하는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평어 아니면 존댓말을 선택해야 하는 한국어의 숙명...이런 것들이 떠오르네요.
  • np 2008.12.23 00:58 (*.147.251.248)
    민주복지 사회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주는 사회이지요.

    그래서 여자에게는 생리휴가도 주고 ... 군대도 면제 시켜주고 ... 장애인을 위해서

    주차장과 화장실에는 장애인 전용칸을 만들어주죠.

    제 생각에는 민주적이 되려면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해서는 안됩니다.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모두 다른 사람들이므로 다 다르게 대우해 주어야합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01:03 (*.106.212.85)
    엇. 제가 깠나요?? -_-a
    나름 진지하게 단 댓글을 "깠다"고 표현하시다니 충격인데요.
    최동수님이 무대 위에 환한 불 밑에 계신 줄을 제가 알 리 없지만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하지만, 꽁생원님과 최동수님에 관하여 얘기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므로 더이상의 글은 생략합니다.
    색깔문제에 관한 얘기는 저는 진행하지 않았죠. 일이 밀려서...
    다만, 그간 내용을 읽기는 했었기에
    어느 측이 어떤 논쟁을 폈는가는 압니다.
    그거 생각해 보셨습니까?
    글 쓴 사람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읽었다면 어느 측이 무례했다고 느꼈을까요.
    음... 그리고...어둠 속 장막 뒤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까칠하다, 주변사람이 힘들겠다 라고 하시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01:05 (*.106.212.85)
    개인적으로 만나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때에는 당연히 나이를 고려합니다, 누구나.
    위에 쓴 글 함 더 써 봤습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01:07 (*.106.212.85)
    저는 저보다 두 세배 나이 드신 분들과 정치 얘기를 많이 합니다.
    누구도 저에게 그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없으신데
    기타매냐에는 유독 저에게 무례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예의를 지켜 달라고 말씀 드리면 무리인가요?

    저는 또 일이 밀려서 이만 하겠습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02:23 (*.106.212.85)
    최동수님 내일 보시고 기분 안좋으실 것 같은 글은 지웁니다. 못 보시는 듯 한데 뒤에서 얘기하는 것 같아서요..
  • 콩쥐 2008.12.23 08:13 (*.88.130.172)
    "그래서 이해를 해야하는 측은 노인이 아니라 젊은이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np님의 윗 댓글에서 또 하나 배웁니다..np님 짱이십니다.

    정의란
    강자가 약자를 위하는 그런겁니다.
    정의란 계산이나 논리를 뛰어넘죠.
    부자는 가난한분을 위해 어려울때(가뭄이나 기근 혹은 imf) 일부러 창고를 열어야하고,
    정규직은 어려울때 비정규직의 안전을 도와야하고,
    사장은 어려울때일수록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공직자라면 더더욱 어려울때 백성의 일자리를 만들어야죠.
    하지만
    잔머리만 있다면 어려울때 해고하고 감원해야죠.
    그건 계산이지 정의가 아니죠.


    np님 감사합니다. 좋은 가르침 배웠습니다.
  • 콩쥐 2008.12.23 08:16 (*.88.130.172)
    요즘 신문보니까 정부에서
    먹고살기 어려우니 대량감원 하겟다고 나서는 바람에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지식(논리)보다 더 소중한게 있죠. 사랑이라고...
  • 콩쥐 2008.12.23 08:22 (*.88.130.172)
    몇일후 일산에서 케빈기타님과 제니퍼 연주무대 마련할때
    최동수님 만나서
    정치랑 종교만 빼고 활동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지금 최동수님 곤히 주무시고 계실걸요....요즘 송년모임으로 엄청 바쁘실텐데...

