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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12.26 09:59

쎌러브리티님 보세요

(*.161.67.136) 조회 수 5260 댓글 9




(이건  어느날 집에서의  저녁식사, 미경언니 오셔서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했슴)

쎌러브리티님
지금쯤이면 프라하에서 오고 계시겟군요....

한정식이 드시고 싶다고 하셧쟈나요..
쎌러브리티님도 집이 일산이시니까...

1월 3일 ,  토요일 ,  일산 ,  산타모니카 카페에서
케빈님과 제니퍼  모시고 모이는 작은음악회에 오시면
제가 요리 하나 만들어 드릴게요.

그 카페는 아주 주인이 좋은분 같아서
제가 주방에 들어가 요리 하나 해 볼라구요....
쎌러브리티님과 기타매니아칭구분들을 위한 콩쥐의 특별요리.
  
Comment '9'
  • 셀러브리티 2008.12.26 22:48 (*.52.98.43)
    으으으음....
    OTL
    정말 먹고 싶습니다...
    전 1월3일에 이스탄불에서 외로이 ...고등어 빵이나 먹고 있을거에요.ㅠ.ㅠ
  • 콩쥐 2008.12.26 23:02 (*.88.130.172)
    이번엔 또 이스탄불.....누구 가슴에 염장을 ....

    이스탄불의 중앙시장 다녀온 후기 부탁해요....
    거기 없는거 없다면서요..
    저도 거기 여행가려고 적금들고 있어요...
  • 셀러브리티 2008.12.27 00:19 (*.52.98.43)
    중앙시장...재밌는 것이 많지만 없는 것도 많습니다.
    양탄자나 공예품, 금은 세공품, 가죽의류 같은 건 싸고 좋은 듯 한데 우리나라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은 오히려 비싼 것 같아요.

    여름에 가면...버스나 전차 안에 겨드랑이 향기가 숨을 못쉬게 하곤 했는데 이번엔 겨울이라 좀 나을 것 같아요.


    음...

    한 때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분들이 ...인도랑 터키를 많이 다니시더라구요.
    그분들이 써놓은 후기들을 읽고 참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꿈보다 해몽이랄까... 그들의 비참하거나 한심한 모습들조차 대단한 신비인 양 써놓았더라구요.

    세상 사는 사람들 다 똑같고 단지 환경과 개성이 달라 조금 낯설게 보이는 것들이 신선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런 곳으로의 여행이 그렇게 큰 매력이고 꼭 해야할 일인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밀라노의 친테꿰레에서 만났던 한국인 여학생들이 했던 얘기를 잠깐 소개할께요.
    그녀들은 밀라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들이었는데 거기 온지 4년 정도 되었다네요.
    처음에 한국 여자들이 이태리에 오면 ..대부분 이태리 남자들을 사귄답니다.
    이태리 남자들이 그렇게 잘해준대요.... 처음에요.

    자기네처럼 3,4년 지난 애들은...이태리 남자들에 대해 거의 혐오 수준이랍니다.
    혐오 이유는...
    처음엔 그렇게 잘해주고 뭐든 해줄거같이 하다가...
    정말 그 다음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생각없이...
    임신시킨대요.
    물론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임신에 대해 여자에 대한 배려, 책임감 전혀 없이
    정복...혹은 장난...너무나 쉽게 임신을 시키고는
    대부분 다 떠난답니다.
    그거도 몰래 떠나는거 아니고...조롱하면서 떠나는 경우도 많다네요.
    바보같이 누가 임신하래? 하면서요...

    한 여자를 임신시키면서 또 다른 여자를 찾아다니고
    한국 여자들이 어떻게 해야 좋아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그런데 바로 앞에서는 정말 눈물이라도 흘리면서
    진실하다고 믿지 않을 수 없게 한답니다.
    근데 알고보면 동시에 다른 한국여자를 똑같이 대하고 있었다는 거죠.

    다 그런건 아니지 않느냐? 했더니...
    한국남자들은 그럼 다 똑같냐...그들의 정서, 보편적 행동, 가치관이 그렇다는 것이다...그러더군요.

    지금은 이태리 남자들이 잘해주는 모습만 봐도 역겹답니다.
    머리를 한달 안감고 기름을 바르고 다니는 것도 첨엔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더럽게 보인다네요.


    우리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에 대한 동경
    안가본 곳에 대한 신비만큼 내가 가진 것,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콩쥐 2008.12.27 00:35 (*.88.130.172)
    젊은사람들이 사랑놀음하는거 어제오늘 일이 아닐텐데요......

