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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10.08 13:45

자살공화국

(*.255.17.181) 조회 수 4348 댓글 33
요즘 신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살 얘기 뿐이군요.
그나마 연예인들 자살은 단독기사로 크게 나고,
일반인들 모방자살은 너무 많아져 "오늘 부산서만 7명" 식으로 묶어서 내보내고...

유명연예인 한 명 자살하면 그 뒤 한 달간의 자살 건수가 2배 이상으로 뛰는 현상은
이미 통계적으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번 경우는 유명연예인 정도가 아니라 최정상급 연예인이라 더욱 심각합니다.

연예인의 자살이 우울증과 악플 때문이라 한다면,
그 뒤로 대폭 증가하는 자살 건수에 대한 책임이나 이유는 누구 또는 무엇입니까?
일반인들은 거의 악플 받지 않습니다. 악플 받을만한 자격(?)도 없지요.
그러니까 악플이 이유가 될 수는 없고...
생활고나 학업문제 등의 이유는 뺍시다.
왜냐하면 전 지금 자살자가 갑자기 증가하는 이유를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전 그 연예인의 자살을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그 연예인 광팬이시라 하더라도 제발 제글 제대로 읽어 주십시오.
  
Comment '33'
  • 쏠레아 2008.10.08 13:49 (*.255.17.181)
    소위 베르테르 효과와는 관련이 없고,
    요즘 극히 나빠진, 게다가 더욱 나빠질 것만 같은 경제 사정 때문은 혹시 아닐까요?
  • 왜?? 2008.10.08 14:02 (*.101.237.236)
    악플이 왜 이유가 되지 않고 우울증이 왜 자살의 원인이 되지 않는지요?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여린 맘 또는 의지 박약을 보기좋게 포장하려는 변명도 아니고 엄연한 병입니다.

    고혈압등과 함께 대표적인 현대병으로 꼽히는게 우울증이고 과거와 비교하여 엄청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있는데 자살율이 높아지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글쓴분 우울증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과학적으로 확실한 징후와 병변을 보이는 병입니다.
  • 쏠레아 2008.10.08 14:09 (*.255.17.181)
    분명히 우울증과 악플 때문일 것이라 했는데... 쩝!

    그런데 일반인들의 자살이 왜 증가하는지 그것을 묻고 있는데, 그 증가 이유도 우울증 때문인가요?
    연예인 자살하면 일반인들의 우울증이 갑자기 도지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바로 베르테르 효과겠군요.

    그럼 베르테르 효과를 증폭시키는 주체는 누구 또는 무엇입니까?
    언론입니까?
    사회입니까?
    문화입니까?
  • 왜?? 2008.10.08 14:10 (*.101.237.236)
    우울증을 앓으시며 고생하시는 분들을 암 혹은 당뇨병등의 난치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과 비슷한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고 글쓴분처럼 사회적 문제 혹은 개인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며 자살증가율을 고찰해봐야 절대 제대로 된 답이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 왜?? 2008.10.08 14:12 (*.101.237.236)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은 주위환경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감정의 기복또한 엄청나게 심하며 절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계신 환자들은 당연히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유명인의 자살 기사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쏠레아 2008.10.08 14:23 (*.255.17.181)
    제발...

    제가 자살한 사람 탓하는 것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겠습니까?
    이러한 게시판에서 그 사람 탓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그사람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 분석할 이유 또한 없습니다.
    그러한 분석은 우리같은 일반인 제3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구요.
    만일 그 이유를 억지로 분석하면서 우울증이 아니라,
    자책감에 따른 속죄의 자살일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누군가 꺼내면 기분 좋겠습니까?
    그렇게 그 이유를 시시콜콜 따지는 것은 오히려 고인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자살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형제가, 내 자식이 요즘 언론에 언급되는 그런 모방자살자가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 왜?? 2008.10.08 14:34 (*.101.237.236)
    왜 굳이 연예인과 일반인을 구분하여 생각하시는지요?

    악플에 영향을 받건 유명인의 자살기사에 영향을 받았건 주위 환경에서 상당히 민감히 반응하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가는게 우울증입니다.