    평소 정치에는 관심도 없으셨죠.
    그리고 은퇴하신지는 10년밖에 안되지만,
    정치에서 관심을 놓은지는 30년은 되신거 같아요..
  • gmland 2008.12.23 08:58 (*.165.66.197)
    최선생님께서 용기 있는 주제를 상정하시고 평소 신념을 밝히신 후, 토론을 주재하셨지요. 필자는 최선생님께서 정치판과 사회를 경륜과 지식으로써 지금도 꿰뚫어 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구식이고 군사정권 시절에 세뇌된 사람들이라서 천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선입관이자, 얄팍한 연역법적 사고/지식의 산물로서, 어른들은 거꾸로 그게 바로 친북좌파 정당 및 전교조 등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했지만, 누가 뭐래도 백년 뒤의 사가들은 그들을 가장 위대한 세대라고 기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세월이 스쳐갑니다. 여러분들도 낮잠 한숨 자고 나면 백발이 성성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 대우 받으려면 전통이란 것을 지켜야 할 겁니다. 경험은 어떤 것보다도 고귀하고 우선합니다. 반면에 간접적으로 취득한 지식은 유리 그릇처럼 허약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최선생님 세대는 아무 것도 상속 받은 게 없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많은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속에는 채무도 함께 이전 됨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상속은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북한이든 미국이든 가면 됩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지킬 것이라 봅니다. 문제도 많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건 다음 세대의 몫일 수밖에 없습니다. 엉킨 낚시줄도 풀어야 할 시기가 따로 있는 법입니다.

    위, np님, 전종섭 교수님 말씀은 인성이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일부 똑똑한 젊은이들에게서는, 미국/서구를 혐오하면서도 정작 검증되지 않은 그들의 사고가 깊숙이 침투해 있는 모순을 발견합니다. 합리주의가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
    .

    멋진 한판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요 당사자였던 [다른의견]님과 [꽁생원]님께 ㅡ 비록 그들이 사회적 후배라 할지라도 ㅡ 찬사를 보냅니다. 토론도 그렇게만 하면 별반 문제 될 게 없을 것입니다. 이제 기타매니아도 제법 수준 있는 토론문화가 정착되려나 기대해 봅니다.
  • 루팡 2008.12.23 09:01 (*.58.13.78)
    소탈 ; 예의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수하고 털털하다.

    소탈한 사람이면 좋을 것 같은데....이거 어렵습디다.
    소탈이 잘못되면 쉬이 무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예의가 지나치면 그런 사람 곁에만 있어도 숨통이 막히고
    무례한 이와 함께 하면 불편하고 거북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이는 대부분 편협한 사람이 많고
    자기 주장이 없는 이는 무책임한 사람일 경우가 많고
    여러모로 잘 갖춘 이들을 보면 허례허식이 많아 깊은 정으로 사귀기 힘들고
    상대적으로 덜한 이는 어느 때 그로 인하여 수치를 당할 위험이 있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올바른 인간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디다.

    얽매이지 않고 수수하고 털털하다는 소탈이란 뭘까......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네요.



  • gmland 2008.12.23 09:16 (*.165.66.197)
    작금에 그 포근하던 ㅡ 으니님, 항해사님 등 ㅡ 낙서장을 앗아 가서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어버린 역적(?)들이 몇몇 보입니다. 그러나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덕택에 필자는 가끔 토론도 할 수 있어서 재미 있기도 합니다. 필자는 이 사이트에서 한때 수 천개의 글을 쓰곤 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뜸했지요. 분위기가 난장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이상하리만치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처럼 활발하진 않지만, 그리고 포근하지도 않지만, 아이러니라 할까...

    이번 토론에서 아쉬운 점은, 낙서장을 지배하는 점령군 몇 분들의 정치성향을 각각 밝혀보고자 했던 시도가 이루어지기 전에 닫혀버렸다는 점입니다. 오해해서 들을 필요없습니다. 이명박 정권, 조중동 등, 공동의 적이 존재한다 해서 그들의 동기와 정치성향이 같은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토론이 질서 있게 이루어지려면, 아무리 익명이더라도 상대방이 그 정체성은 알고 있어야 쓸데없는 오해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또한, 그 정체성을 밝히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여기는 익명제임에 따라 더욱 더 그러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소위 말하는 특정 정당/단체의 알바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음악 사이트에서 언제부터인가 음악 이야기가 사라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주인장은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나 봅니다. 정치에 더 열을 올리는 것처럼 보이니... 하하!
  • 770 2008.12.23 09:40 (*.138.177.18)
    몇몇의 역적이라....

