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한참 기타매니아 메인화면에 떳던건데....ㅋㅋ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 천사들의 빵(원문)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을
FIT PANIS HOMINUM 사람에게양식이 되었고
DAT PANIS COELIOUS FIGURIS TERMINUM 모든 창조물에 끝까지 주시고
O RES MIRABILIS 오 놀라운 일
MANDUCAT DOMINIUM 불쌍하고 낮은 주의 종
PAUPER,PAUPER 하나님의 몸을 가지신
SERVUS ET HOMILIS

라틴어 번역이 제 직업의 일부다 보니 위에 해 놓으신 조국건님의 번역을 철자정정과 함께 좀 수정해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카톨릭 신앙의 정수가 녹아 있는 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가사내용이 정확한 라틴어 지식없이 국내에서 엉뚱하게 번역되어 있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조국건님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구요.^^(첫 부분은 조국건님께서 아주 정확히 잘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이곡은 세자르 프랑크가 작곡한 카톨릭 미사곡의 일부를 발췌해 만든 곡으로서 카톨릭 신앙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신비적인 가사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곡입니다. 수정되어야 할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부분의 번역은 직역하자면 <모든 생김새를 뛰어넘는 초월적인 형상을 천상의 빵(성체) 안에 부여하셨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사제가 축성하는 성체(Eucharist)의 외양

라틴어까지 공부하시다니....부럽..

좋은말씀 저도 직업상(?) 이 노래를 즐겨부르는데 일부 번역이 아래와 같읍니다

생명의 양식을 하늘의 만나를 맘이 빈자에게 내리어주소소

낫고 천한우리들 궁휼히 보시사

주여 먹이어 주소소....뭐 이렇게 나가는데 늘 맘에 안들어서 저 나름의 졸역(?)을 올렸읍니다.카톨릭의 영성체의 심오함을 몇자의 글로는 능력이 부족하고 단지 간단하게 의미를 전달하고 싶어서요

일반음악 감상실 참조.....

그리운 루치아노 행님을 여기서 만나게 될쭐은....바다에 울려퍼지는 뱃고동 소리와 같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