    모방자살요?
    정상인 사람이 왠만한 용기로 자살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까?
    글쓴분이 말씀하신 모방자살을? 선택하는 사람 상당수가 우울증이 심화된 환자가 자신과 유명인의 처지를 동일시하며 우울해하다 결국 감정적으로 컨트롤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 쏠레아 2008.10.08 14:38 (*.255.17.181)
    그리고 고인의 자살이 우울증 때문이었다고 단정하는 것 자체가 고인을 더욱 욕되게 합니다.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우울증은 곧 의학적인 정신병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 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은 본인이나,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키지 않은 가족 친지들에게 크나큰 책임이 돌아갑니다.

    고인의 자살 이유가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울려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희생"이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요.

    우울증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측은하다.
    좋은 사람 잃어서 너무 슬프다...
    그러한 말들은 이런 게시판에서까지 굳이 주제로 할 내용이 아닙니다.
    고인의 홈피에서야 당연히 그리해야겠지만 말입니다.

  • 쏠레아 2008.10.08 14:41 (*.255.17.181)
    일단 자살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인정하시지요?
    물론 대부분 다 우울증 때문입니다.
    심지어 병적인 우울증 아니더라도 자살하면서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왜 늘어나느냐?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는 커녕 이 사회가 부추기지는 않았는가?
    그런 것을 따지자는 말입니다.

    설마 우울증 때문에 자살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 는 아니겠지요?
  • 우울증 2008.10.08 14:43 (*.238.96.235)
    경험상 ... 우울증으로 병원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정신과에 대한 편견..때문같아요.
    주위에 시선도 신경쓰이고.. 피가나고 외상이 있는게 아니라서..
    병원에 가기 직전까지도 가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되더라구요... 약에 중독될거 같기도 하고..
    소문나면 이상한사람 취급받을거같고.. 병원에 다니면서도 찝찝한게 사실입니다...
  • 왜?? 2008.10.08 14:48 (*.101.237.236)
    글쓴분은 정말 우울증에 대해 넘 가볍게 보시는것 같네요.

    우울증이 무서운게 자신이 우울증이란 '병'을 앓고 있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가볍게 치부하다 중증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란 것입니다.
    또한 아직은 사회에 신경정신과에 대한 약간의 선입견이 있어서 우울증 증세를 자각해도 선뜻 자기발로 병원을 찾으려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고요.
    우울증이란 치료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난치병입니다. 설사 병원을 찾는다고 빠른기간에 100퍼센트 완치되는 병도 아니구요.

    암 또한 자각증상이 상당히 늦게 나타나는 병인데 암에 걸린 환자분이 뒤늦게 이상 징후를 느끼고 병원을 찾았는데 손을 쓰기 어려운 3기였다고 꼭 그 환자분이 자기몸 관리에 소홀했다고 질책할수 있나요?
    그리고 굳은 의지로 항암치료를 받았는데도 끝끝네 병을 이기지 못했다고 고인을 욕할수 있나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울증도 암과 똑같은 난치병입니다.
  • 쏠레아 2008.10.08 14:55 (*.255.17.181)
    위 우울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울증이 왜 병원 찾기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아무리 정상인이라도 우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병적인" 우울증을 보통의 우울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병적인 우울증이 심각하면 자살할 수 있다" 라는 명제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부인하기는 커녕 대부분의 자살 이유가 바로 "우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압니다.

    우울증은 심각한 병이다, 자살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주제로 제가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왜??님의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한 주장은 제가 100% 인정하니까,
    이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왜?? 2008.10.08 14:57 (*.101.237.236)
    자살하는데 당연히 우울하다?

    기쁜일에 기쁘고 싶어도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즐거운 감정을 느낄수 없고 수시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게 우울증 입니다.
    맘이 약해서 또는 너무나 감성적이라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게 아닙니다.
    내가 맘먹기에 따라 또 주위 여건에 따라 감정이 컨트롤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울하기 싫고 정말 우울해선 안된다고 굳게 맘먹지만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서 어절수 없이 우우하게 되고 극단적이면 자살까지 하게되는게 우울증 입니다.


