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9.11.08 10:31
고국소식 - 변보경 대전 연주
(*.236.38.156) 조회 수 8503 댓글 22
이미 제가 태평양 건너 고국에 가서 변보경양의 독주회를 보러 온다고 여기저기 나발이 불어졌으니, LA, 아니 미국에 계신, 더 넓게 봐서 외국에 사시는 우리 동포매니아님들에게 고국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간밤의 열기를 지나서, 여기 일요일 아침에는 세찬 빗줄기가 호텔방 창문을 때리고 있는 중입니다
Los Angeles에서 목요일 밤 심야 비행기, 정확하게는 금요일 새벽 0시 10분 비행기로 12시간 걸려 11월 7일 토요일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낮에는 제 고국 가족들과의 해후 모임을 마치자 마자, KTX타고 대전을 가서 종종걸음으로 대전 예술문화광장을 걸어 180석 공연회장의 중앙, 무대로부터는 ¾ 거리 떨어진 좌석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보았더니, 보경양은 10살에 한국에서 1등, 13살에 빈 국제콩쿨에서 청소년부 3위, 미국 GFA 콩쿨 청소년부 1위를 했다고 하니, 이미 그 나이에서는 세계적 수준이 되었다고 봐야하니, 연주회를 기다리는 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제가 금년이 되어서야 기타소식에 관심갖기 시작했답니다.)
서울, 광주 연주에 이어 3번째이자 이번 순회연주회의 마지막 연주회이어서 오늘 연주할 프로그램이 이미 알려졌지만, 다시 여기 소개합니다.
H. Villa-Lobos – Prelude No. 1, Choro No. 1
I. Albeniz – Asturias
A. B. Mangore – Un Sueno en la Floresta (숲속의 꿈), Jullia Florida
J. K. Mertz – Elegie, Fantasie Hongroise (헝가리 환상곡)
C. Domeniconi – Koyunbaba
----- Intermission -----
J. S. Bach – Chaconne
J. Rodrigo – Invocation y Danza (기도와 춤), Fandango
M. Giuliani – Rossiniane No. 2, Grand Overture
프로그램을 보는 순간 제가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많지 않은 기타 연주회를 보았던 경험에서는 이렇게 유명한 대~곡들을 한 장소에서 다 들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15살짜리가 이것을 다 한번에 친다구? 허 참!
스프르스 기타가 무대 왼쪽에(청중석에서 볼 때) 서 있길래, 보경양은 연주할 기타를 무대에 미리 올려 놓고 손도 안풀고 있어도 되는 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미소를 띤 보경양이 다른 기타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입장시 터지는 박수소리를 들으면, 그 연주자의 유명도를 알 수 있는데, 이미 스타라는 점을 저에게 알려주려는 듯 힘찬 박수 속에 입장하였습니다.
“제가 미주에서 왔다고 남미음악으로 시작해 주는 군”하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제가 보경양의 연주를 잘한다, 미흡하다 이런 평을 할 수준에 있지를 못합니다. 제가 흉내내보려고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준을 저만치 뛰어넘어 있으며, 제가 악보도 보지 못한 곡들이 대부분이며, 한동안 듣지 않았던 기타음악 연주속의 세세한 실수를 짚어낼 정도로 귀가 예민하지 않다 보니, 그동안 보았던 다른 성인 연주자들의 연주회를 본 경험과 제가 CD로 들었던 음악을 바탕으로 순전히 감상자 입장의 느낌입니다. 한곡 한곡 나누어 이야기 하는 것도 적절치 않고, 몇가지 느낌만 적어보겠습니다.
