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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마침내 주중에 휴일이 끼어있어 딱히 갈만한데도 없구해서... 일년을 끌탕을 하던 Extrema라는  산엘 다녀왔습니다... 노는 건 즐거운 일!!!! 하물며... 주중에 노는 건데 말해 뭐해??^^  쌍파울로 하니까... 여름에 무지 더울 것 같죠?? 근데... 정답은 "아닙니다"가 맞습니다...^^ 아마도... 먼저 브라질 하면... 지레 더울 것 같아서 그럴겁니다...

쌍파울로는 지도상에서 보면 해변도시같이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해변까지 나가려면...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한시간에 도착하려면??  목숨은 미리 담보시켜야 할지도...^^ 쉽게 설명하자면... 싼토스란 해변도시 (펠레가 싼토스에 있는 팀에서 활약을 했었죠...)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험한 산 꼭대기에 위치한 곳같이 보이는 곳이랍니당... 해서... 쌍파울로에서 해변엘 나가려면... 사오십분쯤 자동차로 디따 가다가... 산 끝자락이 나오면 거기서부터는 터널로 30분쯤 산 아래로 내려가야만 합니다...

참... 근데... 지금 내가 뭘 말하려구 예까지?? 아~하!!! 맞다... 쌍파울로 날씨였지?? ㅋㅋㅋ... 쌍파울로 겨울이야 한국보다 당연히 춥질 않죠... 젤 추운 날이라고 해봐야... 새벽에 영상 5~6도쯤 내려가는 날이 일년에 서너번쯤 될까?? 나머지는 겨울 이라고 해봐야... (뭐, 겨울이라 불러도 되는지 모르지만...) 암튼 이른 겨울아침이라 해도... 영상 15도쯤 될라나?? 겨울에도 좀 덥다싶으면 모두들 반팔차림이죠... 하지만... 여름은요...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선선하고 좋습니다... 한 여름이라 해도 에어컨이 별로 필요 없을 정도거든요... 낮엔 햇볕이 제법 따갑지만... 해만 떨어지면 무조건 선선해지거든요... 제가 쌍파울로보다 남쪽으로 (여기가 남반구란 사실에 주의하시길...^^) 2000킬로 이상 떨어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래 살아보았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맑은공기"란 뜻임... 요즘은 그렇지도 않지만요...)  날씨는요... 이웃 도시인 (이웃이라 해도 2700킬로 떨어졌네요...^^) 쌍파울로보다는 적어도 서울과 더 비슷할걸요??

이야기가 좀 샜네요??^^ 산엘 간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제가 간 곳은 Extrema라 곳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내륙으로 약 100킬로쯤 가야하는 곳인데요... 산세가 아주 험하지는 않지만... 산 꼭대기가 1700미터가 좀 더 되는 곳이었습니다... 당연히 쌍파울로보다 날씨가 더 선선했겠죠??

참... 쌍파울로는요 지구본을 보면 한국하구는 정 반대쪽에 있어요... 그래서 시간은 꼭 12시간 차이가 나구요... (한국보다 12시간 느립니다...만, 지난 주부터 썸머타임이 실시되어 지금은 11시간 차이가 남)  계절도 정반대죠... 한국이 지금 겨울 문턱에 서 있는 것처럼... 이곳은 지금 여름 문턱이랄 수도 있고... 봄의 끝자락 일수도.....^^  산이라고 해봐야... 한국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특히 행글라이딩들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산꼭대기까지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인지라... 저는 먼저 자동차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부터 등산을 한 게 아니라 하산을 좀 하다가 다시 산을 기어올라 왔더랍니다...^^ 하산(?)코스는 제법이드라구요... 특히 대나무같이 생겨먹은 나무들이 많아 곳곳이 터널처럼 등산로가 생겼드라구요... 허리를 잔뜩 수그리고 다녔더니... 다음날은 허리가 꽤 아프드라구요...

등산을 마치고 중간쯤 산을 내려와서... 산 기슭에 넓이가  만평쯤 된다는... 시골틱해서 풍경이 정답고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더랍니다!!!!  알구보니... 거긴 쌍파울로주가 아니라... 미나스제라이스란 쌍파울로주와 경계를 맞댄 주였습니다... 그래서.... 요리는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특산 요리라네요?? (자기네 레스토랑을 소개한 브라질에서 꽤 유명한 잡지를 보여주는데... 어찌나 오래 되었는지 잡지가 다 너덜너덜...^^ 하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10년쯤은 더 손님들께 보여줄 수는 있을듯...^^)

참고로 말씀드리면... 브라질 음식은 대체로 우리 한국사람들한테 꽤 잘 어울립니다... 그와는 반대로 제 경험으로 보면... 아르헨티나 요리는 대체로 한국사람 입맛에는 그리 잘 맞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 첫번째 이유는요... 브라질요리에는 거의 흰 쌀밥이 곁들이기 때문일지도... 그리고... 밥에 딸려나오는 브라질 쏘스가 우리 입맛에 딱이더라구요!!!! 특히 매운 맛을 내는 특유의 고추절임이 늘 식탁에 준비해 놓는 편이라서리...

담 주에는 거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에 있는 방갈로엘 가서 하룻 밤 자고 올 예정입니다!!!!  밤에는 별이 그렇게 많이 보인다네요??  요즘 인공등불이 판을 치는 도심에선 몇몇 밝은 별들을 빼구는... 별 보기가 참 힘든 세상이니까요...  그쵸??  차~~암!!!! 저두요... 정말 오랜만에 나가는 거니까... 너무들 부러워하지는 마시길... ^^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산길에서... 벌레 소리가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잠깐 차를 세우고... 한동안 벌레소리를 들어봤답니다... 물론 자동차 시동도 끄구요...

풍경사진 두장 올립니다... 첫번째 것은 자동차를 세우게 한 벌레들 소리가 우렁찬 곳...  그림만 보지말구요 벌레소리도 한번 잘들 한번 들어보셈!!!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에구머니나 글쎄요~~ 행글라이더들이 저리로 막 뛰어가다가 날라가는 곳이라네요?? ㅋㅋㅋ... Extrema는 종국, 종말이란 뜻인데... 전요... 조기 조 앞에 서보았는데요... 혹시 절루 뛰어내리다가 종말 맞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쎄??^^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모레스 드림.




  





      
Comment '2'
  • Jason 2006.11.09 02:17 (*.78.133.99)
    저기서 숨바꼭질하면 한번술레는 영원한 술레........
  • 1000식 2006.11.09 17:51 (*.197.154.41)
    맙소사! 2700킬로 떨어진 곳이 이웃?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대략 400킬로가 조금 넘으니까 깍! @..@
    감이 안 잡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구 둘레가 대략 40,000킬로라네요.
    2700킬로면 지구둘레의 6.8%, 400킬로면 지구 둘레의 1%
    브라질이 크긴 큰 나라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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