    자살율을 낮추려면 글쓴분이 생각하는것처럼 일반인들의 우울증에 대한 무지와 편견부터 없애고 정말 위험하고 발병률또한 상당히 높은 병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수시로 자신 혹은 주변지인들의 증상을 체크하고 약간이라도 이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최우선이겠죠.

    우울증 환자가 줄어들면 자연히 자살율은 줄어들겁니다.
  • 쏠레아 2008.10.08 15:05 (*.255.17.181)
    아이고,
    병적인 우울증이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것 맞다고요!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맞고요.
    그래서 요즘 부활시키려는 학생들 일제고사도
    어린 학생들의 우울증을 증가시키는 이유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는 제 주장이구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는 요즘 자살율이 왜 갑자기 늘어나는가 입니다.
    그렇게 갑자기 늘어나는 현상 반드시 막아야지요?
    그런데 막기는 커녕 혹시 부추기지나 않았는지...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왜?? 2008.10.08 15:08 (*.101.237.236)
    저 위에 댓글에서 현재 우울증 환자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우울증 환자들의 수가 과거와 비교할수도 없게 많고 중증 환자의 비율또한 높은데 당연히 자살율이 증가할수 밖에요.
  • 왜?? 2008.10.08 15:11 (*.101.237.236)
    중증 우울증 환자들이 상당수 사회에 퍼져있는 상태에서(자신이 심각한 우울증 환자라는걸 모르시는 분들또한 많이 포함되겠죠) 유명연예인의 잇단 자살소식을 언론에서 대서특필로 떠들어 대는데 당연히 영향 받으시는 환자분들 수도 상당하고 이분들중 자살을 하시는 분들또한 꽤 된다는 말이죠.
  • 쏠레아 2008.10.08 15:11 (*.255.17.181)
    아!
    그러니까 우울증 자체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래서 제가 맨 처음 댓글에 연예인의 죽음과는 관계없고,
    혹시 나빠진 경제사정 때문은 아닐까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경제사정 급격히 나빠지면 우울증 역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 왜?? 2008.10.08 15:19 (*.101.237.236)
    본문 자체에서 유명연예인이 자살하면 일반인이 자살하는게 늘어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고 심지어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를 지니고 하는 모방자살로 까지 치부하셨으면서 갑자기 연예인 죽음과 관계없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유명연예인 자살과 우울증 환자의 감정상태와는 분명 관계과 있구요.
    또한 글쓴분이 말씀하신 경제사정뿐 아니라 기타 모든 주변 환경등도 정상인이 받아들이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않게 극단적으로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감정적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 왜?? 2008.10.08 15:21 (*.101.237.236)
    그리고 과학적으로 정상인이 자신의 정상적의지를 지니고 자살하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걸로 밝혀졌습니다.
    즉, 자살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우울증 또는 기타 신경정신체계에 이상이 온 환자라는 말이죠.
  • 쏠레아 2008.10.08 15:30 (*.255.17.181)
    모방자살은 정상인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수법으로 자살하는 것, 또는 따라 죽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우울증이든 뭐든 자살의 충동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이겠지요.

    그리고,
    혹시나 급격히 나빠진 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베르테르 효과를 확대시킨 언론이나 사회가 문제가 아니라,
    경제를 이끄는 정치나 국가의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살자 증가 원인이 사실은 경제문제인데 그것을 연예인 죽음 때문이라고 호도해서는 더욱 안되겠지요.

    그러나 전 역시 베르테르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누가, 또는 무엇이 베르테를 효과를 확대시키는지 캐내고, 따지고 싶을 따름입니다.
  • 쏠레아 2008.10.08 15:35 (*.255.17.181)
    제 본 글 어디에도 정상인이 모방자살 한다는 말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식으로 자꾸 말꼬리만 잡으실 거라면 저도 더 이상 응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짜 따지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댓글이라면 얼마든지 좋습니다.
  • 왜?? 2008.10.08 16:01 (*.101.232.245)
    말꼬리 잡고 싶은맘 전혀 없는데.....
    모방자살을 글쓴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는데 제가 잘못 파악했나 보네요.
    제가 난독증이고 다른 일을 하면서 댓글을 달다보니 잘못 파악한 부분이 있나보네요. 그점 죄송합니다.

