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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쏠레아님 ... 이러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참담합니다.
저도 최근에 저의 사랑하는  동생을  자살로 잃었습니다.
그 역시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최진실씨의 죽음이 꼭 저의 일같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그 한사람의 자살로 가족과 주위사람들이 얼마나 충격에서  못 헤어나는지
안 겪어 보는사람은 모릅니다 .저와 제가족들은  아직도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습니다.

그간 유명하단 온갖 병원과 최고의 약들로 치료를 하였고 가족과 주위 지인들이
늘 위로외 격려를 아끼지 않았지만 본인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도저히
이겨내지를 못했습니다.

정신이 약해서 일어나는게 아니고 우울증이란 병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한번 걸리면 누구도 헤어나기가 힘듭니다. 겨우 헤어나도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 암보다도 무서운 병입니다.

오늘은 .. 오늘은 ...그냥 ...최진실씨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
여력이 더 있어신분은 제 동생의 명복도 빌어 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너무 외롭고  힘들게 살다간 동생아...잘가라...잘가라... 편안히 쉬거라.....
Comment '7'
  • 쏠레아 2008.10.04 17:23 (*.134.105.37)
    제 누님도 자살했지요.
    아주 오래 전에...
    콩쥐팥쥐 얘기에 나오는 계모가 바로 그 이유였지요.
    빨래 태워먹었다는 실수를 못이겨서 말입니다.
    우리 누님은 절대로 우울증 아니었습니다.
    아니, 병원 안가봐서 모르니까 우울증이 원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울증 걸릴 이유가 백가지 천가지도 더 있었으니...

    지금 전 우리 누님 제사는 지내지만,
    제사 지낼 때마다 원망합니다.
    그 등신같은 개죽음을 말입니다.

    우리 누님은 우리 형제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정신적 폐해를 남겼지요.
    절대로, 절대로 누님이 그것을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자살은 끔찍한 죄악입니다.




  • Bean 2008.10.04 17:32 (*.55.152.227)
    쏠레아님께서 최초 게시한 글부터 주욱 읽는 중에... 쏠레아님의 글이 유독 감정이입이 많이 되어있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뭐랄까.. 가슴이 답답해옴이 느껴지고 참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해답도 멀고....
  • 안식 2008.10.04 17:33 (*.110.140.172)
    쏠레아님 ..그러셨군요...
    그러니 그렇게 자살을 죄악으로 여기시는 이유셨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모르고 실수 한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자신은 죽으면 속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아...우리 부모님...형제 자매들..의 고통..
    눈뜨면 보이는 그의 환영과 목소리...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 ...
    그간 잘못해주었던 것에 대한 자책과 죄책감...

    정말 교통사고로 죽었다면 이정도가 아니겠습니다.
    너무 끔찍한 지금의 상황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 위로 2008.10.04 17:43 (*.50.111.5)
    안식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생분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부모님 많이 위하고 위로해 드리시길..
    그리고 우울증 다시는 결코 재발하지 않도록 맘 단단히 잡고 계시길..
  • 쏠레아 2008.10.04 17:52 (*.134.105.37)
    안식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님과 가족들, 그리고 동생 분 본인 역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까
    더 이상의 후회나 미련은 접으셔도 됩니다.
    차라리 동생 분이 가졌던 평소의 꿈을 대신 이루어 줄 길은 없는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함께 사는 것입니다.
    죽은 동생과 함께 "사는" 것이지요.
  • 안식 2008.10.04 18:33 (*.110.140.172)
    저는 우울병은 없습니다. (물론 단정은 못하겠지만..)
    다만 우울증환자들이 숫하게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까지 하는걸 보고
    설마했지요. 그런데 동생이 우울증에서 결국 못벗어나고 죽음을 택해서
    가슴이 아픈겁니다. 부모님들을 앞으로 어떻게 보필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동생의 사례를 보거나 최진실씨의 사례를 보면
    (최진실씨는 조성민과 이혼후 우울증이 생겼다고 합니다만 그 유전적요인도
    있다고 봅니다. )

    우울증환자는 자신이 감정이나 의지조절이 거의 안됩니다.
    늘 죽고 싶다 ..또는 사는게 아무 의미가 없는것 같다. 등등의 소리를 많이 합니다.
    (최진실씨도 이혼이후 그런 소리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
    병원약을 투약하면 잠시 괜챦아지는것 같지만 그 약으로 인해
    자신이 지금 뭘하는지도 모르는 상황까지도 갑니다.

    제 죽은 동생도 평소에도 삶에 의욕이 없다는등..살고싶지 않다는 소리를 수시로 했어며
    자살시도도 몇번 있었는데 어느날은 잘자고 일어나보니 손목을 그어서 바닥에 헝겅한
    피를 보고도 밤새 자신이 그런일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더라고 하더군요.

    우울병... 아... 이거 너무 무섭습니다.
    암은 암세포와 싸워 보기라도 하쟎습니까? 즉 살려는 의지가 있쟎습니까..?
    그러나 이 우울병은 죽을려는 의지만이 강화 됩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병입니다.

    제 동생은 예전엔 누구보다도 당차고 활달한 성격이었습니다.
    우울증이 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어며 자살이란 비극까지 갈줄
    생각인들 했겠습니까? 자신이나 가족 지인 누구에게든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모든 자살이 안타깝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은 자신이
    조절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병이란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지박약자의 무모한 행동이 아니란 겁니다.

    이제라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자를 예방하는 전 국민적인 인식전환이
    있었어면 합니다. 우울증환자를 정신병자로 몰아 본인이나 가족이 병원에도
    제대로 못가게 하여 결국 자살이란 극단적인 불행을 자초하는 더이상의 비극이 없었으면 합니다.
  • BACH2138 2008.10.04 21:09 (*.190.52.77)
    위의 제 대글은 지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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