    여학생들은 임신까지 할 생각이었군요.
    그러나 이태리 남자들은 단지 놀 생각이었고.
    가치관의 상충이네요....단지 가치관의 상충.

    동물의 세계에서도 숫놈은 항상 바쁘던데....뭐가 그리 바쁜지, 인간도 동물인데...

    그래서 학생때에는 배울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것도 많은 시기인가봐요....
    학생때 아니면 경험해 볼수도 없는 많은 일들.......


    나라의 소중함은 나라를 뺏겨봐야나 알죠....
    뺏겨보고도 모르는경우도 있긴 있어요. 뉴***.
  • 셀러브리티 2008.12.27 08:25 (*.52.98.43)
    네...
    아직도 외국을 '일단 동경'하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요.
    그 동경이 그냥 잠시의 젊은 기분이 아니라 자기의 인생을 바칠 정도로 미화되고 승화되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동경했던 대상의 실체를 알고 너무나 후회하는 사람...많이 봤거든요.

    외국은 그냥 다른 나라일 뿐이고
    다른 나라니 다르게 생긴 사람들, 다르게 생긴 문화가 좀 있을 뿐이지
    거기에 그토록 목메고 또 인생을 걸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몇 년 전에 어떤 직장인이
    집팔아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갔다 온 사람 있었죠.
    전 그 아이들이 불쌍했어요.

    직장도 버리고 가진 재산 다 팔아서 세계일주한 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그렇게 큰 가치를 부여할 의미있는 결심이 아니라고 보였거든요.

    세계사나 지리에 스스로 관심을 갖는 고교생, 대학생이 되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보는 건 좋지만,
    그런 부페파크식 세계일주가 그 어린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아이들이 다녀본 나라를 제대로 구분이나 했을런지...


  • 셀러브리티 2008.12.27 08:28 (*.52.98.43)
    예전에 대영박물관에서 경비원에게 제지당하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보고 우울해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에요...
    -----------------------------------------------------------------------------------------------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 중에 가장 많이 할애하는 노력은 '사진찍기'이다.

    사진에 대한 그들의 집념은 단순히 기념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법정에 제출하기 위한 증거자료를 만드는 작업같다.

    플래쉬에 의한 변색을 우려한 박물관 안의 유명한 그림이나 성당의 벽화 앞에 있는 '사진촬영금지' 안내도 그들에겐 무용지물.

    틈을 봐가며 살짝 찍는 것도 아니고 아예 당당하게 순서대로 돌아가며 용감무식을 자랑한다.

    해외에 다녀온 증거를 그렇게 남겨야만 하는 열등감은 슬프기만 하다.

    박한 월급을 쪼개 적금을 들어 해외여행을 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10여년을 알뜰히 모아 마련한 집을 팔아 자녀둘을 데리고 세계여행을 한 가족도 '요리보고 세계보고'에 나온다.

    피곤함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그 아이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현실의 궁핍함을 과연 그 사진들이 채워줄 수 있을까?

    제발 이제 그 필사의 사진찍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더이상 해외여행의 증거 필요하지 않으니.
  • 콩쥐 2008.12.27 10:03 (*.161.67.136)
    허걱..
    단순히 다녀왔다는데 의미를 두는 수동적인 관광객도 있지만,
    목적을 가지고 다니는 능동적인 여행자들도 많아요....

    쎌러브리티님은 일년내네 돌아다니니 그렇지만
    몇년동안 저축해서 큰맘먹구 목적지로 나가는 사람도 많다구요....
    호기심이 죄라면 뭐 죄지만....
    저 같은경우는 맛잇는거 먹어보는게 지대한 목적....ㅋㅋㅋ
  • 콩쥐 2008.12.27 10:30 (*.161.67.136)
    관광......... 구경가는 길.
    여행......... 친구 만나러 가는 길.

    대부분 새내기때에는 관광으로 출발해서
    경험이 많아지면 여행의 삼매에 빠지는.....


    오늘 쎌러브리티님 덕분에
    관광과 여행의 정의를 잠시 생각해봤어요.....
  • 메냐 2008.12.27 12:26 (*.197.3.121)
    외국여행 하면서 모르는 외국사람한테서 음료수 절대 받아 먹지 마시길..
    특히 여학생들 큰일 납니다...

    정중히 사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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