    전 현대병 우울증 환자의 증가추세와 자살률의 증가 추이는 거의 비슷하다 본다는걸 말씀드린거구요.
    유명연예인의 잇단 자살과 같은 사회적 빅이슈는 중증 우울증환자들의 감정을 자극해 일시적, 급작스런 자살률 증가에 원인이 된다본거구요. 거기에 더해 여러가지 글쓴분이 말씀하신 경제적, 사회적, 개인적 환경들도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겠죠.

    어쨌거나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환자이고 환자가 자신의 병을 미리 파악하고 조치하지 않았다고(앞에서 말했지만 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꽤나 어렵고 치료또한 어려운 난치병입니다.) 비난해서도 않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개인의 의지 혹은 논리적 판단에 따라 감정이 조절되지 않고 행동 또한 컨트롤 되지않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상식적으로, 도덕적으로 납득이 가지않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왜 그러했는지 논리적으로 분석하려거나 나아가 그 환자의 행위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려해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 쏠레아 2008.10.08 16:02 (*.255.17.181)
    일단 언론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언론이란 결국 사기업입니다. 당연히 독자들의 눈치를 봐야겠지요.
    그래서 독자들의 알권리라는 미명하에 연예주간지에서나 쓸만한 내용들도 시시콜콜 올리고,
    과도한 애도나 미화 역시 독자들 눈치보면서 올립니다.

    "어린 자식들을 두고 어찌 자살할 수 있는가?"
    라는 쓴소리는 거의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그 쓴소리가 고인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인데도 말입니다.
    그랬다가는 아마 큰일 나겠지요. (언론사 문닫아야 할 지도...)

    그래서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라 독자들 역시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우리 사회나 문화로까지 확장되겠지요.

    더 이상은 말씀드리기 두렵습니다.
    (악플 진짜 무서워....)





  • 왜?? 2008.10.08 16:09 (*.101.232.245)
    아 그리고 모방자살관련해서는 '정상인'이라는 단어의 해석에서 오해가 발생한것 같은데 제가 말한 정상인은 환자가 아닌 사람을 말하는거예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정상이 아니다 뭐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예요.

    자살의 충동을 지녔건 뭐건 신경정신체계에 이상이 온 우울증이란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닌 사람은 자살의 충동을 지녔건 '차라리 죽자'라는 의지를 지녔건 실제 자살을 실행하는 경우가 극히 미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 쏠레아 2008.10.08 16:10 (*.255.17.181)
    그것은 됬습니다.
    일반인은 그저 연예인에 대응하는 말로 쓴 것인데,
    님이 잠시 착각하신 것 뿐입니다. ^^
    일반인 속에 물론 정상인도 있고 우울증 환자도 있는 것이지요. 연예인도 마찬가지.

    그런데 연예인과 일반인을 구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일반인이 자살했다고 연예인이 따라 죽는 역(?)베르테르 현상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왜?? 2008.10.08 16:13 (*.101.232.245)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우울증은 우울한 감정이 심해져서 병에 걸리는게 아닙니다.
    정말싫어도 우울할수 밖에 없고 감정적으로 컨트롤을 할수 없게 되는 병이고 호르몬 분비에서 정상인과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개인의 의지와 감정이 우선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고 호르몬 분비체계에 이상이 발생해서 병이나고 추후에 우울한 감정 심지어 죽고싶다는 감정이 병의 징후로 나타나는겁니다.
  • 쏠레아 2008.10.08 16:24 (*.255.17.181)
    그런가요?

    일반적인 정신병은 호르몬과 같은 내분기계의 이상 때문이 아니라,
    순간적 또는 지속적인 정신적 충격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울증은 그게 아닌가 보군요.

