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1 17:53
빈민가로 이사와 보니....
(*.84.127.102) 조회 수 3386 댓글 7
(빈민가에 수시로 일어나는불....그리고 그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가난한주민들)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빈민가.
이번 겨울에 우리동네로 이사와서 새로운환경에 많이 놀래고 있어요...
작년 잘나가던 아파트촌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오래만에 빈민가에 입성하니 사뭇 그림이 다르네요.
시장에 가면 어지간해선 손도 안갈 잡스런 상품들이 잔뜩이네요.
다 중국산아닐까 하는...
아 , 그리고 왜 이케 집들이 벽이 얇어여?
옆집, 아래집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려요.
글고 왜케 싸우는지...돈없으면 싸우게 되나봐요.
싸우는 내용 들어보면 별거 아니던데....
뭐 사달라, 근데 돈없어서 못 사준다 , 아빠한테 말해라...
아빠한테 말하면 오히려더 혼나구....
못사준다면 그런줄 알지 끝끝내 칭얼대다가 맞구...
애덜끼리도 서로 목소리도 크고 참 많이 다투고...
부부대화란게 술좀 그만 마셔라....너 죽고싶어...뭐 이딴내용.
그리고 여기 아버지들은 술들 참 많이 마시네요....
해도 안졌는데 벌써 혀꼬부라진분들도 계시고..
어른이 그러니까 그런지
애덜도 아침에 가방이 활짝 열린채로 자던모양 그대로 학교가네요.
세수도 시키고 가방도 좀 정리해서 학교를 보내지 않고는...쯧쯧...
그래도 애들은 귀엽긴 귀엽네요...빈민가라고 해도...볼도 빨갛고...
여기 이사와서
까딱하면 소설가 될거 같아요...
그챠나도 시나리오 쓸거 많았는데 잘됐다.
딴건 다 참겠는데 아...먹을만한게 없다.
글고 왜케 추운지....
일단 겨울은 참고 지내는 수밖에...^^:;
Comment '7'
-
네 집만 이사갔어요.
허름한데로요. ㅋㅋㅋ
진짜 허름해요 많은것이...벽부터 허름.. -
달동네,
너무너무 불편하면서도,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곳으로
살림을 옮겼나 보군요?
-
저는 합판으로 만든 옥탑방에서 살아봐서 압니다....
겨울에 무지 춥다는.....더운건 선풍기로 참아도...추운건..대책이 없어요..
만약에 제가 옛날에 살던 옥탑방 처럼 방바닥도 합판이면....ㅋㅋ
-
저도 그런 시절 있었습니다... 월세 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조그만 매장 뒷편에 딱 침대 하나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서는 거기 네 식구가 살았었죠... 그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는데... 후~~아 밤이 되니 큰 길가에 있었던 터라... 밤 새 다니는 자동차 소리에~~~~ 것두 일주일쯤 되니 견딜만 하드라구요...^^ ㅋㅋㅋ... 저도 합판 위에서 몇년쯤 살았었습니당!!!!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도... 참 좋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 꺼꾸로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살 것 같긴 해요...^^
-
ㅋㅋ
한번쯤 우리 세대들은 하꾸방에서 살았던 추억이 있네요...^^
시카고 시내 아파트에서 살때는 밤마다 트럭 지나가는 소리에 잠을 설쳐서리..ㅋㅋ
결국 지금사는 시외로 이사를 같다는거 아닙니까..ㅋㅋ
우리 아들놈이 개인주택에 이사를 하니깐 불평을 하더군요...
어린 나이에 개인집이 아파트 보다 작아 보였나 봅니다.^^
한때의 고생도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으로 남내요..
콩쥐님~
기타 마니 파셔서리 부자 되세요~ -
그리고 없는동네오니까
웬 애덜이 이렇게 많아요....
고물고물한것덜 디게 많아요...
그거 하나는 좋은점이네요....요즘 애덜 안나서 국가적으로 고민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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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셨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