cedar기타로 보이는 기타로 시작한 첫 무대는 빌라로보스와 알베니즈의 음악을 들으면서, 정교한 프레이징과 저음 멜로디의 처리, 폭발적 다이내믹을 통하여 “과연 15살짜리 여자애 대단하네” 하는 탄성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날의 첫무대이어서인지 음악의 촛점이 콱 맺히는 것 같지 않다는 아쉬움을 느꼈지만, 15살 소녀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세워두었던 기타와 바꿔들고서는 다시 남미곡, (동해안에서 고래를 바라보며 작곡한다는) 망고래의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눈이 감기고, 캘리포니아 세코이아 국립공원의 엄청난 숲속을 거니는 저와 제 가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 오! 단순히 깔끔한 트레몰로만이 아니라 곡의 완성도 면에서, 보경양은 이 무대에서부터 더이상 15살 소녀가 아니라, 그냥 연주자가 되어 제 가슴을 저미는 음들을 하나하나 띄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머를 섞은 자연스런 곡해설을 직접 곁들이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작곡가로 이어진 곡들에서 함께 듣고 있는 청중들은 슬픔의 한 숨과 신비한 양치기의 영혼을 따라서 바람부는 산기슭을 휘돌아 다녔습니다. 연주되는 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에 내 어깨가 같이 죄어들어 몸이 아프구나 하고 느꼈더니, 중간 휴식이었습니다. (코윤바바는 다시 첫번째 연주했던 기타로 바꿔 연주했습니다.)
Intermission을 마치고 이어지는 바흐, 로드리고, 쥴리아니의 대곡들 (전부 스프르스 기타로 연주)에서는 전반부에서 이어지던 긴장이 연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현란하다고 밖에 달리 표현을 할 수 없는 왼손, 오른속, 엄숙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며 흐트러짐 없는 그 Pose, 절정의 순간으로 몰고가는 카리스마가 제 가슴을 마구 뛰게 만들더군요.
열렬한 박수속에 이어진 Pipo의 Danza #1, 롤랑디옹이 심장수술후의 느낌을 그렸다는 3악장, 알함브라로 정리되는 앵콜을 끝으로 뜨거운 연주회가 마쳤습니다.
1주일 전에 제가 들었던 USC 음대 교수들의 연주회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보경양의 연주는 페페 로메로가 보여준, 첫음을 스르릉 치는 순간 전 청중을 휘어잡는 마력과 아주 여린 피아니시모에서도 선명하게 소리를 만들어 내고, 포르테시모에서도 전혀 부서지지 않는 진정 대가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USC 다른 교수들의 연주보다 훨씬 더 잘 준비된 연주, 많은 대곡을 연속해서 연주하는 power와,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연주였습니다.
보경양이 무대에서 청중들에게 뿜어보낸 그 음들, 그 하나하나가 보석이었습니다. 곡에 따라 찬란한 diamond, 선명한 빨강의 ruby, 또는 신비스런 푸른 빛의 emerald를 던져 내었습니다. 물론, 겉으로 빛이 나지 않고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이 갈고 다듬어야 하는 원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태평양 건너고, 지하철과 KTX, 택시를 갈아타며 연고지도 없는 대전까지 날아온 제 가방에 보석을 마구 던져 넣어 주었습니다.
로메로의 연주회를 보고나서 기타음악의 황홀함에 젓어서 뛰던 가슴이 가까스레 정리되던 중이었는데, 기타리스트 변보경이 새로운 기타음악의 희망을 제 귀로, 눈으로, 연주회 듣는 동안 일어난 제 피부의 솜털을 통해서 집어넣어 주었습니다. 이제 기타리스트 변보경 연주회를 다시 볼 때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런지… 나이 먹은 중년의 아저씨에게 서명해준 변보경연주회 포스터를 보며 기다려야겠지요.