    연예인들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는 인기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직업적 특성 때문이 아닌가 보네요.
    그럼 고인이 된 그 연예인은 직업 상의 정신적 고통에 따른 우울증이 아니라,
    내분비계 이상이었단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그러한 호르몬 이상에 따른 진짜 "우울증" 보다는,
    호르몬 이상이 없는 정상인들이 과도한 좌절로 인해 죽는 자살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회사가 망하거나 해서 자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차, 우울증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안하기로 했는데...)
  • 왜?? 2008.10.08 16:39 (*.101.231.250)
    자살의 이유를 논하면서 우울증 혹은 정신병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어요.

    앞에도 말했듯이 일단 자살하는 사람들의 거의 대다수가 우울증 혹은 신경정신체계에 이상이 온 환자들입니다.
    우울증은 맘만 굳게 먹으면 고칠수 있는 그런 병이 절대 아닙니다.(이병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도 아닐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진짜 가짜를 논할 필요도 없이 확실한 병변을 보이구요.

    그리고 우울증은 암 혹은 기타 무서운 질병들과 똑같이 죽기 싫어도 병이 깊어지면 죽을수 밖에 없는 무서운 병입니다.

    또한 일반인(환자가 아닌 사람)은 어떠한 생각과, 의지를 지녔건 실제 자살까지 이르는 경우가 극소수에 불과한게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 안식 2008.10.09 01:20 (*.127.83.38)
    쏠레아님...제발 ...우울증에 대해 좀더 공부하시고 얘기 부탁드립니다.
    우울증의 발단은 물론 현실상황의 좌절에서 시작되는건 사실이나...
    현실상황이 좌절된다고 누구나 다 심각한 우울증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우울증은 우울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고 어떤 현실적 좌절이 뇌신경체계와
    호르몬 체계를 뒤흔들어 놓아 우울하도록 만드는 병이란 겁니다.

    똑같이 좌절을 겪더라도 일반인은 그냥 우을하고 슬픈정도지만
    우울증환자는 신경체계에 이상이 옵니다.
    호르몬의 변화도 옵니다. 도저히 통제가 안됩니다.
    자살한 동생이 그랬습니다.

    동생은 한때 누구보다도 쾌활하고 강단있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극한에 이르러 자살직전엔 너무나 나약하고 소심하며
    결벽적이고 강박적인 상황에 가 있었습니다.
    그 개인적으론 도저히 이젠 신경안정제로도 통제불가한 지경까지 간겁니다.

    암과같은 병으로 우울증은 접근되어야 하고...
    자살의 대부분의 원인이 현실좌절에서 시작된 우울증에서 옵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수있는것이란것은 상식적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가계병력적인것과 뇌신경결함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쏠레아님...
    좀더 따스하고 통체적인 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님은 누님이 자살했다고 말했지만 정말 그 원인을 모르시지 않습니까?
    혹시 우울증에 시달린후의 자살이라면 그 상황의 좌절에 대해 이겨내지 못함을
    탓하기보다는 병원에 데려갔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입니다.

    안할말로 ..님의 누님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었다면
    그병력은 님의 가족이나 자식 손자 그 어느대에서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역시 이번 사건후에 안 사실인데 우리 어머니형제중 자살자가 있었습니다. )

    만약 어느날 그분들이 우울증을 앓게 된다해도
    님은 병원에 데려갈 생각은 않고 자살과 우울증을 양산하는 사회적원인을 분석하고 있겠습니까?

