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30 08:19
그가 빈민가로 자주 오는 이유.
(*.80.23.90) 조회 수 5668 댓글 3
(사진은 일출, 아프리카 킬로만자로 여행하신분의 사진 퍼왔어요..)
소위 프랑스제 명기를 소유한 그.
어렵게 프랑스에 여행다녀오신 기타선생님이 사오신거라 어렵게 구한거란다.
요즘은 직장일로 바빠 기타선생님을 못 만난지도 몇년.....
퇴근후 가끔식 연주하는 기타,
그런데 최근 소리가 차갑고 정이 안가서 자꾸 손에서 놓게된다고...
이거 명기 맞어? 수억주고 산건데...
얼마전 그는 빈민가에 사는 친구네 놀러갔다가
거기 친구가 부탁하여 한동안 기타 빌려줬었다는데
다음에 그 집에 놀러가서 보니 기타가 명기로 바뀌어 있었단다.
"허걱..이 기타가 그 기타 맞어?"
기타 찾아가지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갔고,
그리고 또 몇일 점점 소리가 메마르고 전같지 않고.....
또 친구에게 빌려주고,
근데 그 친구네 집에 가면 또 명기로 부활.....
도데체 왜..?
옆에서 그 과정 지켜보는 나는 무쟈게 잼따.
ps.
인간적인 프랑스 파리의 습도 대략 50%.
비인간적으로 난방하는 아파트(8층) 습도 20%이하.
인간적인 빈민가친구네 집(1층) 습도 50%.
인간적으로 식물화분이라도 좀 들여놓지않구.....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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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쳐보구 싶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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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잃다가 문득 떠오르네요. 연주자의 감성 습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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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습도가 떨어진 것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습도가 떨어졌을 것입니다. 습도가 떨어지면 기타보다는 손톱에 영향을 주어 소리가 나빠졌을 것인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손을 씻고 1 분 후에 기타를 연주하면 이 때에 소리가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 목욕하거나 샤워하고 집에서 음식을 먹고 설겆이하면 습도가 쉽게 떨어지기 힘든데 주인이 거의 바깥에서 생활하는 모양입니다. 아파트도 목재를 많이 이용하는 인테리어를 하면 합판기타도 하우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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