    참으로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 그동안 2008.12.23 10:22 (*.230.43.100)

    5년 동안 여기 들락날락했지만

    gmland님께 동감합니다. 정확히 찝으셨어요.


    그래서 예전 아뒤들이 안보이는겁니다.

    낙서장도 정치일색이구요.

    그나마 old member 몇분들이 남아계신건...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가끔 들어오지만, 바탕화면에 정치...빨갱이 얘기보이면 그냥 나가버립니다.


    이제 "정치 매니아" 로 가려나봐요....
  • np 2008.12.23 10:44 (*.147.251.248)
    정치이야기가 게시판에 올라와서 다른 이야기가 안올라오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른 이야기 올려주시는 분들이 없으셔서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분위기를 바꾸고 싶으면 바꾸고 싶으신 분이 다른 주제로 글을 올리셔서 분위기 바꾸면 됩니다.

  • 최동수 2008.12.23 10:52 (*.77.185.196)
    제가 어제 삭제하였던 글에 덧글 올리신 분들, 특히 np님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과 공을 드려 올려주신 좋은 글들을 제가 어떻게 임의로 삭제하겠어요?

    담론이 논쟁으로 비화하면 삭제 될 수도 있다는 주관적 의사표현일 뿐입니다.
    머리를 좀 식힌 다음에 다시 올릴 예정이니 양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지나간다. 2008.12.23 12:01 (*.201.41.64)
    정치이야기가 나쁜 게 아니죠. 가령 잘못된 정치가 악기 가격을 올려버리잖아요.
    이야기 하다 빨갱이니 역적이니 하는 덜 떨어지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쥐빨이니 하는 응수가 나오죠.
  • 최동수 2008.12.23 13:22 (*.77.185.196)
    루팡님은 그새 어디서 아주 좋은 말씀을 훔쳐오셨네요.
    마음에 와 닿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14:49 (*.106.212.85)
    음!
  • 최동수 2008.12.23 14:57 (*.77.185.196)
    아, 지나가다님,

    저에게 전화 한번 주시죠.
    대화하고 싶네요.

    전화 : 017-259-3903
  • 금모래 2008.12.23 15:39 (*.152.69.54)
    '태도'와 '사실'은 별개의 것이나 종종 좋지 못한 '태도' 때문에
    '사실'이 제 평가를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의견' 님의 글은 사실에 비추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소지가 다분했다고 봅니다. 날이 너무 퍼렇습니다.

    우선 글쓴이가 고희의 연세인 줄 알고도 그런 식으로 말했다면 아주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모르고 그랬다면 감점 없습니다.
    긴가민가했다면 감점 3점 되시겠습니다. 햐^^ 내가 무슨 심사관이나 되는 듯하네...

    그렇게 태도를 살펴보고 '사실'을 보면.........글쎄요......
    저는 글의 전반적인 맥락이 붉은 색의 사용에 대한 격세지감의 피력이었으며
    희망의 메시지로서의 청색의 사용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중 특정한 부분을 침소봉대하여 지나치게 확장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얘기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뜻은 이해하겠으나 이런 부분이 오해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거나
    '그것이 정녕 그런 뜻이라면 그것은 그게 아니고 이런 것이다' 정도로 이해를 시켰으면
    어땠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른의견'님의 논리는 무척 빠르고 명석하며 정연해서 참으로 돋보이는 데가 많습니다.
    위의 글에서 '연륜'을 자신에 유리한 데에만 쓰는 것이 아니냐는 공중제비 같은 논법은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을 보는 듯한 아찔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은 그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맥락, 요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맥락을 놓치고 특정한 부분에 매달리면 '꼬투리잡기'라는 말이 아니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시위에 대한 '다른의견' 님의 견해가 상당부분 옳습니다만 그것을 원문의 글쓴 분의
    특정 글귀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원문의 취지는 그러한 특정 시위에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16:41 (*.106.212.85)
    엇. 최동수님!
    저는 이번에 잠깐 끼어든 것이구요..
    긴 글 쓴 "다른의견"님은 저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예요.
    혹시 원하시면 전해 드릴게요.
  • np 2008.12.23 17:55 (*.10.160.109)
    "위안부는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몸을 팔았다느니, 일제는 조국근대화을 도와준 축복이었다느니, 김구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군가요?