    그 사이에 님도 자살이란 비보를 들을 겁니다.
    중증의 우울증은 반드시 자살시도를 동반합니다.
    더 놔두면 반드시 자살이란 비보를 듣게 됩니다.
    반드시....거의 반드시란 말을 할수 있을정도로
    암보다도 무서운 병입니다.
  • 명왕성 2008.10.09 02:56 (*.129.94.211)
    안식님은 우울증에 대한 공부는 많으신듯 하나 우울증을 오랜시간 겪어온 저로써는 너무 과장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네요. 우울증이 안식님의 말마따나 남에게는 별것 아닌 일로 더 자극이 심하고 더욱 통제하기 어려운 것은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우울증도 그 정도에 따른 차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님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너무나 정당화시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우울증에 걸리면 다 자살합니까? 우울증이나 같은 부류의 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걸 제어하느냐 못하느냐는 인간으로써 어느정도의 이성이 있는 한 제어를 해야한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고, 또 많은 수의 우울증환자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안식님이나 쏠레아님의 친지가 그렇게 되어 특수성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우울증이 걸리면 남에게 상처가 되는 자살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그것을 모든 우울증때문만으로 여기는 것도 사실 잘못됐다고 보네요. 어찌되었든 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제 종교적인 신념이라 이것은 다른사람에게 적용시키지는 못하지만 자살은 우울증을 떠나,충분히 다른 택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은 본인의 잘못이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 안식 2008.10.09 08:54 (*.127.83.38)
    명왕성님 ..저도 과장된듯한 결론을 이끌어낸듯한 글을 올린 이유는
    동생의 상황이 우리가 보기엔 자살할 타당한 이유를 아직도 찾을수가 없어서 입니다.
    우리는 3형제인데 전부다 인생이 다꼬여 있습니다. 오히려 자살한 동생은
    우리중에 그래도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제일 나았고 귀인을 만나서 앞날도
    탄탄히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인생의 바닥을 치고있는 우리 살아있는 형제들은
    아무리 이런 상황이어도 늘 즐겁고 긍정적이었어며 자살이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 동생은 늘 세상사는게 재미가 없다 . 죽고싶다란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냐하는 겁니다. 동생은 현실적 좌절은 우리가 보기에 단하나였습니다.
    외국에 불법체류자였다는 것인데 그것때문에 한국에 오기가 힘들다는 이유밖엔 없었고
    그나마도 외국생활을 포기하면 그동안 벌어놓은 많은 돈으로 한국에서 남못지않게
    살수있었습니다.즉 쏠레아님이 말씀하신 경제적 사회적 상황에 따른 나약한정신의
    좌절에서 기인한다고 보기엔 우리가 타당한 이유를 아직도 찾을수가 없어서 입니다.
    그러다보니 우울증에 대한 과장된듯한 근거에 그 이유를 찾을려 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
    말씀하신 우울증이라고 다 자살하는것도 아니고...가 틀린말은 아니지만
    중증 우울증은 반드시 자살을 시도하고 모진 자살방법을 시도하면 거의 자살이 현실로 됩니다.
    동생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못시켰던것을 후회하고 있는게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 더많은김치 2008.10.10 09:27 (*.20.56.177)
    제가 접해본 주위의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계셨던, 아주 오래전 한 분의 일을 되네어봅니다.
    부모님의 지인분의 귀한 외아드님이셨던 그분은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입원 치료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병원의 동의하에 휴가차 잠시 부모님댁에 방문하셨다가, 잠깐 두 부모님께서 외출하신 사이 차고에서..
    그리 자결하셨다고 합니다. 돌아오신 직후 차고문을 여시었을 두 분의 충격은 이루말할수도 없었을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분이 당시 저와 나이가 같으셨고, 그때 전 21살이었습니다.

    제 머리는 명왕성님의 말씀이 맞다고 하지만, 중증의 우울증은 접해보지 않고서는 그저 머리로서 판단 내릴수
    없는 거라 굳게 믿습니다. 안식님 말씀대로 암과는 비교할수 없는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 안식 2008.10.10 09:41 (*.127.83.38)
    김치님 말씀에 덧붙여 ...
    죽은 동생은 생전에 우리에게 자신의 수차례의 자살시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습니다.
    마치 남들의 가십거리를 잡담하듯이 ..그리고 더 무서운건 자살시도를 하면서
    약간의 쾌감을 느낀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손목을 그을때도..목매는 시도를 할때도..
    죽음에 아무런 두려움도 없고 몸에 상해를 주는것에도 별반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중증우울증이 이래서 암보다 무섭다는 겁니다. 암환자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만 중증우울증 환자는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오히려 야릇한 쾌감마저 느낍니다. 정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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