Los Angeles에서 목요일 밤 심야 비행기, 정확하게는 금요일 새벽 0시 10분 비행기로 12시간 걸려 11월 7일 토요일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낮에는 제 고국 가족들과의 해후 모임을 마치자 마자, KTX타고 대전을 가서 종종걸음으로 대전 예술문화광장을 걸어 180석 공연회장의 중앙, 무대로부터는 ¾ 거리 떨어진 좌석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보았더니, 보경양은 10살에 한국에서 1등, 13살에 빈 국제콩쿨에서 청소년부 3위, 미국 GFA 콩쿨 청소년부 1위를 했다고 하니, 이미 그 나이에서는 세계적 수준이 되었다고 봐야하니, 연주회를 기다리는 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제가 금년이 되어서야 기타소식에 관심갖기 시작했답니다.)
서울, 광주 연주에 이어 3번째이자 이번 순회연주회의 마지막 연주회이어서 오늘 연주할 프로그램이 이미 알려졌지만, 다시 여기 소개합니다.
H. Villa-Lobos – Prelude No. 1, Choro No. 1
I. Albeniz – Asturias
A. B. Mangore – Un Sueno en la Floresta (숲속의 꿈), Jullia Florida
J. K. Mertz – Elegie, Fantasie Hongroise (헝가리 환상곡)
C. Domeniconi – Koyunbaba
----- Intermission -----
J. S. Bach – Chaconne
J. Rodrigo – Invocation y Danza (기도와 춤), Fandango
M. Giuliani – Rossiniane No. 2, Grand Overture
프로그램을 보는 순간 제가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많지 않은 기타 연주회를 보았던 경험에서는 이렇게 유명한 대~곡들을 한 장소에서 다 들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15살짜리가 이것을 다 한번에 친다구? 허 참!
스프르스 기타가 무대 왼쪽에(청중석에서 볼 때) 서 있길래, 보경양은 연주할 기타를 무대에 미리 올려 놓고 손도 안풀고 있어도 되는 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미소를 띤 보경양이 다른 기타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입장시 터지는 박수소리를 들으면, 그 연주자의 유명도를 알 수 있는데, 이미 스타라는 점을 저에게 알려주려는 듯 힘찬 박수 속에 입장하였습니다.
“제가 미주에서 왔다고 남미음악으로 시작해 주는 군”하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제가 보경양의 연주를 잘한다, 미흡하다 이런 평을 할 수준에 있지를 못합니다. 제가 흉내내보려고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준을 저만치 뛰어넘어 있으며, 제가 악보도 보지 못한 곡들이 대부분이며, 한동안 듣지 않았던 기타음악 연주속의 세세한 실수를 짚어낼 정도로 귀가 예민하지 않다 보니, 그동안 보았던 다른 성인 연주자들의 연주회를 본 경험과 제가 CD로 들었던 음악을 바탕으로 순전히 감상자 입장의 느낌입니다. 한곡 한곡 나누어 이야기 하는 것도 적절치 않고, 몇가지 느낌만 적어보겠습니다.
cedar기타로 보이는 기타로 시작한 첫 무대는 빌라로보스와 알베니즈의 음악을 들으면서, 정교한 프레이징과 저음 멜로디의 처리, 폭발적 다이내믹을 통하여 “과연 15살짜리 여자애 대단하네” 하는 탄성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날의 첫무대이어서인지 음악의 촛점이 콱 맺히는 것 같지 않다는 아쉬움을 느꼈지만, 15살 소녀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세워두었던 기타와 바꿔들고서는 다시 남미곡, (동해안에서 고래를 바라보며 작곡한다는) 망고래의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눈이 감기고, 캘리포니아 세코이아 국립공원의 엄청난 숲속을 거니는 저와 제 가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 오! 단순히 깔끔한 트레몰로만이 아니라 곡의 완성도 면에서, 보경양은 이 무대에서부터 더이상 15살 소녀가 아니라, 그냥 연주자가 되어 제 가슴을 저미는 음들을 하나하나 띄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머를 섞은 자연스런 곡해설을 직접 곁들이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작곡가로 이어진 곡들에서 함께 듣고 있는 청중들은 슬픔의 한 숨과 신비한 양치기의 영혼을 따라서 바람부는 산기슭을 휘돌아 다녔습니다. 연주되는 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에 내 어깨가 같이 죄어들어 몸이 아프구나 하고 느꼈더니, 중간 휴식이었습니다. (코윤바바는 다시 첫번째 연주했던 기타로 바꿔 연주했습니다.)