    이름 석자가 알고 싶네요
  • 꽁생원 2008.12.23 17:56 (*.161.57.65)
    다른의견님이 댓글을 안다시네요. 다른의견님 혹시 마음이 상하셨을까요? 저의 표현 때문에 마음이 상하셨을수도 있겠기에 저의 거친 표현을 사과드립니다. 제가 그런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나에게 아픔이 느껴졌을 때 비로소 남의 아픔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다른의견님의 견해를 따를 것입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gmland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전 동의할 수가 없군요.
    노인께 어린사람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며 당연히 그렇게 해는게 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노인 스스로가 자리를 양보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어린 학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 큰 소리를 치거나 자리 양보한 젊은이에게 고마움 표시 하나 하지 않는 것이 정당한 자세는 아닙니다.

    저는 저의 주장을 내세울 때 언어로 굳이 표현하진 않더라도 항상 틀릴수도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임합니다.
    한데 gmland님께서는 스스로의 관점과 주장이 확고불변의 지고지선의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오만함이 보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분명 감정적 상처를 받으시겠지요.
    연배가 오래된 것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진리에 가까울 수 있다는 의미이지 그것 자체가 진리를 담보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공자는 不恥下問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질적으로 진리는 모든 형식이나 조건 앞에 우선하는 것입니다.

    어찌 이곳에서 정치적 글을 올리는 사람을 역적, 점령군내지는 무슨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로 폄하하시단 말입니까? 그건 아마 스스로가 그와 같은 시각으로 정치를 바라보기 때문이 아닌지요.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야 합니다.
    한 국가 구성원인 국민들의 삶에 가장 직접적이고 광범위하며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정치인은 국민보다 개인의 이익을 찾는 것이 그 속성입니다.

    일찌기 어떤 TV프로에 나왔던 고국을 떠나 중국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분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국가가 잘못되어 한 개인의 삶이 천추의 한을 안은채 평생을 살았고 고국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떠나가는 기자를 보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그 안타까운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분이 과연 어떤 잘못이 있었기에 그와 같은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까?
    바로 조국이 망했다는 이유로 그런 뼈저린 어둠의 길을 걸어갔던 것입니다.
    조국은 왜 망했는가? 바로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정치란 것의 수준은 국민의 의식수준에 의해 결정되며
    그 국민의 의식은 바로 언론이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이해할 때 어떻게 왜곡보도에 앞장섰던 조중동, 뉴라이트를 지원하는 그들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위안부는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몸을 팔았다느니, 일제는 조국근대화을 도와준 축복이었다느니, 김구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찌 비토하지 않을 수 있겠냔 말입니다.

