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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노자는 '虛其心 實其腹' 하라고 했는데 이말을 번역하면

'마음을 비우고 배를 실하게 채우라' 는 말인데  

요즈음 나는 음악은 배에서 만들어 진다는 확신이 섰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나는 그렇다.

악보를 외우고 음악을 만들어 보려고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음악이 배에 점점 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어제 단전호흡에 대힌 책을 보니 단전이란 배꼽아래 부분을 말하는데

우리의 생명에너지의 밭이라하여 단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밭이라 함은 생명의 에너지를 키워내는 곳이라는 뜻이다.

배꼽 아래라고 하지만 단전호흡의 고수들은 배속 전체에 둥그렇게

그 실체가 느껴진다고 한다.

예전에 무슨 책을 보니 ...

사람의 신경세포가 두뇌 다음으로 많이 몰려있는 곳이 배라고 하던데...

그러다 보니 배는 우리가 음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

세고비아의 강력한 소리의 비밀도 사실 그 거대한 배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보고 ...    

  
Comment '5'
  • 하하하 2008.12.27 14:17 (*.36.213.181)
    재밌어요 재밌어요

    그런데 세고비야의 배는 복부 비만 아닌가요 ㅋ 담배 그리 피웠는데 살 안빠지는...

    그리고 신경세포가 머리에 가장 많이 몰려 있으면 머리로 음악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물론 심장에서 배가 가깝지만이요......
  • 2008.12.27 21:32 (*.132.10.225)
    np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슴으로 얕게 호흡하는거랑 배로 깊게 호흡하는거랑
    음악의 표현이 아주 다르거든요....

    손가락이야기할때
    어깨를 이야기하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더 나아가 허리를 이야기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역시 단번에 쉽게 모든경지에 도달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 루팡 2008.12.28 13:08 (*.58.13.78)
    허기심 실기복하느라 이틀동안 멍청히 먹고 자고 자고 먹고 했더니 멍하고
    뱃속이 더부룩한 것이 영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잘못하고 있는 중이겠죠? (배에 가스만 가득함)
  • np 2008.12.28 14:06 (*.147.251.248)
    '실기복' 이란 배에다 내공을 채운다라고 ... 저는 해석하고 싶습니다.

    '허기심' 이란 마음을 비운다. 라는 뜻인데 마음을 비우지 않고는 내공을 채울수 없죠.

    우덜이 기타연습할 때도 항상 머리에는 쓸데 없는 잡념이 끊이지 않습니다.

    "콩쥐님은 왜 밥에다 콩을 넣을까?" "유지선양은 영화배우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뭐 이런 상념들이 끊이지 않죠.

    이러한 상념들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내보내야만 뱃속에 내공을 채우는 '실기복'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루팡님이 시행하신 "이틀동안 멍청히 먹고 자고 자고 먹고 한" 행법은

    허기심 실기복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 np 2008.12.28 16:55 (*.95.25.2)
    하하하님 ... 사람이 음악을 할 때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한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손도 발(손으로 기타치면서 발을 까딱까딱하면서

    박자를 맞추죠.) 도 그리고 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 중에서 오히려 배가 머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닌지하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물론 검증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지만요. ㅋ

    우리의 모든 기운은 배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물건 들때에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하느냐면

    배에다 힘을 주어야 합니다. 큰소리를 지를때나 노래할 때 배에다 힘주고 배에서 부터 소리가 나와야 하고요

    기타줄을 틩길때도 배에서 부터 나오는 기운이 손끝으로 전달되어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저는 믿는 것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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