Intermission을 마치고 이어지는 바흐, 로드리고, 쥴리아니의 대곡들 (전부 스프르스 기타로 연주)에서는 전반부에서 이어지던 긴장이 연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현란하다고 밖에 달리 표현을 할 수 없는 왼손, 오른속, 엄숙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며 흐트러짐 없는 그 Pose, 절정의 순간으로 몰고가는 카리스마가 제 가슴을 마구 뛰게 만들더군요.
열렬한 박수속에 이어진 Pipo의 Danza #1, 롤랑디옹이 심장수술후의 느낌을 그렸다는 3악장, 알함브라로 정리되는 앵콜을 끝으로 뜨거운 연주회가 마쳤습니다.
1주일 전에 제가 들었던 USC 음대 교수들의 연주회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보경양의 연주는 페페 로메로가 보여준, 첫음을 스르릉 치는 순간 전 청중을 휘어잡는 마력과 아주 여린 피아니시모에서도 선명하게 소리를 만들어 내고, 포르테시모에서도 전혀 부서지지 않는 진정 대가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USC 다른 교수들의 연주보다 훨씬 더 잘 준비된 연주, 많은 대곡을 연속해서 연주하는 power와,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연주였습니다.
보경양이 무대에서 청중들에게 뿜어보낸 그 음들, 그 하나하나가 보석이었습니다. 곡에 따라 찬란한 diamond, 선명한 빨강의 ruby, 또는 신비스런 푸른 빛의 emerald를 던져 내었습니다. 물론, 겉으로 빛이 나지 않고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이 갈고 다듬어야 하는 원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태평양 건너고, 지하철과 KTX, 택시를 갈아타며 연고지도 없는 대전까지 날아온 제 가방에 보석을 마구 던져 넣어 주었습니다.
로메로의 연주회를 보고나서 기타음악의 황홀함에 젓어서 뛰던 가슴이 가까스레 정리되던 중이었는데, 기타리스트 변보경이 새로운 기타음악의 희망을 제 귀로, 눈으로, 연주회 듣는 동안 일어난 제 피부의 솜털을 통해서 집어넣어 주었습니다. 이제 기타리스트 변보경 연주회를 다시 볼 때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런지… 나이 먹은 중년의 아저씨에게 서명해준 변보경연주회 포스터를 보며 기다려야겠지요.
Comment '22'
-
나중에 들었더니, 제 눈에 cedar기타로 보인 기타는 브라만이고, spruce기타로 보인 것은 독일제 기타였다고 합니다. 브라만은 큰 음량에 스케일도 큰 소리를 내주었지만 통울림이 좀 들리며, 소리의 테두리가 매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인상을, 독일기타는 소리가 예쁘기는 했지만 저음이 미흡하면서 보경양의 카리스마를 소화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페페 로메로와 찰떡 궁합을 보여주던 그 악기와 비교한다면, 오늘 사용된 기타 2대 모두 보경양의 연주력을 다 소화해주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 훌륭한 기타가 필요할 듯… 세고비아, 브림 등이 그렇했듯이 제가 제작가라면 심혈을 기울여 기타리스트 변보경 손에서 평생 울린 다음 박물관에 전시될 기타를 만들수 있다면 좋겠다는 사치를 느껴봤습니다.
-
연주자가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작곡자 무대의 중간박수를 참고 참아준 대전의 수준높은 감상매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곡이 끝나면 마구마구 치고 싶은 박수를 참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
난생 처음 만난 Simi Valley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최동수, 김태수, 성영삼 선배님들과 대전기타문화협회 Sunny님, 김정렬님, 그레고리오님, 기타사랑님, 박이랑님 및 다른 가족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LA 한인 기타협회 분들 및 제니퍼에게 전달 해 주기 위해 포스터를 몇 장 더 받아 두었습니다.) -
드뎌 태평양을 건너오셨군요......