    이들을 비호하고 지원하는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일이며 그런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좌파 빨갱이며 전교조에 세뇌에 젖어사는 생각없는 짐승들입니까?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특정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랄 뿐입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19:52 (*.106.212.85)
    다른의견님 화 안나셨대요. 제가 걍 막역한 동료로서 함 해 본 말이었어요^^ 끼어들어서 죄송하네요,꽁생원님.
    다른의견님은 일 한참 하다가 밥 먹고 있음. ^.^
  • gmland 2008.12.23 20:30 (*.165.66.198)
    꽁생원님. 동의하든 안 하든 그건 귀하의 자유인 것이고, 그만 일에 감정적 상처를 받을 만큼 미숙한 처지는 아니고... 어른(최선생님)에게 대들든 말든 그것도 귀하의 자유인 것이고... 자리 양보하라고 큰소리 치는 어른은 아직 본 적이 없으며, 그렇게 치졸하게 살고 싶어 하는 어른도 이 땅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안심하시고... (좌우 상생의 지혜를 강조하셨지 누가 무조건 양보하라고 했어요?)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첫째, 뻗을 자리를 보고 누우라는 말입니다. 정치 이야기는 좋지만 정치 선전은 곤란하지요. 낙서장이라는 특수 환경을 의식해야지요. 여기서 보편적 일반론을 전개하면 곤란하지요. 그건 대상의 오류 내지 차원의 혼동입니다. 보편적 일반론이라면, 음악인일수록 정치/종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명제는 옳다고 보지요. 차라리 과거에 필자가 바로 이 사이트에서 사뭇 주장하던 말입니다.

    둘째, 대부분이 '펌' 글이고, 자기 논술은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한마디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제서야 댓글로써 끼리끼리 맞장구를 치면서 도배를 하곤 합니다. 보기 좋은 모양새는 분명히 아니지요. 그런 건 정치/언론 사이트에 가면 다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퍼다 옮기는 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고 정치선전이지요. 의도가 의심될 수밖에 없는... 무슨 국민 계몽시절도 아니고...

    더러는 학자들의 이론을 인용하기에 급급합니다. 학식이 높음을 선전하는 일은 될지 몰라도, 이론은 언제나 어떤 것에 대해서나 양쪽에 다 있는 것입니다. 그런 걸 '학습이 잘 되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누구든지 스스로의 정치적 정체성과 소신을 밝혀보세요. 그래야 정치선전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 할 말이 많겠지만, 위 지적은 대부분 회원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앙케이트 조사라도 한 번 해봅시다.
  • 지나가다 2008.12.23 20:42 (*.106.212.85)
    gmland님은 사람들을 함부로 빨갱이, 선동하려는 역적.. 운운하시는 것을 좀 사과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대체 나의 부모조차 내게 하지 않는 말을 왜 함부로 하시는지.
    gmland님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겠지만
    현 정치에 대해 비판하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몸 담고 있는 정치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잘 다듬어서 더 낫게 하려는 것이예요.
    그게 민주의식이라는 거죠.
    대체 여기 사람들이 사람들을 선동해서 국가전복을 목적으로 한다는, 그 터무니 없고도 공고한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요.
    조선일보가 유포하는 가장 우스꽝스러운 신화 중 하나 아닌가요?
    "펌글"에 자기 논술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gmland님 글을 읽을 때 마찬가지의 느낌을 가집니다.
  • 지나가다 2008.12.23 20:48 (*.106.212.85)
    내가 여기서 태어 나고 평생 노력해서 이 체제 안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어느 미친넘이 그걸 파괴해 버리길 원하겠습니까.
    나와 내 선배와 내 부모세대가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발전시키고 민주화 시켜 놨는데
    어느 쥐새끼같은 넘이 나타나서 다 망치려고 하니까 분개하는 겁니다.
    체제전복은 그 넘이 기도하고 있죠.
    국민분열도 그 넘이 조장하고 있고. 생각할수록 길 가다 밟은 똥처럼 재수 없고 사악한 넘입니다.
  • gmland 2008.12.23 21:04 (*.165.66.198)
    친북좌파 공산주의자든, 진보좌파 사회주의자든, 단지 과학적/학술적 공산주의자든, 무정부주의자든, 반국가/반정부주의자든, 반정권 시민단체든, 누구든지 무슨 의견이든지 피력할 수 있습니다. 헌법은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 좋아요.

    그러나 정치적 정체성을 미리 밝힌 후에 소신을 피력해야지요. 지금껏 지켜보면 그게 정치 선전장이지 무슨 정치 이야기입니까? 게다가 익명으로 쌍방 간에 욕설에 가까운 비난이나 일삼고...

    그런 모습은 오프라인 정치권에서도, 정치 사이트에서도 수없이 봐왔던 신물 나는 모습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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