멀리서 오셔서 올려주신 신선한 후기를 읽어보니 직접 다녀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독일기타는 아이힝거일겁니다......) -
기타매니아 에서 초대권신청 을 받으며 ,simivalley 1장 신청을 보고 약간의아 했었어요.
미국이라 들었는데 , 대전을오신다니, 내가 잘못알았나?
그러나, 어제 님을 뵙고나서 알았지요.
스케듈을 조정하며 연고도 없는대전에 일부러 와 주신것을. 정말 다시감사 드립니다.
또한 나중에 알았지만 어느 멋진신사가 4살 애기를안고 ,연주회 방해될까봐 조심조심
드나들며 연주감상하셨는데 ,그분이 샤콘느 1004라네요. 감사해요.다음엔 통성명합시다.
또한 멀리서 와주신 최동수님, 순회연주 대미를장식한 보경양, 언니 , 로드매니져인 아빠,
음악적대부 김태수선생님 , 청주에서오신 이훈희와 충북대 기타 동아리,충남대 기타동아리,
등많은분께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수준높은 관객매너를보여주시며,180석 좌석을 꽉 메워주신
대전의수준높은관객님들께 감사드리며, 주최하게된데 무한한 감격느낍니다.
다시한번 ,수준높은공연 보여준 보경양 감사해요.
부디,큰 기타인으로, 사랑받는 음악인되길 빌께요. -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보경양 연주는 못들었지만 마치 들은것과 거의 같군요... 보경양 미국 순회공연 한번 계획해도 될것 같은데요... LA, 시카고... 아요와엔 못오실것 같고...
-
간혹 보경양의 연주 동영상을 보면서 느낀것은 어린나이에 비해서 연주가 좋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보경양의 연주가 깊이있는 연주로 발돋움 하는것 같군요.
자세한 후기내용으로 정말 저 자신이 보고온 듯 합니다.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길바랍니다. -
글 참 잘 쓰십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미국 순회 연주회를 마련하면 좋을것 같네요...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텍사스, 마이애미 ^^ -
아 시더가 브라만이었군요.. 궁금했는데..
마치 두 악기의 장점이 합쳐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딸내미가 쉬마렵다해서 어쩔수없이 끝까지 감상못한게 아쉽네요 사인도 받으려했었는데요
그래도 조용히 있어주었던 4살짜리 기특하기도하고 코윤바바부터 못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대전은 기타공연이 자주있고 무대시설도 좋아서 아주 좋네요
안면이 있는분들에게 먼저 인사드리려했었는데 조금 쑥스러워서리 .. 목례로 하고 바로 공연시작이되어서
대전에 기타모임이 있으면 저도 참석하고싶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까지 오셨다니 변보경양은 감사해야
할거같고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것이겠죠 대단한 보경양 -
샤콘느1004님 대전에 32년 역사의 DGO(대전기타오케스트라. 구 대전기타합주단)가 있습니다.
연락한번 주세요. 010-7248-0255 -
전문가보다 더욱 진솔하게 마음에 다가오는 후기입니다.
Simi Valley님께 받은 Wolf Kahn의 칼렌더를 아내에게 건넸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
Simi Valley 글을 읽고 나니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못가본게 더욱 아쉬워지네요. 그 멀리서도 오시다니...
서울 연주회때는 맛보기만 살짝 본 브라만 소리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
simi valley 님의 후기 잘 읽었읍니다.
보경양의 실연주를 들은 적은 없지만 몇번의 동영상와 그 명성으로 그리고 연주회 후기로 봐서 이번 연주회도 매우 흡족하고 성공적인 연주회 같네요.
보경양이 최고로 수고 하였고 연주회 준비하여 주신분과 관객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
우리 제니퍼도 앞으로 잘 하여야 할텐데.........
simi valley 님 내년 2월에 있을 30분 짜리 제니퍼 데뷔 연주회 ( 제니퍼 선생님왈 ) 때 연주회 후기를 부탁하여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쓸수도 없고 진솔하고도 날카로우며 온화한 연주회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
제 감상평에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연주를 듣고 느낀대로 써서 올린 글입니다. 좋은 연주를 들려준 보경양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Simi Valley님
보경이의 연주를 이처럼 아름답게 봐주시고 평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보경이에게도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의 모든 일정이 잘 마쳐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예, Simi Valley님 뵙고 저윽히 놀랐습니다. 미국에서 오셨다니...최동수 선생님, 그레고리 오님, 대전기타협회님, 그외 많은 님들의 도우심과 사랑 때문에 정말 즐겁고 기쁜 연주회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좀 더 가까이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변보경양의 동영상연주를 보고서
너무 큰 감동에 댓글을 달지않고 그냥 갈 수가 없군요
직접 참관하신 여러님들의 후기를 촘촘히 읽어보며 세군데의 순회연주회중 단 한곳도 직접 가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너무 절실합니다
정말 세계적인 연주자와 연주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님을 깨닫습니다
한국기타계의 보배가 될 ...15세의 변보경양을 우리가 지켜주고 키워나가야 한다는 마음이 더 듭니다..
Simi Valley님의 섬세하고 자상한 글을 읽으며 보경양곁에 이런분이 계시다는 흐믓함이 있습니다
Simi Valley님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우리의 보경님>을 '보경양' 대신 '보경님'이라 부르는건 어떨런지요 /~_~|
-
보경님은 존칭이 되겠고
보경양은 애칭이 되겠고 ... 다 좋은 거 같습니다^^ -
글을 읽는데. 꼭 제가 제 공연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ㅎㅎ
제가 연주한 동영상은 항상 꼭꼭 챙겨보면서 모니터링하지만,
라이브연주때 관객입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알수가 없는데..
이런 후기글이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말씀하나하나 넘겨듣지 않고, 항상 새겨듣겠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연주회 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이번까지 보경양의 연주를 두어 번 들은 것 같은데,
좋은 연주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악평을 할 수준은 못되고, 주변 얘기만 좀 할까 합니다.
대곡들을 연짱으로 몰아치는 파워는 수준급인데,
포르테와 피아니시모를 모든 곡마다 적용하는 것은
약간 재고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즉, 어떤 곡은 곡 자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강렬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곡에는 피아니시모 같은 건 불필요한 요소일 수도 있어보입니다.
아니면 곡마다 최소 음량 수준을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도..
(그런 곡은 합주와 비교해 들어보면 큰 차이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학생이라서 대곡의 깊이를 충분히 느껴가며 치기엔
이른 곡도 있어 보이지만(부분적으로 그냥 기계적인 운지만으로 보이는 등),
몇년 후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큰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롱런과 향상을 기하려면 하루 한 두 시간은
운동이 필수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모든 분야에 적용되겠지만..^^)
기타는 첫 시더가 전체적으로 큰 음량과 각 줄의 울림은 좋은데
여러 줄의 조화나 화음이 약간 부조화스런 면이 보였고,
스프루스 기타는 아직 음이 제대로 트이지 않은 듯한 느낌이 시더기타와 비교되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환경은 후반부에서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들어와서
안 그래도 신종플루 위험으로 마스크 쓴 사람들이 즐비한, 환기도 별로
안되는 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는데, 그로 인해 저는 기관지에 한 이틀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나올 때 보니 뒤쪽 영사실에서 피운거 같은데,
사실이라면 한두 사람이 피운 거로 인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관계자분은 앞으로 시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